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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AWS 인더스트리 위크'에서 AI 에이전트 혁신 사례 발표

KB증권이 올해 추진해온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실제 현업에 적용된 AI 에이전트(Agent)의 개발 과정 및 성과를 공유했다. KB증권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AWS AI X 인더스트리 위크(Industry Week) 2025'에서 박재만 KB증권 AI디지털본부장이 'AI Agent 개발 혁신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AWS의 협력 파트너사인 KB증권의 금융업무 특성에 맞춘 AI Agent 설계 방식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지식 응답 구조 등 KB증권의 기술적 차별성과 실무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박 본부장은 발표에서 "AI Agent는 단순한 업무 자동화 도구를 넘어, 조직의 의사결정과 고객 응대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KB증권은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강화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AWS Industry Week 2025'는 'AI로 넘는 경계·산업의 내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해 각 산업별 AI 활용 전략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열렸다. KB증권은 금융 섹터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실전 중심의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2025-10-17 09:10: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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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보수의 상징 '신영증권'의 금투업계 수장 도전장

54년 연속 흑자를 지켜낸 신영증권의 핵심 축, 황성엽 대표가 조용한 관망을 넘어 업계 전면으로 나서고 있다. '보수와 안정'이라는 그간의 경영 코드 속에서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는 새로운 시험대다. 지난달 5일 황 대표는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의 변'에서 스스로를 "대형사와 중소형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회원사의 목소리를 담고 조율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직접 뛰며 회원사들과 길을 찾겠다는 긍정적인 의미다. 황 대표는 1987년 입사 이후 38년간 회사를 떠나지 않았다. 여의도에서는 보기 드문 '원클럽맨'인 것이다. 한 길을 걸어온 '보수의 표상'이라는 점이 신영증권의 철학과는 걸맞지만 새로운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남긴다. 신영증권은 안정적인 내부 결속을 유지해 왔지만, 외부와의 교류나 개방성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영증권의 자기주식은 872만9975주로, 보유 비율은 53.1%에 달한다. 이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단 한 번도 소각을 진행한 전례가 없다. 발행주식의 절반 가량을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 방패'로 활용한다는 논란도 꾸준했다. 의결권은 자사주를 제외한 지분율만 인정되기 때문에 신영증권 입장에서는 자사주 비중이 높을수록 경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신영증권 오너 일가의 직접 지분율은 원국희 명예회장 10.42%, 원종석 회장 8.19%, 그 외 특수관계인이 2.03% 등으로 약 20% 수준이다. 주주환원 기조가 강해지면서 소액주주들은 신영증권에게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신영증권의 자사주 소각 계획은 미정이다. 주주환원 실천에 대한 의지 자체는 피력하고 있지만, 자사주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가 3차 상법개정안에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을 포함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금융감독원의 자기주식보고서 기재 강화 정책에 따라 지난 9월 1일 자사주 관련 내용에 대한 정정 공시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사주 소각에 대한 내용은 찾기 어렵다. 신영증권은 장기화되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와도 관련이 깊다.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의 발행 주관사로, 홈플러스 물품 구매 카드사로부터 인수한 카드매입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전단채 약 4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이후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들도 이를 인수해 전단채를 팔았다. 문제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직전까지 전단채를 발행하고, 유통했다는 것. 신용등급 강등 사실에 대한 사전 인지 여부를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신영증권은 1971년 이후 54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고, 대형사 쏠림이 심화되던 와중에도 '흑자'를 지켜왔다. 위기다운 위기를 겪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더욱 뼈아프다. 그럼에도 금투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것은 황 대표가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례적으로 쏠린 시장의 관심에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금까지 '보수의 미덕'을 증명해 온 신영증권은 내년에 창립 70주년을 맞이한다. 이 시점에서 시장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안정에 머무를 것인가, 변화를 이끌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선 셈이다. 신영증권의 54년 무결점 흑자 기록을 넘어, '혁신의 리더십'이라는 이름을 덧입힐 수 있을지 황 대표의 남은 1년이 주목된다.

2025-10-17 07:00: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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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17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1조3800억 원대 재산분할 판결을 파기하며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을 '불법자금'으로 판단했다. 경영권 유지 목적의 주식 증여는 분할 대상에서 제외돼 SK의 지배구조 리스크도 일단 해소됐다. ▲ 에어버스가 한국을 아시아 핵심 전략 파트너로 선언하고 공급망·R&D 투자와 탄소중립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KAI·대한항공과의 민·군 기체 협력 확대는 물론, 수리온·위성·수소항공기 등 전방위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 현대차가 중국 시장 재도약을 위해 현지 맞춤형 전기 SUV '일렉시오'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현지 생산·LFP 배터리 탑재로 가격 경쟁력을 높였으며, 기아 'EV5' 흑자 사례처럼 중국 시장 반등을 노린다. ▲ 중기부에 따르면 '상생페이백' 시행 한 달 만에 1058만명이 신청했고 9월 한 달간 2414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만8155원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소비진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자본시장> ▲16일 코스피 지수가 처음으로 3750선에 바짝 다가서며 국내 주식 시장의 새 역사를 열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기대감, AI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진입 가능성 등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사천피'(코스피 4000) 돌파가 가시권이라고 한목소리를 낸다. 새 정부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가 커 단기 반등세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도 시중에 풀린 돈이 갈 곳도 주식시장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인공지능(AI)과 빅테크 경제 등 산업 구조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장밋빛 전망의 배경이다. ▲최근 증권가가 '제2의 삼성전자' 찾기에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깜짝 실적(3분기 영업이익 12조원대)을 낸 뒤 상승세다. 글로벌 관세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실적 개선 기업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자금이 9월 국내 증권시장으로 대규모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 모두 순매수로 돌아서며 총 6조8000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부동산> ▲ 카드사들이 일본 유통기업 및 카드 결제 브랜드사와의 협업은 물론, 일본 여행 맞춤형 카드 등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한 영향이다. ▲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가계 대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에 기업 대출은 은행 대출 영업 확대와 추석 자금 등으로 한 달 새 5조3000억원 증가해 월평균 증가액을 웃돌았다. ▲ 금융위와 보험업권이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를 추진키로 했다. ▲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정지)이 장기화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도 재개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층 거세졌다. 추석 연휴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며 37주 연속 상승했고,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유통&라이프부> ▲식품업계가 제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단순 관람을 넘어 시식, 미디어 아트 등 체험형 공간으로 진화시키며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나서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안내 로봇을 도입하고, 하림은 어린이 맞춤형 투어를 신설했으며,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 등 주류업계도 시음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체험관을 운영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국내 최대 규모 웹툰 행사인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롯데타운 잠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35개 인기 웹툰의 굿즈를 선보이는 대규모 팝업스토어와 함께 웹툰 전시, 작가 사인회, 토크 콘서트,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반려동물 고령화와 질병 다각화에 맞춰 동물 전용 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큐라클은 반려견 만성신부전 치료제 임상 3상에 돌입하고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 적응증을 확대했으며, 유한양행과 HLB생명과학은 각각 의료기기와 주사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시장이 고도화되는 모습이다. <정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이 기간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재생에너지·바이오·문화 분야를 산업으로 크게 진흥하려는데, 장애요소가 있다면 현장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수용가능한 부분에서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하며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규제 패러다임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금지된 것 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이 16일 제조업 공동화라는 국가적 위기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무너져가는 국내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생산 세액공제' 제도를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여야 대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가 정부의 국정운영을 들여다보기보다 막말과 고성으로 파행을 거듭하는 등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2025년도 국정감사에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주요 플랫폼 기업이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와 광고 공정성, 플랫폼 책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정부가 11월 중순 발표 예정인 LTE 주파수 재할당 세부 방안의 핵심 쟁점인 '대가 산정 방식'을 두고 통신사 부담 완화 요구, 정부의 재원 확보, 통신비 인하 압박 등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막판 고심 중이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서 불법 기지국 아이디가 추가 확인되고 피해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0-17 06:01: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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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융권 가계대출 1조1000억원↑…전월比 3조6000억↓

지난달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 잔액이 직전월 대비 증가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폭은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직후인 7월(+2조원)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으로,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본격화하면서 주담대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8월 기록한 4조7000억원보다 3조6000억원 줄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3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월(5조1000억원) 대비 대출 증가폭을 1조5000억원 줄였다. 세부적으로는 은행권 대출이 3조8000억원에서 2조5000억원으로 줄었고, 제2금융권 대출 증가도 1조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까지 증가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신용 대출 등 기타대출은 2조4000억원 감소해 전월(4000억원 감소)보다 감소폭을 키웠고, 이는 신용대출 감소폭이 확대(3000억원 감소→1조6000억원 감소)한 영향에 기인했다. 업권별로는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원 증가해 전월(4조2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 줄었고, 같은 기간 은행 자체 주담대 증가폭은 2조7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정책성 대출은 전월과 비슷하게 1조1000억원 증가했고, 지난달 3000억원 증가를 기록했던 기타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서며 5000억원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6000억원 증가를 기록했던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전환해 9000억원 줄었다. 보험은 2000억원 감소를 기록해 전월(5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폭을 줄인 반면, 여신금융전문사는 1조1000억원 감소를 기록해 전월(2000억원 감소)보다 감소폭을 키웠다. 지난달 300억원 증가를 기록했던 저축은행 대출은 5000억원 줄었고, 같은 기간 1조2000억원 늘었던 상호금융권 대출은 9000억원까지 증가폭을 줄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6·27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본격화하면서 신규 주담대 증가 규모가 줄었고, 대출 증가세도 상당 수준 안정화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만큼, 보다 선제적인 가계대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는 지난 15일 시행한 '대출수요 관리 방안'에 따라 현장점검 등을 통해 대출 현황, 일선 창구 동향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겠다"면서 "불법·편법 거래에 대한 조사도 면밀히 실시해 금번 조치를 시장에 조기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7 06:0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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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라이프솔루션, '서브온'과 협력…병원 동행 서비스 선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병원 동행 서비스 플랫폼 '서브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멤버십 혜택을 선보인다. 17일 코웨이라이프솔루션에 따르면 서브온은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주관 수행기관으로, 혼자 병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전문 동행매니저가 이동부터 진료 결과 안내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동행 전문 기업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고객의 일상에 필요한 생활 밀착형 혜택을 중심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을 둔 고객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은 서브온의 동행 서비스를 상시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내원 시 이동, 진료, 검사, 수납, 귀가까지 전 과정에서 전문 동행매니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병원뿐만 아니라 노약자나 어린이 등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동행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의 노후를 준비하는 동시에 현재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중심으로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제휴 혜택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코웨이의 자회사로,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등 다양한 전문 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5-10-17 05:47: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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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혹한기 공기단축 특수콘크리트 개발·성능 검증 완료

아세아시멘트가 건설업계의 오랜 숙원 과제였던 혹한기 콘크리트의 품질 확보와 공기 단축이 가능한 특수콘크리트 제품인 가칭 'Acon-Cold(에이콘-콜드)'를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마쳤다. 17일 아세아시멘트에 따르면 개발 제품은 별도의 급열양생 없이 동절기 환경에서도 초기 동해 방지와 거푸집 탈형을 위한 강도 확보가 가능해 동절기 공사 일정 관리와 안전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아세아시멘트가 신일CM, 산하인더스트리, 흥국산업 등 주요 파트너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지난 9월 17일 공동개발사가 목업(Mock-up) 테스트를 통해 제품 성능을 검증한 결과 혹한기 조건인 영하 10℃ 환경에서 양생한 목업테스트 부재의 압축강도는 48시간 만에 15MPa 이상의 높은 초기강도를 보였다. 또 현장 품질관리 방식을 고려한 단열 양생 시험체에서는 25MPa 이상의 높은 압축강도 발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존 동절기에 타설하는 콘크리트가 저온에서 며칠 또는 몇 주가 지나야 확보할 수 있었던 강도를 단기간에 발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Acon-Cold 제작기술의 핵심은 특허등록 기술인 미립자 시멘트와 방동·조기강도 발현 성능을 갖춘 특수 혼화제, 그리고 기후 대응형 콘크리트 배합기술 적용에 있다. 이 기술 조합을 통해 콘크리트의 수화 반응을 촉진하여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초기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건설현장에서는 겨울철 콘크리트 공사에서 보양을 위하여 열풍기나 갈탄 등을 이용한 급열 양생이 불가피하지만, 이는 비용 발생과 설치 및 철거에 소요되는 시간 이외에도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위험까지 동반된다. Acon-Cold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타설 후 이틀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절기 건설현장의 공기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아세아시멘트 관계자는 "침체된 건설경기 속에서도 환경 대응형 특수콘크리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기술적 협력과 현장 검증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시공 조건의 제약을 뛰어넘는 고기능성 특수콘크리트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출시·공급해 국내 건설 산업의 질적 성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10-17 05:47: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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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벤처 30년 역사 TV로 만난다

대한민국 벤처 30년 역사를 TV 화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17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벤처 3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벤처 30년, 다시 도전의 시간'이 오는 18일 밤 10시 15분 KBS 1TV에서 방송을 탄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벤처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도전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30년의 역사를 돌아본다. 또한 국가적 위기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온 벤처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급속한 산업 재편의 시대 속에서 왜 다시 우리 경제의 유일한 해법이 될 수밖에 없는지 화두를 던진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벤처 1세대부터 AI 시대를 이끌 청년 창업가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벤처 기업들이 지난 30년 동안 국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기술 혁신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사로 진화하며 그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보장된 미래 대신 AI, 딥테크 창업에 뛰어든 우수한 청년 인재들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벤처의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조망하는 동시에 '벤처 외에 다른 대안이 있는가?' 라는 우리 사회를 향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송병준 벤처협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성이 저하되고 글로벌 경쟁력이 급속히 상실되고 있는 지금 벤처는 우리 경제의 유일한 대안으로, 이것이 청년들이 도전해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하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민들도 벤처창업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10-17 04:47: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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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중견기업들, 2분기에 성장성·수익성 악화 '고전'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들이 2분기에 성장성, 수익성 등이 악화되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상장 중견기업 경영 분석' 결과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0.9%)과 총자산증가율(2.1%)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포인트(p), 4.4%p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총자산증가율이 4.4%p 감소한 2.8%였는데 유동자산 감소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견련에 따르면 제조 상장 중견기업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3788억원, 매출 채권은 1817억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 매출액증가율은 0.7%p 줄어든 1.4%였다. 비제조업 분야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9%p 낮아진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특히 전문과학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76.1%에서 올해 2분기 0.7%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비제조업 상장 중견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4.1%p 떨어진 0.8%로 확인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6.2%)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6.1%)도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0.1%p, 2.1%p 하락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각각 5.9%, 5.6%였다. 비제조업은 7.1%의 매출액영업이익률, 7.4%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이익잉여금 등 자본이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됐지만, 부채 구성에서 장·단기차입금이 늘면서 비제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정성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장 중견기업의 부채비율(65.4%)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p 감소했지만 차입금의존도(13.4%)는 0.1%p 상승했다. 중견련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상장 중견기업이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현상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며 "'진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무역·통상 환경의 안정성을 확고히 다지고 중견기업 전용 신용보증기금 계정 설치 및 보증 한도 확대 등 금융 지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23년 결산 기준 상장 중견기업 992개사의 2024년 2분기~2025년 2분기 재무정보에 기반해 실시했다.

2025-10-17 04:47: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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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HBM4 속도 전쟁 본격화...엔비디아 요구에 맞불

삼성전자가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의 목표 대역폭을 현세대 HBM3E 대비 2.5배로 높이고 핀 속도를 13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으로 제시했다. 엔비디아가 내년 블랙웰 GPU의 차기 제품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HBM4 데이터 처리 속도 기준을 기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8Gbps)보다 높은 10Gbps를 요구한 데 이어, 메모리 업계 전반에 속도 전쟁이 불붙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2025'에서 HBM4E 핀 속도 목표치를 14Gbps 이상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와 관련해 11Gbps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는데, 7세대 HBM4E에서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핀 속도는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이에서 데이터가 얼마나 빠르게 전송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SK하이닉스 또한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12단 적층 구조를 기반으로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패키징 기술인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1bnm) D램 기술을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 했다. 메모리 업체들은 공정 측면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직 다이를 자사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으로 만들어 고객사 요구나 품질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의 12nm 공정을 활용해 패키징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내년 엔비디아 공급 물량을 둘러싼 경쟁이 가속되는 가운데 HBM 후발주자로 불리던 마이크론도 지난달 실적설명회를 통해 HBM4 핀당 속도가 11Gbps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당초 마이크론은 엔비디아가 요구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충족하지 못해 납품에 실패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따른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루빈 출시 일정에 맞춰 어느 기업이 먼저 대량 공급 체제를 갖추느냐가 향후 시장 우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론은 HBM4 첫 양산·출하 시점을 내년 2분기로 잡았으며 본격 대량 생산은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공급 일정을 크게 앞당겨 마이크론보다 빠르게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HBM4의 속도를 1Gbps 높이는 것만으로도 발열과 전력 소모 문제 등으로 인해 설계 난이도가 크게 높아지기에 수율 개선이 관건"이라며 "메모리 3사 모두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한 상태인 만큼 내년쯤 본격적인 공급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6 17:41: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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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사고’ 신한투자증권, 기관경고 제재…발행어음 인가엔 숨통

금융감독원이 1300억원대 내부통제 부실 사고를 일으킨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를 통보했다. 지난해 10월 현장검사 착수 이후 1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에 기관경고 처분을, 김상태 전 사장에게는 문책경고를 통보했다. 기관경고는 등록·인허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다음으로 무거운 중징계에 해당한다. 문책경고를 받은 임원은 향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8월 2일부터 두 달간 발생했다. 당시 ETF 유동성공급자(LP) 거래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를 꾸며낸 정황이 드러났다. 김상태 전 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후임으로 이선훈 사장이 선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사고 이후 내부통제 전반을 손봤다.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 운용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사고의 배경으로 지적된 성과보상 체계를 전면 수정했다. 내부통제 위반 발생 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고, 부서 평가에서 내부통제 항목 비중을 확대했다. 준법감시인력도 보강했으며, 감사정보분석팀을 신설해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했다. 금감원이 제재 수위를 확정하면서 신한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발행어음 인가의 결격 요건은 '영업정지 이상'의 제재이기 때문에, 이번 기관경고 처분은 인가 추진에 직접적인 제약이 되지 않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월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으나, 금감원의 조사 진행으로 심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인가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신한투자증권도 연내 인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7:28:4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