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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듣고, 공간 읽는다"…LG전자, 윌아이엠과 'LG 엑스붐' 3종 공개

스피커, 기술 아닌 '감각'…윌아이엠의 철학 엑스붐으로 오디오 시장 '조 단위' 도약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선보이며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7일 서울 영등포구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120W 고출력의 '엑스붐 스테이지 301', ▲스테레오 사운드와 감각적 디자인의 '엑스붐 바운스', ▲컴팩트한 사이즈와 휴대성을 강조한 '엑스붐 그랩'이다. 세 제품 모두 AI 기반 '스마트 사운드' 기술이 핵심이다. 'AI 공간인식 사운드'는 스피커가 놓인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벽 재질 등을 인식해 소리의 반사나 흡수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음향 밸런스로 자동 조정해 준다. 'AI 사운드·라이팅' 기능은 재생 중인 음악 장르에 맞춰 스피커 조명과 음장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제품별 활용도도 뚜렷하다.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 고출력에 6.5인치 우퍼, 최대 12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로 대형 공간에서도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바운스'는 튀어오르는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매직 스트랩으로 야외 활동에 최적화됐고, '그랩'은 자전거 물병 거치대에도 들어가는 휴대성이 특징이다. 그랩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도 수상했다. 제품별 활용 환경도 뚜렷하다.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 고출력에 6.5인치 우퍼, 최대 12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갖춰 파티나 공연장 환경에 최적화됐다. '엑스붐 바운스'는 음악에 반응해 상단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튀어 오르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깨에 걸 수 있는 매직 스트랩으로 캠핑이나 야외 활동에서 활용도가 높다. '엑스붐 그랩'은 자전거 물병 거치대에도 쏙 들어가는 휴대성과 함께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으로 디자인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의 중심에는 윌아이엠이 있다. 그는 세계적인 팝그룹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이자 AI 라디오 앱 '라디오파이(RAiDiO.FYI)'의 최고경영자(CEO)다. 엑스붐의 '경험 설계자(Experiential Architect)'로 참여해 제품 디자인은 물론 사운드 콘셉트와 마케팅까지 전반에 관여했다. 그는 현장에서 "스피커는 소리를 내는 기계를 넘어서 어떤 경험을 만들어내는가의 문제"라며 "기존의 틀을 깨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윌아이엠은 향후 RAiDiO.FYI를 엑스붐에 연동할 계획도 밝혔다. 사용자의 음악 취향과 뉴스 관심사를 분석해 AI가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음성으로 질문에 응답하는 '양방향 오디오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엑스붐을 시작으로 오디오 브랜드를 포터블, 웨어러블, 홈 오디오 등으로 세분화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군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전자의 오디오 사업 매출은 약 7000억~8000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1% 미만이다. LG전자는 엑스붐 런칭을 기점으로 오디오 사업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포터블 오디오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조 단위 매출 달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LG 엑스붐은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오디오 브랜드로, 윌아이엠과 함께 오디오 기술의 혁신을 선보여 고객의 듣는 즐거움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8 16:30:0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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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은 LI...미래 바꾸는 건 '기술' 아닌 '선택'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기술은 살아 움직이는 존재가 돼가고 있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던 기술의 진화가 인간처럼 사고하고 적응하며 진화하는 지능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미국 경영 컨설팅업체 '퓨처 투데이 전략 그룹(FTSG)'은 최근 발간한 '2025 테크 트렌드 리포트'에서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으로 '리빙 인텔리전스(LI·Living Intelligence)'를 제시하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닌 문명을 바꾸는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LI는 스스로 감지하고 학습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자율 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AI(인공지능)뿐 아니라 생명공학, 신경과학, 나노기술 등 다양한 첨단 테크놀로지가 융합돼 사람처럼 판단하고 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스스로 진화해 나간다는 게 특징이다. 인간의 명령을 따르는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람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반응하며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상황에 맞춰 진화하는 지능 시스템으로 발전한 것. 보고서는 이를 "우리가 기술을 통제하는 시대에서, 기술이 우리와 함께 판단하는 시대로의 이동"이라고 해석하며, LI 기술이 앞으로 도시 인프라, 헬스케어,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거대한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제조업에서는 AI와 센서를 활용해 생산 공정을 스스로 감지하고 판단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자율 조정형 생산 시스템'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헬스케어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바이오 모니터링이, 유통업에서는 고객 반응에 즉각 반응하는 스마트 환경이 현실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LI를 구현할 핵심 기술로 '거대 행동 모델(LAM·Large Action Model)'과 '개인화된 행동 모델(PLAM·Personal Large Action Model)'을 꼽았다. LAM은 언어 처리 중심의 기존 AI 모델을 넘어 마우스 클릭, 텍스트 입력, 화면 탐색 등 실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LAM 개발을 위해 총 7만6000개의 작업-계획(task-plan) 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시켰고, 이중 가장 효율적으로 실행된 2000개의 행동 시퀀스만을 추려내 모델 훈련에 최종 활용함으로써 실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PLAM은 이러한 행동 모델을 사용자의 생체 정보, 일정, 위치, 온라인 기록 등 개인화된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화한 형태다. 예컨대 사용자의 스트레스 수준을 인지하고 회의를 재조정하거나, 식습관과 생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식단을 추천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결정 패턴을 완전히 내재화해 진화된 형태로, LI는 사용자의 삶에 깊이 통합된 '디지털 분신' 역할을 하게 된다. 시간이 갈수록 사용자의 결정 패턴을 학습해 결국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예측하고 실행하는 AI가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5년간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인류 문명의 장기적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며 기술이 미래를 바꾸는 게 아닌 그 기술을 어떻게 선택하고 쓰느냐가 진짜 미래를 만든다고 조언한다.

2025-04-08 16:27: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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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정기보험 최저가…"40세 남성, 월 6200원"

KB라이프생명은 'KB 착한정기보험II'가 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인 '보험다모아'에서 정기보험(표준형) 부문 전체 남성 기준으로 가장 낮은 보험료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KB 착한정기보험II은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속 있는 보장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온라인 전용 정기 보험 상품이다. 최근에는 고객의 납입 여력을 고려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40세 남성이 가입금액 1억원으로 해당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6200원(슈퍼건강체 ,10년 만기, 전기납)이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고 일정 기간 동안에 사망을 보장한다. 해약환급금 유무에 따라 '표준형'과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으로 구분된다. 표준형은 보험 해약 시 환급금이 지급된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기간 중 보험 상품을 해약하는 경우 돌려받는 환급금이 없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보험 상품은 경제적 효율성을 높여 중장년층 고객과 가족에게 든든한 삶의 안전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건실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보험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8 16:20: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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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폭락 공포' 진정에 강보합...2334.23 마감

코스피가 소폭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6%) 오른 2334.2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899억원, 6425억원씩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01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8.72%)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삼성전자(0.56%)와 SK하이닉스(2.85%) 등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6.36%)를 비롯한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48개, 하락종목은 343개, 보합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포인트(1.10%) 상승한 658.45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이 홀로 1528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4억원, 73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알테오젠(7.45%)과 리가켐바이오(5.81%)가 급등했다. 다만 삼천당제약(-6.61%)은 하락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2.38%), 휴젤(1.08%) 등이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63%), 클래시스(-0.54%)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0개, 상승종목은 1075개, 하락종목은 549개, 보합종목은 90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으나, 반등을 이어갈 동력 부재에 상승 폭이 축소됐다"며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관세 관련 불협화음은 여전한 만큼 경기 우려를 완화시킬 모멘텀이 확인될 때까지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73.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04-08 16:15: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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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믿었던 美 증시에 발등 찍힌 서학개미...전략은 '미워도 다시 한 번'?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흔들리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최선호 종목인 테슬라·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이 직격탄이 됐고,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 투자까지 더해지며 손실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상위 10개 종목의 총 보관금액은 74억9808만달러(약 11조4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 3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 총액이 938억5325만달러(138조원)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전체의 약 8%에 해당하는 규모가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다. 이번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본격화가 자리하고 있다. 보호무역 기조가 재점화되며 미국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해외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온 서학개미들도 상당한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높은 선호를 보이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보관금액은 2거래일 만에 28억8237만달러, 14억4579만달러 가량 증발했다. 한화로는 각각 4조2000억원, 2조1000억원 정도다. 서학개미들은 올해 테슬라(85억1932만달러), 엔비디아(47억458만달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28억6865만달러)와 더불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추종 ETF(60억3324만달러) 등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를 보였다.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했던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5.32%, 14.59%씩 추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74% 폭락했다. 특히 올해 서학개미들이 2·3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와 '디렉시온 데일리테슬라 불 2X 셰어즈'는 각각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테슬라의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가 오를 때는 배의 수익을 얻게 되지만, 그만큼 하락장에서 손실 폭도 배로 높아지는 고위험 상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학개미들의 공격적인 투자 태도는 여전하다.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서학개미들은 주가 폭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7282만달러), 테슬라(2618만달러), 애플(2083만달러) 등의 기술 기업에 대한 순매수를 유지했다. 더불어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2억7086만달러)과 나스닥 지수를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8027만달러)를 순매수 상위 종목에 담았다. 서학개미들의 고위험 선호 성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전망인 만큼 신중한 투자 태도가 당부되고 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관세 충격을 상쇄할 수 있는 통화·재정 정책의 대응 여력을 감안할 때, 최대 피해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은 현재의 실효 관세율이 3~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경기 침체 확률이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25-04-08 16:14: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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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리스크에 국내증시 '흔들'…장기 하락 우려 고조

트럼프발 관세 전쟁 장기화 전망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선 이러한 불확실성이 구조적으로 해소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334.23에, 코스닥은 1.10% 상승한 65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지난달 말 대비 8.75% 떨어졌고, 코스닥은 5.09% 하락했다. 최근의 부진한 흐름은 트럼프발 관세 공포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에 대응해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들이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무역 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국내 투자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8조608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는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주요 투자기관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 내 침체 가능성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 조정하며, "9일 관세가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우리는 경기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국내증시의 불확실성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보며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2일 실제로 상호 관세가 발표되면서 그간 반영되지 않았던 무역 전쟁 리스크가 급격히 반영돼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향후 미국과 중국의 발언 수위나 추가 조치에 따라 시장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수출 중심의 국내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코스피 하단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코스피 하단을 기존보다 100포인트 낮춘 2250선으로 조정했고, 흥국증권 역시 2분기 코스피의 변동 폭을 2200~2700선으로 낮춰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1기 때에 비해 무역 분쟁의 전선이 넓고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한국 기업 실적에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8 16:12: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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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등 '딥테크' 미래 먹거리인데…韓 투자·환경, '열외급'

한국, 작년 AI 분야 벤처투자 9694억…전년比 75.1% 늘어 2023년 민간투자 기준 독일, 인도, 프랑스이어 9위 머물러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韓 회사 없어…美 59곳, 中 10곳등 한국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인 딥테크(Deep tech) 분야에서 미국, 중국 등 선발 경쟁국 대비 투자나 환경이 한참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시장 한파에도 딥테크에 돈이 몰리고 있지만 민간 투자만 놓고보면 미국과 비교해 약 50분의 1, 중국의 약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미국은 59곳, 중국은 10곳, 영국은 7곳 등이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내놓은 '2024년 딥테크 10대 분야 벤처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AI 분야 벤처투자는 9694억원(6억5815만달러)으로 전년의 5536억원보다 75.1% 급증했다. AI 분야에는 딥테크 10대 분야 중 전년과 비교해 가장 많은 4158억원의 투자금이 집중됐다. AI에 대한 벤처투자는 2020년 당시 3435억원에서 2021년 7087억원, 2022년 5802억원을 각각 기록하다 지난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AI 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655억원이 몰린 'AI 연산·처리부품/장치 제조·설계'가 전년(423억원)보다 무려 290.9% 늘었다. 또 'AI 구축·관리, 관련 정보 서비스'도 3880억원이 집중되며 전년(1814억원)에 비해 113.9% 증가했다. 전체 투자금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유치한 분야는 'AI SW 개발 및 공급'(6605억원)이었다. 2023년도에는 4731억원으로 1년새 39.6% 늘었다. 하지만 경쟁국 대비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발간한 '2024년 인공지능 글로벌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민간의 AI 투자 규모는 총 9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이 672억 달러로 중국(78억 달러), 영국(38억 달러) 등을 압도적으로 앞섰다. 13억9000만 달러가 투자된 한국은 이스라엘, 캐나다, 독일, 인도, 프랑스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정부와 민간의 투자를 합한 금액도 마찬가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난해 발간한 '글로벌 정부·민간 분야 AI 투자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미국(874억1000만 달러), 유럽연합(134억9000만 달러), 중국(112억8000만 달러), 영국(72억 달러), 일본(34억4000만 달러), 캐나다(34억2000만 달러) 등에서 AI 투자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일본과 캐나다보다 뒤쳐졌다. 국회도서관이 지난해 말 발간한 'THE 현안-글로벌 AI 기업 지형도' 인포그래픽을 살펴보면 글로벌 AI 1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은 '제로'다. 일본(사카나AI), 대만(퍼펙트), 아랍에미리트(TII), 오스트레일리아(캔바), 사우디아라비아(SCAI), 이탈리아(SpazioDati Srl)가 100대 기업에 하나씩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수출입은행이 영국의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AI 사업 환경은 전세계에서 35위, 상용화 수준은 12위, 인재는 13위에 각각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개발능력(3위), 정부전략(4위)이 상위에 올라있다. 한편 중기부 집계 결과 AI를 포함해 시스템반도체, 로봇 등 '딥테크(Deep tech)' 분야에 지난해 몰린 벤처투자금은 총 3조6324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33.7% 증가한 수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그간 모태펀드를 통해 딥테크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견인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중기부는 '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1월), 'AI활용·확산 방안'(2월) 등의 체계적 이행을 통해 유망 딥테크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2025-04-08 16:1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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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불완전판매,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직원 구상권 청구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판매 직원에게 신원보증보험을 통해 구상권을 청구한 배경에 대해 "불완전판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을 부과한 조치"라고 8일 밝혔다.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고객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로 인해 발생한 고객 피해에 대해 약 1068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 이는 반포WM센터 일부 직원들의 불완전판매 행위뿐 아니라,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회사의 책임을 함께 인정하고 금융당국의 분쟁조정 결과를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에도 나섰다. 새로운 최고준법감시인(CCO)을 선임하고,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해, 판매 중인 모든 금융상품 및 기 판매된 금융상품에 대해 점검했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이러한 시스템 정비만으로는 불완전판매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고객과 직접 마주하는 영업 현장에서 직원들이 완전판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자발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한, 시스템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구상권 청구는 내부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함과 동시에, 현장 직원들에게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대신증권이 보증보험을 통해 청구한 금액은 전체 배상금의 2%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 보호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완전판매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완전판매프로세스 구축은 직원들의 선의에만 기대어 서는 이뤄질 수 없고,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는 고객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단단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함께 직원들의 완전판매 책임 의식을 고취해 고객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6:06:5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