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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미국주식 투자 세미나 진행

iM증권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4개 거점 지역에서 '봄과 함께 떠나는 미국 주식투자 여행'이라는 주제로 순회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순회 세미나는 전국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양질의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창원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6일 대구 iM뱅크 1본점, 4월 1일 울산 현대예술관과 2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1부 순서에 '빅테크 기업의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 강사로는 미국 주식 전문 리서치 하우스인 바바리안 리서치의 정희석 이사가 나서며 인공지능(AI) 관련 미국주식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해 조망할 예정이다. 이어 김기훈 에픽파트너(투자일임회사) 대표가 '2025년 유망 미국기업 성공 투자전략'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혁신기업 등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투자 유망 미국기업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세미나 참석자 중 각 5명에게 50달러 상당의 해외주식을 지급하는 '경품추첨'과 현장의 iM증권 프라이빗 뱅커(PB)들을 통해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현장상담' 시간이 이어진다. 각 세미나는 100명의 정원으로 진행되며, 세미나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는 iM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iM하이', 창원·대구·울산·부산 소재의 영업점과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iM증권 관계자는 "대면 세미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 투자자분들에게 유용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투자자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3 09:25: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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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플러스 비상장, 종목 상세 탭 개편...IPO 정보 확대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이 기업공개(IPO) 활황을 기다리는 선학개미들을 위해 종목 상세 탭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3일 밝혔다. IPO를 향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이번 개편은 ▲쉽고 간편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환경) ▲다양한 편의 기능 등이 핵심이다. 올해 하반기 대규모 IPO들이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IPO 정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초보 투자자들도 어려움 없이 관심 기업의 IPO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이고 청약 경쟁률, 배정 수량 계산기 등 IPO 관련 각종 편의 기능을 도입, 투자자들의 현명한 청약 전략 및 투자 판단을 지원하고자 한다. 업데이트된 종목 상세 탭은 주문, 시세, 투자정보, 토론, IPO 등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투자자들은 이제 종목 상세 화면 안에서 별도의 품을 들이지 않고도 공모가, 재무정보, 청약 일정은 물론 IPO 단계별 진행 상황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의 IPO 정보를 확인하려면 하단에 위치한 개별 메뉴로 이동, 화면을 전환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도 사라졌다. 공모주 청약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청약 판단 지표'와 '청약 경쟁률' 기능도 새롭게 도입했다. 청약 판단 지표 기능을 활용하면 의무보유확약 비율, 유통가능 비율, 기관 경쟁률 등 기업 가치 평가를 위한 주요 기준들로 관심 종목과 최근 상장된 종목들을 비교하고 전략적인 청약 판단이 가능하다. 청약 경쟁률 기능을 통해 증권사별 일반 배정 수량, 균등 배정 수량, 비례 배정 경쟁률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전 예상 배정 주식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배정 수량 계산기' 기능도 선보인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선학개미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오는 20일까지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고 신규 관심 종목을 10개 이상 추가한 투자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야놀자,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에스엠랩 등 유망 비상장 기업의 주식 1주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총 500명으로, IPO 준비 중인 종목을 추가하거나 관심종목을 오래 유지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항상 투자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그들의 필요와 편의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개발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상장 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 안전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13 09:22: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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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확산에…카드모집인 4000명선 '붕괴'

한때 전국에 1만명 넘게 활동했던 카드모집인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6년여간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그냥 쉬었음' 청년이 50만명을 돌파했지만 신규 유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소속 카드모집인 수는 3815명이다. 1년새 1618명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국 카드모집인은 4000명선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3000명대로 주저 앉았다. 지난해부터 관련 통계에 비씨카드의 모집인도 포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감소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9년말 기준 전국의 카드모집인은 1만1382명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매년 1000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지난달 3000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2023년에는 연간 1950명이 이탈했다. 이같은 속도라면 2년 이내 전국의 카드모집인은 1000명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카드모집인 감소 원인은 카드사의 디지털전환(DT)이 자리 잡고 있다. 카드업계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상황에서 신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플랫폼 기반 카드 영업을 강화했다. 네이버, 토스 등 빅테크사와 함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 것도 모집인 감소 원인으로 지목된다. 카드모집인에게 제공하는 임금과 인센티브의 일부를 신용카드 가입자에게 제공하면서다. 플랫폼을 통해 영업비용을 효율화한 것.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카드사 8곳의 모집비용은 4824억원이다. 지난 2019년 7011억원 대비 31.2% 감소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모집, 제휴사 모집 등 비대면 모집 증가에 따라 신용카드모집인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카드모집인이 줄면서 신규 모집인의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드모집인은 카드사 1곳의 신용카드만 영업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기존 모집인의 추천을 통해 입사하는 경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변에 카드 모집인으로 활동하는 지인이 없다면 자격이 있어도 영업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불안정한 고용형태도 신규 유입을 저해한다. 카드모집인은 사실상 개인사업자다. 통상 계약건당 10만~15만원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 각 사별 영업전략에 따라 상이하지만 연회비, 전월실적달성, 이용 수당 등 세부 항목을 달성하면 추가 임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유사한 직종인 보험설계사와 비교하면 영업에 따른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도 카드모집인은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카드업계 또한 디지털전환으로 비용절감을 이룬 만큼 모집인을 통한 영업창구를 확대할 계획은 없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1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상위권 모집인을 영입하기 위해 카드사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플랫폼 영업이 더 중요하다"라며 "모집인뿐 아니라 지역 거점 점포도 줄이고 있는 만큼 온라인 영업이 강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3-13 08:59: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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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호텔' 키녹, 봄 맞아 반려동물 피크닉 패키지 선봬

객실 1박, 피크닉 세트, 펫파크 입장권등 포함 교원그룹의 신개념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KINOCK)이 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1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체리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경주에서 피크닉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키녹 객실 1박 ▲피크닉 세트(방수 피크닉 매트 및 진드기 방지 클립) ▲스니프 멘치카츠 투고 박스 ▲굿모닝 서비스 ▲펫파크 입장권 등을 포함했다. 특히, 키녹이 있는 보문관광단지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보인 '댕댕 여행 지도'에 속한다. 이 지도에는 봄철 반려동물 동반 추천 여행지 10곳이 소개됐다. 키녹은 럭셔리 펫캉스 수요를 겨냥해 '펫캉스 패키지'도 함께 준비했다. 쾌적함을 자랑하는 고급 객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펫캉스 패키지는 ▲키녹 스위트·키녹 시그니처·키녹 프리미어 객실 1박 ▲키녹 펫 가운 ▲순살치킨·치즈볼 세트 ▲굿모닝 서비스 ▲펫파크 입장권 등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29일까지 주중 한정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중 투숙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멍푸치노 1잔을 제공한다. 여기에 키녹 시그니처와 키녹 프리미어 예약 시 추가 비용 없이 반려견 최대 2마리 동반 투숙이 가능하다. 키녹 관계자는 "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키녹에서 벚꽃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새롭게 출시한 패키지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춰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08:46: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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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지자체가 힘모은 제주 상생브랜드 '제주계란' 탄생

동반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상 업무협약후 첫 제품 대상, 마케팅·디자인·유통등 담당…'동이&반이' 캐릭터, JQ마크로 디자인 제주 상생브랜드 첫 상품인 '제주계란'이 탄생했다. 13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대상이 힘을 모아 '제주계란'을 출시했다. 지난해 7월 동반위, 제주도, 제주통상진흥원, 대상은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주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상생브랜드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제주계란'은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 Jeju Quality)을 획득한 제주산 계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마케팅, 디자인, 유통 등을 담당하고, 상생브랜드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상생협력 캐릭터인 '동이&반이'와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 마크를 포장디자인에 활용했다. 이번 상생브랜드 상품은 동반위가 지자체와 기업의 실질적 수요를 매칭해 상호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은 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도농교류 촉진 등을 위해 지역사회로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지역과 기업 간 새로운 상생협력 해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상품 출시 이후에도 협약 당사자 간 실무협의회 운영을 통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과 우수 농수축산물 및 가공 상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제주산 원료와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대상은 제주도 내 CIC(Comm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 조직을 도입한 유일한 식품기업(제주CIC)으로 지역사회 발전, 유통사업확장, 관광상품개발 육성을 통해 지역 친화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제주CIC 양재영 대표는 "이번 상품 출시 이후에도 동반위, 제주도, 진흥원과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우수 농수축산물 및 가공 상품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제주산 원료와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참여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생산한 우수한 식품 발굴에 힘써 주신 제주도와 진흥원, 제품 선정, 디자인 및 유통 전반을 맡아주신 대상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동반위는 상생브랜드 제품 출시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자체, 대기업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상생브랜드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3 08:33: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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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전국 우수 中企·소상공인 발굴한다

강원도서 '찾아가는 MD 상담회' 시작…대구, 부산, 충북도 홈앤쇼핑이 전국 구석구석 숨은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찾아 나선다. 13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매년 지역 우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TV홈쇼핑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일 강원도에서 첫 출발을 했다. '찾아가는 MD 상담회'는 각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홈앤쇼핑이 연계해 추진하는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일사천리'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첫 론칭 방송을 시작한 이후 13년간 1491개 이상의 상품을 홈앤쇼핑을 통해 소개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왔다. 홈앤쇼핑은 올해도 지난 11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대구(17일), 부산(20일), 충북(24일) 등 전국 13개 광역시도 및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직접 발굴한다. 지역별로 진행하는 1대 1 MD 상담회와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제품은 담당 MD(상품기획자), QA(품질보증), 방송심의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찾아가는 MD 상담회를 통해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3 08:23: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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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파크포레온 가압류 논란...조합 Vs PM사 갈등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재건축)이 입주 중이지만 상가 분양수익 180억원을 둘러싼 재건축조합과 상가재건축관리사(PM) 간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13일 메트로신문 취재 결과 PM사인 ㈜리츠인홀딩스는 조합을 상대로 가압류 및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지만 법조계에서는 "법적으로 가압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조합 VS PM사, 180억원 배분 갈등 이번 논란의 핵심은 상가 분양수익 180억원의 배분 문제다. 조합과 PM사는 지난 2022년 9월 상가 분양 수익이 발생하면 정산 후 잔여금을 상가 대표단체로 이전한다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조합 내부에서 새로운 상가 대표단체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PM사는 자신들의 몫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최종 정산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PM사가 미리 손해를 예단해 가압류를 걸겠다는 것은 사실상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PM사는 "이 금액은 본래 PM사가 가져가야 할 몫"이라며 가압류를 통해 권리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측은 PM사의 가압류 예고가 법적으로 성립할 가능성이 낮으며 오히려 조합이 받을 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가압류를 거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PM사는 상가 분양 과정에서 발생한 정산금 및 사업비 잔금을 포함해 약 1000억원을 조합에 아직 지급하지 않은 상태다. 조합 입장에서는 PM사로부터 받아야 할 돈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PM사가 오히려 조합의 재산을 가압류하겠다고 나선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가 받아야 할 돈이 1000억원가량 남아 있는 입장인데 PM사가 오히려 가압류를 걸겠다는 것은 조합원들에게 불안을 조성하려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PM사가 조합에 빨간색 글씨로 강조된 공문을 보내면서 일부 조합원들이 불안감을 느꼈고 이에 조합 측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일축했다. ◆ 법적으로 가압류 가능할까? 법조계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 상가의 가압류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지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상가는 신탁 재산이므로 등기상 가압류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소유권이 신탁사에 이전돼 있기 때문에 PM사가 조합을 상대로 등기상 가압류를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PM사가 조합의 신탁사에 대한 채권을 가압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법원이 만약 가압류를 인정한다고 해도 조합이 가압류 금액을 해방공탁하면 즉시 가압류는 말소될 수 있다. 따라서 소유권 이전, 매매 등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PM사는 가압류뿐만 아니라 유치권 행사 가능성도 언급한 상태다. 하지만 법적으로 유치권을 행사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변호사는 "유치권은 일반적으로 시공사가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을 때 행사하는 권리"라며 "PM사는 시행을 관리하는 회사로 유치권을 주장하기 어려운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권을 행사하려면 해당 건물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미 조합에 점유를 인도한 상태라면 법적으로 성립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PM사가 법적으로 유치권을 행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주장하며 점유하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조합이 인도청구 소송을 진행해야 하며 소송이 길어질 경우 입주민들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 ◆ 갈등 장기화될 시 입주민 영향은? 결론적으로 이번 가압류 논란이 입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미칠 가능성은 낮다. PM사가 주장하는 채권은 등기상 가압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합과의 법적 분쟁이 입주민들의 소유권 이전이나 매매 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렇지만 조합과 PM사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상업시설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PM사가 유치권을 주장하며 점유를 시도하면 소송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입주민들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13 07:00: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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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주주총회 스타트…"새 먹거리 찾아라"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신사업으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과 함께 배당 등 주주환원도 제자리 걸음인 상황이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현대건설(20일)과 DL이앤씨(24일), GS건설(25일),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한화(26일)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건설사들의 주총 핵심 키워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신성장동력 확보다. 삼성물산은 이번 주총을 통해 수소 발전 및 관련 부대사업, 통신판매중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부문은 차세대 기술 역량 확보를 통한 차별적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고, 해외 핵심 시장 현지화 및 사업 모델 다변화를 통해 고수익 사업구조로 전환을 지속하겠다"며 "에너지솔루션과 탈현장시공(Off-Site Construction), 주거·빌딩 플랫폼 등 유망 분야의 신규 사업기회 발굴과 성과 창출로 미래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주거 플랫폼으로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함께 문화 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App)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닉'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빌딩플랫폼 '바인드'를 출시했다. 시공 중심의 건설 사업 영역을 넘어서기 위한 사업전략이다. 현대건설 역시 수소에너지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현대건설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대비해 수소플랜트 EPC 등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그룹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수소시장 규모가 오는 2050년에는 4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제주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등에 입찰을 참여할 예정이며, 남호주 그린수소 생산개발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작년 대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작년과 같은 수주을 유지했다. 주당 600원은 현대건설의 배당정책상 최저 배당금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로는 재무전문가인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객원교수를 재선임한다. GS건설은 신사업으로 통신판매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로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정석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 GS건설은 "손 후보자는 건설산업 전문가로서 회사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향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 후보자는 한국회계학회장을 역임한 현 회계학 교수로서 폭넓은 재무·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회사의 투명한 회계업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등은 26일에 주총을 개최한다. 대우건설은 기존 사외이사(김재중, 이인석, 김재웅 등)를 연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13 06: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