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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전사적으로 임직원 역량 강화한다

교원투어가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학습 파트너 제도와 리더십 육성 체계를 마련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산업 환경 속에서 인재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서다. 24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사내 학습 파트너 제도는 여행산업 관련 직무 노하우와 전문성을 구성원들이 상호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내 교육 제도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 강사가 직접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의까지 주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교원투어는 사내 강사로 뽑힌 강사진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혜택을 제공한다. 1회당 강사료는 물론 승급 평가 반영을 위한 경험 포인트와 사내 직무 전환제도인 잡포스팅 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내 강사진은 회사의 OP(Operator) 육성 체계를 기반으로 ▲CS 기본·심화 과정 ▲EES(Easy Erp System) 운영 및 관리 ▲항공 운영관리 ▲마케팅·상품 관리 ▲협력사 및 제휴 채널 관리 ▲매출·손익 관리 및 전략 등 6개 핵심 과정을 이수한 후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실무에서 수요가 높은 교육 과정은 별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투어는 팀장급 이상 구성원의 리더십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체계도 구축했다. 리더 육성 방향을 설정하고 리더십 역량 모델을 도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리더십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직 내 리더십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직무·어학·IT·자기계발 등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상시 제공하며 특정 주제를 함께 학습하는 학습조직 제도와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국내 대표 교육기업인 교원그룹 계열사로서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사내 학습 파트너 제도와 리더십 육성 체계를 통해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4 06:4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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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업계 최대 얼음정수기 라인업…시장 추가 공략

코웨이가 업계 최다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완성하며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 코웨이는 국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중 최대 얼음량을 갖춘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MAX)'(사진)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소형 크기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1.1kg 대용량의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에 이어 최대 얼음량을 자랑하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코웨이는 총 5종의 가정용 얼음정수기, 18개 모델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맥스는 국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중 최대 용량인 2.1kg의 얼음 저장량을 갖춰 대용량 얼음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특히 소비자 취향에 따라 ▲조각 얼음 ▲작은 얼음 ▲큰 얼음 등 3가지 크기 중 원하는 대로 설정해 얼음을 만들고 음료나 요리 등 다양한 용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을 통해 얼음을 보다 빠르게 생성하며,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구간에 8중 UV 살균을 적용해 위생을 강화했다. 특히 얼음을 생성하는 얼음 트레이는 고온수 자동 살균 기능을 적용해 99.9% 살균 효과를 구현했다. 또한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버튼 한 번에 정량의 얼음을 추출할 수 있으며 온수 온도와 추출 용량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8-24 05:46: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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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혼인 증가세 이어갈까…2분기 가계소득도 주목

다음주(8월 25~29일)에는 새 정부 출범 첫달 출생아 수와 출산율, 결혼과 관련된 통계치가 발표된다. 올해 2분기 가계 소득·지출과 관련한 자료도 공개된다. 23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7일 6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증가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출생아 수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증가했다. 30대 초반 여성 인구 증가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지원 정책 등이 출생아와 출산율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4.0%증가한 2만1761건을 기록했다. 혼인건수는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째 증가세다. 통계청은 28일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535만1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하지만 가계지출은 407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295만원으로 1.4%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계흑자액은 127만9000원으로 12.3%나 늘었다. 평균소비성향은 69.8%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p) 떨어졌다. 가계가 소득의 약 70%만 소비에 사용하고 나머지 30%는 비축한다는 뜻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23 17:22:3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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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연구인력에 '특별비자' 검토...부총리 "성장률 3~4%대, 초혁신에 달려 있어"

정부가 국내에서 연구활동에 임하는 외국인 인재를 대상으로 '특별 비자' 발급을 검토 중이다. 기업이 최첨단 기술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저녁 K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과학기술 분야 등의 인재 유치와 관련해 "외국 인재가 한국에 오면 특별 비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급 기술만 가진다면 과감하게 인건비를 지원해, 한국이 연구하기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해외 거주 대한민국 인재들도 한국에 온다면, 박사 후 연구원 트랙을 신설하고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을 연구하기 매력적인 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기재부는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舊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AI 3대 강국 도약 ▲잠재성장률 3% 달성 ▲국력 세계 5강 진입 등이 목표로 제시됐다. 정부는 우선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민간이 하는 것을 정부가 도와주겠다는 것"이라며 "인력이 부족하면 인력을 제공해 주고 돈이 부족하면 돈을, 세제지원을 받아야 하면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 주는 등 민간이 업무를 하는 데 정부는 가능한 한 지원해 초혁신경제로 가겠다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낮춰 잡았다. 이에 대해 "잠재성장률이 떨어졌는데 실질적으로 잠재성장률만큼 성장도 안 되고 있다"며 "그래서 초혁신경제로 가서 잠재성장률을 2~3%로 끌어올리면 된다"라고 말했다. 성장률 끌어올리기에 대해선 AI 등과 연관 지었다. 초혁신경제를 이뤄 내는 경우 3% 선을 넘어서는 연간 경제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초혁신경제로 되면 (성장률) 3%, 더 열심히 하면 4%. 이렇게 간다면 타이완 등 (경쟁국 성장률을) 캐치업(따라잡기)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했다.

2025-08-22 23:53: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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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기선, 재계 잇따라 빌 게이츠 만나 향후 협력 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게이츠 이사장과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공헌) 분야와 소형모듈원전(SMR),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CSR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Reinvent the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2008년 SMR 기업 테라파워를 설립한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이날 오전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 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SK그룹과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 SMR은 4세대 SMR로 상업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이다. SK그룹은 2040년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테라파워의 또 다른 국내 협력 기업인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 회동 이후 5개월 만이다. 당시 HD현대와 테라파워는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는 SMR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MOU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 중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설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21:08: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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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앱 만족도 1위는 KB증권…이용자 불만은 업계 전반 과제

국내 증권사 주식거래 앱 이용자들의 만족·불만이 극명하게 갈린 조사 결과가 나왔다. 거래 편의성과 핵심 서비스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있었지만, 시스템 오류와 접속 장애 등 안정성 문제는 여전히 큰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증권사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외 주식투자를 경험한 소비자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불만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52.2%) 대비 6.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불만 유형은 '시스템 오류·접속 장애'가 50.8%로 가장 많았고, '로그인·인증 문제'(48.6%), '높은 수수료·숨겨진 비용'(35.4%)이 뒤를 이었다. 반대매매 강제 청산(15.4%), 허위·부정확한 투자정보 제공(15.1%), 과도한 신용거래 권유(12.8%) 등의 사례도 적지 않았다. 반면 긍정적으로 평가된 항목도 있었다. 종합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3.55점으로, 4년 전 조사(3.59점)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핵심 서비스'(수수료·이자, 정보 제공, 주식거래 등)는 3.76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가입·변경 편의성'이 4.1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으로 꼽혔다. 앱 신뢰성(3.91점) 역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문 이행과 앱 작동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증권사별 종합만족도에서는 KB증권 'M-able'이 3.6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NH투자증권(나무증권)과 미래에셋증권(M-STOCK)이 각각 3.61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은 증권사 앱을 선택할 때 '편의성·디자인'(31.4%)과 '거래수수료'(31.4%)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해외주식 거래에서는 '낮은 환전 수수료'(33.4%)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앱 거래 장애 발생 시 실시간 안내 강화와 보상 신속화, 수수료 및 이자율 정보제공 확대, 이벤트 및 부가 혜택 다양화 등을 증권사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2 19:32: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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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금 유출' 전 본부장 징역 6년…김원규 대표는 무죄

서울중앙지법이 LS증권 전직 임원의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유용 사건과 관련해 회사 대표와 임원들의 책임을 가른 판결을 내렸다. 대표는 무죄를, 전직 본부장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배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 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부하 임원으로부터 시가 4600만원 상당의 그림을 시세보다 저렴한 3000만원에 수수하고, PF 대출금 유용을 묵인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함께 기소된 봉원석 부사장과 현대건설 실무자 2명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반면, 전직 본부장 김모씨(44)는 징역 6년과 벌금 12억원, 추징금 5억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금융회사 임직원 신분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를 은밀히 운영하며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 PF 대출금 830억원을 유출해 약 600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금융기관 임직원으로서 부패 범죄를 저질렀고 수수액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고, 예상 밖 부동산 가격 급등이 이익 확대 요인이 된 점은 양형에 참작했다. PF 사업 수주심사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해 대출금 집행에 기여한 홍모씨(42)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기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피해 규모도 작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범행 인정과 반성 태도, 수익의 상당 부분이 제3자에게 돌아간 점 등을 고려했다. PF 대출금 중 150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전직 직원 유모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양벌규정이 적용된 법인 LS증권에는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회사 차원에서 범행을 예방하지 못했고 범행 과정에서 수수료 등으로 상당한 이익을 올렸다"고 지적하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과 금융감독원 제재 절차 진행 상황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반영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2 19:16: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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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R 채권 발행 급증…예탁원 “연내 3조 달성 무난”

한국예탁결제원이 국내 새 표준금리인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활용한 변동금리채권 발행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14일까지 발행된 KOFR 변동금리채권 규모는 총 2조91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정책금융기관 3곳에서만 6000억원이 발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시중은행과 비은행권까지 발행 주체가 확대된 셈이다. 구체적으로 정책금융기관 3곳에서 2조4000억원, 시중은행 4곳에서 4100억원, 비은행권 2곳에서 1000억원이 발행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발행 속도를 고려할 때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2025년 KOFR 변동금리채권 발행 전망치인 3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은 KOFR 기반 채권시장의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FRN(변동금리채권) 금리계산기'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민관 합동 작업반이 마련한 'KOFR FRN 발행 컨벤션'을 반영해 금리 산출·결정·표기 방식과 이자 지급 구조를 금융사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KOFR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금융기관도 발행 시스템을 개발·검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FRN 금리계산기 도입 이후 시장 반응도 가시화됐다. 올해 6월 말까지 10건이 발행된 데 이어, 서비스 개시 후 한 달 만에 8건이 추가로 발행돼 누적 발행 건수가 18건으로 늘었다. 특히 비은행권 금융사가 KOFR 기반 FRN을 처음 발행(2건, 1000억원)하는 등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예탁원은 2022년 KOFR 이자지급방식 안내서와 표준설명서를 마련하고, 2024년 발행 컨벤션 수립, 2025년 금리계산기 오픈 등 단계적으로 기반을 구축해왔다. 예탁원은 앞으로도 정책당국 및 시장과 협력해 KOFR 기반 채권시장의 활성화와 지표금리 인식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2 17:22: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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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협력 모델로 '공동설계·공동생산' 부상...KDDX 갈등 속 '원팀' 강조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구체적 협력 모델로 '공정 설계 및 공동생산' 방식을 채택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상세 설계와 주함정 건조권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1년 이상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가 프로젝트에 귀감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따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박진호 국방부 정책자문위원은 최근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에 실은 기고문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마스가 협력 모델로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 방식을 촉구했다. 박 위원은 KDDX 사업을 언급하며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 접근 방식을 채택이 성공하면 트럼프 행정부는 마스가 하에서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는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DDX사업은 사업자 선정 방식과 기밀 유출 논란, 기술 진부화 우려가 얽히며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공동설계·공동생산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현재 기본설계를 마친 KDDX가 병력절감 문제나 유무인 복합체계 미적용, 드론에 대한 능력 부재 등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공동설계·공동생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이에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힘을 합쳐 KDDX 사업부터 공동설계·공동생산함으로써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기간에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는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2024년 12월 한화그룹이 1억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한 조선소로 마스가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다. 이 대통령의 필리조선소 방문으로 한미 정·재계에서는 마스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30년간 1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 해군 함정 건조 시장은 마스가 협력을 통해 K-해양방산의 미래 성장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054년까지 390척 규모의 함대를 목표로 하는 미 해군은 앞으로 30년간 34척, 매년 약 12척의 선박을 신규로 취득해야한다. 미 해군의 '2026 회계연도' 예산 요청에는 19척의 신규 선박 구매가 포함돼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2030년대 전력화될 KDDX는 미래 전장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굴지의 두 조선소가 공동설계 및 공동생산을 한다면 상품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고 '원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6:26:0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