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락앤락, 제니퍼룸 '멀티그릴 프로' 인기

윤남노 셰프 유튜브 채널서 소개…관심 커져 락앤락의 자회사 브랜드 제니퍼룸이 선보인 '멀티그릴 프로'가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락앤락에 따르면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윤남노 셰프가 유튜브 채널 '전대미문스튜디오'의 '왓츠인마이백' 코너를 통해 '제니퍼룸 멀티그릴 프로'를 소개하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윤남노 셰프는 멀티그릴 프로로 조리 시 음식이 균일하게 익는 것을 강조하며 "버튼 하나로도 완성도 높은 요리를 구현할 수 있어 유명 셰프들이 즐겨 쓰는 주방템"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오세득 셰프 또한 스테이크 솥밥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제니퍼룸 멀티그릴 제품을 추천한바 있다. 제니퍼룸 멀티그릴 프로는 구이, 전골 등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탁 위에 바로 놓고 사용할 수 있어, 요리를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사용 만족도가 높다. 강력한 화력과 1분, 1℃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춰 요리를 최적의 상태로 완성할 수 있으며, 음식 본연의 풍미도 살릴 수 있다. 또한 전골, 찜, 스테이크, 삼겹살, 라면 등 5가지 오토 메뉴를 제공해 버튼 하나로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전골 팬과 그릴 팬이 모두 포함돼 요리 종류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코팅과 내추럴한 테라조 텍스처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2025-04-18 07:48:1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솔테크닉스, 태국법인에 Media PV 설치…동남아 시장 공략

독자 기술 적용…시장 확대위한 레퍼런스 구축 한솔테크닉스가 태국 촌부리에 위치한 법인 사업장 내에 자사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Media PV'를 설치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18일 한솔테크닉스에 따르면 Media PV는 태양광 모듈과 LED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제품으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영상이나 문구를 송출할 수 있다. 여러 개를 연결해 하나의 스크린처럼 구성할 수 있어 건물 외벽이나 구조물에 설치할 경우 건물 미관을 살리면서도, 정보 전달 및 옥외광고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태국은 'Thailand 4.0' 정책을 통해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고도화와 에너지 자립을 국가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방콕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Media PV는 정보 제공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솔테크닉스는 앞서 2023년 모로코에 Media PV를 설치해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이번 태국법인 설치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태국법인의 Media PV 설치는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 수요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 흐름에 부응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06:48: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기보, 제주지역 中企 기술거래 지원

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나서 기술보증기금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거래를 돕는다. 기보는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기술이전 수요발굴 확대 및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산업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거래 지원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지난 8일 경남테크노파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테크노파크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보는 지난해 2월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8개 유관기관과 기술거래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85명의 서포터즈가 활동하며 중소기업 기술이전 수요를 발굴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이전 수요발굴 강화 ▲서포터즈 제도 홍보 및 참여 독려 ▲기술거래 협력체계 구축 및 기술거래·사업화 정보 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TP 소속 서포터즈는 중소기업과의 현장 접점에서 기술이전 수요를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이에 대한 기술중개를 진행한다.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되면 서포터즈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기보는 지역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제주TP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지역 기술기업의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기보 이상창 이사는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수요를 확대 발굴하기 위해 제주TP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지역산업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 특화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고려한 개방형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8 05:47: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獨 레드닷서 19년 연속 디자인상 수상

스위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룰루 더블케어 비데2 '호평' 코웨이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까지 19년 연속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수상작은 '스위치 정수기', '노블 공기청정기2 시리즈' 등 3개 품목이다.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 설계로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6일 출시한 신제품 '스위치 정수기'는 무전원 설계로 설치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주방 환경 및 인테리어에 따라 손쉽게 가로형·세로형 전환이 가능하다. 빌트인 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노블 공기청정기 2 시리즈'는 간결한 직선 구조의 아키텍처 디자인과 자연을 모티브로 한 5가지 색상으로 다양한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공기 흡입부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해 더욱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외에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등에 적용된 무선 터치식 디스플레이 리모컨 시리즈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계단형, 바형, 사각형 등 세 가지 모양과 티탄 실버, 차콜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선호하는 인테리어와 조작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직관적인 조작법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제품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하는 코웨이의 디자인 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일상의 품격을 높이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4-18 04:48: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팅크웨어, 블랙박스·내비게이션 최대 45% 할인 판매

이달 30일까지 아이나비 보상판매 이벤트 펼쳐 팅크웨어가 이달 말까지 최신 아이나비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최대 45%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반기 '아이나비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일반 보상판매와 함께 전자지도 업데이트 서비스가 종료되는 구형 내비게이션 모델을 위한 별도 보상판매도 함께 진행한다. 사용 중인 자사 및 타사 블랙박스 또는 내비게이션을 반납하면 최신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반 보상판매 대상 제품별 할인 가격은 블랙박스의 경우 ▲QXD 9000mini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패키지(32·64·128GB) 24만9000원, 26만9000원, 28만 9000원 ▲QXD 9000mini(32·64·128GB) 18만9000원, 20만9000원, 22만9000원 ▲VX2000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패키지(64·128GB) 20만9000원, 22만9000원 ▲VX2000(32·64GB) 14만9000원, 16만9000원 ▲FXD8500 커넥티드 스탠다드 플러스 패키지(32·64GB) 15만9000원, 17만9000원 ▲FXD8500(32·64GB) 10만 9000원, 12만9000원이다. 내비게이션 제품은 ▲LS2000(16·32GB)을 15만9000원, 17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올해 7월 정기 업데이트 이후 전자지도 서비스가 종료 예정인 구형 내비게이션 14종을 보유한 고객을 위한 특별 보상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고객은 ▲LS2000(16·32GB)을 14만9000원, 15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보상판매 대상 모델은 아이나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보상판매는 최신 기술이 집약된 아이나비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도 업데이트가 중단되는 구형 기기 사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보상판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나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18 04:47:5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윤호중 hy 회장, 산불 피해 성금으로 3억원 기부... 임직원들도 '나눔 정신 실천’

hy·팔도 윤호중 회장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남 산청과 울산 울주, 경북 의성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전달돼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인력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윤 회장은 2019년 취임 당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역할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hy와 팔도는 과거 한국야쿠르트 시절부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01년부터 14년간 진행한 '사랑의 김장나누기'가 대표적이다. 내부 방판 조직인 '프레시 매니저(옛 야쿠르트 아줌마)'가 직접 김치를 담그고, 이를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행사다. 2014년 마지막 행사에는 총 2600여명이 참여해 한 날 한 장소에서 김장을 담가 월드기네스 인증을 획득한 바있다. 누적으로 담근 김치만 135만 포기로 김치를 받은 가구 수는 27만 5000가구에 이른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노령 인구 및 고독사 증가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독거노인의 안부를 묻는 '홀몸노인돌봄활동'으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봉사활동도 적극적이다. hy와 팔도는 사내봉사단인 '사랑의 손길펴기회'와 '나눔봉사단'을 통해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1975년 결성해 함께 활동하다 분사 후 각각 운영 중이다. 봉사단은 명절에 복지관을 찾아 송편과 떡국을 나누고 거주지 수리, 거리 청소, 푸드뱅크 기부 등 지역 사회 밀착형 활동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케어와 헌혈 등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해 실천 중이다. 임직원 급여의 일부를 모아 운영 예산을 마련하는 부분도 특별하다. hy 관계자는 “hy와 팔도는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립이념 아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며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대외 공익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7 17:15:3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삼성 스마트폰 왕좌 수성...."삼성이 많이 내놨고, 애플은 더 팔렸다?"

삼성전자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1위를 기록하며 스마트폰 '왕좌'를 지켰다. 반면 판매량 기준에서는 애플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양사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2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이 19%, 중국의 샤오미(14%), 오포(8%), 비보(8%) 순이었다. 출하량은 제조사가 유통망에 공급한 물량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제조사 실적을 평가할 때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와 신형 A 시리즈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분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애플은 이례적으로 아이폰 신모델을 1분기에 출시하며 대응했지만, 출하량에서 삼성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14일 '올해 1분기 판매량 점유율' 자료를 내고 1분기 애플의 판매량이 19%로 삼성전자의 판매량(18%)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판매량은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된 수치를 의미해 추정 방식에 따라 기관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DC와 카날리스도 각각 삼성의 점유율을 19.9%, 20%로 집계하며 출하량 기준 1위를 확인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제조업체별 실적에 대해 "삼성은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와 새로운 A 시리즈 출시로 출하량이 증가하며 2025년 1분기 다시 1위를 차지했다"며 "애플이 1분기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 16e는 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통상 1분기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는 시기로, 신제품이 없는 애플을 시장 점유율에서 앞서는 시기다.

2025-04-17 17:06:1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K-디스플레이 中 저가 공세에도 선방…지난해 매출 13.3%↑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7일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패널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4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OLED는 전년 대비 15.1% 증가한 363억달러, 액정표시장치(LCD)는 5.9% 증가한 79억달러로 집계됐다. 애플 아이패드에 OLED가 최초로 적용됐고, 인공지능(AI) 확대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OLED 수요가 늘어나며 한국 기업의 매출액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OLED 매출 비중이 2021년 69%에서 2024년 82.1%까지 증가하며 OLED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33.1%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48.1%에서 50.8%로 2.7%p늘었다. 반면 대만(16.7%→14.6%)과 일본(1.7%→1.1%)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수요 대비 초과 생산을 하고 있고 과거 철강에 국한됐던 공급 과잉 문제가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첨단 분야로 확산하고 있으나, 한국은 고부가 OLED 분야에 집중하며 비교적 잘 방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글로벌 OLED 시장 규모는 전년(428억달러) 대비 26.2% 증가한 54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글로벌 중대형 OLED 확산과 AI 본격화에 따른 저전력 OLED 수요 증가로 OLED 매출은 늘었으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글로벌 비중 확대, 자국산 부품 우선 적용 등으로 점유율(67.2%)은 전년 대비 6.4%p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점유율(62.8%)은 중국 물량 비중 감소로 전년 대비 9% 포인트 감소했고, 자동차 OLED 패널 점유율(76.1%)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여파로 5.5%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OLED TV는 8세대 OLED 팹을 가진 한국 기업이 독점 생산, 100% 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OLED 태블릿 공급 비중도 전년 대비 15.6%p 증가한 69.3%를 기록했다. LCD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792억달러를 기록했으나,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악화로 한국 패널 기업은 생산을 축소하고 있어 점유율은 0.1%p 감소한 10.0%에 그쳤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은 IT 제품의 OLED 채택과 자동차 디스플레이 확대 등으로 지난해 대비 4.6% 증가한 1393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OLED는 6.5% 증가한 575억달러, LCD는 3.3% 증가한 818억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OLED 시장은 아이폰17 시리즈의 LTPO 패널 적용, OLED를 적용한 노트북·모니터 제품 출하량 증가, 자동차 등 신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긍정적인 여건이 이어지며 국내 기업의 시장 주도권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변수로다. 특히 중국에는 애플과 델, HP 등 미국 세트(완제품) 제품을 생산하는 조립기업이 있어 대중 관세 정책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고물가 영향으로 전자제품과 패널 수요가 감소하면서 디스플레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올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보조금 적용 범위에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스마트워치를 추가한 데다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자국 제품 선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공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된다"며 "통상대응 TF 통해 수시로 변화하는 무역 환경과 주요 현안을 업계와 함께 논의하고 정부와 수시로 공유하며 전략 마련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가 고민하는 글로벌 점유율 고착화를 탈피하려면 듀폰 등 미국 기업 등과의 협력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OLED 고효율 가전 교체 지원사업 등 내수진작뿐 아니라 세액공제 이월 기한 추가 연장, 직접 환급제 등 국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17 17:05:14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故 구자두 LB그룹 회장 발인...LG가 2세대 사실상 마무리

고(故) 구자두 LB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17일 오전 11시에 엄수됐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고 회장은 지난 15일 향년 93세 나이로 별세했다. 1932년생인 구 회장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4남이자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셋째 동생이다. LB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범했으며 2000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 뒤 2008년 현재 사명인 LB인베스트먼트로 바꿨다. LB는 'Look Beyond'의 앞 글자를 따온 약자다. LB그룹은 이후 LB인베스트먼트와 LB자산운용, LB세미콘 등 6개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장남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부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특히 구 회장은 1980년대 말 발족한 정보통신진흥협회 초대회장에 올라 전산망 보급 확장과 이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구 회장이 별세하며 이제 LG가 오너 2세대는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만 생존해 있는 상황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부회장, 차남 구본완 LB휴넷 대표, 딸 구혜란·혜선씨 등이 있다. 장남 구본천 부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4-17 16:56:0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