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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백화점 1호 매장"…롯데에비뉴엘 잠실에 꾸민다

롯데백화점은 미국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 5층에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매장은 스포티앤리치의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백화점 공식 1호점이다. 스포티앤리치는 2014년 미국 패션 디자이너 에밀리 오버그가 선보인 브랜드다. 온라인 잡지에서 출발해 건강, 운동, 고급스러움을 조화롭게 담은 패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에비뉴엘 잠실점에 문을 여는 스포티앤리치 매장은 현대적 감각을 강조한 고급 생활양식 매장으로 꾸며진다. 스웨터, 티셔츠, 액세서리 등 기본 품목 외에도 고급 외투와 청바지를 갖춰 차별화된 구성을 선보인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여성 상품에 집중했던 기존 구성에서 벗어나 남성, 아동, 화장품까지 제품군을 확장한다. 이번 봄·여름 시즌만 총 200여 종의 상품이 마련됐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국내 최대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함으로써 '영리치 쇼핑 타운'으로 불리는 롯데타운 잠실의 위상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진승현 패션부문장은 "스포티앤리치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글로벌 영리치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라며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하며 수도권 최대 영리치 메카로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2 11:11: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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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취업허용 'K-Tech Pass' 시행… "해외인재 국내 정착 지원 본격화"

첨단산업 분야 국내 취업한 외국인에게 배우자의 취업을 허용하고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 50%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K-Tech Pass'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K-Tech Pass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K-Tech Pass 프로그램은 우수 해외인재에게 탑티어 비자(최우수인재 거주비자)와 교육·주거·세제 등 정착을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국내 첨단기업과 고용계약을 체결한 외국인으로서, 세계 100대 공대 석박사 이상, 세계 500대 기업 또는 글로벌 연구기관 출신 경력 보유, 1인당 GNI(국민총소득) 3배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상자에게는 탑티어비자(F-2)가 발급되는데, 재외공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2주내 신속발급, 출입국 우대카드 제공, 배우자 취업허용, 3년 후 영주(F-5) 전환자격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 정착지원을 위해 최대 10년간 근로소득세 50% 감면, 자녀의 외국인학교 정원외 입학 허용, 내국인 수준의 전세대출·보증한도 적용, 금융·통신 등 행정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산업부는 이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 분야 3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K-Tech Pass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우수 해외인재를 대상으로 신설된 법무부의 탑티어 비자 안내, 인재 채용 전문기업의 '해외인재 유치 노하우' 특강도 진행됐다. K-Tech Pass 프로그램 신청 절차 등 상세 정보는 코트라 해외인재유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2 11:09: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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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사외이사·감사위원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선봬

삼정KPMG가 '사외이사에게 묻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 콘텐츠는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의 전문가가 회계, 재무, 법 분야의 석학들과 대담을 나누며, 이사회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이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 시리즈는 총 4편으로 구성되며, ▲감사위원회 입장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 ▲밸류업 관련 사외이사가 주의할 사항 ▲사외이사에게 가중되는 책임과 의무와 이에 대한 대응 ▲신임 감사위원의 고민과 준비사항 등이 담긴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1편은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김민규 리더와 이만우 자문교수(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함께 진행했다. 영상은 삼정KPMG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감사위원회 교육 온라인 플랫폼인 '삼정아카데미'를 통해 4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회사 경영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가 최선의 의사결정을 하려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기능 정립이 필수 요소"라며, "이번 영상 시리즈를 비롯해 앞으로도 감사위원회 지원센터는 회계 투명성 강화와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를 위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의 위상 제고와 역할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규 영상 등록 정보 등은 삼정KPMG ACI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삼정아카데미에서 콘텐츠를 수강하는 경우 감사위원회 교육 실적 증빙을 위한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2 11:08: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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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상법개정안, 자본시장법과 함께 논의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상법을 통과시키면 재계가 자본시장법 개정안조차 안 할 수 있는 핑계를 갖게 된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안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상법까지 개정해야 하냐"며 상법 개정을 반대한 것에 대해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진정한 울림이 있으려면 과거 SK이노베이션 합병 문제로 인해 시장이 받은 충격이나 주주들의 아픈 마음을 과연 귀 기울여 들은 적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계셨다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리라 확신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주주가치 보호나 자본시장 선진화는 대통령이 직접 추진하신 중요 정책"이라며 "거부권 행사는 헌법적 권리이긴 하지만, 그간 정부 내에서도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총리(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는 헌법적 권리를 행사했고 존중할 필요가 있으나 현실 인식의 문제가 남는다"며 "재계에서 자본시장법 개정도 반대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거부권 행사는 힘들다는 게 법무부나 저희(금융당국) 생각이었다"며 "거부권은 헌법가치 위반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행사해야 할 권리이고 주주보호 원칙을 추진하는 상황에 어떻게 거부권까지 행사하느냐가 저희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의사결정의 배후나 진정성을 의심한다"며 "자본시장의 핵심적인 기능조차도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런 것들에 비춰보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이 "100만개 정도의 비상장 법인이 모두 적용받게 된다"며 "예를 들면 시행령에서 범위와 대상을 한정하는 방법으로 장치를 열어둬 대형 상장법인에 우선 해보는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이미 마련돼 있는 비슷한 구조를 상법에서 마련하면, 그런 상태에서는 사실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며 "서로 절제의 미학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같은 법안을 다시 올리기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오는 시점까지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민주당 법안에 따른 원칙 규정은 선언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과 함께) 패키지로 논의하자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02 11:04: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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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온라인쇼핑몰에도 '단위가격 표시제' 적용… 즉석밥·마스크 등 30개 품목 추가

즉석밥, 즉석죽 등 가공식품과 손세정제, 마스크 등 잡화품목이 단위가격 표시품목에 새롭게 추가된다. 또 대형 온라인쇼핑몰에도 단위가격 표시제가 1년 유예기간 후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에 대한 규제심사가 3월 종료됨에 따라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을 오는 7일 고시 공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앞서 작년 10월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으며, 이후 의견수렴과 규제심사 절차를 거쳤다. 가격표시제 실시요령 개정안은 변화된 소비환경을 반영해 단위가격 표시품목을 기존 84개에서 114로 확대하고,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된 단위가격 표시제를 온라인쇼핑몰까지 적용하는게 골자다. 이에 따라 이유식, 포기김치 등 가공식품과 물티슈, 반려동물 사료 등 일용잡화 품목 등 30개가 새롭게 단위가격 표시품목에 추가된다. 다만, 상품 형태가 다양해짐에 따라 표시단위 표기가 어려운 경우 상품 포장지에 표기된 중량·부피 단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예외규정을 뒀다. 이에 따라 호일의 경우 미터(m)당 가굑 표시가 원칙이지만, 에어프라이어에 많이 사용하는 접시형 종이호일은 매당 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허용된다. 표시품목 확대는 개정안 고시 이후 3개월이 경과한 7월부터 시행된다. 또 현재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쇼핑몰의 단위가격 표시도 의무화된다. 의무화 대상은 연간 거래금액이 10조원 이상인 대규모 온라인쇼핑몰이다. 다만, 온라인쇼핑몰 내 입점상인에 대한 계도기간과 시스템 정비기간을 고려해 1년의 유예기간 이후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산업부는 유예기간 중 오프라인 점포와 다른 온라인쇼핑몰의 특성을 고려해 단위가격 표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02 11:0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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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애경산업 매각설에 주가 12%대 급등…AK홀딩스 "검토 중"

애경그룹이 애경산업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애경산업은 전일 대비 12.28% 오른 1만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만7910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최근 직원 간담회에서 매각 검토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2080'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의 모태 사업으로 여겨지며, 1954년 비누 제조업체 애경유지공업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지분 45.08%(지난해 말 기준)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애경자산관리와 특수관계인을 통해 우호 지분 63.38%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매각설은 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AK홀딩스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조원에 달하며, 부채 비율은 300% 이상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가치를 시가총액 기준 약 22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최대 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을 위해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경산업을 비롯해 비주력 사업을 모두 매각할 경우 애경그룹의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AK홀딩스 측은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2025-04-02 10:44: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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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애경산업까지 매물로?..애경그룹 "재무구조 개선 차원 검토중"

애경그룹이 AK홀딩스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계열사 매각에 나섰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삼정KPMG를 최근 주관사로 선정하고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38%다. 이날 종가 기준 애경산업 시가총액이 382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지분가치는 2426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과 자산가치 등을 합치면 매각가는 수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약 67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이 약 60%, 생활용품이 약 40%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유명하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주력 사업을 항공과 화학 등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원에 달한다. AK홀딩스의 부채 비율은 연결 기준 2020년 233.9%에서 2024년 328.7%로 뛰었다. 특히 AK홀딩스가 자금 조달을 위해 계열사 지분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황에서 지난해 말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해 계열사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16%과 제주항공 지분 53.59% 대부분이 담보로 잡혀있는데다 만일 주가가 더 떨어지게 되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들어올 수 있다. 애경그룹은 골프장 중부CC 등 비주력 사업도 정리한다. 실제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중부CC 등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중부CC는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애경그룹 오너 일가가 부동산임대업을 주력사업으로 2008년 설립한 가족회사인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이 운영한다. 애경그룹 측은 "주관사가 정해졌다 해도 아직 '팔린다'로 결정된 것은 아니고,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매각된다 해도 기존 글로벌 사업, 특히 중국 한한령 해제 등 글로벌 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02 10:43: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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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2곳 중 1곳, 상법 개정안 '반대'

벤처協, 169곳 조사…'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 놓고 54.7% 부정적 벤처기업들, 경영권 침해·의사결정 지연·법적 리스크 증가등 우려 벤처기업 2곳 중 1곳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의 경영·의사 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벤처기업협회가 2일 발표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벤처기업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벤처기업의 절반이 넘는 54.7%는 상법 개정안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가 기업의 경영·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긍정적' 답변은 14.7%였고, 28.4%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또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의무화)'에 대해선 38%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긍정적'은 25.4%, '영향없음'은 33.8%였다. 지난달 13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추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전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벤처기업들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로 ▲경영권 침해 ▲의사결정 지연 ▲법적 리스크 증가 ▲주주와 기업 간 이해 충돌 등 다양한 우려들을 제시했다. 상장기업인 전자장비업체 D사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기업 성과에 직결되는 벤처기업의 특성상 이번 상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전략적 투자가 위축되고 사업 전반이 보수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벤처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이번 상법 개정안이 현재 복합적인 경영 환경에 놓인 벤처기업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야 하는 책임이 커지면서 자본 유치, 인수합병, R&D 투자 등 주요 기업 활동이 위축돼 벤처기업의 혁신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169개사가 참여했다.

2025-04-02 10:42: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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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MOU

iM뱅크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경상북도 상생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가상승 및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한 상생금융 실현 목적으로 마련됐다. iM뱅크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보증재원 30억원을 경북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한다. 대출 대상은 경상북도 소재 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중소기업이다. 경상북도 버팀금융 이차보전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연계한 저금리 금융지원이 가능할 전망으로, 보증재원을 통해 최대 4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실시된다. 대출 신청은 대면과 비대면 채널 모두 대출 가능하다. iM뱅크 앱 내에서 'iM신용보증재단대출'을 신청하거나, 가까운 경북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보증신청 후 보증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을 약정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대면 신청 시 최대 1억원까지,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 시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의 90~100%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며, 보증료 및 금리 감면 등의 우대혜택이 적용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경상북도 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은행의 소임을 다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2 10:41:5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