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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당역·종각역 이동 노동자 쉼터 운영

서울시는 사당역과 종각역 지하철 역사 내에 이동 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동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쉼터에 의자와 테이블을 마련했다. 휴대폰 충전기, 냉난방 설비, 공기청정기 등도 갖췄다. 특히 사당역 쉼터에는 여성 전용 휴게 공간이 설치됐다. 혹서기에는 생수와 냉방 용품을, 혹한기에는 핫팩과 방한 장갑 등을 지원한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쉼터에서 '찾아가는 지하철 노동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바로 노무사와 상담할 수 있다. 주 1회 격주로 사당역 쉼터에서는 세무 및 노동 상담을, 종각역 쉼터에서는 노동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 노동 권익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사당역 쉼터는 2호선 사당역 5·6번 출구 인근 상가(109호)에, 종각역 쉼터는 1호선 종각역 5·6번 출구 인근 상가(101호)에 위치했다. 문 여는 시간은 월~금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시는 추후 이용자 현황과 수요를 모니터링해 운영 시간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쉼터는 택배·배달·대리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가사 관리사, 방문 검침원, 보험 모집인, 학습지 교사 등 다양한 직종의 이동 노동자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개소 첫 달인 2월 한 달 동안은 상시 출입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담당자가 머물며 출입용 QR코드 발급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5-02-09 14:31: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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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우먼업 프로젝트' 통해 경단녀 2620명 지원

서울시는 경력 단절 여성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취·창업을 돕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620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이달 11~28일 서울 우먼업 누리집에서 '구직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서울 거주 만 30~49세 미·취창업 여성 중 중위소득 150%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시는 심사를 거쳐 선정한 1800명에게 3개월간 매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 단절 여성에게는 3개월 동안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연계를 돕는 '우먼업 인턴십'도 진행한다. 시는 내달 인턴십 참여자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인턴 기간에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779원, 월 246만원)을 받으며 일하게 된다. 시는 우먼업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이들과 1년 이상 계약을 맺은 기업 50곳에 '우먼업 고용 장려금'(300만원)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 우먼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올해 3년 차에 접어드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과 육아로 부득이하게 경력이 단절된 3040 여성 누구나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살리고 취·창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9 14:16: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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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느는데 노동 인권 교육은 부실

서울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은 늘어나는 데 이들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노동 인권 교육 지원 사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괄적 의미의 청소년도 노동 인권 교육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020~2022년 서울시 신규 학업 중단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6418명이었던 서울시 신규 학업 중단자 수는 2021년 9165명, 2022년 1만1902명으로 3년 새 약 85.5% 급증했다. '2021년 서울 학생 노동 인권 실태 조사'에 의하면 학교 밖 청소년의 약 30%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7.7%)의 약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노동 인권 침해 사례로는 야간·휴일 근로를 했는데 가산 임금을 못 받은 경우, 계약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사례 순으로 자주 발생했으며, '노동권 관련 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전혀 없다'고 답한 학교 밖 청소년은 51.4%에 달했다. 현재 노동 인권 교육은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학생 중 70.9%는 효과성을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별 긍정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중학교가 75.8%로 가장 높았다. 직업계고(73.0%), 일반계고(65.8%)가 그다음이었다. 원동아 서울시의회 예산분석관은 '서울시 노동 인권 교육 현황 및 개선 과제' 보고서에서 "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 인권 교육 사업에 대한 별도 지원이 없었던바, 현실적으로 이들을 위한 맞춤형 노동 인권 교육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노동 인권 침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질문했더니 '일을 그만뒀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고, '참고 계속 일했다'(33.7%)가 뒤를 이었다. 학생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노동 인권 침해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이에 비해 '가족, 친구,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12.0%), '고용노동부나 경찰에 신고했다'(10.9%), '개인적으로 항의했다'(8.7%) 등 어떤 식으로든 노동 인권 침해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원동아 예산분석관은 "노동 인권 침해 대응 방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도 스스로 인격적 존엄성을 가진 존재임을 자각할 수 있고 노동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요구 중 어떤 게 부당한 것인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며, 자신의 법적 권리를 지킬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노동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 고용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 교육 사업을 마련해 민주시민으로서 노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2-09 14:11: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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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설 공사 50% 직접 시공' 등 규제 10건 폐지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규제 10건을 발굴해 폐지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시는 '건설 공사 50% 직접 시공 의무화 방안'을 없애기로 했다. 시는 "그간 직접 시공 능력이 부족한 원도급자의 관행적인 하도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직접 시공 의무를 확대해왔다"면서 "하지만 건설 업계의 이행 능력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진하다 보니 업계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규제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해당 규제를 없애는 대신 입찰시 직접 시공 비율 평가를 적용키로 했다. 올해부터는 직접 시공 20%시 만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소규모 공사와 도심지 특성을 고려해 공사비 할증 적용을 강화하는 등 공사비 현실화에 나선다. 또 시는 건설 현장 교통정리원의 노무비만 공사비에 반영하던 관례를 철폐하고 산재·고용 보험료 등 법정 보험료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정보화 사업 심의 절차 개선 ▲공유 재산 취득·처분·관리 기준 가격 상향 ▲계약 심사 대상 및 기준 현실화 ▲기후 예산제 운영 개선 ▲서울형 키즈 카페 이용 대상 확대 ▲창업 지원 시설 입주 절차 간소화 ▲공공시설 이용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2-09 13:39: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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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 '합격보장' 학과 붙고도 모집정원 1.8배 포기…“의대 가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5개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정원 1.8배에 달하는 인원이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생들이 의과대학 등 상위권 학과에 중복 합격하면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올해 의대 증원에 따라 이같은 현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계약학과 정시 합격자 분석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5개 반도체 계약학과에서 모집정원 77명 대비 179.2%에 달하는 138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초합격자 전원은 물론, 추가합격자 중에서도 최초합격자 79.2% 규모가 평균적으로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5개 반도체 계약학과의 2025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은 평균 7.30대 1이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 3곳은 29명 모집에 284명이 지원해 9.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삼성전자 계약학과 2곳은 50명 모집에 293명이 지원해 5.86대 1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는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의 반도체 계약학과의 경우 모집정원(30명) 대비 200%에 달하는 정시 합격자(이하 추가합격 포함) 6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10명 모집정원 중 36명이 등록 포기로 인한 정시 추가 합격이 발생해 정시모집 정원 대비 포기율(360%)이 가장 높았다.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정원에 140.0%에 해당하는 14명이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았고,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모집정원인 10명 만큼의 합격자가 등록을 포기했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연세대, 성균관대의 반도체 계약학과는 모집인원(47명)의 166.0%인 78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모집인원(25명)의 260%에 해당하는 65명이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모집인원(22명)의 59.1%인 1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이처럼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포기한 합격자 대부분은 의과대학 등 의약학계열이나 서울대 이공계 학과에 동시에 합격하면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계약학과 이탈 규모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관련 기업들의 경기 상황도 상당히 민감하게 작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의약학계열, 대기업 계약학과 중복합격 시 선호도 측면에서 의약학계열 선호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09 12:45: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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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한국을 믿어달라” 거침 없는 외교 행보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가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의 선제적 '위기관리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12·3 계엄의 밤에 가장 먼저 계엄의 불법성을 선포하고 계엄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였다. 밤 11시 40분경,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45년 전으로 돌린 폭거, 비상계엄 해제하라"는 글을 올렸다.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행안부의 청사 폐지 요구에도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불응했다. 그리고 이튿날, 김 지사의 계엄사태 대응 1호 조치는 전 세계 2,500여 외국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국의 투자기업들에게 보낸 '긴급서한'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상황이 국가 차원에서 잘 마무리돼 국민들은 안정을 회복하고 차분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민들은 평소와 같이 일상에 임하고 있으며, 경제산업 전 부문이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기업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믿고 귀사의 운영에 매진하길 바란다"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김동연 지사가 전 세계 정치지도자와 주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김 지사는 서신에서 '한국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안심할 것을 당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게는 "귀사와 경기도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1,410만 도민의 도지사이자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로서 약속드린다"며 신뢰의 메시지를 발 빠르게 전달했다. "한국을 믿어달라('Trust in Korea)"는 김 지사의 분명한 메시지였다. 김 지사의 메시지에 세계 정상급의 지도자와 국제사회의 답신이 쇄도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은 12월 9일, 답신을 통해 "(계엄해제)결의안이 평화롭게 이행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한국에 관심을 기울여 온 관찰자로서, 한국이 이 혼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강한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 응우옌 득 쭝 베트남 응에안성 당서기 등은 답신을 보내 김 지사 서신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한국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한 주한 대사는 "김 지사의 진솔한 서한이 주한 외교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 주한미국대사 등 만나 공고한 동맹관계 재확인. 외교 통한 발 빠른 경제 행보도 '서신외교'에 이어 김 지사는 가장 먼저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도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24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면담을 통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비상계엄 및 탄핵사태 속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25년 새해에도 김 지사는 추락한 국가신인도 회복을 위해 외국 경제단체들과 지속 교류하며 한국의 경제회복력에 대한 믿음을 강조해 왔다. 이어 1월 8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달아 방문해 한국에서의 적극적 기업활동과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찾아 한국의 경제회복 탄력성과 잠재력을 미국기업들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과는 유럽기업들과 경기도 간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민선 8기 동안 경기도가 달성한 73조 3,61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1월 16일에는 필립 베르투(Philippe Bertoux) 주한 프랑스대사와 면담을 갖고 경기도와 프랑스 간 반도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면서 프랑스 에어리퀴드사(社)의 프랑수아 자코(Francois Jackow) 회장이 직접 경기도청을 찾아 2,500만 달러(한화 350억 원 상당)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 한국 정치인 가운데 유일한 다보스포럼 참가. 전 세계 지도자와 기업가들에게 'Trust in Korea!' 외쳐 김 지사의 이 같은 외교·안보 행보는 지난 1월 18일~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에서 힘을 발휘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 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제회의다. 국내 정치인, 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동연 지사가 유일하게 참석해 한국의 '경제 국가대표'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보스 포럼에서 김동연 지사는 다보스포럼 측이 마련해 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세션을 열고 세계 미디어 리더들에게 한국 정치경제 상황을 브리핑했다. 다보스에서 한국의 야당 지도자를 위해 '미디어리더 브리핑'을 개최한 것은 역대 최초였다. 세션에는 최근 한국 상황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하듯, 미국·영국·중국 ·UAE·말레이시아 등의 20명 가까운 방송사 신문사 통신사 편집장·특파원·외교 전문기자들이 참가해 성시를 이뤘다. 브리핑에서 김 지사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번 정치적 불확실성의 위기에서 벗어나면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강해지고, 경제는 번영할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에서 수많은 정치·경제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일관되게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문 명함에 자필로 'Trust in Korea! (한국을 믿어야!)'라고 써서 건넸다는 사실을 나중에 밝히기도 했다. ■ 다보스에서 만난 '트럼프 라인' 연쇄 회담, 실속 외교 성과 신년 정치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마케팅에 열을 올렸지만, 김 지사가 선택한 것은 다보스에서 국가신인도 제고를 위한 실속 외교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다보스 포럼에 영상연설을 제공하는 등 다보스포럼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만난 인사들이 '트럼프 1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었던 게리 콘 IBM 부회장이다. 당시 한국의 경제부총리였던 김 지사와 인연이 있던 콘 회장은 7년 만에 재회를 반가워하며 경기도와 트럼프 정부 간의 가교역할을 약속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는 배터리, 스타트업,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협력뿐 아니라 앞으로의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김 지사는 국제신용평가사 S&P의 글로벌 평가단 사장과도 만나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한국경제의 국제 신인도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또한, 앨 고어(Al Gore) 전 미국 부통령, 간 킴 용(GAN Kim Yong) 싱가포르 부총리,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만나 교류했다. 또, 전기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로 유명한 미국 아처(Archer)의 공동창립자인 애덤 골드스타인 등 세계적 유니콘기업 대표는 물론 시스코(Cisco) 시스템스의 척 로빈스(Chuck Robbins) 회장 등 글로벌기업 대표들과도 연쇄회동을 갖고 경기도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 귀국 후에도 계속되는 외교 행보, 주한 캐나다대사 면담 귀국 후 김 지사는 지난 6일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만나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두 나라가 미국발 무역위기라는 비상 상황에도 변치 않는 경제․산업의 상생 파트너라는 서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김동연 지사는 10일 도청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경기도에 대한 투자 확대를 독려하는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다시 한번 'Trust in Korea!'를 외치며 외교·안보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02-09 10:24:3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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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분야에 1천억 집중투자

2024년 지자체 최초 AI국 신설(′24.7.18.), 인공지능 기본조례 제정(′24.7.18.), 경기 글로벌 대전환포럼에서의 AI 휴머노믹스 비전 선포(′24.10.24.),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 개최(′24.10.25.) 등 AI 발전을 위해 기초부터 착실히 준비해 온 경기도가 올해는 AI 사업들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며,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1천억 규모의 AI예산을 마련, AI분야에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패권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는 도내 주요 산업 거점 6곳에 AI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산업 인프라 구축,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기존산업의 AI전환지원 등을 통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필수적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전력, 용수 확보 및 제도 개선과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유치 추진을 통해 글로벌 AI 클러스터를 2곳 이상 개발 추진한다. 또한 AI 스타트업과 AI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도 산업거점 4곳에는 경기 AI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에게 특화된 하이브리드 오피스 환경과 연구개발을 위한 GPU 및 NPU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를 위한 AI 실증 지원과 글로벌 협력 환경을 제공한다. AI는 AI기술자체의 부가가치 대비 특정산업에 적용, 활용될 때 부가가치가 급속히 커지므로, 경기도에 포진하고 있는 글로벌 제조 강소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제조업 및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조 AIX(AI transformation)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AI 전문 인력 양성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CISC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도내 인공지능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전문가 550명을 양성하고, 경기 남북부에 AI캠퍼스를 구축하여 37,000명 도민들에게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여 도민들이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혁신플랫폼(RISE)에 참여하는 도내 대학들과 협력하여, 매년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6,000명, 지역산업 실무인재 5,000명 등 5년간 5만 5000명을 집중 양성한다. 도민을 위한 AI 서비스로는 AI 적용 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복지, 공공, 의료분야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AI기반 고독사 예방·대응, 발달장애인 AI 돌봄, 경기똑D 운영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올해 보완·확대하여 도민들의 복지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공공의료 서비스에 품질향상 및 의료영상 DB 구축을 위한 AI 공공의료 실증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AI 기술 적용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도민 생활 편의와 안전성 향상에도 AI를 적극 도입한다. 지능형 CCTV 확대 설치 및 기존 CCTV의 지능형 전환 추진,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 구축, 스마트 안전시설물 설치 등으로 도민들의 생활안전망 구축을 강화한다. 혁신행정을 위해 행정 전분야에 AI를 적극 활용한다. 경기도형 LLM(생성형AI 초거대언어모델)을 도입하는 '혁신행정 AI 플랫폼 사업'을 통한 AI 혁신행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경기도는 AI 업무자동화 도입으로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률 분석 업무의 효율성을 86% 향상한 사례와 같이 성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를 지속 발굴 적용하고, 경기 AI 혁신행정 추진단 운영을 통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경기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형 AI LLM은 플러그인 구조로 설계하여, 앞으로 가성비가 좋은 새로운 생성형 AI LLM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더라도 이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구축한다. 경기도는 2025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AI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계기로 노후 IT시스템의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전환과 AI 고성능 컴퓨팅 환경 도입 등 AI 혁신행정 도입을 위한 지원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위해 도는 2025년 1,000억원 규모의 예산 마련과 신규사업들을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경기도에서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치열한 AI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는 혁신의 속도이다. 경기도는 AI 혁신행정과 AI 클러스터를 통한 기업지원을 위해 2025년 이미 관련 예산확보와 사전준비를 마쳤다."라며 "이의 빠른 실행을 통해, 우수한 AI 혁신행정 사례와 경쟁력 있는 AI 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경기도는 AI 생태계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09 10:24:1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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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이재준 시장, "문화예술 도시 만들어가겠다”

수원시는 7일 빛누리아트홀에서 '2025 수원시 문화예술사업설명회'를 열고, 수원시 문화예술단체·문화예술인들에게 올해 열리는 주요 문화예술행사를 소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설명회는 수원문화시설 소개, 수원시 주요 문화예술 행사 소개, 문화(종교)예술 공모사업 설명 등으로 이어졌다. 봄에는 수원연등축제, 시네마 파크콘서트, 수원연극축제 등이 개최되고, 여름에는 수원국가유산 야행, 헤리티지 콘서트, 잔디밭 음악회 등이 열린다. 가을 행사는 글로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 발레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 문화도시 수원페스티벌 등이 있다. 수원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예술인에게 기회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새빛동행길 버스킹존' 18개소를 운영하고, 10억 원 규모의 지역예술인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문화(종교)예술 공모사업은 ▲소규모 문화예술행사지원 ▲소극장 기획공연 ▲장애인 문화예술진흥사업 ▲종교단체 문화예술행사지원 등이 있다. 이재준 시장은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문화예술인들이 더 힘을 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9 10:23:30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