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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고객센터, 4년 연속 ‘우수기업’ 선정

KB증권의 고객센터가 상담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KB증권은 자사 고객센터가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2025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4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KS-CQI는 전문가 모니터링 평가와 실제 고객 만족도 조사를 함께 반영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로 꼽힌다. KB증권은 2025년도 한국능률협회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신설된 'AX컨택센터혁신상' 챗봇 부문도 수상하며, 디지털 혁신까지 인정받았다. 이 상은 인공지능(AI) 컨택센터(AICC)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상담 효율을 높인 기업에 주어진다. KB증권은 AI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증권 업무와 시장·자산 정보를 아우르는 맞춤형 챗봇을 구현해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부연이다. KB증권 고객센터의 디지털 기반 상담 혁신은 챗봇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AI컨택센터를 통해 음성 인식·텍스트 분석(STT/TA), 실시간 상담 모니터링 등을 도입하고, 상담지식관리시스템(KMS) 고도화, FCC 시스템 구축으로 클라우드·데이터·AI가 결합된 맞춤형 상담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KB금융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링크서비스'를 통해 은행·보험·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단일 창구에서 원스톱 제공하며 비대면 채널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우수기관 선정은 고객 신뢰의 상징이자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상담 서비스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 중심 상담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3 14:11: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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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이어진 공공부문 적자, 지난해 48.9조원

지난해 공공부문 적자 규모가 약 49조원으로 집계되면서 연속 적자 기조가 지난 2020년 이후 5년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48조9000억원 적자로 전년과 비슷한 적자 규모를 기록했다. 일반정부 및 공기업을 포괄하는 공공부문의 총지출이 총수입을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총수입은 115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조 8000억원(2.8%) 증가했다. 이자, 배당과 같은 재산소득 수취와 연금보험료 등 사회부담금이 포함됐다. 총지출은 119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조6000억원(2.6%) 증가한 수치로 건강보험 급여비, 연금 지급액 등 최종소비지출과 사회수혜금이 증가하며 지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을 포괄하는 일반정부 수지는 37조 500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중앙정부 적자는 76조5000억원으로, 전년(60조5000억원 적자)보다 규모가 더 확대됐다. 경상세 등 총수입은 줄은 반면, 경상이전지출을 중심으로 총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경상이전지출은 정부가 재화나 서비스를 직접 구입하지 않고 가계·기업 등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형태의 지출을 뜻한다. 지방정부 역시 사회수혜금을 중심으로 한 총지출액이 생산 및 수입세 등의 총수입을 상회하면서 적자 규모가 마이너스(-)5조 8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공기업 가운데 비금융공기업은 총수입 231조 6000억원, 총지출 247조 8000억원으로 16조 2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중간소비가 줄면서 전년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됐다. 금융공기업은 총수입과 총지출 각각 69조 3000억원, 64조 5000억원으로 4조 8000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법인세 납부 등 지출이 늘면서 전년보다 흑자 폭이 다소 줄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4:09: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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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진행..."기술 교류의 장"

LG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해 기술 교류·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오는 25일까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4회째를 맞이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혁신, 통합, 발전'을 주제로 이날 막을 올렸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LG 계열사 개발자 3,5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분야의 기술 동향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LG AI연구원은 물론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의 혁신 기술 리더들이 연이어 기조연설에 오른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와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의 최신 기술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하고,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AI 시대의 전략 및 방향성, 보안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IBM퀀텀의 유리 코바야시 아시아태평양총괄이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한 과제와 성장 잠재력을 설명하는 등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AWS, MS, 구글클라우드, IBM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은 최신 개발 도구와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 부스도 운영한다. 데모 부스에서는 현장 엔지니어의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커널 개발자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올해 보안과 웹OS 개발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진행한다. 또 '멘토링&네트워킹존'을 마련해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하며, 실전 중심의 학습을 통해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적응력을 강화하는 '워크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롬프톤 ▲해킹대회 ▲프로젝트 매니저 경연의 본선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롬프톤에서는 고객 중심의 AI 솔루션 기획·개발을 위한 창의적 역량을 겨룬다. 해킹대회에서는 보안 역량을, 프로젝트 매니저 경연에서는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실무와 유사한 상황에서 검증한다. LG전자 CTO부문 박인성 SW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23 14:03:4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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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DB손보·흥국생명

삼성화재가 여가생활보험을 신규 출시했다. ◆ 여가 중 발생 가능한 사고 보장 삼성화재는 다양한 여가생활 중 발생하기 쉬운 사고를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틈만 나면 여가생활보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자전거, 등산, 캠핑, 라켓스포츠, 구기스포츠, 헬스 등 운동 관련 여가활동은 물론 스포츠 관람·전시·공연과 같은 문화생활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1일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1년 단위 가입 시 여러 번 재가입할 필요 없이 1년 내내 편리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담보 구성은 여가활동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플랜으로 제공된다. 러닝 플랜은 허리·골반, 발·발목·다리 골절 진단비 및 근골격계 손상 수술비를 보장한다. 라켓스포츠 플랜은 머리·얼굴·목, 어깨·팔, 손·손목, 발·발목·다리 골절 진단비와 근골격계 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이 즐기는 여가활동에 꼭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보장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DB손해보험이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 자동차보험 최초 보행자사고 시 변호사 자문비용 지원 DB손해보험은 지난 8월 21일 자동차보험에 출시한'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지난 17일 DB손해보험이 최초 개발한 '보행자사고 변호사자문비용 지원 특별약관'에 대해 신규 위험 발굴과 보험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독창성과 유용성 등을 인정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번 특약은 자동차보험 가입 시 추가 가입할 수 있다. 보행자사고(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 사고 포함)로 피보험자가 민·형사상 책임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위해 변호사 자문의견서를 발급받는 비용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1회 실손보상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행자사고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사고분쟁 시 운전자가 법률적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겪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특별약관은 저렴한 보험료로 전문적인 법률 자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개발돼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불필요한 소송 감소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이 미혼모 가정 지원에 나섰다. ◆ 꽃바구니 나눔 봉사활동 흥국생명은 지난 22일 미혼모 가정을 응원하기 위한 '꽃바구니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흥국생명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전문 플로리스트의 강의를 들으며 꽃바구니 2개씩을 직접 손수 만들었다. 이 가운데 1개는 가정에서 간직하고 또 다른 1개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미혼모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정아 흥국생명 책임은 "작은 꽃 한 송이를 고르며 받는 분을 떠올리니 자연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꽃바구니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4:00: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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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車보험 손해율 85.6%…하반기 손익 '비상'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평균 85.6%로 치솟아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상반기 삼성·DB·현대·KB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일제히 급감한 데 이어 9~12월 이동량 증가와 정비 공사, 약관 변수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손익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88.1%, 현대해상 87.5%, KB손해보험 86.5%, DB손해보험 84.6%, 메리츠화재 81.4%로 집계됐다. 대형 5개사의 단순 평균은 85.6%로 전년 동월 대비 1.8%포인트(p) 악화됐다. 업계는 "올해 들어 3월을 제외하고 매월 80%를 상회했다"며 높은 손해율 고착화를 우려한다. 차보험의 손익분기선으로 통상 80% 안팎이 거론되는 만큼 사업비를 감안하면 85%대 중후반은 뚜렷한 손실 구간이다. 실제 1~8월 누적 손해율도 84%대 중반으로 높게 유지돼 연간 수익성의 하방압력이 커졌다. 7월 폭우·침수 여파로 손해율이 90%대까지 치솟은 뒤 8월에는 다소 진정됐지만 하반기 계절·환경 변수는 오히려 더 부담이다. 가을 나들이로 주말·연휴 이동량이 늘고 동절기를 앞둔 고속도로 집중 정비 구간이 확대되면서 사고 건수와 사고당 인명피해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어서다. 약관 측면에서도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 등 외생 요인이 대인 담보 지급보험금에 반영돼 평균 손해액을 끌어올릴 소지가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9월 나들이 이동량 증가 및 동절기 대비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인한 사고건수·사고건당 인명피해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측면의 경고등은 이미 켜졌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삼성화재 307억원(전년 대비 -79.5%), DB손해보험 780억원(-52.1%), 현대해상 170억원(-79.9%), KB손해보험 86억원(-75.6%)으로 '반토막 이상' 급감했다. 요율 인하 누적과 가격 경쟁이 겹친 가운데 우량계정 위주의 포트폴리오와 사업비 효율화만으로는 수익 방어가 쉽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원가 구조 역시 만만치 않다. 정비수가·부품가·노무비·렌털료 등 차량 수리·대차에 얽힌 비용 요인이 상승했고 경상환자 치료비 지출 구조의 비효율도 지속되고 있다. 사고의 절대 건수뿐 아니라 '중증도'가 높아질수록 대인·대물·자차 평균 지급액이 커져 손해율의 상방을 밀어올린다. 특히 가격정책의 피로도 또한 누적됐다. 4년 연속 이어진 요율 인하와 판매경쟁 심화로 비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경상환자 치료비의 과잉진료 논란, 한방·물리치료 비중 확대, 렌터카·대차비 부담 증가는 구조적 비용상승을 만들고 있다. 내년도 요율 인상 가능성이 공론화되는 배경이다.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의 '합리적 보상안' 논의가 병행되지 않으면 사회적 수용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상 일용근로자 임금 상승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3:59: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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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공략 강화…정부도 산업 기반 정비 착수

정부가 폐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순환경제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순환자원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연내 '국가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로드맵'을 수립하고 폐배터리를 포함한 품목별 재활용·순환 이용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서도 폐배터리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로 아직 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지는 않았지만 내년 중 정식 제정될 경우 산업 전반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 관련 법안이 내년 정식으로 제정되면 산업 전반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며 "정책 지원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이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 광물을 재활용해 확보하기 위해 폐배터리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사와 체결한 기술 라이선싱 업무협약(MOU)을 통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향후 로열티 수익 창출도 노리고 있다. BMR 기술은 리튬을 선회수하는 독자적 공정을 적용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직접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서 발생한 배터리 스크랩(폐기물)을 에코프로에 공급하고, 에코프로는 배터리 핵심 원료를 추출한 뒤 양극재로 만들어 SKBA에 재공급하는 순환 구조를 운영 중이다. 삼성SDI 역시 기술 중심의 리사이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SDI는 연구소 내 '리사이클 연구 랩'을 중심으로 리사이클 소재 회수율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학 협력과 외부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재활용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데리슈브르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프랑스 북부에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2만 톤 규모의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6월에는 북미에서 도요타통상과 함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GMBI를 설립했다. GMBI는 사용 후 배터리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를 파쇄·분쇄하는 공장으로,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연간 1만3500톤 규모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국내 배터리 3사는 폐배터리 기술 개발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생산 기업이 직접 폐배터리를 분해·정리하는 구조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단순히 기술 확보에 그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배터리의 사용 단계부터 폐기와 재활용까지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3 13:56: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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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제주서 지역 경제 살리기 동참

【제주=김승호 기자】중소기업계가 제주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23일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고 총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며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중소기업계에선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 한영돈 사랑나눔재단 이사, 성상훈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중소기업회장이, 그리고 이주일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장, 김대주 제주장애인지원협의회 대정지회장이 복지시설 대표로 참석했다. 기부금품은 중기사랑나눔재단이 시장에서 구매한 200만원 상당의 추석 성수품 등 시설 필요 물품과 제주지역화폐(탐나는전) 800만원으로 구성했다. 복지시설은 전달받은 제주지역화폐를 활용해 모슬포중앙시장에서 필요 물품을 구매해 제주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할 예정이다. 손인국 중기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골목상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제주도에 경제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돼 지역 소비 촉진과 상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사랑나눔재단은 2012년 5월 재단법인 설립 후 같은해 7월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됐다. 재단은 이후 ▲명절맞이 사회공헌 활동 ▲중소기업연합 봉사활동 ▲희망드림 장학금 지원 ▲소외계층 문화나눔 ▲재난재해 현장복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곳곳에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2025-09-23 13:54: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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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고금리 파킹통장 'Hi통장' 특별금리

SC제일은행은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며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2.6%의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통장(하이통장)'의 특별금리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SC제일은행 하이통장은 첫 거래 고객에게 반갑게 인사(Hi)한다는 의미와 고금리(High)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수시 입출금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를 최대 2.5%포인트(p)까지 제공한다. 우대금리 요건은 ▲첫 거래 고객(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하이통장 매일 잔액 구간에 따라 1.2~2.0%p(1억원 미만 1.2%p 1억~3억원 이하 1.6%p, 3억원 초과 2.0%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0.1%p ▲마케팅 동의 0.2%p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으로,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다. SC제일은행은 우대금리 요건 가운데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조건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일별 잔액에 관계 없이 첫 거래 고객 모두에게 2.0%p의 특별금리를 일괄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 현금 캐쉬백 혜택도 추가 제공한다.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이 신규 가입한 하이통장 계좌에 9월 30일과 10월 31일에 잔액을 1000만원 이상으로 유지하면 현금 1만원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현금 100만원, 10명에게는 현금 10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정재원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3 13:52: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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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율 관세·중국 폴리실리콘 감산…국내 태양광 기업, 수혜 기대

미국의 대중국 태양광 규제 강화와 중국의 폴리실리콘 감산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기회를 맞았다.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비중국 공급망 구축을 통해 매출 회복과 세제 혜택을 노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동남아 4개국(말레이시아·캄보디아·태국·베트남)에서 생산된 태양광 셀·모듈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조사 결과,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손실을 메우며 시장 질서를 왜곡했다고 판단해 최대 350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 셀 공장을 운영하는 한화솔루션(한화큐셀)은 반덤핑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일부 보조금 관련 상계관세(14.64%)만 적용받았다. 정책 변화도 호재로 꼽힌다. 지난 7월 발효된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은 내년부터 투자세액공제를 받으려면 '금지 외국기업(PFE)'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OCI홀딩스와 한화솔루션 등은 미국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CI홀딩스는 내년 텍사스 셀 공장 완공 시 생산 개시와 함께 AMPC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는 불확실성으로 재고를 소진하며 구매를 미뤘던 고객사들의 발주가 다시 늘고 있어 수요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폴리실리콘 감산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지 업계는 4분기부터 최소 연 100만톤(t)의 폴리실리콘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중국의 연간 생산능력은 325만t으로, 수요(200만t)를 크게 웃돈다. 감산이 현실화되면 공급능력은 200만t 수준으로 조정돼 공급 과잉이 해소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은 미국향 물량과 직접 연동되진 않지만 저가 공세가 줄면 글로벌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고 비중국산 프리미엄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 중국 내 '치킨게임' 국면에서도 중국산 가격은 kg당 4~5달러까지 폭락했지만 미국향 비중국산은 17~22달러 선을 유지했다.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는 지난달부터 폴리실리콘 공장 가동을 재개하며 정상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는 9월부터 100%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맞춰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약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솔라 허브'를 건설 중이며,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OCI홀딩스는 텍사스에 1GW 규모 셀 공장을 내년 상반기 완공하고, 이어 하반기에는 2GW로 증설할 계획이다. 최근 무역 통계에서도 '탈중국'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태양광용 웨이퍼는 과거 대부분 중국산이었으나, 지난 7월부터는 베트남산으로 대체되며 전체 수입 물량은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소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비중국 밸류체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는 인도·라오스·인도네시아 등으로 관세 조사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데이터센터와 제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 내 셀 제조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진입하면 공급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리실리콘과 같은 원자재 분야도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9-23 13:52:27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