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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전망치 '절반 싹둑'...美中日 대비 큰 폭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현지시간)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폭이 1% 선에 턱걸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상호관세의 영향이다. 우리나라 성장률 예측치를 불과 3개월 만에 1.0%포인트(p)나 낮췄다. 이날 미국, 중국,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됐으나 한국에 비해서는 폭이 작았다. IMF는 이날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종전의 2.0%(1월 제시)에서 1.0%로 대폭 내려 잡았다. 이는 곧 올해 GDP가 전년대비 기껏해야 1% 늘거나 1%를 밑돌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얘기다. 상황이 좀더 악화할 시 이제 역성장(경기 후퇴)을 염려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국은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다. 여기에 정치적 불안까지 겹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중국과 일본 전망치는 각각 0.5%p, 0.6%p 내렸다. 우리에 비해서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또 영국·호주(-0.5%p), 캐나다(-0.6%p), 인도(-0.3%p), 브라질(-0.2%p), 유로존 국가들(-0.2%p)에 대한 조정 폭도 한국보다 작았다. 다만 관세전쟁을 유발한 미국 경제에 대해선 기존 2.7%에서 1.8%로 0.9%p 하향 조정했다. 멕시코 경제는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1월 전망치(1.4%)보다 1.7%p나 낮춰 '멕시코 GDP 성장 -0.3%'를 제시했다. 올해 전 세계 GDP는 2024년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3개월 전 예측(3.3%)보다 0.5%p 내렸다. 우리나라는 내년 경기 전망 또한 회의적이다. IMF는 2026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1.4%로, 종전의 2.1%에서 0.7%p 하향했다. 내년 중국에 대해선 0.5%p, 일본은 0.2%p 내렸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의 리스크가 하방 요인에 집중돼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갈등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 및 높은 부채수준으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주가 및 시장가격 재조정 가능성 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미국이 상호관세를 실제 예고보다 낮추거나, 상호 협상 등이 진전될 경우 세계 경제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IMF는 고조된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책으로, 예측 가능한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 지역·다자간 무역협정 확대를 통한 무역 분절화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시장 안정과 기대 인플레이션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중한 통화정책과 건전한 재정운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자본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국가별 금융·외환시장 성숙도에 맞는 적절한 개입 및 건전성 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내년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손실이 다른 국가의 이득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5-04-22 22: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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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생산성 끌어올렸다"…SK하이닉스 도승용 부사장, 동탄산업훈장 수상

도승용 SK하이닉스 부사장(DT 담당)이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도 부사장이 정보통신 부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매년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국가 과학기술의 진흥을 촉진하고자 제정한 훈장이다. 혁신 기술을 지속 연구하고 개발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도 부사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메모리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요 공적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HBM 생산성 향상 및 개발 기간 단축 ▲AI 업무 자동화 및 토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AI 기반 가상 계측 시스템을 통한 품질 혁신(全 웨이퍼 품질 검사 실현) ▲극자외선(EUV) 장비의 글로벌 운영 시스템 구축을 통한 장비 가동률 30% 향상 등이다. 도 사장은 수상 이후 "HBM 장비의 긴급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공정 조직과 DT 조직은 기존 패키지 라인 장비를 활용할 하이브리드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HBM 맞춤형 스마트팩토리는 병목 발생 공정에서 생산성을 31% 끌어올렸고 이슈 공정 수율을 21% 개선했다"며 "결과적으로 HBM 매출을 전년 대비 4.5배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도 부사장은 '설계 자동화 기술 도입'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5세대 HBM(HBM3E)보다 훨씬 복잡해 개발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6세대 HBM(HBM4) 등 미래 제품 개발에 새로운 설계 시뮬레이션 기법을 도입했다"며 "DT 조직의 기술력이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도 부사장은 이와 함께 'EUV 장비의 개발-양산-해외법인 통합'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고가의 EUV 장비를 여러 생산라인과 연구 조직, 해외 생산 법인까지 하나의 장비처럼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EUV 장비의 가동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도 부사장은 "제조 전 영역의 AI 스마트팩토리 완성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치밀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 부사장은 27년 경력의 제조 정보기술(IT) 기술 전문가로, 2020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한 이후 스마트팩토리 등을 고도화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2 17:28: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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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 공개

"치료비는 평생 리필, 건강하면 보험료를 돌려드리고, 병원 갈 땐 동행까지 책임집니다." 삼성화재가 22일 '언팩(UNPACK) 컨퍼런스'에서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를 선보이면서 보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보험산업은 오랜 관행에 머물고 환경에 대응하지 못해 지속가능성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업계 리딩컴퍼니 삼성화재도 이에 자유롭지 못하다"며 "보험사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삼성화재는 보험의 본질에서 시작한 혁신의 DNA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언패킹 세션에서는 권기순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 상무가 5월 출시 예정인 혁신상품 '보장 어카운트'의 개발 취지와 주요 컨셉을 소개했다. 보장 어카운트는 3가지 테마로 압축된다. 첫째 'Seamless(심리스) 치료비'는 암·뇌·심 질환의 수술·항암·방사선·영상검사·사후관리까지 공백 없이 보장한다. 전이·재발 시점도 끊김 없이 리필해 진단비 한계에서 벗어났다. 둘째는 '건강 리턴'이다. 연속혈당측정기(CGM) 등 디지털 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면 일부 보험료를 환급한다. 권 상무는 "질병 발생 확률을 40%에서 30%, 20%까지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병원동행 서비스'는 1인 가구·맞벌이·고령층을 위해 가족 대신 예약·동행·진료 리포트까지 지원한다. 고객 여정을 '엔드 투엔드(End to end)'로 매끄럽게 이어 신뢰를 주겠다는 설명이다. 권기순 상무는 "보험이 복잡하고 정체됐다는 인식을 '심플(Simple) & 트러스트(Trust)'로 바꾸겠다"며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심리스 치료비' 그리고 보험의 본질을 재정의하려는 '건강리턴'과 '병원 동행 서비스'까지 신상품 보장 어카운트가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2 17:06:2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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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구의 날 맞이 '자원순환 캠페인'

우리은행은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 'Smart Fun'을 오는 5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은행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SG나눔 모두비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하고, 자원순환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까지 참여 품목을 확대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정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폐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환경부 인증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우리은행은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캠페인 첫날 직접 폐전자제품 기부에 참석해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동화기기 135대 ▲전산 주변기기 3009대 ▲불용 사무용 전산기기 약 147여 개를 자원순환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생활 속 불필요한 전자제품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작은 실천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2 17:04: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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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주름 잡은 기술력 통했다"…삼성D, 애플 첫 '폴더블폰' OLED 독점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독점 공급한 것과 관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특정 업체에 디스플레이를 전량 맡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적 우위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와 IT팁스터 등 정보기술(IT) 전문지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가칭 '아이폰 폴드')에 탑재될 폴더블 OLED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최근 선정했다. 삼성이 공급할 물량은 약 1500만에서 2000만대 규모로, 내년 초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고객사 관련 사항은 외부 유출이 금지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LGD), 중국 BOE 등 복수의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를 두는 '멀티 벤더 전략'을 유지해왔다. 주요 부품의 경우 납품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두 곳 이상에서 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폴더블폰 패널의 경우 애플은 전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맡기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첫 폴더블 모델만큼은 안정성과 품질을 최우선에 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이번 결정은 폴더블폰의 핵심 과제인 '화면 주름 최소화' 기술력이 좌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구조 특성상 주름이 발생하기 쉬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소재·공정·구조 개선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시리즈에 폴더블 OLED를 공급하며 수년간 상용화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년 이상 누적된 양산 경험과 수율 관리 능력이 애플의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다"며 "품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애플이 삼성만을 선택했다는 것은 독보적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폴더블 OLED를 대량 양산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두 곳뿐이다. LG디스플레이도 애플과 함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해왔지만, 이번 1차 공급사 명단에서는 빠졌다. BOE는 기술력과 수율 측면에서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약 2100달러(약 328만 원)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6보다 300~400달러 비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계약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0% 수준까지 하락했던 폴더블 OLED 점유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은 2022년까지 80%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율은 2.9%에 그쳤고, 올해는 가격 부담 등으로 4%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업계는 애플의 폴더블폰 진입이 침체된 시장에 다시 불을 붙이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2 17:01: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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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심의 개시… "더 올려야" Vs. "중소·소상공인 지불능력 고려"

근로자측 "저임금 노동자 생계 보장, 특고·플랫폼 종사자 사각지대 해소해야" 사용자측 "심리적 저항선 '1만원' 이미 넘어, 중소 ·소상공인 경영난 감안해야"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가 시작됐다. 첫 회의부터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 인상 수준과 적용 범위 등을 놓고 각자 입장을 내놓으며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는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026년 적용할 최저임금 심의를 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각 9명 씩 총 27명 제적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근로자측은 내년 최저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생계비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 종사자 등 특수고용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2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2.5%, 1.7%로 결정됐고,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저임금 취약계층 노동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올해 최임위는 최저임금의 순기능이 전 국민 모두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심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 차별 적용, 수습노동자 감액 적용, 장애인 노동자 적용제외 등 차별 조항에대해 올해의 최임위는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도 최소한의 보편적 최소 수준의 안전장치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선되야 한다"고 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새 정부 새시대 맞이하는 최저임금위에는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 노동자의 실질 임금 하락하는 일은 단연코 없어야 한다"며"치솟은 물가상승에 노동 기본급도 보장받지 못하며 투잡 쓰리잡 내몰리는 모든 일하는 노동자와 특고 플랫폼 노동자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최저임금부터 적용범위 확대하고 제외 조항 삭제해서 사각지대를 완전 해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용자측 위원들은 지난해 최저임금이 이미 '1만원'을 넘어섰다며, 영세자영업자들의 부담 수준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작년에 결정한 올해 최저임금은 이미 경제적 심리적 저항선인 1만원을 넘었고, 주휴 수당을 고려하면 15시간 이상 근로자의 실질적 최저임금은 1만2000원을 넘어섰다"며 "최저임금 논의는 한계에 다다른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불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업종별 구분적용도 보다 진전한 결과를 반드시 도출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최저임금은 경제상황 제반 여건을 잘 고려해 합리적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2024년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이 적정수준이라는 60%를 이미 초과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뒤 "매출은 줄어들고 폐업은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최저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중소기업, 영세사업주의 지불능력은 크게 악화된 상태"라며 "그래서 올해 최저임금은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야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2 17:00: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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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전 임직원 대상 ESG교육

DL이앤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경영 인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온라인 수강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섯 개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ESG 경영의 개념과 목적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핵심 사항인 기후변화, 탄소중립, 안전, 인권, 이사회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ESG 글로벌 이니셔티브,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등의 ESG 관련 실무 정보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디벨로퍼'라는 ESG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 수행 등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2024년 CP (Compliance Program) 등급 'AA'를 획득했으며,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4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인증 유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ESG 경영은 기업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요건이 됐다"며 "임직원이 ESG 중심의 사고방식을 내재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58: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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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3년 만에 최저…국제 금 가격 3500달러 돌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미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넘겼다. 국내 금 현물 가격도 전일 대비 3%가량 급등해 지난 2월 '금 열풍' 이후 2달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물 금 선물 가격은 장중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504.2달러까지 올랐다.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전일 사상 최초로 3400달러를 넘긴 데 이어 하루 만에 약 100달러 이상 상승했다. 같은 날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금 가격 현물 가격은 g당 15만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4570원(2.95%) 급등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로 국내에서 '금 열풍'이 확산하며 국내 금 시세가 국제 시세 대비 20%가량 높게 형성됐던 지난 2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금 가격이 급등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격화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의사결정이 늦는 사람'이자, 중대한 실패자라고 빗대며, 금리 인하를 압박한 것. 달러에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장중 97.860(100보다 높을수록 달러 강세, 낮다면 달러 약세를 뜻함)까지 내렸다. 달러인덱스가 98 아래로 내린 것은 지난 2022년 3월 31일이 마지막이다. 올해 1월 13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는 110.015였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수요를 고려한다면, 내년 중반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2 16:58: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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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할인폭 축소...5월부터 휘발유 10% 적용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석유류 탄력세율 적용) 조처를 2개월 연장한다. 단, 인하율을 휘발유 10%,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부탄 15%로 축소해 일부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있으나 고환율과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연장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6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하율은 휘발유 기존 15%에서 10%로, 경유 및 LPG부탄은 기존 23%에서 15%로 소폭 낮췄다. 이번 조처에 따라 유류세는 인하 전 탄력세율보다 휘발유(820원)는 ℓ당 82원 낮은 738원, 경유(581원)는 87원 낮은 494원, LPG부탄(203원)은 30원 낮은 173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유가 및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은 2021년 11월 이후 15번째 연장으로, 기재부는 국제유가가 급등한 당시부터 5년째 연장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인하율 20%에서 시작해 2022년 5월 30%, 같은해 7월 국제유가 급등으로 37%까지 오른 바 있다. 기재부는 오는 23일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기행령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 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일부 환원하면서 가격 인상을 이용한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한 고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 이달 한 달 간 석유정제업자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유류 반출량을 제한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과다 반출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유류 반출량은 휘발유·경유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15%, LPG부탄은 120%까지 허용된다. 기재부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산업부·국세청·관세청 등과 협업해 매점매석 행위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석유관리원·소비자원 및 각 시·도는 7월 31일까지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2 16:45: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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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어린이 꿀벌 체험 '안녕, 꿀벌' 실시

KB국민은행은 생태계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자 서울숲 꿀벌정원에서 어린이 꿀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교육과 퀴즈를 통해 꿀벌의 특성을 배우고, 훈연기를 사용해 벌통 속 꿀벌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K-비(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K-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양봉장 설치 ▲밀원숲 조성 등 꿀벌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2년 4월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에 'K-비 도시양봉장 1호'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서울숲과 서대문구청 옥상에도 도시양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 및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꿀벌 서식지 확보를 위한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도 만들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꿀벌 생태계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꿀벌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2 16:36: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