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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김종 "혐의 인정"…모르쇠로 설 자리 좁아진 최순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기업 후원 강요와 문화체육관광부 문건 유출에 관한 공범들의 자백으로 고립되고 있다. 최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압박해 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함께 재판 받고 있다. 장씨는 해당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영재센터의 실질적인 주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씨도 자신은 주인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영재센터 관련자들은 최씨가 장씨에게 명령하고 센터 직원을 혼내는 등 최씨가 배후에 있었다는 증언을 내고 있다. 최씨 회사 존앤룩씨엔씨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엄모(29·여) 씨는 3일 열린 재판에서 '2015년 9월 김모 씨가 삼성에서 영재센터 후원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직원들과 술 먹다 '회장실'에 호출돼 혼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삼성으로부터 5억5000만원 후원을 받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한 결과를 보고하지 않아 최씨가 화를 냈다는 설명이다. 엄씨는 '설립된 지 반년도 안 된 영재센터에 5억5000만원 후원은 상당히 중요한데, 최씨가 본인에게 보고하라는 것이 깊은 관여로 보이지 않느냐'고 묻자 "지금 설명을 들으니 (관여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엄씨는 최씨와 장씨가 사업적 측면에서 "상하 주종관계로 보였다" "장시호 이사가 최서원 회장의 제일 가까운 비서처럼 보였다"는 등의 증언도 이어갔다. 김 전 차관 역시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를 인정하고 있다. 그는 광역 거점 K스포츠클럽 선정 방안 문서를 최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28개 지역 스포츠클럽을 5개 광역단위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김 전 차관은 해당 문건이 정보 가치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다 지난달 24일 공판에서 방향을 뒤집었다. 문건의 '정보 가치'는 3일 열린 공판에서 드러났다. 스포츠클럽 개편 방안 보고서를 작성한 정준희 문체부 서기관은 "공무원이 기획하고 작성한 문건은 공표되기 전까지는 대외비로 본다"며 "공무상 비밀 성격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진술했다. '광역 거점 사업이 결국 추진되지 않았으니 비밀 누설 가치가 없지 않느냐'는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다. 정 서기관은 '광역 거점 K스포츠클럽 사업에 선정되려면 특정 지자체로부터 자격을 얻어야 하므로, 문건 내용을 미리 알면 위탁에 유리하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2017-03-05 15:29: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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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7) 개통 1년 맞은 신분당선 광교역, 경기도의 중심으로 거듭날까

[지하철 종점탐방] (7) 개통 1년 맞은 신분당선 광교역, 경기도의 중심으로 거듭날까 -신분당선 광교신도시에서 강남 약 30분에 도달 -인근 1km 반경, 광교 테크노벨리, 웰빙타운, 경기대학교 등 역세권형성에 유리한 조건 -2003년부터 계획된 경기도청 이전계획, 오는 6월 착공 앞둬…2020년 완공 예정 수원과 용인 사이에 위치한 광교역 인근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교역은 2016년 1월 신분당선 2차 구간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신분당선은 그동안 수요예측의 실패로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는 노선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경기도청사 이전이 급물살을 타면서 반전의 계기를 맞았다. 신분당선은 경기철도주식회사가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무인 중전철'을 도입한 노선이다. 종점인 광교역은 신분당선의 유일한 지상역으로 무인전철 특성상 일반전철에서 기관사가 위치해야할 곳이 개방돼 있다. 때문에 전철의 맨 앞에 탑승하여 어두운 지하를 지나 밝은 지상의 광교역으로 진입할 때 광경은 마치 직접 열차를 운행하는 듯한 특별한 인상을 준다. 신분당선은 서울 강남과 광교를 30분 거리로 만들어 이용객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분당선 개통 이후 수원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이용객수가 2016년 신분당선 개통 전 약 10만7000명에서 개통 후 약 4만4000명으로 약 60%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분당선 이용객은 약 12만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광역버스에서 신분당선으로 이용객이 옮겨가는 중이다. 광교역은 인근 1km 반경에 삼성 코닝 등 국내 기업과 외국투자기업 200여 곳이 입주한 '광교 테크노벨리'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된 '광교 웰빙타운' 그리고 경기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일자리·주거·편리한 교통 세 박자가 갖춰져 역세권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가졌다. 때문에 광교역은 지금 한창 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이다. 개발중이라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지만 광교역 역세권에는 생기와 활력이 느껴진다. 특히 인근 경기도융합타운에 경기도청, 경기도교육청의 이전계획이 결정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3년 계획된 경기도청 이전은 부동산 경기악화 등 여러 이유로 10여년 넘게 표류했다. 2012년 경기도가 예산 부족을 문제로 신청사 이전을 백지화하려 한 일이 대표적이다. 백지화 방안은 광교신도시로 이전한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혀 같은해 11월 경기도는 결국 신청사 설계를 재개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용인시에서 경기도청 신청사를 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로 이전할 경우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지자체간 갈등으로 번지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경기도는 56년 만에 경기도청사를 지난달 광교로 이전을 확정지었다.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경기도청사는 경기도융합타운의 약 11만6000㎡ 부지에 2만6000㎡ 규모로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경기융합타운에는 2020년 12월까지 공공기관 외에 미디어센터·민간기업·주상복합아파트 등 정치, 행정, 업무, 주거, 상업, 문화, 교육시설이 함께 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경기도의 심장을 품은 광교가 앞으로 경기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7-03-05 15:24:19 석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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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려고 뭉쳤다"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려고 뭉쳤다" 전세계 추리게임의 트렌드를 바꾸어놓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한국의 대학생들이 있다. 게임 유저 스스로 게임의 스토리를 만들고 진화시켜나가는 '유저 주도형' 게임 '잭의 추리'를 만든 건국대 창업팀 '아이원트게임즈'의 3인방이다.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11학번인 이동호(24) 씨와 문화콘텐츠학과 13학번인 박병주(22), 14학번인 고광현(21) 씨 등 3인은 기존 추리게임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초 뭉쳤다. 시작은 박씨가 군대생활 중에 떠올린 게임 아이디어였다. 탐정이 범죄자를 도와 다른 탐정과 두뇌게임을 벌인다면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대결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게임개발자가 정한 스토리에 따라 플레이해야만 하는 천편일률적인 추리게임에 싫증이 났던 참이었다. 박씨는 군을 제대해 복학하자마자 게임개발 개요문서를 들고 학교에서 함께할 동지들을 하나씩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학과 내 게임기획 동아리의 후배인 고씨가 제일 먼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범죄 자문가와 탐정이 대결을 통해 게임의 시나리오를 변화시켜가는 방식으로 기획안을 좀 더 다듬었다. 범죄 자문가는 범죄현장을 조작하는 등 범죄자의 범죄 은폐를 돕는 역할을 한다. 탐정은 범죄 자문가가 만든 시나리오의 함정을 파헤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이다. 유저가 범죄 자문가로 플레이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면 그 시나리오가 서버에 올라가고, 다른 유저가 이 시나리오에 들어가 탐정으로 플레이하면서 다시 시나리오를 변화시켜 나간다. 이렇게 기획안을 완성한 두 사람은 이를 게임으로 구현할 동지가 필요했다. 멀리 있지 않았다. 같은 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내 게임개발 동아리의 이씨가 답을 줬다. 학내 동아리 두 곳이 시너지를 내자 성과가 금새 나타났다. 박씨가 발품을 팔기 시작한지 두 달만인 지난해 3월 세 사람은 사업계획서를 완성했고, 5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대학생융합기술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11월 게임개발을 마치고, 올해 1월 원스토어를 통해 시험출시까지 마쳤다. 시험출시에서 확인한 국내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지만 더욱 희망적인 것은 추리게임 시장이 국내보다 훨씬 큰 해외의 반응이었다. 코트라의 지원으로 런던에서 만난 해외바이어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찬사를 보냈다. 3인방은 현재 해외에서 게임을 현지화시키는 작업과 마케팅·고객관리를 전담해 줄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 다음은 건국대 창업공간인 창의관에서 3인방과 함께 만나 나눈 대화를 간추린 것이다. 편의상 대화내용 중 이동호씨의 답변은 (이)로, 박병주씨는 (박), 고광현씨는 (고)로 표기했다. -가장 막내인 고광현씨가 대표를 맡은 이유는? "저는 1학년때부터 건국대 창업지원단에서 게임프로젝트를 해오면서 프로젝트 관리나 스케줄 잡는 것을 좋아했다. '잭의 추리' 개발 초기 기획에도 참여했지만, 기획이 어느 정도 틀이 잡힌 뒤로는 회계나 경영에 집중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원사업도 제 이름으로 응모했다. 저는 다리와 팔에 장애가 있어 돌아다니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재활운동을 해줘야 해서 사람을 만날 시간도 남들보다는 부족하다. 사실 게임기획자가 꿈이었는데 아이원트게임즈의 경영을 맡으면서 꿈이 바뀌었다. 프로젝트 관리의 대가가 되고 싶다.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이제 저의 새로운 목표다.(고)" -나머지 두 사람의 꿈은 무엇인가?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이 제가 만든 게임을 하는 보는 것이 일단 단기적인 목표다. 더 나간다면 제가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제 게임을 해 본 꼬마가 저와 같은 게임개발자가 되기를 꿈꾸었으면 한다.(박)" "중학교 때 마비노기 게임을 즐겨했는데 그때 게임개발자인 이은석씨를 만났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저도 그래서 제 게임을 해보고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제가 원하는 게임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원하는 게임을 하면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면 좋은데 사실 그조차 힘든게 현실이다.(이)" -롤모델이 있나? "아까 말했던 마비노기 개발자인 이은석씨다.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면서 사는 분이다.(이)" "소속학과의 송은하 교수님이다. 본질을 파고드는 통찰력으로 성과를 내시는 분이다. 또 경영을 해야 하는 만큼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닮고 싶다.(고)" "네이버웹툰의 박성용 작가다. 그의 웹툰은 마이너한 세계관과 철학이 독특하다. 그런 세계관을 담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박)"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창업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 그저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고 싶어서 하게 됐다.(박)" "저도 창업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아서 뛰어들었다.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 아이디어에 끌렸다.(이)" "원래 기획자의 꿈도 있었지만 팀을 꾸리고 운영하는 데서 재미를 느꼈다. 잭의 추리라는 아이디어를 우리 손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그런 드림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추리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는 사실 일본과 북미 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을 먼저 생각했다. 한국과 달리 해외 게임시장에는 추리게임의 저변이 넓다. 물론 한국에도 추리게임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이미 모로저택의 비밀, 탐정의 왕, 불의 단서, 하얀 섬 등 인기작들도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게임은 기존 추리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트렌드라고 자신한다.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화작업이 필요한데, 좋은 퍼블리셔를 만나 도움을 받고싶다.(고·이·박)" -창업 과정에서 힘든 경험은? "창업 자체보다는 기술적 문제가 힘들었다. 출시를 했는데 로그인이 안 되는 일이 터졌다. 다함께 학교 동아리방에서 40시간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문제를 해결했다.(이)" -꼭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건국대 창업지원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감사드린다. 두 곳의 지원이 없었다면 멘토링이나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기획멘토이신 김정기씨에게 감사드린다.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 모교에도 감사드린다. 창업공간(창의관)을 제공해주고, 교양과정에 창업관련 강의를 많이 개설했는데 질적으로도 최고의 강의다. '블루오션 창업시뮬레이션' 강의의 경우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실제 창업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들이 교수진이라 크게 도움이 됐다. '모바일게임 A to Z' 강의 역시 넷마블 실장 등 현업에 있는 분들이 강의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올해는 교수님이 드림학기제를 추천해주셔서 신청해 보려고 한다. 재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보통은 휴학을 해야만 하는데, 일을 하면서도 전공 12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다.(고·이·박)"

2017-03-05 15:10: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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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선고 임박…탄핵 놓고 광장은 '찬성 vs 반대' 물결로 나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4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도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를 외치는 대규모 인파로 엇갈릴 전망이다. 특히 선고 날짜가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 중 10일께로 유력한 가운데 4일 집회가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도 있어 양측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집회 주최측도 이같은 시기를 고려해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한 만큼 이날 광장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19차를 맞이한 촛불집회를 열고 청와대·총리공관·헌재 등 방향으로 행진한다. 이들은 헌재가 박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의 퇴진도 요구할 계획이다. 여성단체, 청소년단체 등 각급 단체도 이날 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사전집회·문화제 등을 벌인 뒤 촛불집회에 합류한다. 이에 맞서 탄핵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오후 2시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기각·각하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인다. 3·1절 집회에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한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는 700만명이 모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도 두 갈래로 나눠 광장에 합류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과 대전 등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한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은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19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든다. 안 지사는 대전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출마를 준비 중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이 중구 대한문 앞과 청계광장에서 각각 열리는 '탄핵 기각·각하 요구' 집회에 참석키로 했다. 윤상현·조원진·김진태·박대출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들도 태극기를 들고 집회 현장을 찾는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최종 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날짜는 10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끝까지 검토하다 퇴임일인 13일에 선고하는 방안이나 아예 일찍 8·9일께 선고하는 방안도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내주가 사실상 탄핵심판의 마지막 주가 되는 셈이다. 헌재는 7일께 선고 날짜를 확정해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7-03-04 11:14: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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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센터 파견 직원, "최순실 회사에서 급여 받았다"

한국스포츠영재센터에서 파견 근무했던 직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 회사에서 급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최씨 회사 존앤룩씨엔씨의 전 직원 엄모(29·여) 씨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공판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이날 증언에 따르면, 엄씨는 장씨의 지시로 영재센터에서 2015년 9~10월 파견근무를 했다. 이 과정에서 엄씨는 존앤룩 소속을 유지한 채 이 회사로부터 영재센터 급여를 받았다. 당시 엄씨는 폐업한 존앤룩을 떠나, 최씨 지시를 받은 김성현 이사의 권유로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에 다니고 있었다. 엄씨는 검찰이 '존앤룩 소속을 유지하면서 영재센터에 파견되고, 이후에 급여도 받은 것은 최씨의 승인과 허락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하자 "네. 허락 있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검찰이 '최씨가 파견해 준 이유는 그가 영재센터에 깊이 관련됐기 때문 아니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면서도 "장시호 이사님과 깊은 연관이 있어서라고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와 장씨가 이모 조카 관계인 사실은 존앤룩 입사 후 3개월이 지난 2015년 초에 눈치로 알았다'는 취지로도 증언했다.

2017-03-03 18:59:2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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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별수사본부' 부활...우병우 수사 공정성 의문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부활한다. 3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기존의 특별수사본부를 재정비해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사건을 차질 없이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후 조속히 수사팀을 재구성해 본격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그 동안의 수사기록을 검찰에 넘기고 시간부족 등의 이유로 완료하지 못한 사건을 검찰에 이첩한다. 특검에 따르면 수사기록 분량은 압수물 박스 20개에 달한다. 향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특검이 완료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 '뇌물죄' 의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리, 삼성 외 대기업들의 뇌물죄 의혹 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수본은 지난해 특검이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맡기까지 '비선실세'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차은택 광고감독,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법원에 넘겼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본 수사 인력은 일전 국정농단 수사를 위해 파견된 인력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가 수사를 진행하는 것보다 이미 해당사건을 다뤄본 검사들로 특수본이 이뤄져야 좀 더 신속한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선 박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 특수본은 박 대통령이 최씨, 안 전 수석 등과 공모관계라고 보고 있다. 다만 특검은 박 대통령과 최씨 등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판단하고 해당 혐의 입증에 총력을 다 했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에 대해 강요, 직권남용 등의 혐의만 적용했던 검찰 특수본은 수사를 원점부터 시작해 박 대통령과 최씨, 삼성 간의 뇌물죄 입증에 다시 힘을 써야 한다. 특검팀은 당초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시한부 기소중지를 하고 향후 대통령 직분을 상실하면 기소를 진행하려 했으나, 검찰 수사의 용이함을 위해 기소중지를 하지 않고 사건을 이첩했다. 검찰 특수본에 대한 가장 큰 관심은 '검찰 인사통'이라고도 불린 우 전 수석 비리 조사다. 검찰 전 실권자이자 현재까지도 내부 관계자와 연이 있다고 알려진 우 전 수석을 두고 검찰의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더욱이 김수남 검찰총장이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20여 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검찰의 수사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다만 우 전 수석 의혹을 이첩한 특검팀은 검찰도 이번엔 쉽게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날 70일간 공식 수사 종료를 계기로 마련된 특검팀 기자 간담회에서 박충근 특검보는 "우병우에 대한 혐의 중 특검법 상의 수사대상이 아닌 것들이 많았다"며 "(검찰에) 수사기록으로 다 이첩했으니 검찰에서 무시하고 갈 순 없을 것이다.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우리들이 있으니 검찰이 덮고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3 18:58:5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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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년구직자 간 사다리, 한국장학재단-청년위-고용정보원이 합심해 만든다

중기-청년구직자 간 사다리, 한국장학재단-청년위-고용정보원이 합심해 만든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쓰기로 했다. 세 기관은 3일 청년위 대청마루에서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취업연계(희망사다리) 장학생에 대한 우수 중소기업 정보 제공, 국가우수 장학금 수혜자의 진로정보 파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연계(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대상인 학생들에게 '청년친화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타 부처와의 정책 연계를 통해 청년에게 양질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국가교육근로장학생(교외유형)이 청년친화강소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간의 유기적 연관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협약 체결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 수혜 청년, 교육부, 고용부 정부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양옥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중소기업 취업연계(희망사다리) 장학사업 등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우리의 청년들이 근무하기 좋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청년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3 18:40:0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