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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고려아연, SM엔터 주가 조작 의혹 두고 진실 공방 가열

영풍과 고려아연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영풍은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주가조작에 공모했다고 주장하며 수사를 촉구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허위 사실이고 정상적인 투자였다고 적극 반박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1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의 핵심 자금 출자자는 고려아연이다"며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검찰이 카카오 관계자들에게 중형을 구형한 사건에서 고려아연의 자금 출자 정황이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이미 충분한 설명과 소명을 통해 오해를 상당 부분 해소한 사안"이라며 "영풍 측의 이번 문제 제기는 경영권 분쟁과 맞물린 의도적 공세"라고 지적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원아시아파트너스의 하바나1호 펀드에 1016억원을 출자했고, 이 자금이 SM엔터 주식의 대량 매입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펀드 정관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변경된 점과 최 회장과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가 개인적 친분도 있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배재현 투자책임자, 원아시아 지창배 대표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며 중형을 구형했다. 영풍은 이를 근거로 이 사건의 핵심 자금 출처가 고려아연이라며 최 회장의 공모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영풍 측의 이 같은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검찰 구형 과정에서 고려아연과 관련된 내용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펀드 관련 사안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해왔고, 이후 이에 대한 추가적인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부터 같은 의혹이 반복돼 왔고, 이번에도 검찰 구형 발표에 맞춰 비슷한 주장이 제기됐다"며 "영풍이 이날 언급한 원아시아 출자 건 역시 이미 해명된 사안인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새로운 사실처럼 다시 보도자료로 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이자 한미간 공급망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근거 없는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영풍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필요한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2025-09-02 09:49: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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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5, 세계 가상자산 리더가 한자리에...에릭 트럼프 특별 대담까지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UDC 2025)에 글로벌 블록체인 리더들이 모여 제도권 편입과 금융·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집중 조망한다. 업비트는 오는 9월 9일 열리는 'UDC 2025'의 전체 연사 및 프로그램을 2일 공개했다. UDC 2025는 '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으로(Blockchain, to the Mainstream)'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며, 글로벌 정계 인사부터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 기업 리더들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UDC 2025에서는 두나무가 그리는 미래 금융 생태계의 청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7월 두나무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오경석 신임 대표가 오프닝 스피치 연사로 나서, 두나무의 새로운 비전과 글로벌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프닝 스피치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금융·비즈니스·디지털 자산: 흐름과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별 대담을 선보인다. 에릭 트럼프가 국내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서는 것은 이번 UDC 2025가 처음이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의 분류 및 규제 권한 등을 다룬 'FIT 21' 법안 통과를 주도했던 패트릭 맥헨리 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과 윤 CBIO가 '메인스트림으로 성장한 디지털 자산의 로드맵'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생태계의 흐름과 변화에 대해 짚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UDC 2025에는 테더, 리플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비롯해 빌랄 빈 사킵 파키스탄 정부·크립토 및 블록체인 담당 국무장관 등 주요 가상자산·블록체인 기업 및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오후 세션에는 전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글로벌 확장·전략적 파트너십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결제를 촉진하는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5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에릭 트럼프를 비롯해 전 세계 리더들이 함께하는 만큼,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2 09:23: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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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1순위 631대 1...'로또 청약' 몰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약 10억원의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가 집중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진행된 잠실 르엘 1순위 청약에는 총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신청해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B 타입에서 나왔다.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몰려 761.7대 1을 기록했다. 이어 ▲74㎡B(21가구 모집, 691.2대 1) ▲74㎡C(16가구, 596.9대 1) ▲45㎡(23가구, 433.7대 1) ▲51㎡(7가구, 382.7대 1) 순이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흥행을 보였다. 총 106가구 모집에 3만6695건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1만5593건)와 신혼부부(1만5046건)에 신청이 집중되며 실수요자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 서울 성동구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가 평균 688.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잠실 르엘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오티에르 포레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분양 공고가 나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반면 잠실 르엘은 규제를 적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예를 들어 잠실 르엘 전용 74㎡에 청약하려면 최소 12억원 가량의 현금이 필요하고 전세보증금을 통한 잔금 충당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거주 의무 3년, 전매제한 3년까지 더해졌다. 그럼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은 강남권 입지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시세차익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잠실 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세대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9일, 정당계약은 22~24일 진행되며 입주는 오는 2028년 예정돼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02 09:04:5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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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도 해킹사고 발생…"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96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건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특정 서버 해킹 정황에 대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총 3개의 서버에서 2종의 악성코드와 5종의 웹셀을 발견해 즉시 삭제했다. 이후에도 같은 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가 자료 유출을 시도한 사실을 적발했다. 웹셀은 해커가 웹 서버에 심어놓은 악성 스크립트 파일을 뜻한다. 웹셀이 설치되면 해커는 침투 서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서버 내 자료를 자유롭게 열람하거나 수정 및 삭제할 수 있다. 해킹 공격을 당한 데이터는 약 1.79GB(기가바이트) 규모다. 다만, 고객 유출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카드 측은 "외부 조사업체를 통해 정밀 조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는 당사 고객 정보 등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이나 랜섬웨어와 같은 심각한 악성코드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관련 안내문을 공지하고, 관련 건에 대해 "현재 외부 조사 기관과 추가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상세한 내용은 회원님께 다시 안내하겠다"고 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롯데카드 현장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02 08:27: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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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생보 '2분기 판도'…수익성 라이나, 회복 탄력 메트라이프, 외형 AIA

외국계 생보사의 존재감이 옅어진 가운데 국내에 남은 3곳(라이나·메트라이프·AIA생명)의 올해 2분기 실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보장성 중심의 내실을 다진 곳이 수익성에서 앞서가고 감독·시장 변수에 민감한 곳은 회복 탄력이 부상하는 양상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우리금융 품으로 들어가면서 외국계 축이 슬림해진 잔존 3사는 수익성·건전성·영업효율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나타냈다.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회계 가정과 시장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성과를 갈랐다. 수익성 부문에서 라이나생명은 올 2분기 기준 순이익 2055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운용자산이익률 3.05%, 영업이익률 11.48%, 자기자본수익률(ROE) 6.79% 등 핵심 지표는 후퇴했지만 이익 규모 자체는 상단을 지켰다. 라이나생명은 "운용자산이익률의 하락은 전년동기 중 환율상승 영향으로 언헷지 포지션에서 크게 발생한 외화환산이익의 기저효과"라며 "이후 헷지비율 상승으로 당해연도 환율하락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순익이 726억원으로 전년동기 56억원에서 크게 늘며 저점 탈피 흐름을 보였다. 총자산수익률(ROA)과 ROE는 각각 0.56%와 3.93%회복세를 나타냈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98%로 1.2%포인트(p)하락했으나 이익 정상화가 지표 전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AIA생명도 올 2분기 순익 7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6억원 증가했다. ROE는 0.67%p 상승한 5.24%로 집계됐다. 운용자산이익률 3.46%, 영업이익률 6.93%, ROA 0.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에서는 온도차가 뚜렷했다. 라이나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360.31%(경과조치 전·후 동일)로 높은 방어력을 과시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332.5%로 전년동기 대비 22.3%p 낮아졌는데 제도 변경에 따른 할인율 산출 방식 현실화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 모두 300%대의 여유 구간을 지키고 있으나 금리·가정 변경이 추가 반영될 경우 변동성 관리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금감원 할인율 가정 현실화에 따른 보험금융손실 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보험계약부채 환율변동손실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 효율을 보면 전략 차이가 드러났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신계약률이 5.94%로 전년동기 대비 2.02%p 상승했다. 효력상실 및 해약률은 4.32%로 낮아졌고 보험금지급률은 62.20%로 크게 개선됐다. 신계약과 유지가 동시에 개선돼 체질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라이나생명은 신계약률 3.98%, 해약률 5.91%, 보험금지급률 53.62%를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를 암보장을 특약 중심으로 재정렬하는 과정에서 신계약 확장 폭은 제한적이었으나 지급률은 절반 수준으로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AIA생명은 외형에서 존재감을 유지했다. 총자산이 2분기 기준 19조원 수준으로 메트라이프생명(26조3426억원)·라이나생명(8조6869억원) 사이의 중간 규모로 자리했다. AIA생명은 "채권 금리 하락과 투자 확대에 따라 채권 관련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 누적액 반영으로 자본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2 08:25: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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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 기부…가뭄 극복 ‘온정의 손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생수 100만병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 김선배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회장,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팀 실장 등 두나무와 강릉시청,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강릉시청 회의실에 모여 가뭄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 두나무는 가뭄 피해 지원 및 공익 가치 확산을 위해 2리터 생수 100만병 전달을 약속하고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기부에 나섰다. 두나무가 기부한 생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강릉시청에 전달됐으며 이는 약 5억원 상당으로 현재까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생수는 강릉시의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강릉 시민들이 하루빨리 가뭄을 이겨내고 원래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지원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지원에 힘쓰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상영 강릉시 부시장은 "민·관 합쳐 가장 큰 규모로 강릉시에 온정의 손길을 보내 준 두나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두나무의 선한 영향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1 18:27: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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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에릭 트럼프와 만나

SK네트웍스가 글로벌 네트웍을 바탕으로 한 협력강화 및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AI 및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관련 사업을 주도해 온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를 만나 파트너십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8월 30일 자신의 SNS 채널에 에릭 트럼프와 저녁식사를 했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에릭 트럼프가 29일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아시아 2025'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한 것을 감안하면, 해당 행사가 끝난 후 두 사람의 석식 일정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2023년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시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단독미팅을 갖고, 올 5월 리시 수낙 영국 전총리와 회담을 가진 바 있었다. 최 사장과 에릭 트럼프의 특성을 고려하면 두 사람은 글로벌 경제 및 AI 산업,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사업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을 것을 추측된다. 실제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홍콩 등지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를 참관하고, SK네트웍스 및 주요 자회사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금번 두 인물의 석식과 관련 "최근 홍콩에서 열린 에릭 트럼프가 참석하는 행사에 초청되어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이 참관한 바 있으며 석식 자리를 마련해 국가경제와 글로벌 기술협력에 관한 포괄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글로벌 정재계 유력 인물들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의 교류는 SK네트웍스가 AI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보유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및 협력 강화에도 힘써 미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1 17:50: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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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HBM 밸류체인 재편에...AI 반도체 공급망 지각변동

엔비디아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하는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산업 권력 재편에 나서고 있다. 7세대 HBM인 HBM4E부터 엔비디아의 자체 설계 베이스 다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HBM 베이스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스다이는 AI 반도체에 필수로 쓰이는 HBM의 핵심 부품이다. 현재 GPU와 AI가속기 패키징을 대만 TSMC에 맡기고 있는 상황에서 HBM 핵심 부품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오는 2026년 말까지 베이스다이 개발을 완료한 뒤 2027년 상반기에 TSMC의 12nm(나노미터)공정에서 SK하이닉스가 공급하는 표준 HBM4E를 먼저 채택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맞춤형 HBM4E 설계로 전환해 TSMC 3nm 공정 노드에서 대량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TSMC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베이스다이를 생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보를 두고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를 견제하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는 2024년 물량 완판을 선언하며 HBM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올해는 마이크론이 2025년 물량을 먼저 완판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와의 협상에서 더 이상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라는 시각이 따른다. 엔비디아의 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삼성전자도 주요 후보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아직 HBM을 납품하지 못하지만 올해 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기술력이 따라오면서 엔비디아가 특정 공급사에 종속되지 않고 납품사 다변화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협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단일 고객 의존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GPU 기업과의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HBM 외 메모리 솔루션 다각화를 해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역할을 하는 코어다이 분야에서 기여도가 크기에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HBM은 베이스다이 위에 D랩 단품 칩인 코어다이를 쌓아올린 뒤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제조한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학과 교수는 "HBM과 AI 반도체 간 인터페이스 설계는 메모리 기업이든 GPU 기업이든 어느 쪽이 맡아도 무방하다"라며 "엔비디아가 베이스다이를 직접 설계하려는 것은 성능 최적화를 위한 조치일뿐 우리 기업에 치명적인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복수의 공급사를 확보하려는 것은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를 낮추려는 의도"라며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응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HBM4 이후 세대까지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01 17:13: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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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사업 10건째 '독식'(종합)

LS전선이 대만 해상풍력 시장에서 10회 연속 수주하며 해저 케이블 사업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1일 LS전선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포모사 4 프로젝트에 약 160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모사 4는 대만 해상풍력 개발사 시네라 리뉴어블 에너지(SRE)가 서부 18km 해상에 조성하는 495메가와트(MW)급 단지로 대만 정부의 해상풍력 상용화 2단계 핵심 사업이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 대만에서 첫 해저케이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상용화 1단계 모든 프로젝트(총 8건)를 수주했다. 이어 2단계 첫 사업인 '펑미아오(Fengmiao)'에 이어 이번 포모사 4까지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LS전선은 대만에서 덴마크 오스테드, CIP 등 글로벌 주요 개발사와 협력하며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며"연속 수주 성과는 이같은 경험과 신뢰가 뒷받침된 결과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분야에서 직류(DC·Direct Current) 500킬로볼트(kV)급 대용량 해저 케이블 생산 기술을 확보했으며, 교류(AC·Alternating Current) 400kV 해저 케이블도 개발했다.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100킬로미터(km)에서 1000km까지 초장거리 전력을 전송할 수 있는 금속 절연 및 가교 폴리에틸렌 고전압 직류(HVDC) 해저 케이블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교류 해저 케이블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기술을 모두 확보해 해상 유전 플랜트와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연결하는 데 활용되는 1심, 3심 해저 케이블도 모두 공급 중이다. LS전선이 대만에서 쌓은 경쟁력은 자회사 LS마린솔루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4월 대만에서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수주하며 국내 해저 시공사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LS전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산·시공' 밸류체인이 본격 가동된 셈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발주한 한국과 북미, 아시아 각국을 잇는 국제 해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LS전선 인수 이후 전력망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대만은 해상풍력으로 올해까지 5.7기가와트(GW)를 확보하고 오는 2035년까지 15GW를 추가해 총 20GW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해저케이블 자재와 시공 시장만 5조 원 이상으로 전망되며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연속 수주를 기반으로 대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해외 해상풍력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1 17:11:2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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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 채권혼합' ETF 최고 월 배당률 달성

신한자산운용의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 채권혼합'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4개월 연속 최고 월 배당률 기록했다. 해당 ETF와 더불어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와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1주당 210원과 150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연 환산 분배율은 각각 26.1%, 16.6%로 분배금은 1일에 지급된다. 입금 시간은 각 증권사의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두 ETF 모두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해 자본수익과 월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SOL 팔란티어 커버드콜OTM채권혼합 ETF는 팔란티어 주가 상승에 일부 참여하면서 OTM 콜옵션 매도를 통해 인컴을 창출하는 공격적인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한다. 해당 ETF는 국내 상장된 44개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2.04%의 월 분배율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연금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상장 당시 80억원이었던 순자산은 4개월 만에 1100억원으로 급증했다. SOL 팔란티어 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는 팔란티어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보하고 미국 장기국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일부 전문가들의 ▲고평가 논란 ▲기관 투자자의 차익 실현 ▲AI 시장 불확실성 부각 등으로 15% 이상 하락했다"며 "SOL 팔란티어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하락폭을 제한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월배당을 통해 손실을 완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여러 논란에도 팔란티어는 2025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미 육군과 약 14조원의 대형 계약도 체결했다"며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에서 높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고 있기에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01 17:03:22 최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