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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 e커머스시장 대격변

해외직구 1위·4위 결합 점유율 41%…1위 공고화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에 '데이터 차단' 조건부 승인 '데이터 결합' 첫 제동… 향후 경쟁제한 평가 주요 기준 신세계그룹 계열사 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이 규제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1위와 4위 사업자가 손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시장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또 정부의 온플법 추진과 맞물리며 e커머스 시장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합작사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워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공동 지배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국내 소비자 데이터 차단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지마켓이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분 100%를 현물출자하고, 알리익스프레스가 합작사 지분 5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지난 1월 신고가 접수됐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실질적 경쟁 관계에 있었던 점과 향후 경쟁 제한 가능성을 중점 검토했다. 현재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은 알리익스프레스가 37.1%로 1위, 지마켓이 3.9%로 4위다. 결합 후 점유율은 41%에 달하며, 특히 중국발 상품 비중 확대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확장세를 고려하면 실제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공정위는 내다봤다. 심사 과정에서 핵심 쟁점은 '데이터 결합'이었다. 지마켓의 약 5000만명 국내 회원 데이터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AI 분석 역량이 결합될 경우 경쟁사들은 막대한 투자 부담과 이용자 이탈에 직면해 신규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 고착 효과가 강화되고, 개인정보 보호·보안 관리 유인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공정위는 ▲양사 독립 운영 ▲국내 소비자 데이터 기술적 분리 ▲상대방 데이터 활용 금지 ▲우회 제공 차단 등을 명령했다. 이번 시정조치는 3년간 유효하며, 이후 시장 상황을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IT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행감독위원회를 꾸려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 승인 차원을 넘어 '데이터 결합 자체가 경쟁제한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사례다. 향후 빅테크 인수합병 심사뿐 아니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심사에서도 데이터 요소가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개정해 플랫폼 결합에서 데이터 요인을 별도로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병건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직구 시장은 '데이터 축적 → 맞춤형 서비스 강화 →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강한 피드백 구조가 작동한다"며 "두 데이터가 합쳐지면 네트워크 효과가 배가돼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업계도 핵심적인 경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만큼 기업결합뿐 아니라 다른 유형의 경쟁제한적 행위들을 평가할 때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공정위 승인 직후 환영 입장을 내고 알리바바와의 조인트벤처를 공식 출범시켰다. 신세계는 "합작법인은 양사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며 "즉각 조직 구성, 이사회 개최, 사업계획 수립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8 16:04: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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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또 다시 최고치

하루 만에 코스피가 다시 상승 전환해 장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 3461.30에 닿았다. 지난 16일 최고치 3449.62를 이틀 만에 넘어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7% 오른 3432.77으로 출발해 장마감 직전 3460선을 넘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89억원, 2838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779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선 SK하이닉스(5.85%)가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삼성전자(2.94%)와 삼성전자우(2.71%)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주인 현대차(1.16%)와 기아(1.09%)도 올랐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2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88%)가 올랐고 KB금융(-0.76%)과 HD현대중공업(-1.28%)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591개, 하락종목은 264개, 보합종목은 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18억원, 525억원씩 샀고 개인만 2053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 중 알테오젠(0.11%), 에이비엘바이오(0.40%), 리가켐바이오(0.41%), HLB(1.80%)는 오른 반면에 파마리서치(-1.78%)는 떨어졌고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보합마감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0.99%)과 에코프로(1.71%)가 올랐다. 상승종목은 1161개, 하락종목은 470개, 보합종목은 100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개월 만에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52주 최고가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라는 큰 행사가 종료된 가운데, 향후 관세 이슈 및 3분기 실적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0원 오른 1387.60원에 마무리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8 16:04:0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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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영등포 최대 규모 재개발… 교통·주거 환경 대변신 예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초고층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18일 영등포공원 주변 신길 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고 49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 2550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영등포구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신길 제2구역은 그동안 낙후된 주거 환경으로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지역은 폭 4미터 이상 도로와 접한 건축물이 28.9퍼센트에 불과해 교통 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은 물론 쓰레기 수거와 택배 차량 진입에도 어려움이 컸다. 또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생활 환경이 무질서하고 안전 문제도 지적돼 왔다. 재개발 추진은 2022년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변경을 거쳐 본격화됐다. 당시 신길 제2구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됐고 약 3년 만에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재개발 단계에 들어섰다. 대상지 규모는 11만6913제곱미터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반경 500미터 이내에 영등포역과 신길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영등포공원과 샛강생태공원이 자리해 있으며 새 단지 내에도 어린이공원과 소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접수 이후 주민공람 절차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영등포구는 18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했으며 앞으로 감정평가와 회계감사기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정비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낙후된 지역을 정비하고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춘 대규모 주거 단지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5:41:2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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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협회, 금투협등과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나서

한국평가데이터 포함 3자 협약…생산적 금융 확대 모색 벤처기업협회가 금융투자협회, 한국평가데이터와 18일 서울 영등포구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기반의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 기업 발굴부터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발행어음,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한 모험 자본 공급 확대 ▲데이터 기반 투자 연계 시스템 구축 등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벤처·스타트업 투자에서 재무적 성과보다 미래 성장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투자업의 모험 자본 공급이 성장 동력을 가진 기업에 효율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의 스케일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병준 벤기협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로 무장한 벤처·스타트업이 적합한 금융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15:39: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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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에 금값 '주춤'…'김치 프리미엄' 지속

이달 들어서만 온스당 200달러 넘게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金) 가격의 상승세가 꺾였다. 미 연준이 시장 예측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차익 실현에 금 가격이 하락했다. 빠르게 상승했던 국내 금 가격도 주춤했지만,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지속되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래에서 12월 인도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718.80달러에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직전일보다 7.30달러(0.2%) 내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측대로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시장에 풀려난 영향이다. 미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가운데, 단번에 0.50%p의 금리를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을 두고 전망이 엇갈렸다. 빅컷이 단행되면 추가 금리 인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 크며, 통상적으로 금 가격은 금리 인하기에 상승한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하는 위험 관리적 인하다. 노동시장과 관련한 위험이 매우 달라졌고, 실제로 식어가고 있기 때문"라면서도 "회의에서 빅컷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는 없었다. 그런 조치는 정책이 명백히 잘못된 방향에 있을 때 필요하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급격한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지난 17일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금리 전망표)에 따르면 19명의 연준 의원 가운데 10명은 올해 말까지 0.50%p 이상의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고, 2명은 0.25%p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6명은 현 수준에서의 금리 동결을, 1명은 0.25%p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국내 금 가격의 상승세도 꺾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국내 금 현물 가격은 g당 16만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기록한 사상최고가인 17만1400원에서 2380원(1.39)% 내렸다. 다만 국내 가격이 국제 시세에 비해 2%가량 높게 형성되면서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것)'에 관한 우려도 나왔다. 금은 일물일가(一物一價, 동일한 상품에 같은 가격이 적용되는 것)가 성립하는 상품이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더라도, 수요가 잦아들면 거래 물량이 많은 해외 가격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에도 트럼프의 '상호관세' 예고로 20%의 '김치 프리미엄'이 형성됐지만, 투자 수요가 잦아들면서 국제 시세와 비슷한 수준까지 급락한 바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금값과 국제 금 시세차가 크게 벌어졌던 2월보다는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라면서도 "다만 금 수요가 잦아들면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를 맞춰갈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 시에는 유의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금값이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회사 데이터트렉(DataTrek)은 "계속된 가격 상승에도 지금의 투자 환경은 여전히 금 가격에 추가 상승 여력을 남겨뒀다"면서 "금은 지난 1년동안 43% 가량 상승했지만, 지난 1975년 이후 금이 급등할 때의 일반적인 상승률은 연간 57%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8 15:38: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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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비쿠폰 지급 임박, 유통업계는 편의점만 웃는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선 희비가 갈리고 있다. 1차 지급 당시 소비쿠폰은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졌지만 백화점·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부분 유통 채널이 사용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2차 지급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 업계는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약 1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지급된 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소멸한다.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유통업계는 뚜렷한 소비 진작 효과를 봤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차 지급 후 4주간 전국 소상공인 신용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4% 늘었다. 이 중 유통업은 16.47% 증가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다수 유통업계 채널은 수혜대상에서 벗어났다.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하에 백화점, 대형마트, SSM, 면세점 등이 사용처에서 원천 배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형 SSM은 1차 당시 소상공인 점포임에도 배제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지만, 2차 지급에서도 사용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SSM 중 47%가 가맹점으로 운영되며, 월 평균 매출액이 3억원 대에 불과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많은 SSM이 개인사업자인 가맹점주에 의해 운영되는데도 소상공인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브랜드 이름 기준이 아닌, 개별 점포의 매출액 기준으로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 속에서 유일하게 이익을 얻는 곳은 편의점이다. 1차 지급 당시에도 편의점은 소비쿠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편의점 앱인 GS25의 '우리동네GS'와 CU의 '포켓CU'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각각 481만 명과 266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쿠폰 특수로 편의점 월간 매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CU에서는 즉석밥(37%), 라면(32.6%), 주류(19%) 등 생필품 및 식료품 매출이 급증했으며, GS25 역시 국산우육(176.8%), 계란(48.6%) 등 신선식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1차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편의점 4사는 2차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한다. GS25는 PB '리얼프라이스' 상품군을 중심으로 최대 25% 할인 행사를, CU는 생필품 번들 상품을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 2탄'을 열고 22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이마트24는 3021종에 달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도 추석에 맞춰 자체 할인 행사로 맞불을 놓는다. 롯데마트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초절약 쇼핑대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긴 연휴 김장 수요에 대비해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절임배추 특별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할인하는 '홈플 히트상품 위크' 2주차 행사를 전개한다. 1차 지급 당시에도 대형마트들은 자체 행사를 통해 고객 발길을 붙잡는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고객들이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18 15:37:2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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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자녀 증여·재산 관리'도 모바일로...MTS 서비스 개시

신한투자증권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자녀에게 금전을 증여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프리미어 내자녀 금전증여신탁'의 신한 SOL증권 앱 가입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부모가 자녀에게 금전을 증여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이 완료되면 신탁재산은 자녀 계좌로 이전되며, 이후 증여자인 부모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운용지시를 할 수 있다. 가입을 위해서는 금전을 받을 미성년 자녀 명의의 계좌가 사전에 개설돼 있어야 하며, 해당 계좌는 부모 중 1인이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개설된 계좌여야 한다. 계좌 개설 후 부모 본인의 계좌에 증여금을 입금한 뒤 신한 SOL증권 앱의 금융상품, 신탁, 신탁가입하기 순의 메뉴를 통해 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모바일 앱을 통한 금전증여신탁 가입으로 자녀에게 손쉽게 증여가 가능해졌다"며 "자녀의 공인인증서 발급 없이도 웹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운용지시가 가능해 증여된 재산 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8 15:36: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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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 내놓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반기에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8일 "선배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보다 많은 유니콘 기업, 나아가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정책제언은 발표할 종합대책에 반영해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하는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쿠팡, 토스 등 선배 유니콘 기업, 벤처투자자와 함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선 새벽배송, 핀테크 등 혁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꾼 선배 유니콘들이 그동안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기업에 대한 지원계획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정부가 목표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밑바탕이 되는 혁신 AI 스타트업들이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75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면서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투자받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AI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PoC 협업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스 서현우 CFO는 "기업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이후 글로벌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엔 'NEXT UNICORN Project' 펀드를 직접 운용할 벤처캐피탈도 참석해 앞으로의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투자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정책제언도 내놨다. 스케일업 딥테크 분야에 선정된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는 "이번 펀드는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설정한 최초의 정책펀드"라면서 "금융권 벤처캐피탈로서 새 정부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추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AI융합 분야에 선정된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토대로 소비자나 최종 사용자에게 가치를 창출하는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8 15:34: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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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李정부 정책' 수혜 ETF 2종 선보여...23일 동시 상장

신한자산운용이 신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2대 중점 전략 과제 중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과 'AI 산업·생태계 육성' 기조를 반영한 기획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3일 'SOL 코리아고배당'과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국내 배당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배당 성장과 재무구조가 건강한 기업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한 뒤 여기에 감액배당 실시 기업 및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 우수한 기업들을 추가해 총 3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아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포함된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기업 비중은 76%에 달하고, ▲한국금융지주 ▲현대엘리베이터 등 감액배당 실시 기업도 약 22%를 차지한다. 8월 말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68%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감액배당 등 정책 변화가 국내 배당투자의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며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최신 배당 트렌드를 반영해 투자자들의 실질 배당수익률 극대화와 함께 배당의 질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고 설명했다.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는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다. 정부가 12대 중점 전략 과제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재확인하며 소버린 AI 개발, 공공·민간 AI 활용 확대, 25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 투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15개 핵심 기업을 담았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0%를 차지하고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카페24 ▲폴라리스오피스 등이 포함된다. 김 총괄은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국가 경제 성장이 기반이 됐던 것처럼, 현 정부는 AI고속도로로 AI 기반을 닦아 AI 주권 경쟁에서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내 대표 AI소프트웨어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8 15:29: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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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뚝딱SONG’ 온에어...투자도 뚝딱

KB증권이 쉽고 친근한 투자 경험을 전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KB증권은 브랜드 광고 캠페인의 일환의로 브랜드송인 '뚝딱SONG'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올해 상반기 선보인 배우 박은빈의 '은빈깨비' 캐릭터에 이어, '투자를 뚝딱!'이라는 슬로건을 중독성 있는 노래와 함께 전달함으로써 '깨비증권'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빠르게 각인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광고 영상은 밝은 멜로디에 상승감을 주는 '올라 가라 가라 뚝딱, 다 잘 돼라 돼라 뚝딱···'과 같은 가사로 이어진다. 일상의 고민들이 마법처럼 '뚝딱!' 해결되는 장면을 통해 투자도 어렵지 않고 쉽고 편하게 '뚝딱'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광고의 클라이맥스에서는 'KB M-able(마블)' 앱 속에서 은빈깨비 캐릭터가 등장해 "투자는 누구에게나 쉬워야 하니까, 깨비증권"이라는 나레이션으로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며 마무리된다. KB증권은 이번 캠페인을 단순한 브랜드송에 그치지 않고, 야구와 골프를 소재로 한 스포츠 버전 콘텐츠로 확장했다. '승리요정송'은 우리나라 대표 응원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야구를, '버디요정송'은 전 세대에서 인기 있는 골프를 주제로 제작해 누구나 바라는 '승리의 순간'을 깨비증권만의 느낌으로 풀어냈다. 특히 두 파생 콘텐츠는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뚝딱SONG'은 단순한 브랜드송을 넘어, 투자라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일상과 스포츠 등 다양한 순간에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흥얼거릴 수 있는 즐거움으로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KB증권이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2025년 증권앱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1위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18 15:21:3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