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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 스낵 카테고리 강화… 누네띠네 신제품 2종 출시

SPC삼립이 누네띠네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스낵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삼립은 지난해 MZ세대 중심의 약과 열풍에 따라 약과 제품 외에도 약과자·아몬드쇼콜라약과 등 다양한 응용 제품을 선보이며 스낵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스테디셀러 누네띠네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스낵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특별한 날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디어에디션으로 젊은 소비자 층을 겨냥해 '누네띠네 딥초코'를 선보였다. 겹겹이 쌓인 파이 사이에 코코아를 넣어 진한 초코향과 바삭한 파이의 결을 느낄 수 있다. 포장 상자에는 제품명(누네띠네)을 활용해 메시지를 직접 쓸 수 있어 지인에게 마음을 전달하기도 좋다. 크래프트 크림치즈를 활용해 한입 크기로 먹기 좋은 딸기맛 누네띠네 파이'베리스윗 크림치즈 누네띠네'도 선보였다. 제품은 편의점, 마트, 슈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누네띠네 라인업을 확대하며 제품 품질도 개선했다. 생산 공정 개선 및 설비 도입을 통해 페스트리의 볼륨감을 살리고 더욱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패키지에 이지컷(easy cut) 방식을 적용해 개봉 시 편의도 높였다. 삼립 관계자는 "최근 클래식 상품을 재출시하는'뉴트로'트렌드가 이어지면서 30년 넘게 사랑받은 누네띠네를 트렌디한 맛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앞으로 누네띠네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기존 고객은 추억을 떠올리고 새로운 고객에게는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네띠네는 1992년 출시한 이탈리아 과자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sfogliatine glassate, 페스트리 위에 머랭과 잼을 바른 베이커리)'를 재해석한 파이형 스낵으로 2024년 기준 전년비 10%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8 14:0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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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밀고, 삼전 바닥 끝났다"…연기금·외국인 매수에 오르는 '삼성그룹주'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주'가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 속에서 연기금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집중적으로 매입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매도세도 이달 들어 감소하는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오후 2시 현재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기금의 지속적인 순매수 배경에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원화 안정,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연기금은 삼성그룹 관련 종목을 대거 매입하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계열사는 나란히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7297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는 코스피 순매수 종목 1위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09억원)는 순매수 종목 3위에, 삼성전기(893억원), 삼성물산(713억원), 삼성화재(579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도 감소하며 지난해와 사뭇 다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18거래일)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인 날은 3거래일뿐이었으나, 2월에 들어와서는 10거래일 중 5거래일은 순매도세를 보였다. 지난해 9월 8조5912억원에 달했던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지난달 1조7283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삼성그룹주 상승세 속에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들도 주목받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중을 늘려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삼성그룹주 ETF인 'KODEX 삼성그룹'은 올해 들어 10.57% 상승하며 8840원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중을 지난해 말 13.99%에서 16.45%로 늘리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를 ETF에 빠르게 반영했다. 'ACE 삼성그룹섹터가중' ETF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중을 12.21%에서 14.38%로 확대했고, 'KODEX 삼성그룹밸류' ETF 역시 삼성바이오 비중을 12.37%에서 14.25%로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종가 기준 118만1000원을 기록하며 연초 대비 26.55%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주의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를 모든 악재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종료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의미하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계획 발표나 대형 M&A(인수·합병)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지난 13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3E 엔비디아 인증 진행 상황이 주가 반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오는 6~7월경 HBM 3E 12단 인증 진행 관련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5-02-18 14:04: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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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5K2K 화질' 게이밍 OLED 패널 양산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도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패널을 양산하며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24년 109억4800만달러(15조9118억원)에서 2026년 140억8100만달러(20조4681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5K2K 화질의 42인치 게이밍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5K2K 해상도(5120×2160)는 픽셀 수가 약 1100만개에 달해 영상 및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 기존 FHD(1920×1080) 대비 5배 이상, UHD(3840×2160) 대비 약 1.3배 더 많다. 최대 휘도로는 OLED 모니터 최고 수준인 1300니트를 달성했다. 휘도가 높을수록 명암비가 강조돼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입체감을 전달한다. 눈부심 및 빛 반사가 적은 게이밍 모니터 전용 편광판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 및 폼팩터로 혁신적 게이밍 경험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독자 기술인 DFR(가변 주사율&해상도)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330㎐ 고주사율로 속도감 있는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해상도 모드는 5K2K 초고화질로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이나 영화 등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21대 9 비율의 45인치 대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고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기에도 유리하다.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비율로 OTT 콘텐츠 감상에도 최적화됐다.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LCD 대비 절반 수준이다. 두통 등을 일으키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어 장시간 사용해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LG디스플레이는 27·31.5·34·39·4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풀라인업과 독자 기술로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 담당 상무는 "화질, 폼팩터, 주사율 등 게이밍 모니터에서 고객이 바라는 모든 가치를 혁신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8 14:03: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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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80%가 비수도권에…"DSR 규제 완화해야"

전국 미분양주택의 80% 이상이 비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한시적이라도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18일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 전체회의를 통해 폭발적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문제 원인에 대해 "비수도권 미분양 주택 문제는 단순한 공급 과잉이 아닌 금융 규제와 수요 위축 등이 맞물린 복합적인 문제"라며 스트레스 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방 미분양 주택 누적 등으로 지방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나 가계부채 관리기조의 후퇴로 인식되어 향후 정책 신뢰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규제 완화가 미분양 해소 및 지방 경기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시·도별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2만1480호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이 1만7229호로 전체의 80.2% 가 집중됐다. 강 의원은 "비수도권의 건설, 주택 경기가 이런데도 스트레스 DSR 규제를, 그것도 한시적으로 유예하는데 금융 당국이 소극적이라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지적하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DSR 규제의 한시적 완화에 대한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대한 정책은 분명 차이를 두는 것이 원칙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인구 소멸이 가속화되고 지역경제가 경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동일한 금융 규제 적용은 결국 지역 고사로 귀결될 것"이라며 "금융 당국은 앞으로 금융 정책을 마련함에 있어 지역을 고려한 기준을 가지고 적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18 14:0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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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수급사업자에 공사대금 대납 '갑질'… 공정위 시정명령

효성중공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수급사업자에게 공사대금 대납을 요구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효성중공업이 '포스코 포항 LNG 발전 자체기동 비상발전기 설치공사'를 위탁하며 수급사업자에게 자신이 다른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을 대납하도록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효성중공업은 2021년 11월과 2022년 2월 수급사업자에게 자신이 다른 2개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공사대금 총 3850만원을 대납하도록 구두 지시했다. 효성중공업은 대납을 요구하며 관련 사유나 사후 정산 예정임을 설명하는 등 수급사업자와 공식 협의한 사실도 없었고, 수급사업자는 이런 구두지시에 따라 공사대금을 대신 납부했다. 공정위는 효성중공업이 수급사업자에게 법률상·계약상 의무 없는 공사대금을 대납하도록 지시한 행위가 정당한 사유 없이 경제적 이익을 요구하는 불공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효성중공업은 피해 수급사업자가 수행해야 하는 공사를 수행하지 않아 해당 공사 부분에 대한 비용을 부담시킨 것이라거나, 피해 수급사업자에게 초과해 지급된 기성금을 반환받는 대신 다른 공사대금을 대납하도록 한 것이므로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효성중공업은 다만, 공정위 심의일 이전 피해 수급사업자에게 대납 비용과 지연이자를 지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급사업자에게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전가한 행위를 제재한 것으로, 건설현장에서 관행적으로 발생하는 불공정행위를 적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8 13:57: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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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CEO들, 연봉 30% 자사주로 받는다…"흑자 전환 의지"

에코프로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상장 계열사 대표들의 급여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주주 가치 제고와 흑자 전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에코프로는 지주사인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상장 4개사의 대표이사들이 올해 연봉의 30%를 자사주로 받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등 에코프로 상장 4개사 CEO들은 계약 연봉의 70%만 월급으로 받고, 나머지 30%는 연말에 자사주로 지급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가 낮아지면 경영진이 받는 실제 임금도 줄어든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흑자 전환을 이루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코프로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정체(캐즘·Chasm)' 여파로 지난해 영업손실 3145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초 12만 원을 넘었던 주가는 약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에코프로는 2022년 10월에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지급된 14만6505주에 이어 올해 10월 잔여 물량이 지급될 예정이다. RSU는 일정 기간 후 자사주를 받을 수 있는 보상 제도로, 임직원의 장기적인 회사 성장 기여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올해 반드시 흑자로 전환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것이 CEO들의 공통된 의지"라며 "급여 일부를 주식으로 받는 것은 이를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8 13:56: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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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공·한남4구역 공통점은?...'공사비'보다 ‘신뢰’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단순한 공사비 경쟁보다는 '금융 지원과 사업 안정성'이 시공사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공사비 절감과 단기적인 혜택이 강조됐지만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조합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것. 최근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원 총회에서 포스코는 1333표(72.7%)를 획득하며 두산건설(418표)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꺾은 사례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삼성물산은 수주경쟁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약과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조했고 현대건설은 공사비 절감 등 공격적인 제안을 내세웠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금융 지원책과 사업 안정성을 강조하면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사업비 8900억원 가운데 2400억원을 무이자로 대출 지원하는 금융 패키지를 제안했다. 조합원의 개별 분담금 부담을 줄이고 조합의 금융 리스크를 완화하는 효과를 제공한 것이 표심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골든 타임 분양제'를 도입해 조합이 일반분양 시점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맞춰 유리한 시기에 분양을 진행해 사업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조합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발코니 확장 옵션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을 조합에 귀속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기존에 건설사가 가져가던 수익을 조합이 직접 확보하도록 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이는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됐다. 두산건설은 공사비를 낮추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금융 지원이 부족했고 장기적인 사업 안정성을 보장할 구체적인 대책이 없었다. 조합원들의 부담이 단기적으로는 줄어 들 수 있지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로 작용했다. 특히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은 2018년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나 공사비 인상 문제로 계약이 해지된 전력이 있다.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시공사 선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도 삼성이 강조한 핵심 메시지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였다. 현대는 과거 한남3구역에서 현대백화점 입점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결국 무산됐던 사례가 있어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이주비 지원 문제에서도 삼성은 최소 12억원을 보장하며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반면 현대는 명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아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조합원들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지원책을 제시하는 건설사를 선호하고 있다. 공사비가 적더라도 재원 조달 방식이 불명확하거나 사업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선택받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18일 "이제 조합원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실질적인 금융 지원과 리스크 최소화 방안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추세다"라며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사 선정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18 13:47:2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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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 수출 전년대비 19.6%↓ 49.9억달러… 역대2위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조업일 수 감소와 전년 역대 최대 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 영향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차 수출 강세는 이어졌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자동차 수출액은 1월 수출액 중 역대 2위인 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9.6% 감소했는데,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4일 감소한 20일에 불과했고, 전년 1월 수출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기저 효과 영향을 받았다. 하이브리드차 수출대수는 3만6000대로 전년 동월대비 35.5% 증가하며 최고실적을 연이어 경신했다. 다만, 전기차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41.8% 급감한 1만7654대를 기록, 전체 친환경차 수출도 4.4% 감소한 5만8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 수출액은 중동(+10.3%), 아시아(+8.5%)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북미(26억1800만달러), EU(6억4800만달러), 아시아(4억6900만달러), 중동(4억1900만달러) 등 순이다. 승용차 모델별 수출량은 트렉스(2만868대), 코나(2만304대), 아반떼(1만4643대), 펠리세이드(1만701대) 순으로 4개 모델이 월 1만대 수출을 넘었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8.9% 감소한 29만1000대다. 르노코리아에서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부산공장을 1월 한달동안 가동을 일시중단한 것과,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9.0% 감소한 10만6000대였다. 차종별로 보면, SUV 차량이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승용차 판매량이 상승했다. 승용차 판매량은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그랜져, 아반떼 순으로 많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가동하고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8 13:45: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