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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 열 해법은?"…시장이 살아야 기업도 산다

"정치권이 제시한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 숫자를 현실로 만들 시장의 구조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목소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시한 '코스피 5000 시대'는 단지 상징적 숫자가 아니라, 실현되기 위해선 구조적 전제조건이 필요한 과제다.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현재 코스피의 구조는 여전히 박스권에 갇혀 있다. 수치는 결국 시장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의 결과로 따라와야 한다는 인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신뢰 없는 '숫자' 없다"…투명성과 책임이 시장을 바꿔 증권가에서는 숫자보다 구조가 먼저라는 점을 강조한다.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이익이 제자리인데 주가만 오르길 기대하는 건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며, "시장 자체가 매력 있어야 기업도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자금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가 낮은 ROE와 소극적인 주주환원 등 구조적 문제로 만성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상법 개정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제안한다. 오기형 의원은 "지금의 낮은 PBR은 시장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투명성 제고와 이사회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체질이 바뀌면 충분히 새로운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장에선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란 말이 통용될 정도로 신뢰가 무너졌다"며 "이사회가 책임지는 구조로 바뀌어야 개인 자금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법적 실효성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제기된다.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을 지낸 정대익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충실의무 도입 취지엔 공감하지만, 포괄 규정으로 상법에 도입될 경우 실제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비율, 자사주 소각, 유상증자 등 핵심 의사결정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개별 조항을 강화하는 방식이 더 실효성 있다"고 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제도 개편이 단순히 규제 강화로 흐르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NH투자증권 이승훈 리서치센터장은 "불공정 거래에 대한 처벌은 강화돼야 하지만, 동시에 기업들이 혁신과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유연한 환경도 필요하다"며 "밸류업 정책은 제재와 장려의 균형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5000'의 전제조건은 '자금의 힘'…"자본시장 체질 개선이 먼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연금과 자산운용 구조의 변화가 요구된다. 현재 국내 증시는 연기금의 비중 축소, 개인의 단기매매 성향, 외국인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수요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KB증권은 "한국은 유동화가 쉬운 금융자산 비중이 낮고, 부동산에 자산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보험·연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퇴직연금 기금화와 개인 장기투자 유도 정책은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 구조를 중장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제도가 정착되면 국내 기관이 방파제 역할을 하며 시장의 평가배수를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반면, 연기금의 적극 개입에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기금이 수급을 주도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버밸류로 판단해 매도에 나설 수 있다"며 "밸류는 결국 기업의 실력에서 나온다"고 봤다. 특히 한국의 자본은 부동산에 편중돼 있어 시장 체질 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KB증권은 부동산 집중이 자본생산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일본의 1990년대와 유사한 문제를 경고했다. 오 의원은 "자산이 부동산에 쏠리는 건 국민 전반의 문제"라며 "자본시장이 신뢰를 회복하고 제도가 일관되게 작동해야 부동산 쏠림도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한 환경 조성도 숙제다. MSCI와 IMF는 회계 투명성, 정책 일관성, 주주권 보호 부족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지목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금융범죄 처벌 강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이 거론된다.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은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장기 자금 유입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대익 교수는 "합병·유상증자 등에서 반복되는 소액주주 배제는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며 "제도 설계의 예측 가능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코스피 5000'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시장 구조가 정비된 뒤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는 결과라고 본다. 이제 필요한 것은 수치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수치가 현실이 되도록 구조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2025-05-29 06:52: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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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성장시대 돌파구를 찾아라] '코스피5000' 외치는 정치, '시장 구조 개선' 묻는 시장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며 내놓은 발언이다. 그는 상법 개정 재추진,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공약에 포함시키며 "불투명한 지배구조가 한국 증시 저평가의 고질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현실의 코스피는 2021년 고점(3305포인트) 이후 3년째 2500선 안팎에 머물며 박스권에 갇혀 있다. '5000'이라는 숫자와는 한참 거리가 있는 셈이다. 반도체 업황 둔화, 내수 부진, 글로벌 긴축 등 구조적 제약이 누적된 가운데 정치권의 증시 공약에 대해 시장에서는 '방향성은 이해하되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여야 대선 주자들의 접근법도 뚜렷이 갈린다. 이재명 후보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리레이팅(밸류에이션 정상화)을 내세운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ISA 세제 확대 등 간접 유인책에 무게를 뒀다. 김 후보는 "지수 5000은 허황되다"며 증시 정책을 정치 공약으로 삼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현 시점의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준으로 할 경우, 코스피 5000 도달을 위해서는 상장사 순이익이 현재보다 90% 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는 금융투자업계의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그럼에도 제도와 구조 개편이 병행된다면, 코스피 5000은 단지 정치적 구호가 아닌 장기적인 정책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문가들도 '코스피 5000'이라는 숫자 자체보다는 시장 구조와 신뢰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이익이 제자리인데 주가만 오르길 기대하는 건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며 "시장 자체가 매력 있어야 기업도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자금도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낮은 ROE와 소극적인 주주환원이 만성 저평가를 부른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결국 시장이 먼저 신뢰를 회복해야 기업도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도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코스피5000시대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오기형 의원은 "지금의 낮은 PBR은 시장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투명성 제고와 이사회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체질이 바뀌면 충분히 새로운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1000에서 2000까지 18년, 3000까지는 또 14년이 걸렸다"며 "경제 규모나 산업 구조를 감안하면 5000은 결코 과도한 목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2025-05-29 06:51: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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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기미 보이는 코스피...돌아오는 투자자·늘어나는 빚투

국내 증시가 반등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투자자예탁금과 '빚투(빚내서 투자)'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도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월별 투자자예탁금 평균 금액은 지난달 55조1800원에서 이달 56조26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불어났다. 지날달 초 59조4967억원에서 52조9772억원 까지 약 7조원이 빠졌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56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주식투자 열기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 흐름도 주목된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1조58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1조6792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신용공여 잔고는 다시 18조원으로 올라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 자체는 크게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빚투(빚내서 투자)'로 불린다. 본질적으로 리스크 감수 의지를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다시 시작된 점은 긍정적이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국내 증시의 방향성과 주도주를 결정할 것"이라며 "외국인 자금은 패시브로 주로 유입된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은 최근까지 이어진 중형주 모멘텀 강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도 이달 들어 다시 2600선을 회복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1.25% 상승한 2670.15에 마감했다. 6월 조기 대선이 마무리되고 나면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만큼 추세적 반등 기대감도 살아나는 시점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는 3분기 기간 조정, 4분기 점진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 재정 리스크가 3분기 주식 시장을 억누른다면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는 4분기 주가 회복 동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관세 정책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구조적 성장 업종을 제외하면 관세 협상 진척에 따라 경기 민감도를 고려해 업종을 선택해야만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승 연구원도 "코스피는 종가 기준 2월 전고점인 2670선에 다가왔고, 4월 2일 이전의 출발점에 다시 섰다"며 "미국의 인공지능(AI) 테마가 살아나면 외국인 자금 흐름을 타고 국내 반도체 업종의 우호적인 환경도 조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업종은 상호관세 우려로 인해 지난 4월 2일 이후 급반등 국면에서 미국 내 AI·반도체 종목 강세 대비 주목받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3.38%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05-29 06:50: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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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5월 29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5월 29일 목요일 [쥐띠] 36년 공들인 탑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48년 시작부터 흐지부지될 수 있다. 60년 구설수가 있으니 조심. 72년 주변 사람과의 의견 차이로 손해가 발생함. 84년 진로 수정은 정보를 수집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소띠] 37년 주변의 무관심이 화를 부른다. 49년 새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성사. 61년 스스로 겸손하니 말하지 않아도 도와준다. 73년 지인과도 금전거래는 신중히. 85년 남동쪽으로 역마의 운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보자. [호랑이띠] 38년 때가 왔으니 힘껏 정진하도록. 50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나 오늘은 현상 유지가 최선이다. 62년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기분. 74년 새 인연으로 새로운 거래가 성사. 86년 배우자 자랑 말라 남도 다 갖추고 있다. [토끼띠] 39년 일의 결과가 좋아서 명예를 드높이는 날. 51년 소금 장사 나가는데 비가 내리는 격이다. 63년 원하는 바가 없으면 스트레스도 없다. 75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종일 불편할 터. 87년 사랑이 찾아오니 좋은 일이려나. [용띠] 40년 뭐든 열심히 하면 운도 따른다. 52년 지는 태양을 막을 도리는 없으나 내일 또 태양은 뜬다. 64년 꽃이 만발하니 내 마음도 풍요롭다. 76년 부지런하니 한 단계 발전을 이룬다. 88년 부부에게도 배려와 존중을. [뱀띠] 41년 나의 특기를 다른 사람도 인정해주니 즐겁다. 53년 윗사람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65년 작은 먼지로 눈이 아프다. 77년 같이 사는 부모님의 도움을 고맙게 여겨보라. 89년 한번을 참으면 만사가 편안한 법. [말띠] 42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감수. 54년 손재수가 있으니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 66년 오래전 친구가 소식을 전한다. 78년 선배의 도움으로 계약서를 마무리. 90년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될 것이다 외쳐라. [양띠] 43년 관재수가 있으니 서명은 신중. 55년 오늘의 영광은 어제의 고난에서 오는 보답이다. 67년 양보로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 79년 내 돈만 써대는 형제와 따로 살 방법을 강구해야. 91년 물도 조심해서 마셔라. [원숭이띠] 44년 기다림에 지쳐 목이 아프다. 56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선망의 대상일 뿐. 68년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마라. 80년 일 약속이 미뤄져도 느긋하게 기다리면 성사. 92년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니 과감한 선택도 무방. [닭띠] 45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절로 굴러들어오는 날. 57년 뛰다 보면 가슴 벅찬 행복이 온다. 69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순서대로. 81년 적벽대전은 하루아침의 전쟁계획이 아니다. 93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은 믿음. [개띠] 46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 58년 남이 차린 밥상은 고맙게 받아라. 70년 떠나기도 머무를 기도 어려운 하루. 82년 지고도 이기는 것이 있으니 때로는 져주는 것도 좋을 듯. 94년 죽은 나무에 이제는 물을 주지 말아야지. [돼지띠] 47년 예의 바른 행동이 나를 높인다. 59년 낭비 요소를 줄이고 긴축재정. 71년 고통과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83년 남의 도움을 받게 되나 시비도 생길 수 있다. 95년 긍정은 서로에게 힘이 되지만 실천이 따라야만 힘을 발휘하니.

2025-05-29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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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랑과 전쟁

5월은 참으로 사랑스러운 계절이다. 4월에 내리는 눈처럼 때때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칭호를 받을 때도 있지만 그 누구라도 신록이 피어나는 5월만큼은 마음이 저절로 싱그러워짐을 느낀다. 계절이 아름다우면 사랑도 피어난다. 공식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연분홍 연정이 피어난다. 춘향이와 이몽룡이 5월 5일 단오날 만나는 것이 운명이었듯 말이다. 사랑을 시작할 땐 모두가 마음은 5월이다. 초록이 움트기 시작해서 드디어 신록으로 변해가는 그 과정은 자연초목만 어여쁘고 기쁜 것이 아니다. 사람의 마음도 연록의 싱그러운 풀빛처럼 설레이고 잠 못드는 들뜬 나날들이다. 그러다가 예고도 없이 선뜻 바람이 불고 나뭇잎이 그 빛을 잃어가듯 마음도 심연을 헤매인다. 그럴 때 드는 생각, "그대 아직도 사랑을 믿는가.." 사랑과 이별은 양날의 칼이건만 누구라도 이별은 자기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유명한 '천일의 앤'도 헨리 8세와 사랑을 시작할 땐 3년도 채 안 되는 천일 후에 세기적 비극의 주인공이 될지는 까마득히 짐작도 못 한 일이었다. 사랑의 계절 5월에 즐거운 상상만 해도 좋을 텐데 필자는 왜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걸까. 사주명리학적에서 사랑받는 사주와 그렇지 못한 사주가 있는 까닭에 '사랑과 전쟁' 버전의 인생이야기를 많이 접하는 탓인 듯싶다. 지난 5월 연휴, 그 좋은 기간이 지나자마자 울고불고 달려온 아가씨의 얘기다. 만난 지 일 년인데 결혼까지 생각한 남친이 출장을 다녀 왔는데, 알고 보니 왠 여자와 동행을 했다. 살펴보니 아가씨 사주에 정관이 있음에도 비견(比肩, 나의 일간과 같은 지지)이 있는지라, 남편을 나누어 갖는 기운이 도사리고 있음이다. 신약한 경우 남편이나 남친의 외도가 종종 있다. 친한 친구에게 남편이나 애인을 뺏겼다는 경우이다.

2025-05-29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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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1분기 등급조정, 하락 우위 기조 이어져"

올해 1분기에도 국내 기업의 신용등급 흐름은 하향 우위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하락과 부도 사례가 동시에 발생했으며, 특히 투기등급군에서 변동성이 집중되며 신용위험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신용등급 변동 현황' 보고서에서, 자사 신용등급(선순위 무보증사채 기준)을 보유한 416개사 중 5개사(1.2%)의 등급이 변동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1개사(0.2%), 하락한 기업은 2개사(0.5%), 부도 처리된 기업은 2개사(0.5%)였다. 등급 유지 기업은 403개사(96.9%)였고, 등급이 소멸된 기업은 8개사(1.9%)로 집계됐다. 전체 등급변동률은 1.23%로, 전년 동기(1.43%)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하락 흐름이 우세했다. 특히 투기등급군에서 신용 리스크가 집중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들 가운데 4개 기업에서 등급 하락 또는 부도가 발생했으며, 등급 변동률은 8.7%, 등급 변동성 지표는 -4.55%를 기록해 투자등급 기업군(변동률 0.28%)과 큰 차이를 보였다. 250억원 규모의 회사채가 1분기 중 부도로 처리됐는데, 모두 투기등급 기업에서 발생했다. 이번 분기에서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에이치디현대가 유일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와 현금 창출력 개선, 자회사 지분을 활용한 재무 유연성 등이 반영돼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반면, 엠에프엠코리아와 케이씨코트렐은 각각 기존보다 두 단계 낮은 등급으로 떨어졌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차입금 연체와 상장폐지 결정, 케이씨코트렐은 채권 상환유예 및 구조조정 등의 요인으로 신용도가 크게 훼손됐다. 이들은 모두 '등급 급락 사례(Large Rating Change)'로 분류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전체적으로 신용등급 하락은 업황 악화와 개별 기업의 재무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투기등급 기업의 위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신용등급(D등급 제외)을 보유한 412개사 가운데 투자등급 비중은 89.3%, 투기등급은 10.7%였으며, AA등급(35.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BBB등급 이하(투기등급 포함) 기업은 20.1%에 그쳤다. 등급 전망은 여전히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 3월 말 기준 '안정적' 전망은 359개사였고, '긍정적'은 19개사, '부정적'은 29개사였다. 다만 긍정적 전망을 받은 기업 수가 1년 전(6개사)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난 점은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기업평가는 "올해도 내수경기 회복 지연,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 부동산 PF 리스크 등 복합 요인이 신용등급 전반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도 "일부 업종에선 실적 개선 기대가 있고, 지난해보다 극단적인 등급 하락 사례는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23:54: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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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형지글로벌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형지글로벌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형지글로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용등급 자체는 'B+'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실적 악화와 재무지표 저하가 주요 배경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021년 이후 외형 축소와 영업적자 지속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용 절감 노력에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어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형지글로벌은 최근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며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와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본원적 경쟁력 약화로 중단기 내 실적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실적 개선을 위해 자회사 ㈜나비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했으나, 현재 나비 외에 유의미한 매출을 내는 계열사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도 악화 추세다. 2025년 3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412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51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71.3%에서 139.9%로 급등했다. 또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합계가 매출액의 74.4%에 달할 정도로 운전자본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매입채무가 보유 현금과 영업현금흐름을 초과하면서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훈규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골프웨어 시장 정체와 브랜드 경쟁 심화, 유동성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형지글로벌의 중단기 외형 회복 가능성은 낮고, 재무 안정성도 저하될 수 있다"며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신용보강이 일부 인정되더라도 비우호적인 환경에서 유동성 대응 능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23:38: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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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IPO 앞두고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금감원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이를 숨기고 사적 이익을 취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직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약정하고, 상장 이후 약 4000억원을 정산받은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명시되지 않았으며, 이 사모펀드는 이후 기관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 하이브 주식을 매입했다. 문제는 2019년 말 시점으로, 방 의장 측은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이 어렵다"고 설명한 반면, 실제로는 지정감사를 신청하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방 의장 측이 상장 추진 사실을 숨기고 투자자들로부터 주식을 사모펀드에 넘기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자본시장법 제443조는 위반행위로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거나 손실을 회피한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확정된 바는 없으며, 특정 기업에 대한 조사 여부나 조사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23:25: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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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버대, 2학기 신·편입생 모집…시니어모델·식물치유 등 이색학과 신설

국제사이버대학교가 오는 6월 2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2003년 개교한 국제사이버대는 올해로 개교 22주년을 맞았으며, 경기도 유일의 4년제 사이버대학교다. 수업부터 시험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한 학력 인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입학은 물론, 편입학도 가능하다.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 이수 시 2학년 편입, 전문대 졸업 또는 70학점 이상 이수 시 3학년 편입이 가능하며, 신입학생은 3년, 3학년 편입학생은 1.5년에 졸업이 가능한 조기졸업제도도 운영 중이다. 국제사이버대는 자격증 취득, 취업, 이직, 경력 전환 등 다양한 진로 기회를 열어주는 실용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 종사자, 군인, 경찰, 소방관, 은퇴자, 경력단절자 등 생애 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다. 2025학년도 2학기 모집학과는 ▲ESG경영학과 ▲부동산학과 ▲뷰티비즈니스학과 ▲건강스포츠학과 ▲노인복지학과 ▲사회복지학과 ▲웰빙귀농조경학과 ▲상담심리학과 ▲시니어모델치유학과 ▲식물치유클리닉학과 ▲아동가족상담학과 ▲통합상담치료학과 ▲소방방재안전학과 ▲안전보건공학과 ▲K-e스포츠학과 ▲K-뷰티아트학과 ▲K-엔터테인먼트학과 ▲K-영상크리에이터학과 ▲한국어교육전공으로 총 5개 학부 19개 학과 및 전공이다. ■ '시니어모델''e스포츠''식물치료' 등 이색학과 신설 올해 신설된 학과도 주목할 만하다. 시니어모델치유학과는 '치유'와 '표현'을 중심으로 인생 후반기를 아름답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모델 워킹 등 실습과정을 통해 자신감 회복과 전문가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식물치유클리닉학과는 식물을 매개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 전문인을 양성한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치유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중장년층의 제2의 진로 준비에 적합하다. K-e스포츠학과는 빠르게 성장 중인 e스포츠 산업에 맞춘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코치, 해설, 분석, 운영 등 다양한 직무를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산업 현장의 흐름을 반영한 실전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K-뷰티아트학과는 메이크업, 헤어, 피부, 네일, 화장품 등 K-뷰티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국내 미용 산업과 연계한 실습 위주의 수업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이론 교육을 통해 세계적 감각을 갖춘 K-뷰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 특별전형 '다양'…장학 혜택 및 맞춤형 지원 제공 국제사이버대는 산업체위탁, 군위탁,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전형 대상자를 위한 정원 외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각 전형은 일반전형보다 폭넓은 장학 혜택과 학습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먼저, 산업체위탁전형은 본교와 위탁교육계약을 체결한 기업 또는 공공기관 소속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졸업 시까지 수업료의 50%가 감면된다. 기업이라면 규모나 업종에 관계없이 협약 체결이 가능하며, 위탁 협약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도입 절차에 대한 부담도 적다. 군위탁전형은 현역 장교, 부사관, 군무원을 위한 전형으로, 복무 중에도 안정적으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과 학사 운영이 설계돼 있다. 졸업 시까지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북한이탈주민전형의 경우, 교육지원대상자는 최대 8학기까지 수업료 전액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새터민들을 위한 동아리나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야 하는 학생들도 서로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 등록 상이등급자를 위한 제도로, 수업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 기반의 학습 환경을 통해 학업 접근성도 보완하고 있다. 외국인 전형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또는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에 준하는 과정을 이수한 재외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료 30%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국제사이버대학교 입학 관계자는 "재직자, 군 복무자, 진로 전환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등 누구든 자신의 삶의 흐름 속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통해 학위와 전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를 제공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입학 지원은 국제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전형별 지원 자격, 제출 서류, 장학제도 등 상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21:56: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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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HD현대일렉트릭 신용등급 'A+'로 상향

나이스신용평가는 HD현대일렉트릭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Positive)'에서 'A+/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의 배경에는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미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 호조에 힘입어 관련 수주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수주잔액은 약 8조4000억원에 달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이후 북미,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왔으며, 2024년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8.4%를 차지했다. 같은 해 연결 매출액은 3조3223억원으로, 2년 전 대비 약 57.8%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 수주 물량이 본격 반영되며 영업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2024년 EBIT/매출액은 20.1%로, 2022년 6.3%, 2023년 11.7%에 비해 가파르게 상승했다. 나신평은 "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공급자 우위 시장 형성 덕분에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응력이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 알라바마 현지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시 예상되는 추가 관세 부과에도 일정 부분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나신평은 "제품 가격에 일부 관세 부담을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 내 초고압변압기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돼 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돋보였다. 2025년 3월 말 기준 순차입금은 -4536억원으로, 2023년 말 5426억원 대비 약 1조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80.8%, 순차입금의존도는 -10.7%를 기록했다. 향후 청주 중저압 차단기 공장(약 700억원), 울산공장 라인 확장, 미국 알라바마 제2공장(약 4000억원) 등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지만, 나신평은 "연간 7000억원을 상회하는 EBITDA와 선수금 확대를 기반으로 투자자금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8 17:38:3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