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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 효소 ‘나노기계’ 작동 원리 입증

우리 몸의 생화학 반응을 조율하는 효소가 실제로는 유전자가 설계한 나노기계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물리학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28일 공개됐다. 츠비 틀루스티 UNIST 물리학과 특훈교수팀은 효소 내부의 점탄성이 효소의 생물학적 기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밝혀냈다. 효소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에너지를 만들며 DNA를 복사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화학 과정을 활성화하는 생체 단백질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효소의 기계적 특성인 점탄성이 망가지면 효소의 화학적 기능인 활성도 크게 떨어졌다. 쇼크 업소버 같은 기계의 완충 장치가 망가지면 기계가 고장 나듯, 효소도 스프링과 같은 즉각적이고 유연한 복원력인 점탄성이 망가지면 본래 기능을 잃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첨단 측정 기술을 통해 효소에서 기계의 쇼크 업소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고변형(high strain) 영역을 찾아낸 뒤, 해당 영역의 아미노산 1개를 바꿔 돌연변이를 만드는 실험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 실험 결과, 아미노산 단 1개만 바꾸는 돌연변이로도 효소의 활성이 50% 이상 감소했다. 실험에 사용한 구아닐레이트 인산화효소(Guanylate Kinase)는 총 207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다. 돌연변이가 일으킨 효소의 3차원 구조 변화를 예측하는 데는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인 알파폴드(AlphaFold)가 쓰였다. 실제 구조 변화가 더 클수록, 효소 활성이 더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효소 구조의 기계적 성능과 생화학적 기능이 정교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연구를 주도한 츠비 틀루스티 교수는 "우리는 이제 효소를 단순한 화학 반응 도구가 아니라, 유전자가 정교하게 설계한 소프트 나노기계로 바라봐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기계적 특성이 생명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끌어낸 진화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025-04-01 09:18:44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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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5년 기장생활과학교실’ 개강

기장군은 최근 '2025년 기장생활과학교실'을 개강하면서, 올해 '기장군 창의과학 체험사업'을 본격적으로 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창의과학 체험사업은 지역 내 창의적인 과학인재 육성과 지역 사회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기장군이 추진하는 과학 특화 교육사업이다. 기장생활과학교실 운영을 포함해 ▲가족과학체험학습 ▲창의과학체험학습 ▲천체 관측 행사 ▲특화사업 등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올해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사업 운영을 새롭게 맡아, 관내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차별화된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생활과학교실은 '나눔'과 '창의'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나눔과학교실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등 12개소에서 총 507회에 걸쳐 진행되며, 창의과학교실은 기장읍 기장교육행복타운 등 관내 5개소에서 총 30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창의과학교실은 지난해까지 정관읍과 기장읍 지역에서만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장안읍, 일광읍, 철마면을 포함한 5개 읍면 전역으로 확대된다. 지난 25일 꿈나무 지역아동센터에서 첫 개강을 시작으로 지난 27일에는 기장행복지역아동센터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됐으며 베어링의 '회전관성' 놀이를 통해 알아보는 과학 수업으로 참여자의 높은 흥미와 관심을 끌어냈다. 군은 앞으로도 ▲빛 ▲인체 탐구 ▲에너지 ▲화학·수학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마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일상생활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맞춤형 과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과학의 즐거움과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소양을 키워 나가며 미래를 꿈꾸는 과학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1 09:17: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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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교육지원청, 김준선 작가 자전 회고록 등 기증

거제교육지원청은 31일 거제 출신 김준선 작가와의 만남 자리에서 거제포로수용소 관련 자전 회고록 '나는 소개민이었다'과 수필집 '바다가 준 생애 최고의 날' 총 130권을 기증받았다. 김준선 작가는 "6.25 전쟁과 전쟁 중 소개민이라는 너무나도 아프고 슬픈 역사의 한 자락을 누군가는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 집필하게 됐다"며 "내 고향 거제의 교육 현장에서 독서와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소개민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는 소개민이었다'는 전쟁 세대를 비롯해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전후 세대 및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한반도의 한쪽 끝인 거제에서 얼마나 많은 절망과 고통, 아픔과 슬픔 속에서 피를 흘렸는가를 알려주는 귀한 기회가 되는 책이다. '바다가 준 생애 최고의 날'은 고향인 거제의 아름다운 산천과 청정한 바다에서 느낀 감사함과 자부심을 표현한 수필집이다. 거제교육지원청은 기증받은 도서를 관내 초·중학교에 배부해 학생들이 우리 지역 역사를 바르게 알고, 고향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5-04-01 09:17: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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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다짐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 정책과 호흡을 같이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선도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남부발전은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CHPS)의 유일한 사업자로 선정되며 삼척빛드림본부 1호기를 대상으로 석탄과 무탄소 연료인 청정수소 화합물 혼소를 통해 연간 70만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국가 2030 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정수소 발전 선도를 위해 삼척빛드림본부의 기존 인프라 활용과 CHPS에 선행해 진행된 암모니아 저장시설에 대한 산업부 공모에 선정, 차원이 다른 청정수소가격 협상과 타결 등 다른 기관에서는 넘보기 힘든 역량을 이미 구축했다. 앞으로 정부 정책과 발맞춰 석탄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는 물론 가스복합 수소 혼소를 거쳐 수소전소 발전소까지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국 시장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미국 미시건주에 나일스 가스복합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오하이오주에 935MW의 트럼불 가스복합을 건설 중이며 올해 2월 텍사스주에 200MWh급 대용량 BESS 사업을 위한 주주사 간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투자자 최초로 카타르 발전시장에 진출해 25년간 전력·담수를 공급하는 전력·담수구매 계약(PWPA)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과 KIND가 각 3900만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고, 국내 건설사인 삼성물산이 28억 달러 규모의 EPC를 수행하며 국내 정책 금융과 민간 금융이 대규모 대출을 지원함으로써 투자·금융·건설 분야 'K-콘텐츠 동반 진출'로 국내 수출을 극대화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빈틈없는 발전설비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빈번한 기동·정지 속에서도 지난해 석탄발전소 전 호기 무고장을 달성했고, 역대 최저 수준 고장 정지율(0.011%)을 기록하며 중단 없는 전력 공급으로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남부발전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발전 분야 AX 인프라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 'AI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운전시스템'으로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스템은 최적화되지 않은 기동 패턴이 발생해 손실이 생기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됐으며, 기동 조건별 최적화된 운전 경로를 제공해 어떤 운전원이 조작해도 표준 기동 패턴을 유지하게 해 발전소의 최적 운영을 가능케 한다는 장점이 있다. 김준동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 전환, 신성장 사업 및 해외 사업 확대 등으로 전력업계를 주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 환경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남부발전의 지속적 도전과 성장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4-01 09:16: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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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온라인 퀴즈 이벤트 개최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는 온라인 이벤트 '아르피나 랜선 퀴즈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퀴즈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아르피나 공식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물에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5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증정되며 댓글에 친구를 태그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이벤트는 아르피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4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퀴즈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아르피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는 부산의 대표적 유스호스텔이자 광안리·해운대·센텀시티 인근 손꼽히는 가성비 숙소로 알려져 있다. 또 다양한 회의실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연수 및 단체 행사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아르피나는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이벤트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아르피나 랜선 퀴즈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르피나 홈페이지 공지 사항 및 아르피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1 09:15: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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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사회복지사 모임 ‘배트맨’, 영남 산불 피해 성금 기탁

부산 지역 사회복지사 모임인 '배트맨'은 지난 28일 오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특별 성금 35만원을 기탁했다. 부산사랑의열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배트맨의 오석민 사무국장, 양석범 감사, 이경훈 회원, 부산사랑의열매 전성경 모금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영남지역 산불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오석민 배트맨 사무국장은 "갑작스러운 재해에 따른 아픔과 어려움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복구와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한다"며 "친한 복지사 7명의 모임에서 십시일반 모은 작은 성금이지만 잘 전달돼 이재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성경 부산사랑의열매 모금팀장은 "소중한 나눔으로 산불 피해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해주신 복지사모임 배트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전달해주신 소중한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배트맨'은 '배려와 사랑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트인 마음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남자들'이라는 의미로 결성된 부산 지역 복지사들의 모임이다. 부산사랑의열매는 영남지역 산불 피해 특별 성금 모금을 4월 말까지 진행한다. 기부 문의 유선으로 하면 되고, 부산은행 계좌를 통해 기부금을 접수하고 있다.

2025-04-01 09:15: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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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SK에너지서 현장간담회…석유화학 지원 논의

울산시는 31일 오전 10시 남구 부곡동에 있는 SK에너지 울산공장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업 애로 해결 현장 간담회와 연계한 '4월 월간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세계적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울산시의 기업 친화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울산시와 구·군 부단체장, 이춘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총괄 부사장, 최우진 SK지오센트릭 화학생산 본부장 외 기업 관계자 등 모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애로 사항 청취 및 답변, 울산시 및 구·군 월간 업무 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업무 계획 보고에 앞서 진행될 기업 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이춘길 총괄 부사장이 기업 애로 사항으로 ▲위기의 석유화학 업계를 위한 울산시의 지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및 조기 시행 ▲공단 내 주차 공간 확보 ▲산업 경관 개선 사업 적극 추진 요청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기업체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뒤 신속한 조치를 관련 부서 간부들에게 당부할 예정이다. 먼저 ▲위기의 석유화학 업계를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와 시 차원의 신속한 행정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과 관련해 신속한 지정 신청과 선정, 사업의 조기 시행토록 노력하고 ▲공단 내 부족한 기반 시설 확충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규제 혁신과 행정 지원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울산이 주도한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 시행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1 09:12:12 박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