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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2026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예비 선정

고신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6년 국제 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예비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외교부 ODA 및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고신대는 7년간 총 25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의료경영학과를 중심으로 베트남 보건의료 인재 양성과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베트남 다낭의약학기술대학교에 '의료정보관리' 전공 신설, 교육 과정 개발, 교수 역량 강화, 교육 환경 개선, 학술 교류 활동 등이다. 특히 교수 양성을 위해 고신대는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 정부초청장학생(GKS)을 배정받아 현지 교육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책임자인 조경원 교수는 교육부 '2023년 글로벌교육지원사업'과 한국국제 협력단(KOICA) '2025년 대학교 국제 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 등에 선정돼 국제 협력 사업을 활발히 수행해왔다. 조 교수는 "베트남 의료정보 교육 과정 모델 개발 및 타당성 평가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베트남 정부 및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신대는 다낭의약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국제 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은 ODA 실적이 우수하고 국제화 역량 및 실행 능력이 뛰어난 국내 대학을 선정, 개도국 고등교육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고신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의료정보 교육 및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교육 협력 선도 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며 국제 교육 네트워크 확장에 앞장설 방침이다. 고신대 의료경영학부는 부산 지역 최초 4년제 학부로 40년 전통을 자랑하며 병원행정사, 보건교육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전문가를 양성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 인증대학이다. 2023년 병원행정사 전국 수석, 2024년 보건교육사 2급 100% 합격을 달성한 이 학부는 졸업생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학병원 등 다양한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5-04-13 13:54: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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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건씩 규제 철폐…서울시, 100일간 규제 123건 없앴다

서울시는 지난 1월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가동한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을 공식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접수된 규제철폐 제안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발굴 1000여 건을 비롯해 시·자치구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 및 현장 발굴 1500 건 등 총 2500여 건이다. 시민제안을 살펴보면 교통(199건), 주택(120건), 건설(57건) 관련이 많았다. 서울시는 100일간 규제 신고 및 접수와 동시에 즉각적으로 추진가능한 제안들은 우선적으로 발굴·심의해 매주 10여건 이상의 규제를 철폐해 나갔다. 그 결과 13일 기준 총 123건의 불필요한 규제를 서울시민의 삶에서 없앴다. 이번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은 민·관이 폭넓게 참여한 것이 특징이란 게 서울시 설명이다. 공무원들의 일방적 사업 추진이 아닌 시민과 기업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실제 불편과 상황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접수된 제안에 대한 철폐 가능 여부부터 실행방안 구체화, 실제 실행까지의 전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도 특징이다. 서울시 전부서의 집중적인 검토와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 '건설분야 규제철폐 TF' 등의 실질적 가동을 통한 결과다. 아울러 일상 불편과 불합리한 요소를 개선해 달라는 시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보다 넓은 의미의 '시민체감형 규제'를 발굴·철폐한 것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서울시는 "추진 초기에는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경제규제 혁신에 초점을 맞췄지만, 100일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한 결과 경제규제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든 요소를 규제로 보고 철폐 대상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규제철폐로는 ▲공원 내 상행위의 일부 허용(5호) ▲매력일자리 중장년 참여자 연령상한 폐지(7호) ▲손목닥터9988 참여연령제한 완화(84호) ▲청년안심주택 반려동물 양육 및 출입금지 규정 폐지(104호) 등이 있다. 한편, 서울시는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 기간을 마무리하며 ▲시립체육시설 관람권 검인 규제 개선 ▲정비사업 조합 직접설립제도 시비보조요건 완화 ▲서울청년센터 지역특화 사업비 제한 완화 등 규제철폐안 10건도 추가로 발표했다. 오래되고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제도 정비와 시민이 일상에서 규제로 인식, 불편을 겪는 사안 개선 등이 주요내용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13:31: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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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 1000배' 첫 돼지 구제역에 전남 비상

10여 차례에 걸친 한우 구제역에 이어 이번엔 소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최소 1000배에 이르는 돼지 구제역까지 터져 전남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에서는 7년 만, 전남에서는 사상 첫 돼지 구제역인 데다 도내 사육두수 1위 무안에서 백신 접종까지 완료된 상황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해 방역 당국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무안 돼지 농장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은 지난달 15일 구제역이 발생한 무안 한우농장과 각각 1.8㎞, 1.5㎞ 떨어져 있다.구제역 종식 선언을 앞두고 반경 10㎞ 방역대 내 해제 검사 중 두 농장 축사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정밀검사 결과 12마리가 구제역에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3일 영암 한우농장에서 14번째 구제역이 발생한 후 19일 만이다. 국내 돼지 구제역은 2018년 4월 이후 꼬박 7년 만이다. 구제역이 첫 발생했던 1934년 이후 91년 간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아 청정 지위를 유지해온 전남에서는 사상 첫 돼지 구제역이다.방역 당국은 축종별 첫 발생농장인 만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중인 돼지 547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문제는 전파력과 발생장소다. 돼지는 소에 비해 바이러스 검출량이 최소 1000배, 많게는 3000배 가량 많아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발생지인 무안은 75개 양돈 농가에서 돼지 24만51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전남 전체 양돈 농가(480곳)의 15.8%, 사육 두수(138만6500마리)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 두수만 놓고 보면 전남에서 가장 많고, 2위 나주(17만7295마리)보다 7만 마리 가량 많은 독보적 1위다.무안과 맞닿은 나주, 영암, 함평, 목포, 신안 등 5개 시·군으로 범위를 넓히면 양돈농가는 239농가로 전남 전체의 49.8%, 두수는 68만4600마리로, 49.4%에 이른다. "한 번 뚫리는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컸던 까닭이다. 더욱이 발생 농장의 경우 지난달 중순 백신 접종을 마쳤고 축종별로 접점도 없는 상황에서 무증상 감염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발생 농장의 백신 항체 양성률이 98.4%에 달해 이른바 '돌파 감염' 개연성도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 바이러스는 워낙 가벼워 공기 중 전파 사례가 많다"며 "최대한 방역대 안에 가둬두고 집중 소독 등으로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당초 4월 중순께로 예상됐던 구제역 종식 선언은 빨라야 5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종식선언은 마지막 살처분 시점으로부터 3주일이 지난 뒤 방역대 내 전수조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비로소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주말과 휴일에 바람이 많이 불었고, 유동인구가 많은 행락철이 5월까지 이어지는 점도 주목, 구제역 종식 선언일까지 인근 시·군으로의 수평 감염 차단 등 고강도 방역에 올 인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일 농장 청소·세척·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축산차량 출입 통제 등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무안 발생농장 3㎞ 방역대를 기존대로 유지하고 이동제한 기간은 3주간 연장했다. 전국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종사자와 차량 등에는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 10개 시·군에 내려진 구제역 심각 단계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축산시장 개장도 보류키로 했다.

2025-04-13 13:30: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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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 확대 개편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을 새롭게 확대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서울학부모마음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자녀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고충 상담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프로그램을 개선·보완해 올해 주제별 맞춤형 학부모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상담소 ▲자녀 생애 주기와 학교 학사 운영 고려한 상담 시스템 구축 ▲학부모지원센터의 축적 상담 사례 체계화 및 상담 데이터베이스 제공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학부모 마음 상담 프로그램을 재구조화해 전문상담사를 확충하고 내밀한 고충 해소를 위한 대면 상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단절·중단없는 상담 체계를 구축해 회계연도와 관계없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주요 상담 사례를 모은 카드뉴스도 제작하고 상담사 이야기 등을 모아 e-상담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학부모마음상담'은 14일부터 시작하며, 5월부터는 매월 1~3일 서울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https://parents.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상담소는 5월부터 대면상담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의 다양한 상담수요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여 앞으로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관계 형성 및 자녀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3 12:25: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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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자, 55% ‘SKY’·84% ‘인 서울’…“대학 서열 고착화” 우려

전국 로스쿨 합격자 과반수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쿨 합격자 84%는 서울 소재 대학 출신으로, 특정 대학에 사법시험 합격자가 몰리는 것을 막고자 도입된 로스쿨 제도가 학벌 편중을 해결하지 못하고 서열화를 더욱 고착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25개 로스쿨 중 합격자 출신 대학을 공개하지 않은 경북대·동아대·영남대 등 3개 대학을 제외한 22곳의 합격자 1850명을 분석한 결과 83.9%가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이었다. 이 중 서울대 출신 합격자는 413명으로 전체 22.3%를 차지했고, 고려대 319명(17.2), 연세대 292명(15.8%) 등 'SKY' 출신이 전체 로스쿨 합격자의 55.4%(1024명)를 차지했다. 나머지 합격자 중 출신 대학을 살펴보면, ▲성균관대 127명(6.9%) ▲경찰대 81명(4.4%) ▲이화여대 79명(4.3%) ▲한양대 67명(3.6%) ▲중앙대 51명(2.8%) ▲서강대 47명(2.5%) ▲경희대 41명(2.2%) 등 로스쿨 합격자 출신 대학 상위 10곳이 전체 합격자의 82%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곳 중 경찰대를 제외한 9곳이 모두 서울권 소재 대학이었다. 이 밖에 ▲서울시립대 27명(1.5%) ▲한국외대 24명(1.3%) ▲건국대 12명 ▲동국대 8명 ▲인하대 5명 ▲숭실대 4명 ▲성신여대 4명 ▲덕성여대 3명 등이 합격생을 배출했다. 지방권 소재 대학 출신 합격자는 4.8%(88명)에 그쳤다. 지방권 대학에서는 전북대가 20명(1.1%)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 18명(1.0%) ▲전남대 17명(0.9%) ▲충남대 6명(0.3%) ▲제주대 4명(0.2%) ▲경북대 3명(0.2%) ▲조선대 3명(0.2%) ▲고려대(세종), 강원대, 국립경상대, 원광대 등 각 2명(0.1%) 순이었다. 전국 22개 로스쿨의 평균 자교 출신 비율은 20.8%였다. 로스쿨 자교 출신 합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서울대로,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중 서울 학부 졸업자가 66.7%를 차지했다, 이어 ▲연세대 44.4% ▲성균관대 34.8% ▲경희대 33.3% ▲서울시립대 30.9% ▲고려대 29.8% ▲중앙대 25.9% ▲한국외대 16.7% ▲이화여대 16% ▲서강대 13.6% 순이었다. 규정상 로스쿨은 같은 대학 학부(자교) 출신을 3분의 2 이상 선발하지 못하는데, 서울대는 그 비율의 최대치에 근접했다. 반면, 충북대 로스쿨는 합격 인원 74명 중 자교 합격 인원이 한 명도 없었다. 원광대는 65명 중 1명이, 아주대는 55명 중 1명이, 충남대는 110명 중 3명만이 자교 출신 합격자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서울권 소재 12개 로스쿨 합격자가 평균 31.9%가 자교 출신이었던 반면, 경인권 2개 로스쿨은 2.7%, 지방권 8개 로스쿨은 6.5%만이 자교 출신으로 집계됐다"라며 "로스쿨 합격 인원이 많은 대학이나 자교 출신 합격 비율이 높은 대학 모두 서울권 상위권 대학으로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스쿨은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문직 분야로, 로스쿨 합격 인원이나 자교 출신 합격비율 등이 대학 선택에서 중요한 선택 변수로 작용하면서 대학의 지역 간 편차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임 대표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학에 상관없이 의대 등 메디컬 부분 쏠림현상이 있다면,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학과 보다는 대학 브랜드 등이 학교 선택에 중대 변수로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로스쿨 선발 과정에서 서류, 면접 점수 비중이 높은 것 또한 로스쿨 합격자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될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3 12:0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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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 시흥시 개최

경기도는 지난 12일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내 배곧텃밭나라에서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후위기 대응 실천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으며, 도민 3천여 명이 참여했다. '도시농업의 날'은 매년 4월 11일로, 숫자 11을 한자로 풀면 '흙(土)'이 되는 점에서 착안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경기도는 관련 조례를 통해 이를 도 기념일로 지정하고, 도시와 농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정책과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방성환 농정해양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해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기반 확대에 뜻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도시농업 유공자 표창, 도시농부 선언문 낭독, 기념 모종 식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은 배곧생명공원 내 '배곧텃밭나라'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총 544구획의 텃밭과 시범·약용·경관텃밭 등 다채로운 농업 공간이 마련돼 도시 속 농업현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시민행복텃밭 개장식'도 함께 열려 도시농업의 실천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부대행사로는 수경재배, 딸기화분 만들기, 다육테라리움 체험 등 가족 단위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 외에도 도시농업 자재 및 씨앗 판매, 토종종자 전시, 도시농업 홍보관 등 30여 개 부스가 마련돼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이 단순한 텃밭 활동을 넘어 건강한 먹거리 생산, 탄소저감, 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현재 경기도 도시농업 인구는 51만 명으로 전국1위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시농업은 생태보전과 지역사회 회복, 건강한 식생활 실천까지 아우르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3 10:50: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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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경희대, 촉각 야구 게임 '쿠라운드' 공동 기획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박유진 작가의 촉각 기반 작품 〈SEEING HOME〉과 연계하여 교육 프로그램 키트 '누구나 야구 게임!'를 개발한다. 박유진 작가의 〈SEEING HOME〉은 야구라는 익숙한 스포츠를 촉각과 청각 중심의 게임 형태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관람자는 눈을 감은 채 야구 경기 해설을 들으며, 손끝으로 오돌토돌한 야구장 지형을 느끼고, 선수 피규어를 움직이며 경기를 체험한다. 시각에 의존하지 않고도 경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방식으로, 장애, 비장애의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전시 체험물로 기획됐다. 해당 키트는 경희대학교 야구부 프런트 동아리인 '쿠라운드(KHU:ROUND)'와 공동 기획으로 제작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기획 과정에서 최태원 감독(대한민국 U23 야구 국가대표)의 자문을 받아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했다. '쿠라운드'는 경희대학교 야구부의 운영과 문화를 기획·지원하는 청년 조직으로,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 콘텐츠, 팬 경험, 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협업은 청년 주도의 스포츠 문화 기획이 어린이 전시 교육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키트 속 야구장은 촉감으로 구분된 모래와 잔디, 베이스와 타석 등 실제 경기장의 구조를 반영한다. 어린이들은 타자의 입장이 되어 공을 치고,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는 야구의 기본 개념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며, 타인의 감각에 공감하는 마음도 함께 키울 수 있다. '누구나 야구 게임!' 상설프로그램은 질감이 다른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야구 놀이 게임판을 만들고 플레이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한 가족당 5,000원이고 4월 18일부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4월 말부터 정기 운영을 통해 어린이 관람객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이번 '촉각 야구 게임'은 감각의 다양성과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고민하며, 예술과 스포츠, 교육이 어우러진 새로운 전시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 어린이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각을 더 깊이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년 4월 17일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공존'을 주제로, 어린이의 감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체험 중심 공간으로 3층 상설전시실을 전면 개편한다. 전시실은 13년 만에 반가운 새 단장이며 미디어,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 작가와 전시 체험물로 가득 채워진다.

2025-04-13 10:50:10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