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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나스닥 상장 시버트와 전략적 협약…美 시장 진출 본격화

넥스트증권이 미국 나스닥 상장 종합증권사 시버트(SIEB)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트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일 넥스트증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넥스트증권의 AI·콘텐츠 기반 플랫폼 기술과 시버트의 50년 넘는 금융 인프라 및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넥스트증권은 해외 시장 중 미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며,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양사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거래 편의성과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버트의 존 게비아(John J. Gebbia)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 넥스트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시버트의 플랫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넥스트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넥스트증권의 기술에 시버트의 금융 인프라 역량을 더해 미국 금융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 앞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투자 경험을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증권업계에서 보기 드문 AI·콘텐츠 기반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신규 MTS를 준비하고 있다. 나아가, 이달 내 미국 현지법인 넥스트마켓(Next Markets Corp.)을 설립해 미국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향후 글로벌 서비스 확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시버트는 미국에 소재한 종합증권사로 브로커리지, 투자 자문,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67년 창립자 뮤리엘 시버트(Muriel Siebert)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최초 여성 회원이자 회원사 대표가 되었을 때부터 NYSE 회원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18: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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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 한국판 SCHD 시장서 선전

국내 '한국판 SCHD'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최근 한두 달간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 중심의 안정적 포트폴리오에 시장 상황을 반영한 액티브 운용을 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1일 'TIMEFOLIO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0.8%, 2개월 수익률 2.7%를 기록해 같은 기간 한국판 SCHD ETF 중 가장 높은 총수익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월배당을 포함한 성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다수의 경쟁 ETF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플러스 수익을 유지했다. 이 상품은 미국 고배당주 지수인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 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지수는 10년 이상 배당 이력을 가진 기업 중 현금흐름, 부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 성장성 등 질적 기준을 통과한 종목으로 구성된다. 타임폴리오는 여기에 업종과 종목 비중을 시장 국면에 맞게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을 접목했다. 단순 지수 추종형이나 커버드콜 전략 상품이 상승 탄력에서 한계를 보이는 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월배당 정책도 유지한다. 매월 약 0.5%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해 현금흐름 가시성을 높이고, 배당 성장성이 확인된 미국 고배당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배당+성장'이라는 기존 틀에 시장 대응력을 결합해 총수익(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합산한 개념)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배당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주도주를 탄력적으로 편입해 보다 안정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총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며 "국면별 운용을 통해 한국판 SCHD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15: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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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질주에 일론 머스크 자산 5000억달러 돌파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사상 처음 5000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어섰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며 주가 랠리에 불을 지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이날 기준으로 개인 자산 5000억달러(약 702조)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10개월 만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가 약 4% 상승하면서 머스크 자산은 하루 새 약 93억달러(약 13조원) 늘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현재 1910억달러(약 268조원)에 이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연속 상승하며 1일 뉴욕증시에서 459.46달러에 마감했다(전일 대비 +3.31%). 장중 한때 462.29달러(3.95% 상승)까지 올랐다. 월간 기준으로도 9월 한 달 동안 31.8% 뛰며 9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고, 연중 저점이던 4월 초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5280억달러를 넘어섰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전기차 판매 실적 개선 기대다. 미국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9월 말 종료되기 전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3분기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테슬라 3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2만대에서 48만2900대로 상향했다. 이는 팩트셋 집계 월가 평균 전망치(44만8000대)를 크게 웃돌며 올해 3분기 인도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캐너코드는 약 30개국 차량 등록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 계기도 있다. 일론 머스크가 9월 초 자사주 257만주(약 10억달러 규모)를 장내 매수하며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머스크가 주력하는 로보택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사업 청사진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있다. 머스크의 보유 자산은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 약 42%(1680억달러 상당),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600억달러 상당)를 포함한다. 포브스는 현재 자산 증가 속도가 유지될 경우 머스크가 2033년 3월 이전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 전기차 시장은 세액공제 종료 이후 수요 둔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테슬라는 신차 출시와 가격 전략을 통해 판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공백기에도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와 혁신 기술이 수요를 지탱할 가능성이 높다"며 "머스크의 자산 증가는 테슬라의 미래 성장 기대를 반영하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12: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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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부터 패션까지… 유통업계, F1 협업 마케팅 열풍

영화 'F1 더 무비' 흥행과 맞물려 모터스포츠 F1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F1 협업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기술력·속도·정교함을 상징하는 F1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럭셔리업계가 특히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은 애스턴마틴 F1 팀과 협업해 '글렌피딕 16년 한정판'을 선보였다. 제품 패키지에는 애스턴마틴 팀의 시그니처 문양과 컬러를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LVMH 그룹은 올해부터 F1과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루이비통, 헤네시, 태그호이어 등 산하 브랜드가 다양한 협업을 전개하며, 태그호이어는 F1 공식 타임키퍼로 선정돼 '포뮬러 1 크로노그래프'를 출시했다.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도 페라리 F1 드라이버 샤를 르클레르와 손잡고 '베오플레이 H100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전 세계 216대 한정으로 제작돼 희소성을 더했다. 패션업계에서도 이른바 '패독 스타일'을 앞세운 협업이 활발하다. 타미힐피거는 영화 'F1 더 무비'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영화 속 의상과 연계된 'APXGP 컬렉션'을 공개했다. 아울러 아디다스는 아우디 F1 팀과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 아우디의 F1 데뷔 시즌에 맞춰 '아디다스 x 아우디 F1'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F1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기술과 속도를 상징하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며 "럭셔리부터 패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협업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02 08:09: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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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자문 시장 지형 변화…삼일·삼정 앞서고 안진·한영 추격전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PwC·삼정KPMG·딜로이트안진·EY한영)이 최근 실적과 인수·합병(M&A) 자문 성과를 잇따라 공개하며 경기 둔화 속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전체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비감사 부문인 경영자문과 컨설팅, M&A 자문 시장에서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매출은 삼일PwC가 1조1094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삼정KPMG도 8755억원으로 2.7% 늘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반면 EY한영은 4645억원으로 3.3% 줄었고, 딜로이트안진도 5074억원으로 1.5% 감소했다. 다만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컨설팅을 합산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전체 매출은 6800억원으로 전년(6350억원) 대비 7% 확대됐다. 이번 실적을 좌우한 핵심은 '경영자문'이다. 삼일PwC는 회계·세무·경영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경영자문이 13.8% 뛰며 매출을 견인했다. 세무자문도 6%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삼정KPMG 역시 경영자문 매출이 4.2% 증가해 외형 확대를 방어했지만 감사 부문이 1.8% 줄었다. EY한영은 경영자문이 17.2% 급감했고, 딜로이트안진도 5.3% 감소하며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혔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인수합병(M&A) 감소가 자문 부문 일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M&A 회계자문 시장에서도 '빅4' 간 판도가 명확히 드러났다. 2025년 1~3분기 완료 기준 삼일PwC삼일회계법인은 16조6827억원(93건)으로 시장 점유율 41.98%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삼정KPMG는 13조2808억원(43건)으로 빠른 추격세를 보였고, 딜로이트안진은 5조8657억원(12건), EY한영은 3조9079억원(14건)으로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SK브로드밴드 지분 인수, LG화학 편광판 사업 매각,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SK㈜의 SK스페셜티 매각 등 굵직한 거래들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업계는 감사 부문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분명해진 상황에서 자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계법인들이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Y한영회은 여러 부문으로 흩어져 있던 AI 인력을 통합해 'AI 허브'를 출범시켰고, 딜로이트안진은 테크·사이버·리질리언스 통합 서비스 그룹을 신설해 대응력을 높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회계감사만으로는 성장이 제한적인 만큼 기업 환경 변화와 M&A 회복 가능성에 대응하려면 자문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글로벌 규제와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AI를 활용하는 컨설팅·자문 부문이 앞으로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2 08:04: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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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AI 휴머노이드 도입위해 협력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이 물류산업에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도입을 위한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AI·로보틱스 중심의 새로운 물류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업계 내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위해서다. 2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에이딘로보틱스와 함께 물류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핸드 탑재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한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산업체의 인공지능 전환(AX) 위해 발족한 제조 M.AX 얼라이언스(Manufacturing AX) 내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물류산업 대표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추진하는 '2025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제2세부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분야에 해당한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산업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2028년까지 정부출연금 41억원을 포함한 총 5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주관기관인 에이딘로보틱스를 비롯해 CJ대한통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성균관대학교가 공동 참여하며 인간의 손처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로봇핸드를 탑재한 물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에이딘로보틱스가 자체 개발중인 인간형 로봇핸드(AIDIN-Hand)를 휴머노이드에 탑재하고 이를 실제 CJ대한통운 물류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람 손과 유사한 수준의 조작능력을 구현한 로봇핸드를 통해 한층 정밀한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과제에서 실제 물류 현장 검증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네트워크와 첨단 자동화 운영 경험을 보유한 CJ대한통운은 ▲검수·포장·분류 등 다양한 수작업 공정 발굴 ▲시뮬레이션과 실제 현장 환경 간 유사성 검증 ▲현장 적용 방안 도출 등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연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CJ대한통운 김정희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CJ대한통운은 현재 물류센터에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 참여를 통해 그 동안의 경험과 연구개발 단계와 연결해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상용화로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2 04:28: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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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 성수·삼척 개발 혁신 프로젝트 선봬

삼표그룹이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미래 도시와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선보였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삼척시 정라지구 도시재생 사업지 일원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성수·삼척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혁신 구상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강원도, 삼척시가 공동 주최한 전국 규모 행사로 '지역에 삶을, 도시에 숨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시재생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삼표그룹은 전시홍보관 부스 운영을 통해 핵심 계열사인 삼표산업과 삼표시멘트가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우선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했던 성수동 부지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업무·숙박·문화·판매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을 통해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문화 복합 거점 개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사부독도기념관, 삼척항 도시재생사업 등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건설기초소재 분야에서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와 지역의 미래 가치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2 04:2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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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관세협상, 韓 기업 경쟁력 앞세워 당당하게 임해야"

트럼프 관세로 세계 경제가 요통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계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앞세워 당당하게 협상에 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전날 최진식 회장은 서울 마포에 있는 중견련 사무실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를 만나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오랜 역사의 글로벌 통상 규범은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경제의 원리'에 입각해 결국에는 합리적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상유십이(尙有十二), 즉 충무공의 남은 열두 척으로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관세 협상 타결은 물론 이후 미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산업·통상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무역·통상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수"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아세안·인도·중동·중앙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사우스를 비롯한 신규 시장 개척 및 교역 확대에 중견기업계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 AI 기술 확산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이 발표되는 중견기업 정책의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 기반한 중견기업의 성장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구체적인 수요를 폭넓게 수렴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0-02 04:27: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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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기업에 ‘철퇴’…숲·세진·신기테크 과징금·감사인 지정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부실하게 작성 및 공시한 아프리카TV·세진·신기테크 등 기업 3곳이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금융위원회는 1일 열린 제17차 회의에서 숲(옛 아프리카티비), 세진, 신기테크 등 3개 기업과 회사 관계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장 무거운 제재를 받은 곳은 아프리카TV다. 회사에 14억9000만원, 전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총 542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감사인 지정 3년도 추가로 받았다. 아프리카TV는 2021년과 2022년 게임 콘텐츠 광고 개인방송 용역을 주선하는 대리인 역할을 했음에도 관련 수익을 순액이 아닌 총액으로 인식했다. 이로 인해 2021년 118억원, 2022년 259억원 등 총 376억원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계상했다. 순액 인식은 수익과 관련 비용을 상계한 후 수익만 인식하는 방식이고, 총액 인식은 수익과 비용을 각각 별도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대리인의 경우 순액으로 인식해야 하는데 총액으로 처리해 매출을 부풀린 것이다. 세진 역시 1억8000만원의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2년을 받았다. 여기에 대표이사 등 3명에게도 414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세진은 2020~2022년 관계사를 통해 매출채권을 회수했음에도 이를 장부에서 제거하지 않고 허위의 차입 계약을 체결해 동 금액을 차입금으로 인식했다. 차입금 중 일부를 관계사로부터 상환면제 받은 것으로 외관을 형성해 당기순이익을 과대계상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108억원, 2022년 110억원이 과대계상됐고, 개별재무제표로는 2020년 119억원, 2021년 108억원, 2022년 110억원이 부풀려졌다. 더 큰 문제는 외부감사 방해였다. 세진은 외부감사인이 정당한 감사절차를 진행할 수 없도록 해외거래처에게 채권채무조회서를 허위로 회신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채권결제특약서와 차입약정서 등 감사자료를 위·변조해 감사인에게 제공하는 등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신기테크는 회사에 3000만원, 대표이사에게 3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감사인 지정도 2년을 받았다. 신기테크는 2020~2022년 자금의 도관 역할만 수행해 거래와 관련된 권리와 의무가 없음에도 이를 대여금(자산)과 선수금(부채)으로 인식해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했다. 2020년 90억원, 2021년 93억원, 2022년 94억원의 장기대여금과 장기선수금이 부적절하게 계상됐다. 신기테크 역시 외부감사인에게 관계사 대여금 관련 확인서 등 감사자료를 허위로 작성해 제공하는 등 정상적인 외부감사를 방해했다. 이번 조치는 외부감사법에 따라 이뤄졌으며, 과징금 외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는 지난 7월과 8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각각 의결됐다. 앞으로 금융당국은 회계부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리를 강화하고 특히 외부감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01 23:58: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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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자산 1000조 시대 연 미래에셋…박현주 회장 "10년 후 7000조 육박할 것"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자산(AUM)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1997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한 지 28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그룹 총 AUM은 9월 말 기준 1055조원으로, 지난해 말 906조6000억원에서 불과 8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 급증했다. 초고속 성장세를 등에 업은 미래에셋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미래에셋그룹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AUM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창립 28년 만의 기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말 AUM 906조6000억원에서 8개월 만에 100조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로 흡수하며 업계 최상위권 성장 속도를 입증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GSO·글로벌전략가)은 이날 "그동안 글로벌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의 미래에셋을 만들었다"며 "지난해 말 900조원에서 현재 20%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금의 속도라면 미래에셋의 운용자산은 10년 후 7000조원에 육박할 것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과거의 성장이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다시 한번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전략을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첫 번째도, 두 번째도 '클라이언트 퍼스트'다. 고객의 자산 증대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AUM 1000조원 돌파를 계기로 고객 중심 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전통자산·대체투자·디지털자산이 융합된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10-01 23:52:3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