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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아이들 일주일 중 하루는 쉬어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학원 일요일 휴무제' 법제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학원 일요일 휴무제는 학원과 교습소 등이 일요일에 교습을 금지하도록 해 학생들의 휴식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를 담은 제도다. 조 교육감은 이날 '아이들도 일주일에 하루는 온전한 쉼이 필요합니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새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과도한 사교육에 대한 일정한 제한이 필요하다"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 고습소, 개인과외교습자의 학원일요일휴무제를 제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한국 학생들의 하루 공부시간은 OECD 국가 중 최상위이고 방과 후 추가 학습을 가장 이른 나이에 시작하고 참여시간 역시 최고인 반면 신체 활동 시간이나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 가족 활동 시간은 평균 이하여서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수도 서울의 교육감으로서 이러한 현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조 교육감은 학원일요일휴무제는 시·도 교육감이 조례로 정하는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감이 학교교과교습학원, 교습소 등의 교습시간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법제처 해석에 따르면, 휴강일을 시·도의 조례로 규정하는 것은 법률의 위임근거가 없어 불가하다"며 "학원 일요일휴무제를 시·도별 조례를 통해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법개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에 따르면, 학원 일요일휴무제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정책연구의 지난 4월 설문조사 결과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학부모의 각각 82.4%, 71.3%, 62.9%가 학원 일요일휴무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우선 유아와 초등학생만이라도 적정 학습시간과 휴식시간 보장을 법제화하는 방안이 교육혁신 과제로 포함되어 있다"며 "우리의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정부와 국회에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교육감의 성명은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이 참여하는 '쉼이 있는 교육 시민포럼'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 휴일휴무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시·도 교육감들에게 학원 휴일휴무제 도입과 교습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내년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2017-12-18 16:13: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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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항공기 멈칫·자동차 '꽈당'…아찔했던 출근길

18일 중부지방에 5㎝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결항과 도로 정체, 사고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수많은 차량이 도로 위에서 줄줄이 고장을 일으켰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차 고장 긴급출동 건수가 2만661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주간 월요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평균 건수(2만151건)보다 32.1%나 많은 수준이다. 이같은 긴급출동 증가는 폭설과 추위로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됐기 때문이다. 폭설은 하늘로 오르려는 비행기도 붙잡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눈이 4.3㎝ 내린 김포공항에서 출·도착하는 국내선 항공기 10대가 결항되고 59편(국내선 51편·국제선 8편)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인천국제공항도 적설량 5.4㎝를 기록하며 항공기 89대의 출발이 평균 80분 지연됐다. 자동차 도로에서는 산길 4곳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인왕산길(사직공원 입구∼창의문)과 북악산길(북악골프장∼창의문), 감사원길(감사원 입구∼우정의공원), 개운산길(고려대후문∼개운중학교) 등 4곳이 통제됐다.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됐음에도,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쏟아져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랐다. 강남구 포스코사거리 인근 도로에서는 오전 9시께 선릉역 방향으로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인근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사고로 숨지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6시 24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남별내 제설기지에서 제설포대를 옮기던 굴삭기 버킷(삽)이 A(58)씨 머리에 떨어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숨졌다. 한편 출근길 시민들은 빙판길 자가용 운전을 피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많은 이들이 주변 난간이나 벽에 손을 짚고 천천히 이동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가 오후 들어 해제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던 경기도 지역은 과천·성남·구리·남양주·하남·광주·양평·김포 등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으로 서울 5㎝, 양평 10.5㎝, 남양주 5.9㎝ 눈이 쌓였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가끔 눈이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17-12-18 16:01:1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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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태풍, SNS 통해 한국인 관광객 모습보니 '충격'

필리핀 보라카이 현지에 태풍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 관광객 400여 명이 발이 묶이는 사태가 불거졌다. 지난 16일 필리핀 중부 지역에 제26호 태풍 '카이탁'이 상륙했다. 이 피해로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지난 토요일부터 섬에 고립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필리핀 보라카이섬을 여행 중인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이 태풍의 영향으로 깔리보 국제공항이 위치한 파나이섬으로 향하는 선박 운항이 16일 11시부터 17일 14시까지 일시 중단돼 고립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오후 선박 운항이 임시 재개됐으며, 오늘 오전 6시부터 정상 운항 중에 있다"며 "깔리보 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도 정상 운항하고 있으나 항구에서 공항까지 육로가 일부 도로 유실로 인해 평소보다 약 1시간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이 SNS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don****는 "아침에 일어났더니 방이 침수돼 있고, 캐리어와 옷은 다 젖고.."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새벽 5시부터 항구 가서 기다리다 배 타고 3시간 동안 산사태 때문에 무너진 도로 돌아돌아 공항 도착했다"며 "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제일 험난했다. 피난민 수준. 오늘 씻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또 jjeong******는 "네이버 실검에 이제야 뜨다니. 이건 바로 어제 사진. 강이 범람하고 하수도가 역류해서 길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017-12-18 15:51:1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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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담배협회-기안84,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진행

한국담배협회-기안84,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 진행 한국담배협회가 네이버 인기 웹툰 '복학왕'을 연재중인 작가 기안84와 협업해 18일부터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담배협회는 청소년 흡연 예방에 앞장서고자 '2017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을 통해 서울, 군포, 경기북부, 인천, 오산 지역 편의점 1만4200여개에 부착형 스티커보드를 배포한다. 캠페인 스티커보드에는 청소년들 사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 '복학왕'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등장해 '청소년 담배 구입은 불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웹툰 캐릭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고, 청소년 담배 구매는 불법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 청소년 흡연 예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은 "편의점에서 눈에 띄는 부착물을 통해 청소년 담배 구입은 불법이라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 최고 인기를 누리는 웹툰 '복학왕'의 작가이자 방송으로 대중과 친숙한 기안84와 협업으로 청소년 대상 흡연예방 캠페인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3월 개정된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모든 담배 판매업소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금지 표시 문구 부착의 의무를 지닌다. 이를 위반 시에는 100만원의 1차 과태료가 부과되고, 2차 위반 시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담배협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흡연예방 캠페인은 지난 1998년 시작된 이래 19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신분증 확인 문화 정착을 위해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신분증 확인, 동의합니다' 캠페인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담배 구입 시 신분증을 제시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생활화해, 청소년 흡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2017-12-18 15:29:5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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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공공기관 성과평가 대안' 담은 책 발간

공공기관의 성과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서울대는 행정대학원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소장 박순애 교수)가 공공기관 성과평가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 책 '공공부문의 성과측정과 관리'(서울:도서출판 문우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성과평가의 한계를 지적한 책은 있었지만,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책은 없었다. 책은 박순애 교수가 기획·감수했고, 집필진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참여해 실무경험을 쌓은 소장학자를 중심으로 이석환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홍길표 백석대 경상학부 교수, 이수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최대식 노무사, 손지은 지방공기업평가원 선임전문위원 등 1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책에서는 경험적 예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성과평가의 이행방식, 성과측정의 타당성 분석, 공공기관 효율성의 역동적 변화, 가격 규제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어 한국의 공공기관 성과관리 이론 정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순애 교수는 "공공기관 성과평가에 대해 이론적, 실무적 갈증을 동시에 해소시켜 줄만한 문헌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책은 학자나 실무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전문가 논의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18 14:51: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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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 나눔' 앞장선 시민·기업에 시상한다

서울시가 '2017 에너지복지 나눔 대상 시상 및 기부전달식'을 19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우리 주변의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에너지 복지와 에너지 나눔 문화 확산에 헌신한 후원자와 봉사자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에너지복지 나눔대상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으로 에너지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5개 기업과 복지기관 종사자 등 개인 9명이다. 이날 시장 표창을 받는 5개 기업은 비씨카드(주), 신일산업(주)과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에누리) 기업으로 등록된 삼성전자(주), 에프알엘코리아(주), 한국토요타자동차(주)다. 비씨카드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카드의 주관 운영사다. 에코마일리지 적립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의 기부 연계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억원을 기여했다. 신일산업은 지난 두 차례 여름마다 에너지빈곤층에게 선풍기를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490kW의 태양광 나눔 발전소를 세우고 있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등에 기부해 지속적으로 에너지 복지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10억원 상당인 발전소 설립비용을 삼성전자가 모두 부담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자사 유명 상품인 히트텍(겨울내의)과 에어리즘(여름 시원소재 내의)을 지난 3년간 에너지빈곤층에게 지원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한국토요다자동차는 2015년 9월부터 에너지복지사업을 위해 전기차를 무상으로 임대 지원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빈곤층 에너지사용현황과 에너지 수요실태조사를 지원해 왔다. 개인 수상자는 9명이다. 시는 에너지복지 대상자 관리와 연계에 수고한 기관 봉사자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 서포터즈 중 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 등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전달한다. 표창대상자는 복지관 등 기관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복지 사례를 발굴·연계한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의 김정아 씨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손배찬 씨,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대학생서포터즈 '온비추미' 7명이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2015년부터 모으고 있는 서울시는 매년 모금 목표를 초과 달성해왔다. 2015년은 목표모금액인 2억원을 넘어 2억 7000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에는 목표액 6억원을 훨씬 뛰어넘은 7억5000만원을 모금하였다. 올해는 모금 목표액인 8억원을 초과한 11억원을 모금했다. 이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모금이래 최대 모금액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들이 참여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절약해 얻은 이익 등을 모은 에너지빈곤층의 복지 기금이다. 에너지빈곤층은 소득의 10% 이상을 전기요금, 난방비를 포함한 에너지 사용료로 지출하는 가구를 뜻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얼마 전에도 영하 12도의 한파가 왔는데 이런 시기에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더욱 절실하다"며 "이번 나눔 대상 시상과 기부전달식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참여하셔서 에너지빈곤층에게 따뜻한 희망의 에너지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7-12-18 14:22:06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