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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4월 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 진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4월부터 지역 내 3개 공원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절별 자연환경을 반영해 실외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며, 자연 관찰과 놀이 활동을 통해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지생태공원에서는 4월 7일부터 11월까지 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어르신까지 연령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신나는 숲 놀이터', 초등학생 대상은 '숲 속 탐험대', 가족 참가자는 '가족사랑 나눔의 숲'을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그린 웰니스'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용인중앙공원과 상갈근린공원에서는 4월 1일부터 10월까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나는 숲 놀이터'와 '같이 놀자 생태놀이 숲'을 진행한다. 주중에는 개인과 단체 프로그램이 구분되며, 주말에는 개인 참여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5~15명 규모의 소규모 체험단으로 구성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프로그램과 일정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원에서 자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교육 자원"이라며 "안전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연령층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6:28: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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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내나라여행박람회’ 참가

전남 곡성군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봄꽃 여행과 세계장미축제를 홍보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한 국내 대표 관광박람회로, 전국 지자체와 관광 관련 기관·업체들이 참여해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를 선보였다. 곡성군은 '꽃피는 여행, 곡성'을 주제로 ▲정원의 도시 곡성 ▲세계장미축제 주요 프로그램 ▲체류형 관광코스 등을 소개했으며,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관광객의 여행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집중 안내했다. 일정 금액 이상 소비 시 지역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관광객에게는 혜택을, 지역 상권에는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구조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철도 이용 관광객을 위한 연계 여행상품을 함께 홍보하며 접근성을 강조했다. 기차 운임 할인 혜택을 통해 이동 부담을 낮춰 수도권 관광객도 보다 쉽게 곡성을 방문할 수 있는 점을 부각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곡성의 봄꽃 관광과 관광객 소비 지원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곡성만의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정책을 현장에서 적극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5월 동화정원 음악회와 어린이날 풍선 이벤트, 세계장미축제 등을 준비 중이며, 투어상품 개발 등 특화 관광콘텐츠를 바탕으로 관광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2026-03-24 16:28:1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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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이상익 군수, 3선 도전 공식 선언… “함평 대도약 완성”

이상익 함평군수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함평을 강하게! 군민을 신나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함평군수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군수는 3월 24일 함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데 이어 이날 오전 11시 함평천지전통시장 소상공인교육관에서 선언행사를 갖고 "전남·광주 통합으로 급변하는 지방시대에 함평 발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만들고 제몫을 찾아오는 일, 이상익이 해내고자 또한번 도전에 나섰다"고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우리는 자주 위기를 겪고 위기가 기회라고 하지만 위기가 닥쳤을때 군민을 보호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강한 결단력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함평은 지속 발전을 해야 하고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되는 만큼 제몫을 다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군수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민선8기를 되돌아보면서 "민선 8기 탄탄한 함평을 위해 땀흘려 노력했고 공약이행률 95.1%라는 성과를 이뤘다"면서 "군정을 운영하면서 투명한 인사와 공정한 계약관리로 청렴한 군수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가장 자부심을 갖는 성과는 전남도지사와 함께 지난 23년 9월에 발표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이라고 들고 "6대분야 17개 사업에 1조8천억원 규모로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을 착수하여 2조4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지난 민선 7·8기 군정이 추진해온 성과에 더하여 함평 대도약 10대 비전과 7개 분야 핵심공약으로 더 탄탄한 함평을 만들겠다"면서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가 이날 제시한 주요 비전으로는 ▲초광역 미래차 산업 거점 완성 ▲함평농어업의 구조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햇빛 소득사업을 통한 함평형 기본소득 추진 ▲인구소멸에 대응한 지역 활성화 사업 추진 ▲미래 비전을 위한 인재 육성 ▲전국 최고 수준의 돌봄 공동체 육성 ▲행정통합 특별지원 효과 극대화 등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끝으로 "저출산, 고령화, AI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지금, 함평은 검증된 베테랑 군수가 필요하다"면서 "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정치신인에게 군정을 맡겨 허송세월하기 보다는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군수를 뽑아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026-03-24 16:28:0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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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유은혜 예비후보, '디지털 소통'으로 교육 영토 넓힌다…"쇼츠 38만뷰"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기도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직접 소통'으로 도민과 소통 폭을 넓히고 있다. 유 예비후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유은혜TV'는 복잡한 정책을 짧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영상과 현장과 소통을 담은 콘텐츠가 함께 구성되며 정책과 삶을 연결하는 소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예비후보 측은 물리적 거리가 먼 경기도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 채널을 정책 설명과 현장 목소리 수렴 핵심 창구로 활용하며 도민들과 접점을 극대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유튜브를 통해 기존의 딱딱한 정책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교육 현안을 설명하거나 현장에서 만난 교육 가족들과 소통하며 답하는 진솔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현재 170여 개의 영상이 축적되어 있다. 특히 쇼츠(Shorts) 콘텐츠가 120여 개에 달해 모바일 중심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 쇼츠 영상은 38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교육 정책과 현장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음을 보여줬다. 실제로 채널 댓글에는 "현장에서 직접 듣고 유튜브로 바로 설명해 주니 더 신뢰가 간다", "경기교육의 변화가 피부로 느껴진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유은혜 후보의 소통 방식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확산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경기도는 지역이 넓고 여건도 다양해 한 가지 방식의 소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분과 접점을 넓히고 소통하며 경기교육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정책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정책을 쉽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들은 귀한 이야기를 더 많은 분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은혜TV'를 통해 도민들의 댓글 하나하나를 소중히 살피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4 16:27: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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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임신·출산·양육 정보 담은 '아이케어북' 배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임신 지원금 대상자에게 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홍보 책자 '아이케어북'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케어북'은 임신부와 양육 가정이 필요한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안내서로, 용인시의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시는 12월까지 매달 임신지원금 결정통지서와 함께 '아이케어북'을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용인시 임신지원금은 신청일 기준 용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임신 20주 이상 임신부를 대상으로, 거주 기간과 관계없이 30만 원 상당의 용인 와이페이(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제도다. 책자에는 태아기부터 18세까지 성장 단계별 필요한 주요 복지 혜택이 분야별로 수록돼 있다. 결혼·주거 지원, 임신·출산·양육 지원, 아동·청소년 정책, 다자녀 가구 지원 등 항목별로 구분돼 있으며, 청년·신혼부부 주거정책, 금융 지원, 난임 지원, 임신 건강관리, 산후조리 지원, 돌봄 서비스, 다자녀 요금 감면 등도 안내한다. 시는 이번 '아이케어북'을 통해 임신부가 여러 부서와 기관에 분산된 정보를 개별적으로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시기별로 필요한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책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아이케어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6:27: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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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펨토초 레이저'로 공정 전환 속도...HBM4 수율 싸움 불붙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핵심 공정인 '펨토초 레이저' 도입에 나서면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수율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초박형 웨이퍼 대응을 위한 공정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한 차세대 웨이퍼 절단 공정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1000조분의 1초 단위의 초단파 레이저를 이용해 웨이퍼를 절단하는 방식으로 HBM4 시장 대응 전략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특히 해당 기술은 별도의 표면 절삭이나 물리적 충격 없이 절단이 가능해 20~3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초박형 웨이퍼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으며 열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펨토초 레이저 기반 웨이퍼 절단 공정에 필요한 장비 최소 10대를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에는 웨이퍼에 홈을 내는 그루빙 장비와 한 번에 절단하는 풀컷 장비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장비는 천안 캠퍼스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 절단 방식을 보다 정밀한 레이저 공정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반도체 절단 공정에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장비는 수 대에 불과했으나 성능과 생산성 개선 성과를 입증해 확대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및 시스템반도체 라인에도 펨토초 절단 공정 도입을 검토 중이다. 고성능 제품군에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한편 장비 수급 지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펨토초 레이저 장비의 주요 공급사로는 국내 기업 디오테크닉스와 일본 디스코가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장비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HBM4 용 웨이퍼 절단 공정에 펨토초 그루빙 및 풀컷 기술 도입을 검토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위해 레이저 장비 협력사들과 신규 장비에 대한 공동 평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일부 헙력사와는 기술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그간 기계식 절단 혹은 스텔스 다이싱 기술을 사용해 웨이퍼를 절단해 왔다. 다만 첨단 반도체용 웨이퍼가 점점 얇아지면서 이에 적합한 새로운 절단 방식 도입이 필요해졌다. 회사는 HBM4뿐 아니라 400단 이상 3D 낸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400단 이상 낸드는 데이터 저장영역과 구동회로를 별도 웨이퍼에 제작한 후 결합하는데 두께 감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사들이 펨토초 레이저 공정확대 검토 단계에 있는 만큼 단기간 내 HBM4 수율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공정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4 16:25: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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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2조원 규모 EUV 장비 도입…AI메모리 생산 확대 '정조준'

SK하이닉스가 12조원 규모의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경쟁에서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동시에, 차세대 D램 공정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선제 투자로 풀이된다. 24일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ASML로부터 11조9496억원 규모의 EUV 스캐너 장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장비는 2027년 12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순차 도입되며, 설치·개조 비용을 포함해 개별 장비 인도 시점마다 대금을 분할 지급하는 방식이다. EUV 장비는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의 핵심 설비로, 확보 여부 자체가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좌우한다. 현재 해당 장비는 ASML이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간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투자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미세공정 기반 고집적 설계가 필수인 만큼, EUV 도입이 곧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10나노급 6세대(1c) D램 공정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c 공정은 차세대 D램과 함께 HBM4E 등 AI 메모리 핵심 제품에 적용될 예정으로, 미세화와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ASML의 차세대 장비인 '하이 NA(High Numerical Aperture) EUV'가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장비는 기존 EUV 대비 광학 해상도가 약 40% 향상됐고, 동일 면적에서 구현 가능한 집적도는 최대 2.9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장비 가격도 크게 뛰었다. 최신 EUV 장비는 대당 약 3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고성능 장비일수록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이번 도입까지 반영하면 SK하이닉스의 EUV 장비 보유 대수는 약 4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서 약 60대 수준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점차 좁혀지는 흐름이다. 생산 인프라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신규 장비는 청주 M15X 공장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HBM 생산 거점으로 활용되는 M15X는 올해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용인 클러스터 역시 2027년 상반기 조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주에는 약 19조원을 투입한 첨단 패키징 공장(P&T7)도 건설되고 있다. 메모리 생산부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해 AI 메모리 대응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EUV 기반 선단 공정 전환을 통해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범용 메모리 공급도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급증하는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24 16:24: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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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주총]한화에어로, 해외 거점 넓히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미·유럽·중동 생산거점 확대와 항공엔진 기술 자립, 독자 우주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24일 경기 성남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및 통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선도기술 확보와 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글로벌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기술 차별화와 글로벌 거점 확보를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 전략으로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전략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해외 사업 기반 확충이 제시됐다. 북미·유럽·중동 지역 내 주요 거점을 넓히고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성능개량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항공엔진 및 엔진부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와 공동개발과 협력을 확대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무인기 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주사업 부문에서도 독자 우주개발 역량 확보와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며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선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 이와 함께 손재일·김승모 사내이사 선임, 전휴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손 대표는 지난해 사업 성과도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18조2816억원, 영업이익 2조2817억원을 기록했다. 방산 수출 성과도 이어졌다. 인도와 약 37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2차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에스토니아와는 약 4400억원 규모, 폴란드와는 약 5조6000억원 규모의 천무 유도미사일 공급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천무 풀패키지 공급계약까지 체결하며 K9과 천무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항공우주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KF-21 보라매 전투기 최초 양산 엔진을 전량 공급하고 항공엔진 핵심소재 국산화에도 본격 착수하는 등 독자 항공엔진 기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24 16:24: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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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책임경영'...1.2조 증설로 '글로벌 톱3' 굳히고 'K신약' 실적 쓴다

셀트리온이 기존 바이오시밀러 성공에 압도적 생산 능력과 혁신 신약개발을 결합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증설을 통해 국내외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을 정조준하고, 국산 블록버스터 약물 후보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 첨단 바이오의약품인 비만 치료제 연구 등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30년 세계 3위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국내외 생산 기지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투 트랙' 전략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 캠퍼스에 1조2265억원을 투자해 총 18만 리터 규모로 4공장과 5공장을 신설한다.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기술, 로봇 등도 적극 도입된다. 생산 규모와 효율을 높여 원가 절감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입찰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미국 외 지역 매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브랜치버그 공장 역시 당초 계획 6만6000리터에서 7만5000리터를 키워 총 14만1000리터까지 확대한다. 미국 현지에서 셀트리온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급변하는 바이오의약품 공급망 변수에 따른 위탁생산(CMO) 수요를 충족한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증설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의 총 생산 역량은 기존 31만6000리터 대비 81% 커져 현재 57만1000리터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중국 기업을 제외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와 함께 세계 3대 생산 기지로 올라서는 것"이라며 "생산 역량은 물론 원료의약품 100%, 완제의약품 90% 수준의 생산 내재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년 3월부터 미국에서 신약으로 발매되고 있는 셀트리온의 핵심 병기 '짐펜트라'에 대해서도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연간 매출 목표치를 1조원, 7000억원, 3500억원 등으로 하향 조정해 왔다. 실제로 짐펜트라 연간 매출은 2024년 366억원, 2025년 1222억원에 그쳤다. 서 회장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높은 리베이트 요구와 현지 병원의 시술료 수익 구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초기 시장 진입 속도가 예상보다 느렸던 건 사실"이라고 시인하며 현재는 모든 PBM과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4세대 비만 치료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글로벌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항체·약물 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총 2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 중 임상1상에 진입한 신약 후보물질은 4개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2033년 33개, 2038년 41개 등으로 강화한다. 특히 신제품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5종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 해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또 비만 치료제 타임라인이 공유됐다. 서 회장은 "기존 1~3세대 비만 치료제의 고질적 문제인 '근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인 4세대 신약 3종을 개발 중"이라며 "오는 5월 허가용 동물 임상을 시작해 올해 안에 결과를 확인하고 2027년에는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회장은 "미국 정책, 관세 리스크, 전쟁 등 대외 변수에 대비해 한국과 미국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투트랙'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며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때까지 실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인천 송도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보유ㆍ처분 계획 승인 및 자기주식 소각의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셀트리온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적 쇄신과 서 회장의 현장 경영에 대한 의지도 확인됐다. 셀트리온이 독자 구축한 직접판매 체제를 맡았던 김형기 셀트리온 공동 대표(부회장)은 퇴임하고 기우성 셀트리온 공동 대표(부회장)은 재선임됐다. 서 회장은 "판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만큼 당분간 직접 이끌고 겸직할 생각"이며 "산적한 과제가 많아 기우성 부회장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 부회장도 단상에 올라 "조만간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재임 기간 동안은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6-03-24 16:20: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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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신용 경고음 기업 돈줄 경제 발목 잡을 악순환 고리 차단해야

기업들이 '신용 강등 주홍글씨'를 받아들면 기업들의 조달 금리가 올라가고 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뜩이나 매출이 줄고 부실이 늘어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건데, 기업들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용 등급 하락 기업이 늘어나 '도미노 부도' 등으로 이어진다면 이미 부동산 부실, 가계 부채 증가, 내수 부진 등으로 체력이 허약해진 한국 경제에 또 다른 '위기 뇌관'이 될 수 있다. ◆중동 전쟁발 신용 경고음 커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과 국내 신평사들은 지정학적 갈등과 인플레이션에 경고음을 내고 있다. 24일 크레딧 시장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26년 신용 테일 리스크(tail risk·확률은 낮지만 발생하면 파괴력이 큰 위험)로 '지정학적 균열'과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도 중동전 확전과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이다. 무디스는 미국과 유럽,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과 아시아 지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토 내부 분열이나 대형국가가 연루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자본 유출과 유동성 경색이 신용시장으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위험 프리미엄 상승은 특히 국경 간 노출이 크거나 도매자금 의존도가 높은 저신용 차주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S&P도 "한국은 중동산 원유와 가스 의존도가 높아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관련 산업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중동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국내 주요 산업들의 경영환경 전반에 중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 에너지 수급 불안 등 실물경제 충격을 촉발한다"고 했다. 높아진 금리 기조 변화 여부도 기업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0달러를 넘나드는 정유가격이 시장(물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4, 5월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촉발해 금리를 밀어 올릴 수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준 금리 인하 시점도 늦어질 가능성 커졌다"며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경우 기업의 재무 부담 가중 등 신용 등급이 낮아지는 추이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기업 대출 금리는 4.15%다. 대기업(4.09%) 대출 금리가 0.01%포인트(p) 올랐지만, 단기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중소기업(4.21%) 대출 금리가 0.03%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0.01%p 떨어졌다. ◆신용 리스크, 국가 경제에도 악영향 기업신용등급으로 회사채나 기업어음의 등급이 결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신용등급(회사채 등급 하락)이 떨어지면, 차환이나 신규 발행이 어려워지고 금리가 올라가는 악순환에 빠진다. 상황이 더 악화하면 홈플러스나 태영건설처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 단계를 밟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등급이 중동 전쟁으로 악화한 실적과 침체한 자금 조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신용등급 강등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투자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실적 저하 폭이 커지고, 시중 금리 오름세가 지속하면 기업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사업 경쟁력이 낮고 부채 부담이 큰 기업의 신용 위험이 특히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경보음도 울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 3사에 따르면 현재 '부정적' 전망 기업은 28개사, '하향 검토' 대상은 3개사다. 과거 사례를 보면 뒤늦은 '경보음'으로 위기를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9월 당시 연간 등급 상·하향 배율(한기평 기준)은 15배로 최근 20년 간 가장 높았다. 등급이 오른 기업이 내린 기업보다 15배 많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에 이 수치가 0.3배로 급락했다. 경남기업·풍림산업 등 금융위기 파고를 넘지 못한 기업 22곳의 신용도가 무더기로 떨어졌다. 2011년 전후로 발생한 남유럽발 재정위기 당시에도 등급 상·하향 배율이 10배(2011년)에서 0.1배(2015년)로 4년에 걸쳐 강등 기조가 이어지기도 했다. 기업 신용등급 하락은 가계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크다. '신용등급 하락 → 자금 조달 어려움 → 투자 위축 → 실적 악화 → 신용등급 추가 하락'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갈 길 바쁜 경제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는 셈이다.

2026-03-24 16:20:1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