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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시장 현지 맞춤형 모델로 노크…일렉시오 사전 판매 돌입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모델로 재도약에 나선다. 기아가 지난해 중국 현지 맞춤형 차량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현대차도 맞춤형 모델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사태 이후 추락한 현지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BHMC)는 이날부터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일렉시오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첫 전기차다. 개발은 물론 생산까지 모두 현지에서 이뤄진다. 크기는 전장 4615㎜, 전폭 1875㎜로 기아의 전기 SUV EV5와 비슷하다. 중국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대 용량은 88.1㎾h로 중국 인증 기준 1회 충전 752㎞까지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시간은 30%에서 80%까지 27분 소요된다. 내년에는 일렉시오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준중형 전기 세단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가 현지 맞춤형 모델로 판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가 일렉시오로 중국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할 경우 현지 철수를 준비했던 부품 업체들도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2010년대 중반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를 팔며 점유율 4~5%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 보복 사태로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점유율이 1% 미만으로 줄었다. 판매 감소는 공장 폐쇄 등 현지 사업 축소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5개 공장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과 충칭 공장을 매각해 현재 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사업 재편의 하나로 향후 창저우 공장을 매각, 중국 내 2개 공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2023년 중국 맞춤형 전기차 'EV5'를 선보인 이후 지난해 당기순이익 50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1488억원으로 3배 규모로 급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과잉 생산과 치열한 가격 경쟁,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와 신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은 파트너사들에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고, 현대차가 바로 그런 기회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5:5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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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1조3800억 재산분할 뒤집혔다… 대법 “노태우 비자금, 불법자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1조4000억 원에 육박하는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불법자금'으로 판단하면서 SK그룹이 우려하던 경영권 리스크도 일단은 한숨 돌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항소심 판결 중 재산분할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앞서 항소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808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법리를 오해했다"며 재산분할 부분을 다시 심리하라고 결정했다. 핵심 쟁점이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을 '불법자금'으로 판단하면서 이 자금이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본 항소심 판단을 정면으로 뒤집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대통령 재직 중 받은 뇌물을 사돈 관계에 제공한 행위는 사회질서에 반하고,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며 "이 자금은 부부 공동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한 원심 판단은 재산분할 비율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재산분할 부분을 다시 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자금이 혼인 중 재산 형성에 기여했더라도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원칙을 처음으로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경영권 확보 목적의 재산 처분은 부부 공동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법리도 처음으로 명문화됐다. 대법원은 "최 회장이 혼인 파탄 이전 친인척이나 사회단체 등에 주식을 증여하거나 급여를 반납한 행위는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경제활동의 일환"이라며 "이는 부부공동재산 형성과 유지에 관련된 행위로 볼 수 있어 분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012~2018년 ▲SK㈜ 주식 329만 주를 친인척 18명에게 ▲SK C&C 주식 9만여 주를 한국고등교육재단에 ▲SK㈜ 주식 20만 주를 최종현학술원에 각각 증여했다. 또 동생 최재원 부회장에게 927억 원을 지원하고 증여세 246억 원을 대신 납부한 바 있다. 대법원은 이 같은 행위가 "경영권 안정화 목적의 합리적 처분"이라며 분할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판단했다. 불법자금 기여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경영권 유지 목적의 재산 처분을 합리적으로 본 첫 사례다. 이번 판결로 SK그룹이 부담하던 '지배구조 리스크'는 일단 해소됐다. 항소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면 최 회장은 ㈜SK 지분 일부를 처분해야 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대법원이 재산분할 판단을 다시 하라고 결정하면서 주식 매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최 회장은 현재 ▲㈜SK 주식 1297만5472주(17.9%) ▲SK디스커버리 보통주 2만1816주(0.12%)·우선주 4만2200주(3.22%) ▲SK케미칼 우선주 6만7971주(3.21%) ▲SK실트론 29.4%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룹 지배구조는 사실상 이 지분에 의해 유지되고 있어 주식 처분은 곧 경영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최 회장 측 변호인 이재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항소심 판결의 배경이 됐던 'SK가 노태우 정권 비자금으로 성장했다'는 주장이 명확히 잘못된 것으로 확인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은 만큼 환송심에서 판결 취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6 15:50: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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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한국은 아시아 핵심 파트너”… R&D센터·탄소중립 협력 확대

유럽 항공우주·방산업체 에어버스가 한국을 아시아 내 핵심 전략 파트너로 선언했다. 지난 1974년 대한항공과의 첫 협력 이후 반세기 넘게 이어온 인연을 기반으로, 공급망 강화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탄소중립 기술 협력 등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닌 50년 넘게 함께해 온 소중한 동반자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산업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의 역량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버스와 한국의 인연은 지난 1974년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의 첫 광동체 여객기 A300B4를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한국에서는 160대의 에어버스 여객기, 60대의 헬리콥터, 30대의 군용 수송기가 운용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 항공사, 연구기관 등과 폭넓은 협력을 이어가며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어 한국을 핵심 조달 및 고용 거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에어버스의 한국 내 조달 활동이 약 6000여 명의 숙련된 인력 고용에 기여하고 있고 매년 6억달러(약 85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협력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는 에어버스 민항기 프로그램(A320, A330, A350 등)에 들어가는 날개 구조물, 동체 조립체, 복합소재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도 협력은 지속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KAI와 함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 Surion), 소형무장헬기(LAH) 등 공동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파생형 기체 개발도 추진 중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력해 정지궤도복합위성(GEO-Kompsat) 시리즈와 곧 발사될 아리랑 6호(Kompsat-6)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R&D센터 설립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체결한 국제기술센터(ITC) 설립이 무산된 게 아니라, 개념이 진화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며 "에어버스 전사 차원에서 한국의 R&D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차원의 인재풀과 산업 기반을 갖춘 파트너"라며 "가까운 시일 내 구체적인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버스는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 생태계 조성과 수소연료 항공기 개발 등에도 한국과 협력을 확대한다. 이 대표는 "SAF 생태계 촉진자로서 항공사와 투자자들이 지속가능한 연료를 확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차세대 항공기는 기존 대비 최대 25%의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어버스는 항공우주·방산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을 핵심 기술 인프라로 육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AI·디지털 혁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운용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는 17일부터는 성남 서울공항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ADEX 2025에서 차세대 화물기 A350F를 비롯해 다목적 헬리콥터 H225M·ACH160·H140, 공중급유수송기 A330 MRTT+, 차세대 위성 유로스타 네오(Eurostar NEO), 초고해상도 위성 플레아데스 네오 넥스트(Pleiades Neo Next), 실물 크기 무인항공체계(Flexrotor UAS) 등을 선보인다. 이 대표는 "한국의 진화하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함께 성장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6 15:3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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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9개국 세무·투자환경 한눈에…‘해외 진출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세계 각국의 세제 개편과 투자 인센티브를 한자리에서 다루는 글로벌 세미나를 연다. 16일 삼정KPMG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해외 투자 진출 세미나'에는 미국·멕시코·인도·베트남 등 9개국 KPMG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조세정책 변화, 진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주재원에 대한 세무 이슈 및 해외 자회사 통합 세무 관리 방안에 대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미국 세션에서 트럼프 관세·세제 개편(OBBBA) 동향과 이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비롯해, 투자입지 선정 및 인센티브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살펴본다. 이어,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 세션에서는 임직원 해외 파견 시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멕시코 세션에서는 2026년 조세 개정 방향과 경영환경 변화를 설명하고, 인도 세션에서는 ▲투자환경 ▲인센티브 ▲회계·세무 고려사항 ▲IPO 제도를 종합적으로 다뤄 인도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참고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세션에서는 베트남 투자 개요와 현지 진출 시 주요 고려사항을 점검하고, 말레이시아 세션에서는 조호르·싱가포르 특별경제구역(SEZ) 조성 현황과 세제 인센티브 동향을 공유한다. 싱가포르 세션에서는 최신 세제 인센티브 동향과 더불어 싱가포르 거래소(SGX)를 통한 리츠 상장을 소개해 자본시장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독일 세션에서는 독일 및 유럽연합(EU)의 규제 변화와 주요 투자 기회를 조명하며, 방위산업·데이터센터·전기차 배터리·반도체·바이오·제약 등 전략 산업 분야의 유망한 투자 기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해 진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영국 세션에서는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를 조망하며, 삼정KPMG가 제공하는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체코 세션에서는 체코의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비롯해, 주요 세무 유의사항과 법인 설립 절차를 상세히 설명한다. 세미나 이후에는 사전 신청한 기업에 한해 각국 KPMG Korea Desk와 1:1 개별 미팅이 진행된다. 세미나 참석 및 개별 미팅 신청은 문의처(jlee512@kr.kpmg.com)를 통해 가능하며, 참석은 무료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5:25: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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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하도급대금 지급명령 불이행' 수안종합건설·대표 검찰 고발

공정위 "시정명령 불이행 기업 엄중 제재… 실효성 높일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수안종합건설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6월 13일, 수안종합건설에 대해 '부산진구 부전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중 석공사'와 관련해 미지급 하도급대금 2504만600원과 이 금액에 대한 지연이자, 또 기성금 지연이자 484만3733원을 지체 없이 지급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도급대금 지연이자는 목적물 수령일부터 60일이 지난 날부터 실제 지급날까지의 지연일수에 연 15.5%의 이율을 곱해 산정된다. 수안종합건설은 이후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됐고, 두 차례(2024년 9월 26일, 11월 25일)의 이행독촉 공문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수안종합건설측은 수급사업자의 공사 지체상금 채무와 상계하면 미지급 하도급대금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민사판결문 등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유 없는 주장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수급사업자의 구제에 도움이 되고 시정명령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도급대금 지급명령 등을 이행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5:24: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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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가구社들, 가을 막바지 고객 잡기 '안간힘'

LX하우시스, 현대리바트, 한샘, 신세계까사등 이벤트 판촉전 더욱 치열 속 부동산대책 업계 영향 '노심초사' 건자재·가구 회사들이 가을 막바지에 고객들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방산업인 주택시장이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 15일 부동산대책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관련 시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관련기업들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이달 31일까지 LX Z:IN 브랜드 최대 할인 행사인 '지인페스타'를 펼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인페스타를 통해 ▲최대 300만원 상당 패키지 구매 시 혜택 ▲인테리어 계약금액별 최대 50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 증정 ▲인테리어 5000만원 이상 계약 고객 모두에게 최대 300만원 상당 경품 추첨 혜택 등 최대 1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선사한다. 특히, 창호의 경우 더블로이 유리를 적용한 'LX Z:IN 창호 뷰프레임'과 중문을 패키지로 함께 구매할 경우 최대 125만원 상당의 할인 및 상품 증정 혜택을 제공해 노후 창호 교체 공사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는 12월4일까지 침대,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가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온라인몰 신규 회원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웰컴 쿠폰을 선물하고, 세계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앱전용 장바구니 쿠폰도 제공한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침실, 거실, 서재·자녀방, 식탁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도 펼친다. 또다른 계열사인 현대L&C는 최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상담·구매 공간인 'STUDIO H'를 새로 오픈,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KCC는 자율주행 물류로봇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바닥재 전문 파트너 인증 네트워크인 'KCC 스마트 테크 클럽(KCC SMART TECH CLUB)'을 공식 출범하고 시장을 추가로 공략하고 있다. KCC는 또 공식 창호 대리점의 비교 견적을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공이 가능한 O2O 플랫폼인 '이맥스 클럽 홈페이지'를 새로 열었다. 이를 통해 대리점 고객들은 역경매 방식의 스마트 견적으로 투명한 가격 비교에 합리적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창호를 구매할 수 있다. 한샘은 지난달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하반기 최대 세일 행사인 '쌤페스타'를 진행한데 이어 이달 27일까지 '쌤위크'를 추가로 진행한다. 쌤위크에선 겨울옷 정리를 위한 수납장과 붙박이장 등을 최대 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수납침대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는 창립 43주년을 맞아 오는 11월9일까지 감사 할인전을 펼친다. 단품 할인, 패키지 특가, 매장 단독 행사까지 폭넓은 혜택을 마련한 이번 행사에선 특히 결혼과 이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파, 침대, 매트리스, 다이닝 가구 등 생활 가구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까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는 이번 가을 눈에 띄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몬스는 이달 말까지 '가을, 가구에 빠지다' 행사를 통해 소파(신제품), 침대 및 매트리스, 식탁 등 다양한 제품을 15%에서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시몬스도 오는 11월2일까지 '블랙 시몬스 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공식 온라인몰에서 매트리스, 프레임, 베딩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내년 12월 말까지 산불 피해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추가로 펼친다. 이는 산불이 심했던 경북 안동, 영덕, 청송, 의성, 영양 지역 고객들에게 매트리스 등 구매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상 점포는 에이스침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한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겨울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 수요를 잡기위해 기업들의 판촉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16 15:17: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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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어디까지 오를까"...사상 최고치 행진 속 증권가 '3750 돌파' 기대

코스피가 처음으로 3700 고지를 넘어섰다. 이번 3700선 돌파는 단순한 숫자 경신이 아니라, 실적·정책·수급이 동시에 달궈진 '새로운 국면'의 시작을 알린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은 이제 단기 '랠리'를 넘어 '밸류에이션 정상화'의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3738.34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고, 투자자예탁금도 8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연준의 완화 시사,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자금이 부동산에서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TSMC의 실적 발표를 앞둔 반도체 낙관론이 결합되면서 투자심리가 폭발적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ASML의 낙관적 실적 전망,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유동성 이동 기대감이 커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간밤 뉴욕증시(현지시간 15일)는 미·중 무역 긴장과 금융권 호실적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모건스탠리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낙관론을 지지했고, 브로드컴(2.09%)과 TSMC(2.96%) 상승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뛰었다.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확산이 '빅테크→금융'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한미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키운 점은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TSMC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을 이끌겠지만,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증권가의 시선은 이미 한 단계 위를 바라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 전 외국인 대량 순매수로 급등했던 코스피는 밸류에이션 회복과 실적 개선을 토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 1개월 상단을 3750으로 상향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단기 목표 11.6배는 최근 10년 평균에 표준편차를 가산한 수준"이라며 "지수로 환산하면 3750포인트"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으로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3차 상법 개정) ▲연준의 완화 기조(자산긴축 종료 시사)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 상향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12조1000억원)은 예상치를 웃돌았고, 반도체가 한국 증시 이익 모멘텀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익 증가세가 빨라지는 만큼 코스피는 더 높은 수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중 무역 갈등과 원화 약세는 부담 요인"이라며 "그러나 환율이 1500원을 넘지 않는 한 강세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연준의 완화 기조가 원화 약세 속도를 늦출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 수급은 이미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국내 주식을 6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5개월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28.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높아졌고, 보유액은 1014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증시 안팎에서는 "코스피 4000 시대는 이미 가시권"이라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회복, 주주환원 정책, 반도체 실적 모멘텀, 연준 완화 기대가 겹치는 국면은 과거와 달리 '정책·실적·수급'의 삼각 구도가 동시에 작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2025-10-16 15:1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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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조 원 규모 친환경 선박 12척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발주

HMM이 3조500억원 규모의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발주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로,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맡았으며 12척 모두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LNG 연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꼽히고 있다. HMM은 기존에 확보한 9척의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과 2척의 LNG 연료 컨테이너선에 더해 이번 12척을 확보함으로써 친환경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HMM은 선복량 확대와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30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2018년 2만4000TEU급 12척과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3조1532억 원)을 국내 빅3 조선사에 발주한 바 있다. 이후 2021년에는 1만3000TEU급 12척(1조7776억 원), 2023년에는 메탄올 연료 9000TEU급 9척(1조4128억 원) 등 지속적으로 국내 조선사에 대형선 발주를 이어왔다.

2025-10-16 15:14: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