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국경제 제로성장 위기] 재정정책 아낄 때 아니다

'뒷북'·'찔끔' 추경에… 차기 정부 2차 추경론 '솔솔' 모건스탠리 "韓, 3분기 최대 35조원 2차 추경 예상" 내수 부진 장기화와 트럼프 발 관세전쟁 여파로 한국 경제가 0%대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국회에서 13조8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이 의결됐으나, '뒷북', '찔끔' 추경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조기대선 이후 들어설 새 정부가 속도감 있게 2차 추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달 발간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가 겪는 가계·기업 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에 따른 추경안 편성 의견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 제기돼 왔다. 한국은행은 올 1월 0.2%포인트 수준의 경제성장률 제고를 위해 최소 15조원 규모의 추경안 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은 지난 1일 1차 추경안에 찬성표를 행사했다며 "추경 규모는 내수를 진작하고 민생고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 달성에는 터무니없는 수치"라며 "조기 대선 이후 들어설 차기 정부가 내수 진작용 대규모 2차 추경을 편성을 것을 기대하면서 우선 급한 불이라도 꺼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2조원 추경 시 경제성장률이 0.1%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며 미흡한 규모의 추경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추경 규모가 부족하다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한국의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곧 2차 추경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슬린 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달 3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 이후 재정 정책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올해 3분기 최대 35조원 규모 2차 추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13조8000억원 규모 추경안에 대해 "GDP(국내총생산)의 0.6%에 해당한다"며 "이는 올해 성장률을 단지 10bp(1bp=0.01%p)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3분기에 한국은행으로부터 (경기 부양을 위한)바통을 이어받아 의미 있는 2차 추경안을 편성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추경 규모는) 20조~35조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내년에 22~31bp의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열린 '윤석열이 남긴 100조 청구서, 차기 정부의 해법' 주제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감세에 집중해 왔고 그 결과 나라 곳간이 무너졌다"며 "감세를 하면 경제가 활성화될 거라고 주장했으나 경제가 활성화되기는 커녕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떨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무분별한 감세와 그로 인해 무너진 나라 곳간에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2차 추경에 따른 추가적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도 나온다. 1차 추경의 약 70% 수준인 9조5000억원이 국채발행으로 충당되면서다. 올해 국고채 총발행 한도는 197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 중 순발행 한도는 80조원으로, 만기 도래한 국채 차환 등 시장조성용 국채 발행을 제외하면 '적자국채'만 80조원에 달한다. 1차 추경에 따른 국채 순발행분을 추가하면 적자국채 규모는 90조원에 육박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08 16:10:1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LS마린솔루션, 1분기 매출 445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LS마린솔루션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LS마린솔루션은 1분기 잠정 실적 기준으로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3% 증가했으며 이는 1995년 창립 이래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시공 완료와 지난해 4분기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전남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2월 시공을 마무리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망 분야 첫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해외 매출 기반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형화에 발맞춰 시공 역량과 장비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 확대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8 16:04:3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2579.48마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포인트(0.22%) 오른 2579.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3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17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금속 업종(2.37%), 화학(2.03%), 일반서비스(1.79%)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532개, 하락종목은 341개, 보합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55%), HD현대중공업(1.44%), KB금융(0.96%) 등이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셀트리온(-0.56%), 삼성바이오로직스(-0.48%)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94%) 상승한 729.5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10억원, 개인은 216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은 88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클래시스(6.16%), 펩트론(4.72%), 에코프로비엠(3.08%)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도입한 'AI 확산 규제'를 폐지할 계획을 밝히자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술주 상승에 이어 국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 또한 수혜 기대감이 유입됐다"며 "또한 실적 시즌이 진행되면서 방산, 화장품, 인터넷 업종에서 주요 종목들의 실적에 따른 섹터 등락 나타났으며 후보 단일화 이슈에 따른 정치 테마주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396.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08 16:03:3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5월 가정의 달 특수 봤다"…백화점·마트, 황금연휴 매출 상승

경기 침체로 소비자 지갑이 닫히면서 고릿고개를 넘고 있는 유통가가 5월 황금연휴 기간 매출 상승으로 잠시 숨통을 틔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주요 백화점 3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시계 및 장신구 상품 매출이 45%로 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그간 경기 침체, 이상기후 등으로 부진했던 스포츠 및 남성 패션 역시 각각 35% 증가하며 장신구 다음으로 높은 매출 상승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역시 21.8%, 신세계백화점은 23.8%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 역시 연휴 특수를 봤다. 이마트의 경우 즉석요리식품 매출이 25% 증가했으며, 한우와 수입산 고기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 75%, 30%로 상승했다. 롯데마트는 과일을 중심으로 연휴 수요가 있었다. 과일 상품 매출이 같은 기간 30% 이상 올랐다. 전체 매출은 5%가량 올랐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 좀처럼 매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던 오프라인 유통가가 모처럼 황금연휴 기간 특수를 본 셈이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0.2% 감소했다. 이 가운데 백화점 매출은 2.1%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대형마트도 0.2% 감소했다. 이번 황금연휴 특수 배경으로 백화점은 팝업스토어 등 테마형 행사로 오프라인 방문객을 끌어모았고, 대형마트는 집에서 연휴를 보낸 고객들의 식재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식품 중심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 전반적으로 유통가가 특수를 봤다"면서 "외출한 사람들은 팝업스토어 등 행사가 마련된 백화점 등을 찾아 소비를 하고, 집에 있는 사람은 집에 있는 대로 집밥을 해 먹기 위해 마트에서 식품 위주 소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연휴 기간 국내외 관광지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여행업계도 특수를 누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 사이 출발한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의 패키지여행 예약자 수는 전년 대비 30~40%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총 147만3000여 명으로, 하루 평균 21만384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08 15:58:3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나우로보틱스, '따블'로 코스닥 입성...첫날 126% 급등

지능형 로봇 전문 업체인 나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2배)'을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우로보틱스는 공모가 6800원 대비 126.47%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5%까지 오르며 '따따블(공모가 4배)' 기대감을 키웠지만, 장중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중 '따블'을 기록한 종목은 모티브링크 두 번째다. 나우로보틱스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2479곳이 참여했으며, 경쟁률 1394.96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달 24~25일 실시된 일반청약에서는 경쟁률 1572.19대 1을 기록했다. 2016년에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로봇 전문 제조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및 로봇자동화시스템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직교 로봇 'NURO' 시리즈, 다관절 로봇 'NURO-X' 시리즈, 스카라 로봇(수평 다관절 로봇) 'NUCA'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 로봇 'NUGO' 시리즈 등이 꼽힌다. 나우로보틱스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생산능력(CAPA) 확대 시설 자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08 15:55:3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신평, MG캐피탈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상향

한국신용평가가 MG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등급 변경은 2025년 5월 8일 정기평가 및 본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재무안정성 강화 및 향후 시장지위 개선 가능성 등이 주요 반영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첫째, 유상증자 진행을 통해 MG캐피탈의 재무안정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둘째, 향후 MG캐피탈의 시장 내 지위가 확대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위험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 조달구조 안정성과 유동성 대응력, 자산건전성 등 전반적인 재무지표의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도 등급 상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평가에서 Key Monitoring Indicators(핵심 모니터링 지표)를 재조정하며, 향후 등급 유지 및 추가 상향 가능성을 위한 중점 모니터링 항목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지위 개선 여부 및 자산포트폴리오 위험 변화 ▲이익창출능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강화 ▲조달구조 및 유동성 대응력, 자산건전성 등 재무안정성 지표 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는 "MG캐피탈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함께 향후 수익성 확대 여부에 따라 신용도에 추가적인 긍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8 15:54:0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KGM, 호주서 스포츠마케팅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호주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GM은 지난 4월 호주 우수 딜러 평택 본사 초청에 이어 AFL 콜링우드 구단과 스폰서쉽을 체결하는 등 호주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콜링우드 구단은 1892년 창단 이래 AFL 최다 우승 타이 기록(Tie Record, 16회 우승)을 갖고 있으며, AFL 팀 중 가장 많은 회원(12만명)을 보유한 명문 클럽이다. AFL은 축구와 럭비가 혼합된 호주식 프로 축구 리그로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 스포츠 중 하나다. KGM은 이번 콜링우드 구단과의 스폰서쉽 체결을 통해 AFL 경기 중 KGM 브랜드와 제품 홍보 및 선수들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 물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링우드 구단과는 올해 시즌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스폰서쉽을 체결했다. 호주는 SUV와 픽업 모델의 시장 점유율뿐만 아니라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으며, 소비자 수요 확대 및 충전 인프라 개선 등으로 전기차 시장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KGM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시장이다. KGM은 지난 2018년 호주에 첫 직영 해외판매법인을 출범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70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5-08 15:49: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엔솔, 얼티엄셀즈 3기 최종 인수..."美 현지 생산 체계 구축 가속화"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3번째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3기'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이미 한 달 전 예고된 수순이라는 점에서 순탄하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따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미국 미시간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랜싱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내 '세 번째 단독 공장'으로 전환됐다. 랜싱 공장은 총 부지 면적 약 95만m2으로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2025년 5월 현재 98% 이상 건설이 완료되어 현재 장비 반입을 진행 중에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한층 확대하게 되었다. 북미 지역 기존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생산시설 신?증설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구축이 완료된 공장을 활용함으로써 신규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시기도 앞당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북미 지역 인프라 비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투자 효율화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유례없이 높은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생산시설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얼티엄셀즈 3기를 인수해 기존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증설하기로 한 EV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수는 미국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가속화 해 현지 공급 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최근 미국 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국가별 차등적용 되는 상호관세도 협의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 생산 역량이 '절대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시간 랜싱 공장 인수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생산시설 효율성 극대화와 북미 생산 역량 선제적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8 15:48:55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2025 KB스타터스 싱가포르' 역대 최다 선발

KB금융그룹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에 참여할 15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정부의 K-핀테크 글로벌화 정책에 맞추어 매년 선정 규모를 확대하며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싱가포르 현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스타트업 위주로 역대 최다 규모인 15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선정 기업은 동남아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유하고 있어 KB스타터스 싱가포르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제공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육성 지원 ▲KB투자 인프라 및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지원 프로그램 제공 ▲싱가포르 현지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며 "KB 스타터스 싱가포르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빠르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08 15:26:4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만난 경제5단체…"AI육성·규제혁신 등 새로운 먹거리 만들어 달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규제 혁신 등 성장 추진 동력 분야에 집중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한국무역협회(무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경제5단체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초청 경제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제5단체는 조기 대선으로 인한 촉박한 선거 일정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 비전을 청취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이재명 후보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경제단체 주관의 대선후보 초청행사는 후보자의 비전을 듣는 강연회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목소리를 대선 후보에게 전달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단체별 제언 시간에 ▲한·일 경제협력 ▲'해외인재 유치 ▲서비스 수출 확대 등 세 가지 성장모델을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일 경제협력을 통해 시장의 크기와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현재는 글로벌 질서를 따라야 하는 룰테이커(rule-taker,규칙을 따라가는 나라)의 처지이지만 경제협력으로 더 큰 경제권으로 도약한다면 룰세터(rule-setter/규칙을 만드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소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에너지 및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일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인재유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구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해외 인재를 유치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우리 인구의 10%인 500만명의 해외인구를 유입하면 생산 인구도 늘어나고 내수 기반을 넓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분야 수출과 관련해선 상품 수지만 갖고 경제를 지탱하기 어렵고, 본원 소득수지도 수익성이 크게 나도록 '전략적 해외투자'가 중요하다"며 "K-컬쳐를 체계화·산업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식재산권 수출에도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주 4.5일제 시행 논의 ▲재계의 규제 완화 요구 ▲법정 정년 연장 등을 제언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안타깝다"며 "가장 중요한 일은 민생이고, 민생의 핵심은 경제 살리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 하는 역할"이라며 "전통 산업들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산업 전환에 충실해야 하고 정부가 이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정년 연장 문제는 노사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산업,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니 차등을 두고 단계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규제완화와 관련 "수요자 입장에서 뭐가 필요한지를 여러분이 제시해 달라"며 "행정 당국 입장에서 자기들이 편해지려고 만든 규제가 많은데 수요자, 현장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5단체는 성장추진 동력(AI육성, 규제혁신, 에너지정책,탄소중립, 기업가정신), 새로운 산업의 이식(신사업, 서비스산업, 스케일업), 경제영토확장, 기본 토양 조성 및 활력제고(자본·금융, 인력, 노동·안전,산업재생) 등 4대분야 14개 아젠다를 담은 제언집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

2025-05-08 15:26:4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