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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법정시한 D-1, 여야 ‘막판 협상’ 주목

여야가 예산안 법정시한을 하루 남겨놓고 각종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막판 협상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의 김병기 원내대표,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의 송언석 원내대표,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안 합의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여야 회동 시작 20분 만에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이 자리를 박차고 나오면서 양측은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2일) 하루 전까지도 거센 신경전을 보였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해주지 않으면 (협상을) 못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11월30일) 저녁 8시에 여야 원내대표와 구윤철 경제부총리까지 해서 만나 예산안 증감액과 관련 부분을 협의 하고 합의점을 도출하자고 약속했었는데, 저녁 회동이 어렵겠다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전화를 받고 무산됐다"면서 "그래서 오늘 오전 10시30분에 다시 만나자고 해서 갔는데, 정부 측에서 구윤철 장관이 나타나질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 부총리가 30분 안에 올 수 있다고 해서 최종 증감액 규모를 정하기 위해 다시 만나자고 했던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여당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일방처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구 부총리의 불참석을 '고의적 태업'이라고 표현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같은 경우 여야 간 마지막까지 협상을 진행하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감액만 해서 예산안을 통과시킨 전례가 있는데, 국민들에겐 협상하는 모습으로 보여주기를 하고 실질적으로 굉장히 고도로 짜인 계획대로 일방처리하기 위한 수순을 정해놓고 그에 따라 움직이는 것 아닌가하는 국민적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표현했다. 이후 열린 여야 회동에서 구윤철 부총리까지 참석하며 논의를 이어갔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책펀드, 지역사랑상품권,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예비비, 농어민기본소득, 대미 투자 지원 정책 금융 패키지 등에서 대규모 삭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과도하다고 반대하고 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시간을 끌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예산을 협상의 볼모로 삼아선 안 된다. 민주당은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게 경고한다. 정부가 편성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예산 1조1500억 원 등 각종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적 예산을 과감히 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예산안 부수법안 중 쟁점이 큰 법인세 모든 과표구간 1% 인상안과 금융·보험업 수익 1조 이상 기업에 대한 교육세 과표구간 신설 및 최고세율 1% 부과안도 논의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1월30일 11건의 법인세 및 교육세 인상안을 제외한 예산부수법안을 처리했는데, 여야 간 최종 합의 결렬시 2일 본회의에서 정부안이 그대로 상정된다. 국민의힘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억원 이하 과표구간에 대해선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하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감세 기조를 원상복구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교육세 인상도 국민의힘은 기업의 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반면, 민주당은 급성장한 금융·보험업 기업에 추가적으로 세수를 거둬 미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5-12-01 14:58: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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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보안 쇼크’ 이커머스 업계 “남 일 아니다” 긴급 점검 비상

쿠팡 3370만 계정 유출 사태가 커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선 소비자들과 연대해 집단 소송에 나설 준비를 보이고 있다. 사태가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계에선 보안 유출 리스크를 막기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보안 비상령이 떨어졌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정보기술에 1조9171억원, 이 중 정보보호 부문에만 89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삼성전자, KT에 이어 국내 3위 규모다. 최근 4년간 쏟아부은 돈만 2700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에도 쿠팡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퇴사한 중국 국적 직원이 해외 서버를 통해 무단 접근해 3370만 명의 정보를 빼돌리는 동안 인지하지 못했다.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투자 금액이 많다고 보안 사고가 안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순히 장비를 늘리는 것보다 비용과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퇴사자 계정 관리 등 기본을 지키는 '보안 거버넌스'가 무너진 것이 이번 참사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곽 교수는 "이전 KT, 롯데카드 유출 정보와 결합해 특정인을 식별한 타겟 공격이 가능해져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비자들의 분노는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1시 기준 네이버 '쿠팡 개인정보 유출 단체 소송' 카페 가입자는 1만2600명을 넘어섰으며, 오픈채팅방 인원은 4300여명이 몰려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경호 법률사무소 호인 변호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을 배상하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시 기업은 고의나 과실이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며 "5개월 간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건 기록 보관이나 모니터링을 소홀히 했다는 것이기에 중과실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법조계는 이번 소송의 승패가 법원의 '안전조치 의무' 해석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구태언 법무법인 린 AI테크 그룹장은 "아직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나오지 않아 단정하긴 이르다"면서도 법원이 기업의 책임을 인정한 과거 판례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고등법원은 과거 해킹 사건에서 성명불상자가 수십 개의 IP를 통해 수백 회 넘게 비정상적인 접속 시도가 있었음에도 이를 차단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를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판단했다. 또한 접근 권한이 없는 자의 접속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은 경우나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말소 기준을 지키지 않은 경우' 역시 배상 책임의 근거가 됐다. 쿠팡이 해당 보안 조치를 취했느냐가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 사태의 불똥은 이커머스 업계 전반으로 튀고 있다. G마켓은 주말 내 자체 긴급 보안 점검을 실시했고, SSG닷컴은 정기·수시 점검과 내부 통제 강화에 나섰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 속 글로벌 합작이 늘어나면서, 고객 정보의 해외 유출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안 실패는 브랜드 신뢰 손실과 소비자 이탈이라는 무형의 비용을 초래한다"며 "쿠팡의 사례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 해도 이미 늦은 '수습 불가' 단계로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한편, 쿠팡은 이번 사태로 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 받을 예정이다. 개정법은 과징금 상한액을 '전체 매출액의 3%'로 대폭 상향했다. 쿠팡의 지난해 연결 매출(38조2988억원)을 고려하면 이론상 1조 단위 과징금도 가능하다. 최근 SK텔레콤은 2324만명 정보 유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위반으로 매출액의 1%인 1348억원의 과징금을 처분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3370만 명 정보 유출은 역대급 참사"라며 강력한 제재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2025-12-01 14:56:5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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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6년 조직 전면 재편…AX 중심 구조로 ‘초민첩체제’ 구축

LG유플러스가 2026년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인공지능 전환(AX)을 그룹 전략의 핵심 축으로 고정했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전략·AX 조직을 올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상품 중심 협업 체계로 내부 구조를 재정비해 AX 성과 확대와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범식 사장 체제 출범 이후 두 번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이번 개편은 LG그룹 차원의 AX 기조와 보폭을 맞춘 구조적 조치다. 기존에 신설했던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유지한 채, 미래 사업을 이끌던 핵심 인재들을 현 위치에 두면서도 CEO 직속으로 전략·AX 담당을 배치해 조직적 뒷받침을 강화했다. AX 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사업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 출시를 담당하는 상품 조직'으로 재편됐다. CTO 산하 개발 조직도 주요 사업별 전담 구조로 개편돼, 서비스 개발과 상품 출시 과정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체제를 갖췄다. 모바일, 홈(IPTV·인터넷), B2B 등 통신 본업도 동일한 방식으로 재정비됐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디지털 사업과 상품 기획을 분리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홈·B2B 사업에서도 각 영역의 상품 조직을 구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존 CTO 직속 '에이전트/플랫폼 개발랩'은 'AX테크플랫폼/AX서비스 개발랩'으로 개편됐다. AX테크플랫폼개발그룹장은 이상엽 CTO가 맡고, 정성권 IT·플랫폼빌드그룹장이 AX서비스개발랩장을 맡는다. 정 그룹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NW부문 산하에는 'NW AX그룹'이 신설된다. 네트워크 고도화를 독립된 성장축으로 삼아 AI 기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의도다. 엔터프라이즈 부문(AICC·AIDC 등)은 권용현 부문장이 계속 이끌며,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권 부문장은 이번 개편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조직은 폐지되고 콘텐츠 기능은 유관 부서로 이관된다. 자체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 X+U'는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전사 차원에서는 부서 통합을 확대하는 '대팀제'를 적용해 조직 슬림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내부 전반에 'AI 워크 에이전트'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이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씨에스원파트 대표에는 문영순 경영지원담당이 임명됐고, 미디어로그 대표에는 송대원 CTO 기술개발그룹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원희 LG유플러스 인사담당 상무는 "이번 개편은 AX 사업의 가시적 성과와 통신 본업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1 14:53: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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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남울진파크골프장 준공… 체육·관광 복합 거점 기대

울진군이 체육과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 인프라 '남울진파크골프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전국대회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조성 사업은 향후 울진의 대표 복합 여가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준공식은 지난11월 25일 개최됐으며, 손병복 울진군수와 체육회·파크골프협회 관계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하고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축사, 제막식, 시타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남울진파크골프장은 총면적 6만 7,000㎡ 부지에 36홀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사업비 27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 실시설계는 2024년 3월, 착공은 2025년 5월에 이뤄졌고, 2025년 11월 준공을 마쳤다. 잔디 생육과 보호를 위한 기간을 거쳐 내년 5월 정식 개장이 예정돼 있다. 경기장은 최장 150m, 최대 폭 30m의 넓은 페어웨이와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하천과 동해가 만나는 하류 지역에 위치해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하며,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여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남울진파크골프장이 체육 활동을 넘어 관광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울진군이 더욱 활력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4:44:5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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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드림스타트, ‘맞춤형 찾아가는 성교육’ 실시

목포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6일 목포시청소년성문화센터의 후원으로 사례관리 대상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2025년 드림스타트 맞춤형 찾아가는 성교육'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아동 12명과 양육자 10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환경에서의 성범죄 위험을 이해하고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과 보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아동 교육은 '런웹맨'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공간의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인터넷·휴대폰·SNS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유형을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동들은 원치 않는 성적 관심이나 접근이 있을 때의 대응 방법을 익히고, 모두가 안전하게 디지털 공간을 이용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디지털 성윤리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양육자 교육은 '아동 성교육 방향과 성행동 바로 알기'를 주제로,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는 성교육 방법과 성인지 감수성 이해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양육자들은 스스로의 성 인식을 점검하고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자녀를 지도하는 방법을 배우는 한편, 아동 성행동 관련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가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올바른 성 인식과 대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4:44:3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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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평가, 하나증권 출신 이병철 신임 사장 영입

서울신용평가가 하나증권에서 조직을 이끌어온 이병철 전 WM그룹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며 경영 정상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서울평가정보의 자회사인 서울신용평가는 1일 이 신임 사장 영입을 공식화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70년생으로 성균관대 졸업 이후 현대증권에서 금융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하나증권에서 법인본부장, WM본부장, WM그룹장을 거치며 1200여명 규모 조직을 총괄한 인물로, 전략 수립과 성과 관리에 능한 정통 증권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하나증권 재직 시절 그는 사업 전략을 단순 수립에 그치지 않고 실행력으로 연결하며 조직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리더십이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서울신용평가의 체질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신용평가는 국내 굴지의 신용평가회사로 지난 2000년 CP·ABS 평가 자격을 취득해 신용평가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지만, 회사채 신용평가 인가 부재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 신임 사장 영입은 이 구조적 한계를 넘기 위한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신임 사장은 "축적해온 전문성과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면 경영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번 변화를 통해 제4의 신용평가사 인가 경쟁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와의 협력 강화, AI 기반 분석·평가 방법론 고도화 등 혁신 과제를 추진하겠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신뢰받는 평가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2-01 14:43: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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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경기 등 7개 도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

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경기와 강원,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7개 도(道)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했다. 육성지구에서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인프라 등 산·학·연·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주기 기업지원체계 구축에 나서게 된다. 이 제도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른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천연물·식품소재·곤충·종자·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이다.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기업의 실증·평가·인증·사업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육성지구 지정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바이오파운드리 등 정부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지구 내 기업에는 각종 지원사업 가점과 공유재산 특례 등 정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밖에 육성지구로 지정된 지자체에 대해 분기별 실적보고 및 연 1회 성과평가를 실시해,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그 이듬해 정책에 반영해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지정을 위한 평가에서 ▲산업성 ▲추진역량 ▲정책적합성 ▲실현가능성 등을 들여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방정부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고, 지역별 강점을 반영한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가 본격 구축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01 14:40: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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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자사고 지고 '학생 수 많은 일반고' 뜬다…학점제·내신 중시

2026학년도 고교 입시를 앞두고 고교 선택 흐름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이어졌던 특정 특목고·자사고 쏠림보다 내신 관리, 고교학점제 운영 여건, 학생 수 규모 등 현실적 기준을 우선하는 '실리형 선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이 맞물리며 고교 유형별 경쟁력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종로학원 등 교육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는 대입제도 개편 2년차로 학생·학부모 관심이 내신 부담과 학점제 유불리에 집중되고 있다. 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수강 인원이 많을수록 내신 산출에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됐고, 내신 5등급제가 정착되면서 학생 수가 고교 선택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특목고·자사고는 내신 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다. 실제 고교 입학 후 고1 전출 비율은 △지역자사고 6.7% △외고 3.6% △일반고 2.3%로, 자사고·외고가 일반고보다 높다. 전출의 핵심 배경이 내신 불리함으로 해석되면서 상위권 중심 특목자사고 쏠림이 예년만큼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고교 선택 기준도 '브랜드'에서 '유불리 분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학생 수가 많고, 학점제 선택과목이 넓게 운영되는 학교에 대한 선호가 자연스럽게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내 이사를 계획 중인 고1 학부모 이은진 씨는 "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다 보니 학생 수가 많아야 선택 과목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전학을 고민하고 있다"며 "고2부터는 내신 영향이 더 커지는 만큼,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환경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목·자사고가 없는 지역에서는 학생 수 규모와 학점제 운영 역량을 갖춘 일반고·자공고에 지원이 몰릴 가능성도 크다. 이미 지난해 고교 입시에서도 단순 유형 선호보다는 학교 규모, 내신 관리 환경 등을 종합한 '실리형 선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고교 체계 전반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특목·자사고 중심 구조는 약화되는 대신, 학생 수가 많고 학점제 운영이 가능한 학교에 지원이 집중되는 흐름이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소규모 학교나 선택과목 개설 여건이 약한 학교는 경쟁력 저하로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결과적으로 고교 간 경쟁력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신흥 강세 학교의 부상과 유형별 재편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교 선택이 '브랜드 선택'에서 '유불리 분석'으로 옮겨가며, 한국 고교 체계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1 14:4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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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2주년...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 제고

국내 최초 해양치유 전문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해양치유산업은 우리나라 해양 신 산업으로 2년 전만 해도 제도와 연구 기반이 부족했지만 완도군은 선도 지자체로 투자 및 운영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지난 2023년 11월 해양치유센터는 개관 이후 운영 안정화 단계를 거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며 누적 이용객 12만 명을 기록했다. 개인·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건강 관리를 위한 고령층과 장기 치유객, 기업 연수, 스포츠팀 재활 등 이용층이 다양하게 형성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치유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졌다. 군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 해양치유산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약 181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센터 이용객의 숙박, 음식, 특산물 소비 등에 따른 직접 유발 효과와 관광 등 연관 산업에 다른 간접 효과를 종합하여 산정한 수치다. 해양치유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지만 최근 타 지자체와 경쟁에 직면하면서 '완도형 해양치유 모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 콘텐츠 시대'에 도래했다고 판단하고 해양치유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공공 치유 서비스로 발전시켜 차별화를 꾀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프로그램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건강 데이터 기반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도입해 해양치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인피니티 풀, 스포츠 재활 공간 등 시설 고도화 ▲해양·산림·레저 융합형 콘텐츠 개발 ▲만성 질환자와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 '해양치유 스테이' 운영 ▲다시마, 유자 등 지역 특산물 활용 테라피 제품 상용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 콘텐츠 개발과 과학적 검증, 운영 전략 차별화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면서 "해양치유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해양치유 시설로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 풀, 명상 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등 16개의 테파리실로 구성됐다. 군은 섬마다 보유한 테마 자원을 치유와 연계해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조성 중이며, 앞으로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이 개원하면 해양과 산림을 어우르는 '치유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1 14:37:59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