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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정규직 전환 "빨리" 對 "순차적" 노사 대화 중단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정규직 전환과 무기계약직 자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3대 노조인 서울지하철노조·서울도시철도노조·서울메트로노조는 2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는 정규직 전환 대책을 이행하고자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노사 간 논의는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고, 정규직 전환은 백지화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관련 실무협의를 5차례 진행했다. 공사는 무기계약직 근무 기간 3년을 넘길 때 정규직을 전환해주는 방침을 들고나왔다. 이에 노조는 내년 1월부로 무기계약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서울시 방침에 전면으로 반한다며 반발해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노조는 문제를 노사 간 논의에만 맡긴 서울시에도 책임을 묻고, 이행 실태 점검 등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 지난 무기계약직 직원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이다. 3년에 미치지 못해도 직무 교육과 역량 평가 절차를 거쳐 정규직 전환 기회를 준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어느 한쪽 편을 들 수 없지만, 대화가 지속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무기계약직 노동자 자살이 정규직 전환 문제와 맞물려 내홍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업무직협의체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비정규직이라 죽어야 하는 일이 없는 일터를 원한다"며 동료의 자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무기계약직인 차량 검수팀 안전업무직으로 지난해 10월 입사한 김모(35)씨는 지난 16일 저녁 서울 강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애초 유족들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김씨의 산재 인정,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루다가, 20일 공사 측과 합의를 통해 장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최근 정규직 전환이 안 될까봐 걱정이 많았고, 업무직에 대한 인격 모독에 힘들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직협의체는 김씨의 죽음을 명백한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고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사 관계자는 "진상조사위와 관련해 결정되거나 진행된 사항은 없다"며 "현재 서울시와의 협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17-11-23 15:25:5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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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 논하다"

한국과 중국의 인문학 학자들이 양국 인문 교류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 인문학을 논의한다. 교육부와 중국사회과학원은 24~25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제3회 한·중 인문학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작년에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온고지신(溫故知新): 한·중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두나라 대표 학자들이 참여해 문학,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 토론을 하고, 양국 인문학 교류와 진흥 방안 등을 논의한다. 24일 오후 1시 개막식에서는 개막 축하공연으로 퓨전 국악이 펼쳐지고, 개막식 이후 한양대 위행복 교수와 중국사회과학원 류웨진 문학연구소장이 각각 '고전의 의미-동아문화의 위상, 인간의 존엄',과 '건안풍골(建安風骨)의 역사적 의미와 그 의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건안풍골은 중국 건안시대(196~220년)의 강인함, 생명력 등을 가진 문화적 풍토를 의미한다. 첫날 포럼은 문화, 역사, 철학, 언어·교육·문화 등 4개 분야 양국 대표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으로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공통 세션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과 한·중 인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양국 인문학 교류와 진흥 방안을 논의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로 양국의 인문학 발전과 함께 우호적인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23 15:24: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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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으로서 창피한 순간" 日 관광지에 무개념 낙서

일본 관광지 시설물에 남긴 낙서가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자유게시판에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부끄러웠던 순간'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여행 도중 황당한 일을 목격하고 말았다. 한 한국인 무개념 커플이 일본 관광지 안내판에 한국어로 낙서를 남긴 것이다. 글쓴이는 "후쿠오카 타워 3층에 남산타워처럼 자물쇠에 글씨를 적어 매달아놓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자물쇠에 글씨를 적을 수 있게 매직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거기에서) 낙서를 하는 한국인 커플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FUKUOKA TOWER'(후쿠오카 타워)라고 적혀있는 안내판에 "XX♥XX, 후쿠오카 타워 다녀감. 사랑해. 2017.11.21"이라는 한국말이 적혀있다. 더욱이 일본인 안내원이 낙서하면 안 된다고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못 알아듣는 척 끝까지 낙서를 적었다고. 글쓴이는 일부 개념 없는 한국인 관광객 때문에 대한민국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글을 읽은 네티즌들도 댓글을 통해 "국제 망신", "어글리 코리안 표본"이라며 낙서 행위를 비난했다.

2017-11-23 15:12:5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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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예정자 55% "졸업유예 할 것"…"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

청년 취업난으로 인해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졸업을 연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더 유리할 것 같아서'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대표이사 윤병준)은 내년 2월 대학 졸업 예정자 402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 계획과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5.0%는 졸업유예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졸업유예를 계획하는 졸업예정자는 남학생(56.8%)이 여학생(53.2%)보다 더 많았다. 전공별로는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열(70.9%)이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는 졸업예정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계열(57.8%), 사회과학계열(53.2%), 이공계열(48.8%), 예체능계열(47.8%) 등의 순으로 졸업유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유예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62.9%)'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자격증, 외국어 점수 등 부족한 스펙을 쌓기 위해(33.9%) ▲인턴십 등을 통해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23.1%) ▲소속이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18.6%)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2.2%) ▲도서관 등 대학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11.3%) 등을 졸업유예를 하려는 이유로 꼽았다. 계획하고 있는 졸업유예 기간은 '한 학기'가 43.4%, '두 학기'가 22.6%였다. '취업이 될 때까지'라고 응답한 졸업예정자도 32.1%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서류만 봐도 공백기를 알 수 있어서'(42.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시간관리를 못했다고 평가 받을 수 있어서(24.3%) ▲졸업유예를 하고 후회한 경우를 봐서(24.3%) ▲미졸업으로 인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서(22.1%) ▲학생신분이면 긴장감이 떨어질 것 같아서(21.5%) 등을 졸업유예를 하지 않으려는 이유라고 답했다. 졸업유예에 대한 직장인의 생각은 어떨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39명을 대상으로 학창시절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34.9%가 졸업유예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졸업유예를 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의 50.0%는 '졸업유예 기간 동안 취업준비를 한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43.6%는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 졸업유예가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졸업유예 기간 동한 했던 일들은 ▲아르바이트(50.5%)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41.0%) ▲외국어 점수 취득(29.8%) ▲입사지원 및 면접 준비(28.2%) ▲인턴십(21.8%) 등의 순이었다.

2017-11-23 14:17:5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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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난이도 '지난해 비슷', 영어·국어·한국사 등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영어, 국어, 한국사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입시업체 이투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난이도에 대해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다"며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수학도 마찬가지.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을 갖고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서 작년 수능 난이도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수학 영역은 개별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에서 파악된 수준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영역은 올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출제위원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사전에 1등급 비율을 계획하지 않았다"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59만3천527명으로, 이 중 재학생은 44만4천873명, 졸업생 등은 14만8천654명이다.

2017-11-23 14:06:13 신정원 기자
[수능특별판] 영어절대평가·기말고사 변수…대학별 정시모집 꼼꼼히 살펴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면서 9만명 이상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도 본격화한다. 수험생은 대학별로 다른 평가 방식과 정원 등을 고려해 자신의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야 한다.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올해 정시모집에는 194개 대학이 참여해 모두 9만772명(전체 모집인원의 26.0%)을 뽑는다. 지난해 말 치러진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96개 대학이 10만3000명가량을 선발한 것을 고려하면 1만명 이상 줄어든 숫자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에서는 132개 대학이 3만1450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134개 대학이 3만4233명을, 다군에서는 118개 학교가 2만5089명을 뽑는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많은데 194개 대학 가운데 수능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인문사회계열 기준)은 119개 학교다. 지난해(114개)보다 5곳 늘었다. 수능 반영비율이 80% 이상인 학교와 60% 이상인 학교는 각 30곳이고, 50% 이상인 학교는 4곳이다. 수능 반영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5곳에 불과하다. 대학별 정시 모집군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가군에서 수능 100%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나군에서 수능 100% ▲연세대는 나군에서 일반계열 1001명은 수능 90%와 학생부 10%, 국제계열 15명은 서류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교육업체들은 인문·자연계열 상위권 학생 대다수가 가군의 서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 나군에는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 등에 지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학 지원의 첫 단계는 가채점이다. 이전까지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영역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 등으로 합격선을 내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정시는 영어를 제외한 영역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대학별 환산점수로 합격선을 예측해야 한다. 지난해 합격선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원인은 영어영역 절대평가 도입이다. 각 대학은 영어 영역의 변별력 약화를 이유로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감점하는 식으로 성적을 환산하기로 했다. 교육업계에선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기준으로 합격선을 예측하고, 모의 지원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합격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시모집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내년 1월 6일부터 9일 사이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접수한다. 산업대·교육대·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와 충원합격자(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 제외)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10∼18일, 나군은 1월 19∼27일, 다군은 1월 28일∼2월 5일로 각 9일씩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 마무리되고, 합격자 등록은 2월 7∼9일 사흘간 진행된다. 추가모집 원서접수와 전형은 2월 22일부터, 추가등록 마감은 2월 27일이다.

2017-11-23 13:44:2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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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샤프카트 미리니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서울시는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4일 오후 2시 15분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이나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서울시를 찾은 국빈으로서 서울특별시 외빈 영접 기준에 의거,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25년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국빈 방문중이다. 그는 국가원수급으로는 19번째 명예시민증을 받게 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서울시청 방문과 명예시민증 수여는 2006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수여식에 앞서 박 시장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서울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간 교류를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의 스마트시티와 교통정책 등 우수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 향후 관광·전자정부·자치구간 교류 확대 등 협력 강화방안도 다룬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7월 자매도시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를 방문했을 때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박 시장은 당시 면담에서 서울과 타슈켄트 간 교류 협력 확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약속받았다. 박 시장은 "국민과의 소통과 권익신장을 중시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특히 태권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와 우즈베키스탄간 교류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힘써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1-23 13:44: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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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어떻게 출제됐나, 난이도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은 평이했던 지난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고, 수능 9등급제 이후(2005학년도) 두 번째로 어려웠던 작년 수능 국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EBS 연계 비율이 높아져 익숙한 지문과 소재가 출제됐지만 어려운 소재가 나와 최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은 어려웠다는 평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부문의 경우 환율정책 관련 지문 6문항이 특히 어려웠고, 과학기술지문이 어렵게 출제됐다. 두 지문 모두 EBS에서 소재를 따왔으나, 개념이해가 부족한 최상위권 수험생 이외의 대다수 수험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수능 상담교사단의 국어 담당인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23일 국어 영역이 끝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국어영역 브리핑에서 "2018학년도 국어 영역은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출제 문항의 EBS 연계율은 70%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 국어에서도 새로운 경향의 문제가 2,3개 정도 출제됐고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가 2개 정도 출제돼 변별력 유지에 노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학 21번에 출제된 현대시,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는 EBS 연계도 아니었고 교과서에도 없어 수험생들이 생소함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사씨남정기(김만중)'은 여러 번 출제된 지문이어서 제시문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문법에서는 신유형의 문제가 출제됐다. 14번과 15번 문항이 그 예다. 14번 문항은 음운 변동에 관한 내용으로 사전 지식을 묻는 것으로 수험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여 문제 풀이 시간도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15번 문항 역시 사전의 개정 내용을 통한 변화 과정을 묻는 문제로, 이전에 사전 자료를 제시한 뒤 단어 의미나 문법을 묻는 문제에서 사전 내용 변화 자체를 묻는 문제로 변형 출제됐다. 4~7번까지 화법·작문 부분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형태였지만, 작년 수능에서 출제된 적은 없어 수능에서는 새로운 유형에 속한다. 글을 읽고 토의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글을 쓰는 '교수학습 활동'을 그대로 반영한 문항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이 부분이 충분히 다뤄졌다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 분야는 4개 지문이 출제됐고,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수능에서 대체로 화법, 작문, 문학은 쉽고 독서가 어려웠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목적론 관련 문제는 EBS 연계 지문은 아니지만 지문 길이가 짧고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그러나 환율과 관련한 경제지문의 경우 지문 길이가 길고 내용도 어려워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30번 문항은 통화량 변동에 따른 환율과 금리 변화를 그래프와 연결지어 이해하는 문제였고, 38~42번 문항의 지문은 디지털 통신 시스템에서의 부호화에 관한 문항이 출제됐다. 특히 3점짜리 41번 문항은 여러가지 부호화 기술을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문항으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학원가의 입시전문가들 또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아주 어렵게 출제됐던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면서 "전체적으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이는 2011학년도 최고점 140점에 이어 9등급제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수능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을 수록 시험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11-23 12:34: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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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AI 차단에 "총력"

서울시가 전라도 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6) 확진 이후 AI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AI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조류 사육시설과 동물원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19~20일 전북 육용오리와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서울시 AI 특별대책본부'와 25개 자치구, 7개 사업소에 AI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왔다. 이번 AI 발견 직후인 20일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재난홍보반 등 총 10개반으로 운영된다. 주요업무는 ▲방역대책 상황 총괄 ▲재난지역 소독, 인체감염 예방조치 ▲이동통제 안내와 시민 홍보 등이다.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20일부터 조류사 전체에 대한 관람을 중지했다. 어린이대공원도 관상용 가금류가 있는 들새장, 물새장 일부 관람로의 관람을 통제하고, 1일 2회 이상 예찰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은 조류 137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AI 예방을 위해 ▲동물원 조류시설 1일 2회 소독·예찰 ▲모든 진입차량 소독 ▲관람객 출입구에 소독포, 손소독기 설치 ▲조류사 접근 차단 띠 설치 등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한강과 철새도래지 예찰·소독을 주1회에서 주2회 이상으로 강화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원, 가금 사육시설, 서울시내 한강 등에서 조류 분변을 수거해 AI 바이러스를 검사하고 있다. 23일 현재까지 동물원과 야생 조류 서식지, 가금 사육기구에서 검사한 1440건 모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에 대규모 가금 사육 농가는 없지만, 시는 일부 소규모 사육가구(56개소 880마리)에 대해 1일 1회 예찰, 주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가금류 신규 입식·사육 자제를 행정지도하고 있다. 시는 AI에 걸린 닭·오리는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므로 현재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 등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닭과 오리고기 등이 AI 바이러스에 오염됐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조류 폐사체나 질병 의심 징후를 발견하면 120 또는 서울시 동물보호과(1588-4060)로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인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AI 발생 차단을 위해 동물원, 가금 사육시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서식지인 한강지역, 중랑천 등에 방역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며 "시민들은 당분간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류와 접촉을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23 11:51:06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