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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버거·껌 맛 딸기·식용 꽃' 英 이색 푸드 인기

식용 꽃, 악어 버거 등 특이한 식품이 영국에서 인기다. 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AOL은 슈퍼마켓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이색 식품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식용 꽃'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는 고급 식당에서만 쓰였지만 일반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현재 식용 꽃 한 팩은 마트에서 3파운드(약 4500원)에 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마트 세인스버리에 식용 꽃을 들여온 직원 버네사 라이더는 "소비자들이 요리에 먹는 꽃을 더하면 여름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어 아주 좋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버블 껌 맛이 나는 딸기'도 인기다. 지난해부터 시중에 나온 '버블 베리'는 딸기처럼 생겼지만 버블 껌 맛이 난다. 소비자 반응이 좋아 최근엔 파인애플 맛도 새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색 푸드는 '악어 버거'다. 아이슬란드에서 먼저 인기를 끈 '악어 버거'에는 악어 고기가 패티로 들어간다. 생소한 악어 고기가 먹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먹어본 사람들은 '최고'라며 극찬한다. 햄버거용 악어 고기 패티는 2개 3파운드(약 4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치즈 버거와 피자가 결합된 '치즈 버거 피자' 등도 독특한 식품으로 영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07-03 10:48:0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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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통행세' 정우현 前 미스터피자 회장 3일 검찰 소환

이른바 '치즈 통행세' 등 갑질 논란을 일으킨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3일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가맹점에 피자를 비싼 값에 강매한 치즈 통행세 의혹과 탈퇴 가맹점을 상대로 벌인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추궁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은 미스터피자가 가맹점에 10㎏당 7만원에 공급할 수 있는 치즈 공급 과정에 정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넣어 8만7000원에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는다. 탈퇴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새 점포를 내고 파격적으로 할인행사를 하는 '보복 정책'을 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MP그룹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밖에도 미스터피자는 광고비의 절반을 본사가 부담하라는 당국 지침과 달리 90% 이상을 점주들에 부담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미스터피자 본사와 치즈 공급 관계사 2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정 회장을 출국금지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MP그룹 해외사업 부사장 차모 씨가 대표인 MP그룹 물류·운송 담당 A사와 도우 제조업체 B사 등 2곳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회장은 지난달 26일 MP 그룹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2017-07-02 16:28:4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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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23) 암사역을 넘어 한강 이북으로 뻗어나가는 8호선

[지하철 종점탐방] (23) 암사역을 넘어 한강 이북으로 뻗어나가는 8호선 8호선의 북쪽 종점은 현재 한강 이남 강동구에 있는 암사역이지만 2022년 한강을 넘어 남양주시 별내역(경춘선)이 된다. 성남시를 위해 태어난 8호선의 변신이다. 지난 주 남쪽 종점인 성남 모란역 편에서 소개했듯이 8호선은 성남시를 서울 강남과 연결하기 위해 태어났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로 인해 8호선은 다른 노선과 비교했을 때 길이가 너무나 짧다. 노선의 형태도 잠실역에서 2호선과 만난 뒤 수직 우향으로 꺾여 불과 4번째 역에서 끝이 난다. 여러모로 정상적인 노선이 아니지만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는 데는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 잠실역~모란역 구간이 착공된 때가 1990년 12월말, 이 구간의 공사가 끝나고 잠실역~암사역 구간 공사가 시작된 때가 1994년 1월초이니 별내역 개통까지 거의 30년 가까이가 지난 셈이다. 이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의 변화는 서울의 동쪽 끝에서 일어난 변화는 8호선을 강·남북을 아우르는 노선으로 이끌었다. 과거 서울의 변두리였던 암사역 일대는 역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최고 28층 높이의 선사현대아파트 단지가 펼쳐지고, 단지 앞 한강변 쪽으로는 암사생태공원이 자리해 도시 속 자연을 만끽하게 해 준다. 지하철로는 2호선을 통해, 자동차로는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통해 순식간에 강남으로 갈 수 있다. 한강 너머 구리시와 남양주시도 인구가 유입되고 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기존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살기 좋은 도시가 됐다. 교통만 편리해진다면 서울 동부의 요충지가 되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현재 구리시는 구리역을 지나는 경의중앙선, 남양주시는 별내역을 지나는 경춘선으로 서울 강북과 이어져 있을 뿐이다. 8호선 연장 공사가 끝나면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각각 구리역과 별내역에서 수직으로 만나며 강남·북이 연결된다. 5년 뒤 새 종점이 되는 별내역의 경우 잠실까지 30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일 뿐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다. 게다가 복합환승센터까지 들어서 광역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게 된다. 별내역에 인접한 주요 도로들만 해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47번 국도 등 여러 개다. 종점 자리를 내주고 경유역이 되는 암사역도 도시재생 사업으로 보다 활기찬 주거지로 변신 중이다. 이 지역들을 연결하는 8호선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차근차근 이뤄온 서울시와 인근 지자체의 노력을 상징하게 된다.

2017-07-02 14:02: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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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7) 고2부터 시작된 창업의 꿈, '지역상권 살리는 앱'으로 결실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7) 고2부터 시작된 창업의 꿈, '지역상권 살리는 앱'으로 결실 단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송현관(국제학부 모바일시스템공학과 12학번) 씨는 고2 때부터 창업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고3 시절 학교에 '앱 개발로 창업의 길을 걷겠다'고 알린 뒤, 실제 6개의 앱을 자신이 직접 개발해 입학사정관제도로 대학 입시 관문까지 통과한 실천력도 갖췄다. 꿈과 실천력을 모두 갖춘 결과, 그는 군대를 다녀온 뒤 스타트업 '감(感)터'를 창업,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2부터 시작된 창업의 꿈이 열매를 맺기 직전이다. 송 씨가 내놓을 앱을 비롯한 플랫폼은 골목 점포의 주인이 단 세 번의 동작만으로 가게의 세일 이벤트를 올릴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어떤 품목이든 본인 주변에서 가장 싼 가게를 순식간에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송 씨가 "이미 나와 있던 대형업체들의 앱보다 훨씬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다음은 송 씨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스타트업과 제품에 대해 소개해달라. "회사의 이름은 '감(感)터'로 지난해 6월 설립했다. 대표인 저를 포함해 단국대 재학생 4명으로 이뤄졌다. '휴머니즘의 감성적인 콘텐츠를 만들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다음달 완료 예정인 지역상권 홍보용 앱과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앱의 경우 화면을 켜면 소비자 주변의 상권 정보들이 바로 뜬다. 모든 정보는 세일과 떨이 정보들이다. 점포 종류마다 메뉴가 있는데, 빵집을 고른다면 '빵 10개에 5000원 세일행사'과 같이, 주변의 빵집에 대한 세일 정보가 모두 뜨며 어느 가게가 가장 가격이 저렴한지까지 나온다. 전체 메뉴를 고르면 모든 가게의 세일 정보가 뜬다."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나? "평소 맛집 탐방이나 여행을 좋아한다. 지난해 2월군대를 제대한 뒤 4월에 복학해 입대 전 자주 가던 가게들을 돌아보니 없어진 곳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인데도 만나본 사장님들은 당장 영업하기에 바빠서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 지 고민할 시간도 없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만들게 됐다." -다른 유사 앱들과의 차별화는? "현재도 맛집을 소개하는 앱 등이 있지만 열 단계 이상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해서 점포 사장님들 입장에서는 이용하기 불편하다. 우리 앱은 단 세 단계만 거치면 된다. 가령 카페 사장님이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우리 앱에 올리고자 한다면 메인화면에서 카메라 버튼을 눌러 본인이 사진을 찍어 올리고, 이벤트 이름을 기입하고, 제시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 그럼 우리가 바로 승인처리를 한다. 우리와 미리 계약을 맺은 점포 사장님들에 해당한다." -어디까지 진행됐나? "지금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상태다. 단국대 인근 상권들은 이미 구축을 완료했고, 과천시에도 구축 중이다. 과천시의 보조금 사업에 신청했는데 선정되어 과천시와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 구상은 언제부터? "고2 때 창업을 꿈꾸기 시작했다. 학교에 영재반이 있었는데 하나은행 본점에 가서 앱 개발 관련 교육을 받게 됐다. 당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국내에 처음 출시됐을 때다. 그 교육을 받고나서 앱 개발을 생각하게 됐다. 그때 교육해 주신 하나은행 직원이 지금도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멘토가 됐다. 앱 개발을 시작할 때도 그 분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고3 때는 본격적으로 앱 기획을 시작했다. 저는 문과라 사실 앱 개발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도 담임선생님께 '앱 기획자가 제 길이다'라고 뜻을 밝히고 시작했다. 다들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저는 교실에 있는 시간보다 컴퓨터실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런데 당시 입학사정관제도가 있어서 입시에도 성공했다. 앱 기획만 할 게 아니라 직접 만들지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학원에 가서 직접 앱 개발 기술을 배워서 직접 만들었는데 입시 전까지 제 손으로 직접 만든 앱이 6개였다. 단국대 입학사정관제는 제가 준비한 포트폴리오가 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성적은 아주 일부 반영됐다. 입학에 성공한 비결이다." -꿈이 있다면? "우선은 플랫폼을 성공시켜 전 세계적인 상권 정보를 다루고 싶다. 그보다 더 큰 꿈은 하나의 건물을 지어 누구나 취업과 창업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내 또래 청년들이 현재 창업과 취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론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아직는 내가 꿈꾸는 공간이 없다. 그나마 비슷하다면 미국 MIT의 랩실 정도다. 내가 생각하는 건물에 대해 설명하자면, 1층은 아이디어 발굴 공간, 2층은 팀 빌딩공간, 3층은 실제 만들어보는 공간이다. 가령 새로운 모델의 빨간 테이블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1층부터 차례로 과정을 거치기만 하면 완성품이 나오는 것이다. 이게 곧 창업이 된다. 만약 시장에 이미 비슷한 제품이 나와 있다면, 그 회사에서 꿈을 펼치는 게 유리할 것이다. 이러면 취업이 된다. 취업과 창업을 한 번에 해결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2017-07-02 14:02:5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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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이재용 재판 증언·블랙리스트 구형…하반기 첫주 '뜨거운' 재판

하반기에 접어든 국정농단 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공판에 증인으로 서는 등 일대 전환점이 예고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고위 임원 5명의 뇌물공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에 뇌물 298억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세 차례 독대하고 뇌물 수수와 공여에 합의했다고 본다.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은 특검과 삼성, 재판부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에서 어떤 말이 오갔는지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측으로선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질책과 강요,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기회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자신의 오후 공판에서 갑자기 책상에 엎드린 채 머리를 묻어 재판이 중단됐다. 이에 재판부는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의 증인신문을 중단하고 박 전 과장과 정현식 사무총장의 증인신문 일정을 각각 6일과 7일로 미루었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공판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3일 열리는 블랙리스트 결심 공판에는 오전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에 대한 결심이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문수석과 김소영 전 청와대 교문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 대한 결심이 예정돼 있다. 현재 김 전 비서관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특검의 구형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문체부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동철 전 비서관은 '박준우 전 정무수석 지시로 만든 보고서를 끝으로 관련 업무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선고기일은 보통 결심공판 보름 뒤에 이어지지만, 관련 혐의로 재판중인 박 전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선고 기일을 정할 수도 있다.

2017-07-02 13:46:0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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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특혜 조작' 檢 수사 윗선 확대…국민의당 관계자들 3일 소환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를 조작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는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김인원 전 부단장에게 3일 출석을 통보했다.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최고위원은 오전에, 피고발인 신분인 김 전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은 오후에 출석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제19대 대선 기간에 당원 이유미 씨로부터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를 받았다는 조작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파일을 넘겨받아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는다. 이씨는 지난 4월 이 전 최고위원에게 문씨의 파슨스스쿨 동문 음성변조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건넸다. 그러나 해당 메시지는 조작됐고, 제보자 음성 역시 이씨의 남동생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 도중 피의자 신분으로 긴급체포됐다. 29일에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이번 조작 범행이 독자 범행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거주지 등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전화기 등을 분석하고, 이 전 최고위원이 이씨의 범행을 종용했거나 묵인했을 개연성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확보한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의 5월 8일 카카오톡 대화에는 이씨가 이 전 최고위원에게 '사실대로 모든 걸 말하면 국민의당은 망하는 거라고 하셔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 '지금이라도 밝히고 사과드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백번도 넘게 생각하는데 안된다 하시니 미치겠어요'라고 보낸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최고위원의 혐의 사실이 일부 규명될 경우, 수사의 초점은 지난 5월 5일 제보 공개 경위로 맞춰질 전망이다. 허위 제보를 받은 김 전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은 이같은 조작에 조직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을 상대로 당 차원의 검증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의혹 폭로에 앞장선 이용주 의원의 검찰 소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2017-07-02 13:45:4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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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무역전쟁 시작되나? 중국·유럽 "철강 관세 올리면 무역전쟁 각오해라"

트럼프발 철강전쟁 시작되나? 중국·유럽 "철강 관세 올리면 무역전쟁 각오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중국과 유럽 외교관들이 '글로벌 무역 전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동안 잠잠했던 트럼프발 철강 전쟁이 발발할 지 주목된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중국과 유럽연합(EU)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철강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전달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최고위 관계자들을 모아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를 20%로 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한 반발이다. 지난 26일 백악관 회의에서 참석자 25명 중 22명이 이같은 트럼프의 관세 인상 의사에 반대를 표시했지만 끝내 트럼프의 의지를 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에 이어 알루미늄, 반도체, 종이, 세탁기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62년 제정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관세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된 적은 거의 없었다. 중국과 유럽 측은 "국가안보라는 이유는 관세 부과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보복을 시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백악관 회의가 있었던 지난 주에 수입 철강이 국가안보를 해치고 있다는 내용의 상무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곧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때까지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개리 콘 미국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철강 교역국들과의 협상에서 이 보고서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수입 철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측에 중국의 철강 덤핑 수출을 허용하지 말아달라고 촉구를 했다"며 "그렇게 되지 않으면 미국의 근로자들한테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2017-07-02 12:51:4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