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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파'도 금리인하 신중…한은 5월 금통위, 점도표 상향될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정책 선호)로 분류됐던 신성환 금통위원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5월 금통위의 점도표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발 고유가로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진 반면 반도체 수출 호조로 성장 하방 우려는 줄어 들면서, 한은의 금리 셈법도 인하 보다 물가 대응에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위원은 지난 11일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전쟁 변수로 인하를 논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은 고유가에 따른 물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성장과 물가가 상충할 경우 물가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신 위원의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는 그가 그동안 금통위 내에서 완화적 성향으로 분류돼 왔기 때문이다. 신 위원은 재임 기간 여러 차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시장에서 통화 완화 선호 인사로 평가돼 왔다. 그런 신 위원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금통위 내부의 논의 초점도 달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발언이 곧바로 신 위원의 향후 표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 위원은 12일 임기가 만료됐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인사가 임기 종료 직전 물가 우려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한은 안팎의 정책 기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던진 메시지도 같은 흐름이다. 유 부총재는 한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동발 충격 이후 성장세는 예상보다 견조한 반면 물가 상방 압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2월 전망 당시 올해 성장률을 2.0%, 물가상승률을 2.2%로 봤지만, 이후 상황을 보면 성장은 2.0%보다 크게 낮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물가는 2.2%보다 높아질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5월 금통위까지 이런 흐름이 확인될 경우 2월 점도표보다 금리 경로의 확률분포가 전반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물가 지표도 한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2.2%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특히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유가 상승은 석유류 가격에 그치지 않고 수입물가와 생산비용을 거쳐 소비자물가와 기대인플레이션으로 번질 수 있다. 공급 충격은 성장을 낮추고 물가를 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만큼 통화정책 입장에서는 대응이 까다로운 변수다. 반면 성장 하방 우려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일부 완화됐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0% 증가한 85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621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237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성장이 빠르게 꺾이는 국면이라면 한은이 물가 부담에도 경기 방어를 고려할 여지가 커진다. 하지만 반도체가 성장률을 떠받치고, 물가와 환율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 명분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5월 금통위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 점도표 변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금리를 올릴지 여부보다 금통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얼마나 높게 보는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외부 충격과 경제 여건에 따라 인하보다는 인상 사이클 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 견해"라고 말했다.

2026-05-13 07:58:3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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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랠리에…2금융권, 금리 올려 수신 방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이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증시로 이동하는 돈의 흐름을 막기 위해 연 4%에 육박하는 상품까지 등장하면서 수신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년 만기 기준 정기 예금 평균 금리는 3.25%다. 올해 초 예금 평균 금리가 3%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1%다. 지난 2월 업계 최고 예금 금리가 3.16%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개월 만에 0.45%포인트(p) 오른 셈이다. 연 3.60%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DH·HB·JT저축은행 등을 위주로 총 8개 예금 상품이 연 3.6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 3.58% 상품도 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저축은행 예금 금리는 2~3% 수준에서 형성돼 왔다. 연말·연초 만기 자금 유치를 위한 수신 경쟁이 강화되는 시기에도 최고 금리는 대체로 연 3.15~3.17% 수준에서 머물렀다. 상호금융권도 예금 금리를 일제히 높이고 있다. 지역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연 3.6~3.8% 사이의 정기 예금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신협에서는 포산·경동·효천신용협동조합이 연 3.7% 금리의 유니온정기예탁금을 판매 중이다. 성삼우리신용협동조합도 연 3.62% 금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연 4%가 넘는 저축성 상품도 있다. 신협중앙회는 최근 연복리 4% 고정이율이 적용되는 '무배당 신협4U저축공제' 상품을 출시했다. 저축은행에서는 OK저축은행이 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OK이자도받는상조적금' 상품을 내놨다. 코스피 지수가 7000을 넘어서면서 증시로 빠지는 자금을 막기 위해 수신 경쟁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의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각각 2384억원, 7조3177억원씩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복합적인 요인이 섞여 있다"면서 "시중은행이 증시로 이동하는 자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또 자금이 이동할 수 있어 금리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1금융이 수신 금리를 올리면 저축은행도 줄줄이 금리를 올린다는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5-13 07:49:3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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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경제 5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제21회 국무회의 겸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적극 재정 기조로 편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제8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일부 민간 채무조정기구가 정부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부실채권을 20년 넘게 추심하고 있다면서 "해결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6·3 지방선거를 22일 앞두고 여야 수뇌부가 12일 나란히 충청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시대정신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충청의 한 표가 대한민국 미래의 이정표라고 했다.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지난해 관세 협상과 정상회담을 거쳐 합의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후속 절차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 미국의 정보 공유 제한 논란 등 한미 간 민감한 현안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다. <금융·부동산>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노후 재테크'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자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매달 일정하게 지급되는 연금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은퇴 이후에도 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자산 소모도 최소화해 질병 등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어서다. ▲코스피지수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은행권의 요구불예금은 감소세다. 은행의 대기성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은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예·적금 금리를 소폭 올리며 수신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건설업계가 올해 말로 다가온 종합·전문 시장 간의 업역 폐지를 두고 갈등이 재점화됐다. 전문 건설업계가 보호구간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간도 무기한 연장을 주장하면서 종합 건설업계가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산업> ▲삼성전자 총파업 위기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2026년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 협상테이블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올해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으로 노동조합의 쟁의 범위가 확대된 데다 성과급 요구가 업종불문으로 확산되면서 파장이 협력사·하청업체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수장을 새롭게 맡은 이원진 사장이 '삼성 TV'의 미래 경쟁력을 하드웨어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지만, 태블릿 부문에서는 출하량이 두 자릿수 감소하며 주요 경쟁사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과 가격 경쟁 심화 속에 차세대 '갤럭시 탭 S12' 시리즈를 플러스·울트라 등 고부가 모델 중심으로 재편하며 태블릿 사업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잇달아 만난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공급을 둘러싼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올해 40%를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사업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컨테이너형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상업화에 적극 나서면서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 포트폴리오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 ▲2016년 KDB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국내 최대 증권사로 도약한 미래에셋증권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박현주 회장이 10년 가까이 추진해 온 글로벌 투자 전략과 자산관리(WM) 중심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으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7999선까지 올라섰다가 7600선으로 미끄러졌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인공지능(AI) 초과이익을 국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 리스크로 인식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30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300만원) 전망까지 나오며 반도체 랠리가 달아오르고 있지만, 증권가 내부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를 근거로 추가 상승을 점치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와 하반기 실적 피크아웃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추는 시선도 존재한다. <유통&라이프> ▲이랜드그룹이 '선택과 집중'을 핵심 키워드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외형 성장이 두드러진 사업부는 독립 체제로 격상해 전문성을 키우고, 성장이 정체되거나 수익성이 낮은 비주류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가 백화점 사업 호조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콘텐츠 열풍을 타고 외국인 고객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면세점 흑자 전환과 패션·코스메틱 사업 성장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셀트리온이 114년 전통의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를 인수하면서 현지 맞춤형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프랑스 의료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 가능한 영업망 확보는 물론, 유럽 지역에서 제네릭·일반의약품(OTC) 사업을 확대한다.

2026-05-13 06:00: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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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결렬 예고 시한 넘겨 밤샘 협상…도합 23시간 마라톤

삼성전자 노사가 결렬 예고 시한을 훌쩍 넘기고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직접 조정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총파업까지 8일을 남긴 상황에서 막판 조율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노위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열었다. 오전 10시 시작된 회의는 자정을 넘기며 13시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전날 1차 회의까지 합산하면 도합 23시간을 넘긴 마라톤 협상이다. 앞서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2시간 안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결렬로 알고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고 시한인 오후 8시20분이 지난 뒤에도 노사 양측은 협상장을 떠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사후조정 연장 의사는 없다면서도 중노위 조정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은 입장 표명을 거부한 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현재 연봉의 50%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선을 영구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국내 1위 달성 시 영업이익 10% 이상을 특별 포상으로 지급하겠다는 안을 유지하면서도 성과급 제도화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후조정에는 법정 마감 시한이 없어 협상은 13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합의가 최종 불발될 경우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긴급조정권은 파업으로 국가경제에 중대한 위협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고용노동부 장관이 발동하는 제도로, 발동 시 30일간 파업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역대 발동 사례는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이후 네 차례에 불과하다. 한편, 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2026-05-13 00:06: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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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전국 49개 지역조직 구축 완료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온 '지역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전국 49개 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을 모두 완료했다. 지역 단위 조직을 기반으로 공인회계사의 지역사회 활동과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1일 홀리데이인 광주에서 광주·전남지방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광주·목포·여수·순천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운열 회장을 비롯한 본회 임원진과 광주·전남지역 소속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운열 회장은 환영사와 함께 주요 회무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지방 회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회계법인 1인 분사무소 시행 계획을 소개했다. 새롭게 출범한 광주·목포·여수·순천지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7월 1일 예정된 광주·전남지역 통합을 앞두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22일 제1회 전국 지역공인회계사회장단 회의를 열어 지역공인회계사회 모범 운영체계 안내, 지역 연계 사업 사례 공유, '(가칭) 지역공인회계사회의 날' 제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역 조직 활성화를 통해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환원하고,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8:13: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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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RIA 절세 혜택 막차 타세요"…ACE ETF 5종 추천

최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투자 상품 가이드북'을 발간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RIA에서 투자하기 좋은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5개를 추천했다. RIA는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정부가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한 특별계좌로,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 등에 재투자할 경우 세금을 낮춰주는 것이 특징이다. RIA를 통해 해외주식 이전매도 후 매도 대금으로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ETF 등에 1년간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50~100%까지 감면해준다. 양도소득세 100% 감면 혜택이 오는 31일까지 적용됨에 따라 RIA에서 투자 가능한 국내주식형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RIA에서 투자하기 좋은 ACE ETF 국내주식형 상품으로 △ACE 200 △ACE 코스닥150 △ACE AI반도체TOP3+ △ACE 원자력TOP10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 등 5개 상품을 제시했다. ACE 200 ETF는 연 0.017%의 낮은 총보수로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 2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연간 합성총보수 또한 0.04%로,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낮다. 또 다른 국내 대표지수형 상품인 ACE 코스닥150 ETF도 추천 상품이다. 코스닥 150 지수 투자하는 해당 상품을 활용하면 인공지능(AI)부터 바이오와 에너지, 로봇 등 높은 성장성을 지닌 섹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ACE 코스닥150 ETF 역시 코스닥150 ETF 중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가 특징이다. 기타비용을 포함한 합성 총보수는 연 0.06%이다. 대표지수형 외 테마형 3종도 추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에 각 25% 내외로 투자하는 ACE AI반도체TOP3+ ETF,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원자력 핵심 10종목에 투자하는 ACE 원자력TOP10 ETF, 피지컬 AI 시대에 본격화될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대표 4종목인 ▲현대차 ▲로보티즈 ▲에스피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집중 투자하는 ACE K휴머노이드로봇산업TOP2+ ETF가 그 주인공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RIA를 활용하면 더 낮은 세율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국내 대표지수형을 포함해 AI반도체와 원자력, 휴머노이드 등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국내 산업을 선별한 ACE ETF를 RIA에서 투자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개 ACE ETF 외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다양한 국내형 ETF에 대한 정보를 가이드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이드북은 ACE ETF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8:10: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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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AI 투자 2막 시작, 엔비디아 다음 수혜주는 메모리·전력"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을 심층 분석한 'GTC 딥다이브 - 차세대 컴퓨팅, 추론, 그리고 AI 에이전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리서치센터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AI 산업이 단순 모델 성능 경쟁의 시대를 지나, 추론과 인프라, 생태계 중심의 '제2막'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AI 산업이 특정 기업의 독식 보다는 인프라, 플랫폼, 모델, 서비스 등 각 영역별 핵심 플레이어가 공존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수요 확대와 효율 개선이 사용량 증가로 이어짐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에는 AI 산업의 중심축이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 GPU 성능보다 제한된 전력과 시간 안에서 연산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GPU뿐 아니라 CPU와 메모리 등 AI 인프라 전반의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데이터센터가 단순 서버 공간을 넘어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와 전력은 원재료, GPU는 기계, AI 모델은 생산 라인 역할을 하며, AI 공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등 인프라 병목 해소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네모클로(NemoClaw) 생태계를 통해 GPU 판매를 넘어 AI 에이전트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센터는 GPU 기반 HPC(고성능 컴퓨팅)와 양자컴퓨팅이 결합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변화에도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NVQLink와 CUDA-Q를 통해 양자컴퓨팅을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구조로 확장하고 있으며, GPU와 양자컴퓨터는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이 양자컴퓨팅 범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AI에 이어 차세대 컴퓨팅에서도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GTC를 통해 AI 산업의 경쟁력이 단순 모델 성능보다 인프라와 효율과 생태계 확장에 의해 결정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자들은 AI 모델 자체뿐만 아니라 메모리, 데이터센터, 전력 등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8:08: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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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BI 편입에도 중동 리스크에 흔들린 채권시장…외국인 국채 순매수↓

한국 국채가 FTSE World Government Bond Index(세계국채지수)에 정식 편입됐지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은 기대만큼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외국인 국채 순매수 규모는 줄었고, 국고채 금리는 월초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전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2026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 규모는 8조4180억원으로 전월(9조6310억원)보다 1조2130억원 감소했다. 전체 채권 순매수 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으며,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41조3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4월 채권시장은 월초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진전과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3년·10년 국채선물 순매수가 확대되며 수급 여건도 개선됐다. 그러나 월 중반 이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재차 커지면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4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4.3bp 오른 3.595%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0.6bp 하락한 3.475%를 나타냈지만, 10년물은 4.4bp 오른 3.923%로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0.3bp, 1.5bp 오르며 장기채 역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열기는 이어졌다. 개인은 국채 9401억원, 특수채 6657억원, 회사채 5520억원 등을 순매수해 총 3조28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전월보다 6294억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특수채와 금융채 발행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7000억원 늘어난 9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순발행액은 2조1000억원, 전체 발행 잔액은 309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채 시장은 다소 위축됐다. 4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1000억원 감소했고, 수요예측 금액도 3조3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조4450억원 줄었다. 유통시장 거래도 둔화됐다. 4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498조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9조7000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채 거래는 줄었지만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는 각각 9조5000억원,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월초 WGBI 편입 기대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따라 금리가 하락했지만, 이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교착과 고유가 우려가 부각되며 강세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2 18:06:4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