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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과수화상병 '빠른 진단·제때 방제' 체계 강화

농촌진흥청이 '과수화상병 진단을 맡는 정밀 검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함에 따라 정밀진단 지침서를 발간·배포한다. 또 검사 인력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진단법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 곳에서만 과수화상병 정밀진단이 허용돼 왔다.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채취한 화상병 의심 시료를 국립농업과학원으로 직접 운반해 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거리가 먼 지역은 검사가 늦어져 방제 대응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정밀 검사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고 검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작년 7월 시행)해, 올해부터 정밀 검사기관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정밀 검사기관은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시설, 장비, 인력, 검사능력을 갖춰야 하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지정한다. 농진청은 식물방역법에 근거해 이달 2일 최종 7개 도(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내 농업기술원을 과수화상병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신규 지정된 전국의 정밀 검사기관이 일관된 기준으로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진단법을 정리한 진단 지침서를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지침서에는 시료 채취, 육안진단, 간이 진단,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을 활용한 정밀진단, 양성 판정 기준 등이 담겨 있다. 아울러, 검사 인력을 대상으로 화상병 진단에 필요한 과학적 원리와 핵심 이론을 교육한다. 또 의심 시료 전처리부터 최종 진단까지 단계별 과정 실습 교육도 병행한다. 농진청은 정밀 검사기관 확대와 진단 지침서 도입, 검사 인력 교육 등으로 신속한 과수화상병 공적 방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규 정밀 검사기관의 전문성 및 진단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세원 농진청 식물병방제과 과장은 "정밀 검사기관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 과수화상병 진단과 방제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에 발생하는 식물병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처음 발생했다. 한 번 감염되면 확산 속도가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과수 산업에 큰 피해를 준다. 식물방역법상 발견 즉시 해당 과수를 제거하는 공적 방제를 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06 13:42: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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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벨리곰'과 함께 서울모빌리티쇼 참여

롯데홈쇼핑이 자사 그룹 캐릭터 '벨리곰'을 통해 이달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그룹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롯데관에서 '벨리곰'의 디자인을 활용한 조형물, 그래픽, 굿즈 등을 선보인다. 벨리곰은 커다란 곰인형 캐릭터로, 롯데월드를 비롯한 롯데 계열 브랜드의 공식 마스코트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가장 먼저 롯데관 출입구에 3미터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을 전시해 포토존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 등 전시물에 벨리곰 디자인 그래픽을 부착했으며, 롯데그룹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로 구현된 자율주행 체험 콘텐츠에도 벨리곰 이미지를 활용했다. 이번 기획은 벨리곰의 활동 범위를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전시,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행사에서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은 벨리곰을 활용해 롯데그룹의 모빌리티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정지현 콘텐츠개발랩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팬들과 소통해 온 '벨리곰'이 이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쇼를 통해 자동차 팬들과 만난다"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기술과 재미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6 13:37:3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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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씨피엘비, 중소 제조 파트너사 630곳으로 확대

쿠팡은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전국 중소 제조 파트너사 수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씨피엘비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자회사다. 쿠팡에 따르면, 씨피엘비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약 160곳이던 파트너사 수는 2021년 380여 곳으로 늘었으며, 2023년 말에는 550곳을 넘어섰다. 쿠팡은 중소 제조사들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면서 고용 창출 효과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쿠팡 자체 브랜드 상품의 판매 증가가 중소 제조사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2월 기준, 쿠팡 씨피엘비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2만 7000명으로, 지난해 초 대비 4000명 증가했다. 업체 수 증가율 대비 최대 인력 증가폭이다. 씨피엘비 관계자는 "중소 제조사들이 성장할수록 고용이 늘어나고 지역 경제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다양한 가성비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6 13:33:2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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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전개..."맞춤형 보조기기 지원"

LG생활건강은 오는 11일까지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0명으로, 이번 사업은 사회활동, 육아 등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대상은 ▲이동용(휠체어, 운전 보조기, 경사로) ▲학습 및 업무용(확대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가사 및 육아용(높이 조절 유아침대, 베이비 모니터, 배변 알리미) ▲호신용(경보기, 삼단봉, 화재감지기)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을 1인 최대 400만원 안팎으로 수량과 품목 제한 없이 활용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지원자로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법 교육과 사후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은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진행되며,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이를 1:1 매칭펀드로 조성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와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4-06 13:31: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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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가 손실 완화'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 독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의 가입이 7일 봄감자 품목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농산물 시장가격 하락 등에 의한 농가의 소득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기존의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범위인 자연재해·화재·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한다. 농가의 품목별 수입(보험가입연도)이 '기준수입'의 일정 수준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그 감소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기준수입은 농가별 과거 5년 평균 수확량에 과거 5년 평균 시장가격을 곱해서 산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해까지 10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되었던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본사업 전환을 결정했다. 농가 소득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상품 유형을 다양화한 것이다. 올해는 총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고구마와 옥수수 등 9개 품목은 올해부터 전국 어디서나 가입할 수 있고 벼 및 봄감자 등 6개 품목 8개 상품은 일부 주산지에서만 시범 운영된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존의 농작물재해보험과 보장범위가 중복되기 때문에 농업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앞으로 국민 식생활에 중요도가 높은 30개 품목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을 확대해, 더 많은 농업인이 재해와 가격변동에 따른 수입 불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월부터 판매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에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06 13:27: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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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산불 피해 주민에 '10억원 상당 가전제품' 추가 지원

삼성전자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필수 가전제품을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를 통해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집이 전소 또는 반소된 이재민들이 장기간 거주할 이동식 조립주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지난 3월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이동식 서비스센터 운영과 가전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 및 방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팀은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에서 피해 고객을 직접 방문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점검 및 수리 장비가 탑재된 전용 차량도 운영 중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산불 외에도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지속적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부하며 적극적인 복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6일에도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억원의 성금과 재해구호키트 1000개, 천막 6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6 13:08:1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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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트럼프 관세폭탄' 앞두고 1분기 실적 시즌 임박…기업별 희비 엇갈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적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 대내외 악재 영향권속에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 삼성전자는 8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도 실적 발표를 이어간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7조 1928억원, 5조 1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과 PC용 D램 수요 약세로 생산량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위축되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미국 정부의 HBM 중국 수출 통제 등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또 TV·가전 경쟁 심화와 디스플레이 수익성 둔화 등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2분기에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변수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신흥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흥행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조 668억원, 1조 2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증가, 5.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지난해 2분기(1조 1961억원) 이후 3분기 만에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한다. 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상승과 물류비 절감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주력 판매하는 만큼 해상 물류비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1분기 견조한 판매 수치를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7000대로 연간 판매 목표(417만4000대)의 24.1%를 달성했고, 기아는 1분기에 77만2000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43조2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3조6298억원으로 예측됐다. 기아 역시 1분기 매출은 5.32% 증가한 27조609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91% 감소한 3조2230억원선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기아의 실적은 2분기부터 트럼프 관세 폭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3일부터(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호관세 등 대외 변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장 불안정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수요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4월부터 산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6 13:0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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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국면 돌입…탄핵 이후 '연금개혁' 향방은?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였던 '연금개혁'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기 대선 시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가운데, 여·야가 본격적인 논의를 약속했던 '구조개혁'의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부 기능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국민연금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일 오후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관계 기관이 참석하는 '연금개혁 시행 추진단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관련법의 하위법령 개정 등을 논의한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20일 '모수개혁(보험료율·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현행 9% 수준인 보험료율을 13%까지 인상하고 현행 40%인 소득대체율도 43%까지 올리는 내용이다. 국가의 지급보장 명문화와 출산·군 복무 시 국민연금 납부 인정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연금개혁안이 탄핵 심판 전 여·야 합의 하에 공포된 만큼, 복지부의 하위법령 개정은 순탄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야가 '구조개혁'을 비롯해 개혁안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로 약속한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연금특위는 지난 2일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4일 탄핵 선고를 이유로 오는 8일로 회의를 한 차례 연기했다. 구조개혁은 모수개혁보다 많은 셈법을 요구해 여·야 논의가 재개되더라도 단기간 내에 결론을 내놓기 어렵다. 더군다나 여·야의 연금개혁 추진 목표에도 차이가 분명한 만큼 구조개혁을 비롯한 연금개혁의 남은 과제는 대선 이후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구조개혁 논의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세대 간 형평성을 전제로 한 '신연금제도'의 도입까지 논의를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신연금제도의 도입을 직접적으로 주장했고, 민주당이 지난 1일 개최한 연금개혁 토론회에서도 신연금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낮은 합계출산율(0.75명)에서도 미래세대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신연금제도'의 도입을 제시한 바 있다. 기존 국민연금의 미적립 충당금은 재정을 투입해 정리하고, 미래의 국민연금 기금을 새롭게 적립해 미래세대에 과도한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강구 KDI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에서 세대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앞세대의 기대수익비(보험료로 낸 돈 대비 받게 되는 돈)가 1보다 크기 때문으로, 우리나라의 저출산 상황에서는 장기적으로 모든 세대의 수익비 최대치가 1보다 클 수 없다"면서 "인구구조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수개혁과 함께 세대 간 형평성을 제고하는 구조개혁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6 13:02: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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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협회, 아르헨티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 위해 간담회 개최

한국수입협회가 아르헨티나와 교역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한국수입협회는 지난 3일 오전 협회 대회의실에서 다리오 세사르 셀라야 알바레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만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간담회는 양국 간 교역 확대 및 협력 방안 마련이 골자다. 다리오 셀라야 대사는 아르헨티나가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를 보유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다리오 셀라냐 대사는 "아르헨티나는 농축산물, 와인, 리튬, 에너지 자원 등의 주요 수출국이다"며 "과학기술, 에너지, 바이오 기술, 원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다리오 셀레냐 대사는 "남미공동시장과 유럽연합 간 무역 협상이 2025년 말 완료될 예정으로, 2026년부터 아르헨티나의 시장 개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조속히 체결되어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리오 셀라야 대사는 "수입협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협력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6 12:36:59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