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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실무진 '워싱턴 후속협상' 갈무리...결판은 경북 경주서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후속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 대표단은 그간 3500억 달러 투자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수차례 방문했다. 이후 이달 22일(현지시간) 열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면담을 끝으로 실무진 간 대면 협상은 일단락됐다. 관건은 다음 주 경북 경주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의 최종 타결 여부다. 22일 협상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나머지 쟁점을 두고 상대측과 2시간가량 협상을 벌였다. 지난 16일 같은 장소인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같은 인물인 러트닉 장관과 협상한 지 불과 6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것이다. 김용범 실장은 22일 협상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잔여 쟁점에 대해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과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나기는 어렵다. (향후 협의는)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같이 완전한 타결은 아니지만 실무진 대면 협상의 종료는 양국 정상의 결단만 남겨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경주(10월31~11월1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내한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이 약속한 미국시장 내 3500억 달러(503조 원) 투자를 전액 현금으로 할 것을 종용한 바 있다. 한국은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 고조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해 왔고, 실무진 협상이 이어진 상황이다. 앞서 20일 김정관 산업장관은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며 일부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액 현금 또는 선불 등이 아닐 경우, 납입기한 설정이 쟁점이다. 국내의 일부 매체는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2000억 달러 상당의 대미 투자를 하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신용보증 등으로 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문대로라면 트럼프 임기를 훌쩍 넘어선다. 그가 납입기한 늘리기를 용인할지 미지수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투자기간 확대에 대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충격이 커서는 안 되는데 그게 다 서로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대미 투자 시 외환시장 안정성 기준(연 150억~200억 달러)과 관련해서는 "각 기관과 미국 측 모두 분석이 있어 이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국이 만약 APEC 정상회의 이전에 최종합의에 이를 경우, 이르면 29일로 예상되는 APEC 계기 한미정상회담의 일환으로 합의 내용을 공식화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다른 합의 사항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 간 공감대를 형성한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방안, 원자력 협력강화 방안 등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3 15:5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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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샤힌 프로젝트' 85% 도달…감산 논의속 생산 확대에 업계 긴장 고조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대 규모인 약 9조원이 투입된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가 공정률 85%를 넘어서며 이르면 내년 상업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 중인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에틸렌을 중심으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본격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울산 단지 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운영 중인 대한유화(연 90만t), SK지오센트릭(연 66만t)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TC2C 공법을 적용해 원유를 정제하지 않고 곧바로 화학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20~30% 수준이던 수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생산 단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 180만t, 프로필렌 77만t, 부타디엔 20만t, 벤젠 28만t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 중 에틸렌은 상당 부분이 폴리머 공정으로 연계돼 LLDPE 88만t, HDPE 44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에 활용되며, 남는 기초유분은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 규모가 구체화되면서 업계는 샤힌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마냥 반기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국내 공급 압력이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추가 물량이 유입될 경우 수급 불균형 우려가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기조 속에서 설비 확대 움직임이 울산 지역 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 석화단지는 실적 악화로 재투자가 중단된 상태이며 시설 유지·관리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로 생산되는 에틸렌의 양이 정부가 감축을 요구하는 270만~370만t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을 줄여야 하는 업계 입장에서는 에쓰오일의 대규모 신규 생산 체제가 수급 조정 흐름에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샤힌 프로젝트의 생산량 조정 여부가 향후 업계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최대 370만t 규모의 NCC 감축을 골자로 한 석유화학 사업재편 자율협약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와 함께 울산 석화단지 재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에쓰오일은 현재로서는 생산량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샤힌이 감축 대상으로 특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가동 시점이 다가오면서 감축 논의 과정에서 언급 빈도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울산 인근 화학사들은 공급 경쟁 압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어 체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5:3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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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미포 합병 주총 통과…통합법인 12월 1일 공식 출범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이 각각 98.54%, 87.56%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계약 체결안을 통과시키면서 본격 확정됐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해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와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합병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합병을 승인했다. HD현대는 이번 사업 재편이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통합 법인은 치열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에 HD현대미포의 도크·설비·인력을 결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연구개발(R&D)과 설계 역량을 통합해 기술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함으로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도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실적을 통합,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3 15:29: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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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상생, 일시적 지원아닌 지속가능 성장 구조로 제도화돼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상생은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로 제도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 관계를 넘어 플랫폼, 유통, 금융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들과 공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한화의 상생 협력 총괄 임원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상생 협력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차 시장에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LG전자는 협력 업체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돕고 있다. SK는 특허 무상 이전과 기술 협력 플랫폼 운영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글로벌 진출 지원은 롯데가, K-방산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 지원 체계 구축은 한화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한 장관은 "상생협력기금이 제도 시행 15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한 것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상생협력기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납품대금연동제의 조속한 안착을 통해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력자로서 다양한 상생 협력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5:24: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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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간, 글로벌 경제인 총출동…AI·에너지·금융 리더 한자리에

삼성·LG·현대차 등 'K-Tech 쇼케이스' 참여, 산업부 "투자유치·협력 성과 집중"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경제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경주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CEO와 국내 주요 그룹 총수급 등 1700여 명이 참여한다. 산업통상부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협력 강화, 통상외교 실질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APEC CEO Summit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앤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AI·디지털 산업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크리스토퍼 르베스크 테라파워 CEO,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 샴사이리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부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CNO, 장뤽 팔라예 오라노 USA CEO 등 원전·LNG 기업 경영진이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 운영총괄이사, 아자이 판데이 AIIB 부총재, 이사벨 채터튼 ADB 국장 등 주요 국제금융 관계자가 참석해 민관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CSO,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대표, 오경수 두나무 CEO, 로버트 포터 쿠팡 부사장 등 주요 기업 총수급이 글로벌 CEO와 직접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30일 경주 예술의전당과 엑스포공원에서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린다. AI, 조선, 방산,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리테일이코노미 등 6대 첨단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지역 혁신 허브로서 AI' 발표를, HD현대는 '자율운항·AI·원자력 기반 미래 선박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기반 방산 기술'과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을 소개한다.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신뢰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은 '탄소중립과 회복탄력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28~31일 열리는 'K-Tech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을, LG는 투명 OLED 기반 미디어아트를, 현대차는 자율주행·로보틱스·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며 산업과 기술력을 직접 선보인다. 서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는 300여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부산·대구 '수출 붐업 코리아 Week'에서는 70개국 1700여 해외 바이어와 국내 4000개 기업이 1만 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주간 중 주요국 각료와의 양자회담에 배석하고, 글로벌 CEO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와 협력 성과 창출에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AI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에 모이는 만큼, 첨단산업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5:2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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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논란된 순살 메뉴 ‘원상복귀’…중량·구성 9월 이전으로 되돌린다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9월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를 종전대로 되돌린다고 23일 밝혔다. 메뉴는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4개다. 교촌치킨은 지난 9월 11일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을 중량 500g,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객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변경된 3개 메뉴(▲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에 대해 기존 중량인 700g과 기존 구성인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으로 되돌린다. 나머지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중량인 600g과 기존 원육 구성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표 참고). 순살 신메뉴 10종은 단종할 예정이다. 또한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 조리법도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린다. 이 결정은 가맹점의 운영적 측면을 고려해 11월 20일부터 적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3 15:04: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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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2025 추계 정기세미나'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오는 10월 24일 오후 1시 20분부터 서울 명동 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을 주제로 '2025 추계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서울 시그너처 포럼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해관계자경영의 확산을 통한 건강한 자본주의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 간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미국 제조업의 쇠퇴 원인 분석과 한국의 이해관계자경영 성공사례로 꼽히는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상임고문(전 iM라이프 대표)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해 회사를 업계 리더로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ICSB로부터 수상한다. 신현한 연세대 교수는 '미국 제조업은 왜 망했나?: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충돌'을 주제로 미국 제조업 쇠퇴의 역사와 원인을 분석하고 산업자본을 지켜야 일자리와 복지를 유지할 수 있고 중산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태우 한양대 교수는 '이해관계자경영 관점에서의 기업혁신'을 주제로 한국 금융산업의 대표적 혁신 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경영 사례를 분석한다. 노태우 교수는 주주의 단기이익 추구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경영을 하는 것이 기업혁신에 유리함을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이해관계자경영은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대표 사례를 통해 혁신의 본질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5:02: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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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느린 우체통' 확대 운영 "손편지의 온기를 다시 전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세화DT점 및 제주모슬포점에 이어 '느린 우체통' 운영 매장을 10월 22일부터 전국 10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느린 우체통'을 경험하고, 디지털 시대에 잊혀가던 아날로그 감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은 물론, 한 해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이번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새롭게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는 매장은 ▲경주보문 ▲광릉수목원 ▲광주지산유원지입구 ▲대구앞산스카이타운 ▲더북한강R ▲서울타워 ▲양산통도사 ▲춘천구봉산R 등으로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우체통을 설치했다. 해당 매장들은 붉게 물든 단풍과 자연 풍경을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감성을 담은 엽서를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타벅스는 각 매장의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매장에서 개인컵을 사용하는 사진을 #스타벅스 #방문한 매장명 #환경재단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한 고객에게 스타벅스의 대표 캐릭터인 베어리스타가 그려진 엽서를 증정한다. 작성한 엽서는 매장에 비치된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기재된 주소로 무료로 전달된다. 함께 제공되는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포함하여, 우유팩 함량이 30%인 재생종이로 제작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인컵으로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를 증정하는 '에코별 가을 챌린지'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김지영 ESG팀장은 "올가을, 반짝이는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느린 우체통 운영 매장을 확대했다"라며, "소중한 사람과 함께 스타벅스에 방문해 서로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10-23 14:59: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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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통위원 6명 중 4명, 3개월 내 '금리인하' 가능성"

"인하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제시한 금통위원의 수가 5:1에서 4:2로 변화했다.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시기와 폭 등은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해 나가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속도·폭은 조정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를 유지하기로 했다. ◆ 물가 진정에도 집값·환율 리스크 경계 이창용 총재는 국내 물가가 9월 2.1%(근원 2.0%)로 안정 흐름을 보였고 수요압력 둔화·유가 안정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2% 안팎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9월 하순 이후 환율·금리의 변동성이 커졌고 원·달러가 1400원대 초반으로 높아지는 등 금융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주택 측면에선 수도권 가격·거래가 다시 크게 확대된 만큼 정부의 추가 대책 효과를 면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여건은 관세 인상 영향 등으로 세계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 물가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크다. 11월에는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10월 FOMC, 반도체 경기 등 변수가 한꺼번에 몰려 성장 경로 판단에 결정적일 전망이다. 이 총재는 "여러 리스크 전개를 좀 더 점검한 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계와 관련해 금리만으로 부동산 가격을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내려야만 안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거래·기대 변화까지 종합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만 "서울·수도권 주택가격 수준이 높다"고 했다. 자산시장의 활황에 대해선 광의통화(M2) 확대의 상당 부분이 과거에 쌓인 유동성 이동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가는 과열로 보기 어렵지만 부동산으로 인한 불평등·잠재성장률 훼손을 우려했다. ◆ 조건부 인하·속도조절…환율은 변동성 완화 향후 3개월 금리 방향을 묻는 '포워드'는 지난 8월 인하 5명, 동결 1명에서 이번 10월엔 인하 4명, 동결 2명으로 바뀌었다. 인하가 우세하긴 하지만 동결 의견이 늘어 속도조절 기류가 강해졌다. 이 총재는 "저를 제외한 6명 중 4명은 2.5%보다 낮은 수준의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고 2명은 3개월 후에도 2.5% 유지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신성환 금통위 위원은 2.25%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이는 인하 기조는 지속하되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속도·폭을 조정하겠다는 신호다. 환율에 대해 이 총재는 "특정 수준을 타깃하지 않는다"며 변동성 완화를 정책의 초점으로 제시했다. 최근 한 달 원·달러 상승분에 대해선 "약 4분의 1은 달러 강세, 4분의 3은 역내 요인(위안·엔 약세, 관세·대외 불확실성, 한국의 해외증권투자 확대 등)이 컸다"고 분석했다. 관세 협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원화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은은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서두르지 않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물가 2% 안팎의 흐름 아래 소비·수출 개선이 이어지는 동안 주택·환율 등 금융안정 변수와 대외 이벤트를 보며 데이터에 근거한 속도조절을 이어가겠다는 것. 다음 회의 전 관전 포인트는 ▲부동산 대책의 시장 안정 효과(가격·거래) ▲원·달러 및 국고채금리 변동성 ▲소비·수출 지표의 '완만 개선' 지속 여부 ▲무역협상·FOMC의 향방 등이 꼽힌다. 이 총재는 "금리 전망이 5대 1에서 4대 2로 바뀐 것은 인하 기조가 유지되지만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를 반영해 속도·폭을 조정한 결과"라며 "향후 결정은 경제상황에 대한 조건부"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4:58: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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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출시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와 제휴해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퇴직연금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이에 따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가입자 대신 지시하는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이다. KB증권의 대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0일까지 'IRP 로보투자일임 서비스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 중 투자금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인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500만원 이상 거래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2만원권을 제공한다. 다만, 계약 및 투자금은 기간 내 유지해야 하고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송상은 KB증권 연금본부장은 "AI가 알아서 척척 운용해주는 로보투자일임 서비스를 통해 실직적인 연금투자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로보일임 투자서비스, 적립식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수서비스 등 디지털 기반 퇴직연금 자동투자솔루션을 고도화해 고객의 소중한 노후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3 14:52:3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