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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귀농귀촌 업무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귀농귀촌 성과 인정받아

담양군, 귀농귀촌 업무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귀농귀촌 성과 인정받아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지난 4일 화순에서 열린 '2019 귀농어·귀촌 어울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담양군은 올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펼쳐 귀농귀촌인 2,055명을 유치했으며, 민선7기 공약사항인 귀농귀촌상담센터를 운영, 현장 상담과 실습 위주의 귀농교육을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업무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날 유공자 시상에는 담양군귀농귀촌협의회에서 지도자로서 성실히 협의회를 이끌어가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배인기 회장이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군은 이날 행사에서 죽향 딸기, 아로니아 가공 제품, 천연 벌꿀, 당조고추, 오이, 송화버섯 등 귀농인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전시해 타 시·군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병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2024년까지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공격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귀농인이 찾고 살고 싶은 담양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2-08 10:55:03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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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 행사 개최

광주시. 세계인권선언 71주년 기념 행사 개최 광주광역시는 세계인권선언 71주년을 맞아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13일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하며 인권정책 토론회, 기념식, 인권작품 수상작 전시, 인권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5일에는 '광주인권기구와 인권운동 방향'을 주제로 인권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지난 11월29일 '여성, 청소년 관련 광주시 인권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이어 두 번째다. 9일 오후 3시에는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유관기관,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한다. 5월 유가족으로 구성된 광주트라우마센터 '소나무합창단' 공연과 극단 신명의 5·18기념극인 '언젠가, 봄날엔'의 일부 공연을 시작으로 '영상으로 보는 올해의 인권현장'과 인권·평화를 노래하는 강허달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영상으로 보는 올해의 인권현장'은 영상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장애등급제 폐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제정 등 올해 인권 관련 이슈를 공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장 앞에서는 창작글, 그래픽 등 올해 인권작품 수상작 19점을 포함해 역대 수상작을 전시한다. 10일부터 13일까지는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한다. 12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는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인권영화 '가버나움'을 상영한다. 열 두 살 난민 소년 자인을 통해 시리아 난민의 삶과 아동학대를 다룬 화제작으로 올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인권 증진의 공동책임주체라는 인식으로 지역 내 인권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는 시 교육청, 국가인권위 광주사무소, 광주인권회의, 광주트라우마센터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김용만 시 민주인권과장은 "이번 기념행사는 세계인권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사람의 인권보호와 증진에 힘을 모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시민 누구나 존중받는 인권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인권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8 10:35:10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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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수상

장성군,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수상 장성군은 6일 서울 양재동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에서 상생부문 장년분야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대통령 직속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한국경제가 주관한 이날 시상식은 지역사회의 상생과 성장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시상을 통해 상생 발전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반 마련을 도모한다. 앞선 11월, 대한민국 상생발전 추진위원회(위원장 진승호 국가군형발전위원회 단장)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책 방향성과 적절성, 혁신성, 차별성, 미래확장성 등을 심사했다. 그 결과 장성군은 귀농귀촌 인구 증가와 거버넌스를 통한 지역발전을 높이 평가받으며 장년분야(노후를 투자하기 좋은 고장)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장성군은 광주광역시, 전라북도와 인접한데다 도시민 농촌유치사업과 우수 창업농 육성사업, 직거래 장터 확대운영 등 다양한 귀농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장성군 귀농귀촌 인구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1,000명 이상 증가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귀농귀촌을 통해 장성군에 유입된 인구는 7,320여 명이며 현재 장성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귀농귀촌 목표치(210가구)보다 322%를 초과 달성(678가구)했다. 아울러 장성군은 지역주민과 사회단체, 기업, 유관기관 등이 활발하게 협업하며 상생 ‧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 세 번에 걸친 가을태풍을 극복하고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를 개최해 100만 방문을 달성하는 등 '거버넌스'는 장성군의 성공에 큰 원동력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옐로우시티 장성의 귀농귀촌 정책과 거버넌스가 이룩해낸 위대한 쾌거"라고 소감을 밝히며 "장성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8 10:34:35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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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남면 마을가꾸기 사업 '눈에 띄네'

장성군 남면 마을가꾸기 사업 '눈에 띄네' 장성군 남면 주민들이 3일 마을의 자투리땅을 손수 정비하고 소규모 꽃단지를 조성했다. 이날 열린 '주민참여 마을가꾸기 사업'은 '남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활동으로, 남면 주민들과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위원회 회원, 공무원,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해당되는 남면 월곡리 1153번지 일원의 배수로를 청소하고, 방치되어 있던 공터에 철쭉과 꽃을 심었다. 작업을 마친 뒤 배영식 남면장은 "버려졌던 땅을 남면 주민들과 함께 정비하며 주민간의 화합과 거버넌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의 첫 발을 잘 내딛은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2018년)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장성군 남면 분향리 일원에서 오는 2022년까지 전개된다. 기초생활기반, 지역경관개선, 지역역량강화의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즈아 감(感)센터, 청량산 푸드교육장, 가즈아 쉼터 조성 등 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으며, 이후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우수사례 벤치마킹과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은 향후 덕성행복마을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사업들도 계획 중이다.

2019-12-08 10:34:24 김태수 기자
법원 "대리점주에게 '갑질'한 직원 해고는 정당"

법원 "대리점주에게 '갑질'한 직원 해고는 정당" 대리점주들에게 '갑질'을 한 본사 직원을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합의13부(재판장 장낙원)는 해고를 당한 직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 해고를 인정해달라"며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아이스크림 제조·판매업체에 다니던 중 대리점주들에게 욕설을 하고 향응을 요구해 받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회사 조사 결과 A씨는 만취한 상태로 한밤 중 대리점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거나 고가의 선물을 직접 요구해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7년 대리점주들과 함께 간 필리핀 골프 여행에서는 '지금처럼 하면 자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폭행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대리점주의 부인까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초대한 뒤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기도 했다. A씨는 회사의 해고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갑질'에 해당한다"며 A씨의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리점주들에 폭언하고 사적 선물을 받는 등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고용 관계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해고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상대방에게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주고 사업주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서는 대리점주와 우호적 관계가 중요하다"며 "A씨와 대리점주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고 신뢰 회복도 어려워 보이며 그 책임은 A씨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2019-12-08 10:30:20 손현경 기자
헌재 "아동 강제추행범 신상정보 등록, 기본권 침해 아냐"

헌재 "아동 강제추행범 신상정보 등록, 기본권 침해 아냐"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죄로 유죄가 확정된 사람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로 정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A씨가 옛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42조 1항 등에 관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법 조항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 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에 대해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해당 조항은 성폭력 범죄의 재범을 억제하고, 성폭력 범죄자의 조속한 검거 등 효율적인 수사를 위한 것"이라며 "등록 자체로 인한 기본권의 제한 범위가 제한적인 반면 이를 통해 달성되는 공익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신상정보 및 변경 정보 제출 및 출입국 신고, 범죄경력 정보 보존 관리 등을 정한 조항들에 대해 성범죄 억제 및 수사 효율이라는 중대한 공익을 위해 필요하고, 정보의 정확성과 행정의 효율성 등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석태·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은 신상정보 등록을 규정한 조항에 대해 반대의견을 냈다. 이들 재판관은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제추행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모든 경우에 대해 일률적으로 신상정보 등록을 정하는 것은 입법 목적 달성의 필요한 정도를 초과하는 제한이라고 봤다. 이들 재판관은 "재범의 위험성이 인정되지 않는 자를 등록 대상자로 규정하는 경우 이를 통해 달성될 수 있는 재범 방지나 수사의 효율성과 같은 공익은 없는 반면 사익의 침해는 심각하다"고 의견을 냈다.

2019-12-08 10:30:14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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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정시 나·다군 647명 모집…'대입박람회'서 맞춤상담 '호응'

순천향대, 정시 나·다군 647명 모집…'대입박람회'서 맞춤상담 '호응' 순천향대 정시 나군 231명·다군 416명 모집 순천향대는 지난 5~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리는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정시 모집 정보를 제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순천향대 등 전국 135개교가 참가했다. 박람회에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나와 정시모집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해 입시결과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 등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윤장혁 순천향대 입학팀장은 "개인별 수능성적표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통학 가능여부와 생활관 입사여부 등 다양한 관심을 갖고 문의가 많았다"라며 "무조건 상담이 아니라 지망학과에 대한 합격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의 상담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나군 231명과 다군 416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나·다군 모두 수능 성적 100%를 반영하므로 수험생들은 과목별 반영비율과 가산점을 확인해야 한다. 사범계열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는 수능 성적 90%, 교직 인·적성면접 10% 비율로 합산 선발하며 의예과, 간호학과, 실기(일반학생전형)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수능성적(백분위)은 전 모집단위(의예과·간호학과 제외)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목 중 성적이 우수한 2개 과목을 각 40%씩 반영하며 탐구는 성적이 우수한 1개 과목의 성적을 20% 반영한다. 의예과, 간호학과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탐구 2개 과목 평균 성적 20%를 반영한다. 과목별 가산점은 모집단위별로 반영 비율이 다르므로 반드시 모집요강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26일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며 합격자는 내년 2월 4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9-12-08 10:23:49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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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경기농협 여성리더 아카데미 과정' 수료식 개최

한신대, '경기농협 여성리더 아카데미 과정' 수료식 개최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최근 60주년기념관에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와 2019년 '경기농협 여성리더 아카데미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역농협 여성이사, 여성대의원, 조합장, 상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생 84명에 대한 수료증 및 자격증 수여식, 'FTA 시대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발전 전략'에 대한 특강 등이 진행됐다. 올 3월 개강한 '여성리더 아카데미'는 농촌 여성의 리더십 및 상담능력 제고, 힐링셀프케어전문가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함으로써 여성농업인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여성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규홍 총장은 격려사에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끊임없이 배우는 모습"이라며 "여러분처럼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분들을 도와드리는 것도 대학의 사명이다. 자랑스러운 한신가족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본부장은 "바쁜 영농·가사활동 가운데 끝까지 교육을 수료한 여성 조합원의 열의에 감사드린다.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여성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와 경기농협은 2000년부터 농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심리상담사, 노인도우미 교육, 여성지도자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19-12-08 10:23:41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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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간호학과 9년째 이어온 기부 전통…졸업예정자 일동 장학금 약정

삼육대 간호학과 9년째 이어온 기부 전통…졸업예정자 일동 장학금 약정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약정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삼육대 간호학과에서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삼육대 간호학과(학과장 정현철)는 4일 교내 한 강의실에서 4학년 학생 전원이 모인 가운데 졸업 헌신회를 열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약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 하나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펜을 들고 약정서를 작성한 학생들은 이날 총 1776만원이 적힌 약정서를 정현철 학과장에서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뜻깊은 행사는 9년 전부터 학과의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졸업 후 3년간 매달 2만원씩 총 72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돕자는 취지다. 후배사랑이 가득 담긴 이 기금을 학과에서는 '밀알 장학금'이라고 부른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눔을 통해 행복의 순환 고리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소망이 이를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정현철 학과장은 "처음에는 동문이나 교수님, 고액기부자를 대상으로 모금을 했는데, 재학 중 장학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 후 후배들을 위해 릴레이식의 도움을 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전 졸업예정자로 모금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세희 학생 역시 이날 매달 2만원씩 3년간 총 72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작성했다. 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장학금을 많이 받아서 후배들에게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의동 로비에 설치된 후원자 예우 동판도 학생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16년 지하철에서 심정지 환자를 구한 '쌍문역 천사' 홍예지(13학번) 동문, 2013년 금곡역 철로에 떨어진 40대 남성을 구한 김규형(11학번) 동문은 재학 당시 학교로부터 받은 선행 장학금을 도로 기부해 동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교내 합창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 1백만원을 학과발전기금으로 기부한 '17학번 일동'도 동판에 이름을 새겼다. 정현철 학과장은 "강의실을 오가는 학생들이 동판을 보면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연스레 기부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되고, 실제 기부로 이어져 후배들을 위한 사랑의 열매를 계속 전하는 나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부 운동은 교외로도 확산됐고, 국내외 동문과 학부모, 후원자들의 고액기부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삼육대 대외협력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간호학과에 모금된 장학 및 발전기금은 4억5600만원에 이른다.

2019-12-08 10:23:34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