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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불황의 골'...1월 생산·소비·투자 동시 후퇴

국내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산업생산, 소매판매(소비), 투자 등의 3대 지표가 모두 후퇴했다. 특히, 산업생산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이래로 근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5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첫 달의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2.7% 줄어들었다. 감소 폭이 지난 2020년 2월(-3.2%) 이후 4년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건설업과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일제히 감소했다. 제조업을 포함하는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3% 줄었다. 기타운송장비(2.8%)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반도체조립장비 등 기계장비(-7.7%)와 OLED 등 전자부품(-8.1%)에서 감소 폭이 컸다. 자동차 생산은 0.4%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8.0%)과 달리 뒷걸음질했다. 반도체 생산의 경우, 0.1% 늘어났으나 지난해 10월(+4.7%), 11월(+3.5%), 12월(+3.5%) 등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 출하는 내수(-2.4%)와 수출(-10.3%)에서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전월대비 6.2% 감소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18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제조업 재고는 0.3% 감소했다. 재고보다 출하가 더 크게 줄면서 재고율(출하 대비 재고)은 110.1%로 전월보다 6.5%포인트(p)나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4.0%), 운수·창고(-3.8%)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0.8% 감소했다. 건설업 생산은 4.3% 줄며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전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긴 설 명절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대부분의 지표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생산뿐만 아니라 1월 소비(소매판매)와 투자도 전달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다. 설 연휴가 내수 진작에 별 도움이 안 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판매는 0.6% 줄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1%)에서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6%), 화장품 등 비내구재(-0.5%)에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면세점(-12.7%)을 비롯해 편의점(-2.4%), 승용차·연료소매점(-0.6%), 전문소매점(-0.3%), 무점포소매(-0.2%) 등에서 줄었다. 다만 백화점(4.1%)과 대형마트(6.4%)에서는 늘었다. 투자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6%), 운송장비(-17.5%) 등에서 크게 줄며 도합 14.2% 급감했다.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도 건축 -4.1%, 토목 -5.2%로 부진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04 15:49: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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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빨간불’…내수 부진·경쟁 심화로 위기 현실화 되나

경기침체가 유통업계 전반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통업 내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2위 사업자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이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실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업계 역시 경기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0.9%에 불과했으며, 이마트 역시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0.7%에 그쳤다. 과거 '유통업계 르네상스'라 불리던 백화점 업계도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은 3조 2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19.9% 줄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055억원으로 7.8% 감소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1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급감했다. 백화점 업계는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 요인 중 하나로 통상임금 증가를 꼽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방 점포의 매출 부진과 수도권 주요 점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 매출의 대부분은 강남, 여의도,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수입 창출원이 한정적인 상황은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국내 e커머스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G마켓은 지난해 순 매출 9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감소했으며 674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11번가 역시 지난해 75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업계에서는 유통업계 불황으로 경기 침체와 맞물린 '시장 분화'를 꼽는다. 산업 간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다른 업종이 융합되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고객층이 저가 소비 채널을 중심으로 분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도 새로운 위기 요인으로 떠올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소비자의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금액은 3조 6897억원, 테무 결제 금액은 6002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12만 4000명, 테무는 82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이 빠르게 국내 저가형 소비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유통업계 주변 위기 요소가 많은 상황"이라며 "가뜩이나 내수만으로는 위기를 타파하기 어려운데, 중국발 커머스들까지 들어오면서 시장 점유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7로 집계됐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04 15:48: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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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 물린 메리츠금융...금융권 익스포저 1.4조 넘어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금융권의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1조4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메리츠증권이 6551억2000만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에 대한 담보채권(신탁) 1조2000억원을 보유 중이나, 신탁사의 담보가치가 약 5조원으로 평가받는만큼 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금융 3사는 지난해 5월 홈플러스에 선순위 대출 약 1조2000억원을 집행했다. 메리츠캐피탈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2807억원7000만원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 대부분을 메리츠금융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부동산 신탁회사와 맺은 신탁계약의 수익증권을 메리츠금융 3사에 담보로 제공했으며, 해당 신탁계약은 홈플러스의 부동산 및 유형자산을 신탁재산으로 관리 중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금융 측은 "홈플러스의 모든 부동산은 신탁에 담보로 제공돼 있으며, 메리츠금융그룹은 해당 신탁에 대한 1순위 수익권을 가지고 있다"며 "수익권 행사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와 무관하며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즉시 담보처분권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5대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546억7000만원, 신한은행은 288억8000만원, 우리은행이 270억원의 규모를 담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서울보증보험도 각각 860억원, 219억4000만원씩 관련 위험에 묶여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9월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블라인드 펀드로 2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아 인수자금을 충당하는 방식이다. 이후 MBK는 점포 20여개를 팔아치우며 홈플러스 앞으로 된 빚 4조원가량을 갚았지만, 계속되는 유동성 악화로 인해 회생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8일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등급 강등 이유로는 홈플러스의 이익 창출력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등을 꼽았다. 다만 현재 홈플러스의 부동산 자산은 4조7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금융 채권자들과의 조정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03-04 15:47: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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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코인 급등락에도 관련 ETF '미지근'...백악관으로 쏠리는 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발언이 시장을 뒤흔들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관련 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7일(현지시간) 열리는 백악관 '가상자산 정상회의'에 쏠리고 있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19% 하락한 8만34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1만 달러 이상 급락한 셈이다. 이더리움을 필두로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은 15.05% 하락한 20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 비축을 발표하기 전 가격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하루 만에 코인 가격이 급등락하는 동안, 관련 ETF들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해당 ETF들이 기업 주가와 연결되어 있거나, 옵션을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코인이 급등했지만 'YieldMax MSTR Option Income Strategy ETF(MSTY)'는 1.59% 하락하는 데 그쳤다. MSTR ETF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본질적으로 기업 주식이기에 코인 시장과 1:1로 연동되지 않는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와 연동된 'YieldMax COIN Option Income Strategy ETF'도 4.13%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의 10% 이상 하락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인 관련 ETF에 투자한다고 해도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ETF도 하락을 피하기는 어렵다"면서 "투자자들이 지난 급등장 이후 급락했던 경험을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가상자산 시장의 급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확대 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에 대한 관세율도 기존 10%에서 20%로 인상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서명했다. 또한 4일부터는 글로벌 국가들에도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졌고, 가상자산 시장 역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 발표에도 관련 ETF 시장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오는 7일 열리는 백악관 '가상자산 정상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전체 디지털 자산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면서도 "백악관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5-03-04 15:47: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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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결국 기업회생절차 돌입… 내수침체 영향 본격화되나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향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는 게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내수침체의 우려가 현실화 됐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단기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지난달 28일 공시된 신용평가에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하락했다"며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 신용등급별 정의에 따르면, A3은 '적기 상환의 가능성은 일정 부분 인정되지만, 단기적인 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는 동일 등급 기준 내 우열을 나타낸다. 신용평가사들은 신용등급 하락 배경으로 ▲영업실적 부진 장기화 ▲과중한 재무 부담 지속 ▲중·단기 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한국기업평가 측은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과 소비 트렌드 변화,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해 홈플러스의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군 강화 및 점포 리뉴얼을 통해 매출을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고정비 부담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홈플러스의 매출액은 지난 2022년 6조 4807억원, 2023년 6조 6006억원, 2024년 6조 9315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5억원, -2602억원, -199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에 2024년도 실적 개선 사항들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기준 부채비율은 462%로 전년 대비 1506%p 개선됐으며, 지난해 12개월 매출액 역시 7조 462억원으로 2.8% 성장했다. 그러면서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 예방적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2024년 회계년도 실적이 그 전보다 개선이 됐는데, 갑작스레 신용 등급이 하락이 됐다"라며 "대부분의 기업이 운전 자금을 쌓아두고 쓰는 게 아니라 은행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하는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융기관이 규모를 줄이거나 기준을 변동하면 현금수지에도 변동이 올 수 있어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자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04 15:42: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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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양인집·전묘상 신인 사외이사 추천…9명 중 4명 여성

신한금융지주가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추천한다고 4일 밝혔다.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자리에 디지털 전문가와 재일교포 3세 회계사를 추천했다. 양인집 어니컴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후보자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며 "후보자의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전묘상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은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다. 1980년생으로 재일교포 3세이며, 현재 일본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인 스마트뉴스에서 일하고 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며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에 전묘상 후보를 신규 선임함으로서 총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4명을 여성으로 채우게 됐다. 현재 이사회에는 재선임 추천된 윤재원 이사와 김조설 이사, 송성주 이사가 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04 15:39: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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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KB국민은행은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송하는 통지서와 안내장을 KB스타뱅킹으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우편으로 발송하던 문서를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인 KB국민은행이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서비스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이용현황 안내(보증잔액 통지) ▲보증료 납부안내 ▲환급금 찾기 서비스 등 70종의 문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은 KB스타뱅킹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인증서를 회원가입, 대출신청 등 한국주택금융공사 비대면 서비스에서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을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안내 고지를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KB스타뱅킹에서 생활 전반의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의 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며, 민간과 정부 서비스 확장을 통해 생활금융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국세청과 국민연금공단, 국민비서의 다양한 통지서와 안내장을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4 15:18: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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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폴즈, '65F 바이 니고 카베르네 쉬라즈' 국내 96병 한정 출시

금양인터내셔날은 호주 펜폴즈가 '펜폴즈 65F 바이 니고 카베르네 쉬라즈'를 국내에서 96병 한정으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휴먼 메이드(HUMAN MADE)와 겐조(KENZO)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니고(NIGO)가 호주 국보 와이너리 펜폴즈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 참여해 만드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한정판이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인 '65F 바이 니고 카베르네 쉬라즈'는 매길 에스테이트(Magill Estate)에 위치한 펜폴즈 와이너리의 우뚝 솟은 상징적인 굴뚝에서 영감을 받아 니고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다. 펜폴즈의 역사적 가치를 니고의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65F'라는 이름은 이 굴뚝의 높이(65피트)에서 유래되었으며, 라벨 디자인은 초반 펜폴즈 로고 스타일 반영한 압인(Press) 라벨 스타일로 제작되었다. 희소성과 한정판 소장 가치를 더하기 위해 특별한 기프트 박스를 구성했다. 펜폴즈 역사의 시작 장소인 매길 에스테이트에서 사용되었던 칠판에서 착안한 초크와 와인태그가 포함되어 있으며, 굴뚝연기를 형상화한 와인 스토퍼가 함께 제공되어 펜폴즈의 시작이 센스있게 표현되었다. 니고의 감각적인 터치뿐 아니라 펜폴즈의 섬세하고 담대한 와인 메이킹 철학도 반영되었다. 호주 와인의 시그니처 블렌드라고 할 수 있는 '카베르네 쉬라즈'를 기념하기 위해 남호주 최고의 빈야드에서 엄선한 포도만을 사용했으며, 오크 배럴 선정까지 모든 과정이 정교한 장인정신으로 완성되었다. 100%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된 이 와인은 펜폴즈 고유의 하우스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으며, 본질적으로 '펜폴즈'다운 동시에,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진한 블루베리 콤포트, 블랙 무화과, 석류, 섬세한 발사믹 글레이즈의 아로마에 입 안을 감싸는 응축된 구조감과 고운 입자의 실키한 탄닌, 블루베리의 깊은 풍미가 더욱 강조되며 신선한 하몽, 펜넬 등의 풍미가 어러우지며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펜폴즈 65F 바이 니고 카베르네 쉬라즈는 전국 백화점 및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96병 한정수량 판매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4 15:1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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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공원 내 결혼식 확대 및 사진촬영 지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달부터 국립공원 '숲 결혼식'을 대폭 확대하고 결혼사진 촬영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예비부부 및 예식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국민 모두가 대상이다. '국립공원 숲 결혼식'은 지난 2021년부터 2024까지 청년층, 다문화계층 등 일부계층을 대상으로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총 133회 진행됐다. 환경부와 공단은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국립공원을 더욱 많은 국민이 향유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올해부터 모집 대상을 확대했다. 또 국립공원 명소에서의 결혼사진 촬영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예식 장소를 당초 9개 생태탐방원에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명소 5곳을 새로 선정해(총 14곳) 예비 부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5곳은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월악산 만수로 자연관찰로, 덕유산 덕유대야영장, 팔공산 갓바위 자생식물원, 계룡산 생태탐방원이다. 또 그간 하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시 예식 장소로 이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예식장소와 인근 역(KTX)·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도 무료 지원한다. 아울러 결혼식은 국립공원에서 하지 않더라도 결혼사진 촬영만을 원하는 예비부부 수요를 반영하여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 44곳을 '숲 결혼사진 명소'로 새롭게 선보인다. 숲 결혼사진 명소에 진입하는 길은 평상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일반 관람객의 차량 출입이 금지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결혼사진 촬영을 사전에 예약할 경우 국립공원공단 직원의 안내 아래 결혼사진 촬영을 위한 차량 출입이 허용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숲 결혼식 및 결혼사진 명소가 국립공원을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공원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04 15:07: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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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미잘서 상처·폐질환 효능 천연물질 발견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말미잘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이 상처 및 폐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규 항균 펩타이드를 최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항균 펩타이드는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별란말미잘에서 유래한 천연 물질로 피부감염, 폐렴,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녹농균에 대해 높은 항균 효과를 보였다. 펩타이드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짧은 단백질로 항생제 내성균의 대체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다. 상처치료 실험 결과, 콜라겐과 혈관이 재생됐고 감염된 상처 부위의 면적이 82%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 질환 치료 실험에서도 녹농균을 81% 억제해 조직의 손상을 완화하고 보호해 기존 항생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이 항균 펩타이드는 독성과 부작용 위험이 낮은 천연 항생제로서 상용화될 수 있고, 치료가 어려운 녹농균 유래 질환의 대체 항생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 이번 개발에는 전남대학교 약학과 조남기 교수팀, ㈜인실리코젠 펩타이드 연구팀, 한국식품연구원 기능성플랫폼연구단 유귀재 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AI 기술을 활용해 2만8000건의 단백질 서열 정보에서 11건의 항균 물질 기능성 후보군을 도출했다. 실험을 통해 상처와 폐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신규 항균 펩타이드를 개발해 올해 1월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야생생물소재 선진화연구단장은 "앞으로도 섬·연안 생물자원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04 14:55:5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