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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대, 흑인 비하 백인 학생 2명 퇴학조치

미국 오클라호마대, 흑인 비하 백인 학생 2명 퇴학조치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이 흑인을 '깜둥이'(nigger)라고 낮게 본 이 학교 남학생 사교클럽인 시그마 알파 엡실론(SAE) 소속 백인 학생 2명을 퇴학시켰다. 데이비드 보런 오클라호마 대학 총장은 10일 "두 학생이 적대적인 면학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퇴학 사유를 밝히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타인을 위협하고 배제하는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깨닫기를 바란다"고 했다. 학교 흑인 공동체인 '들리지 않는'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주모자 격으로 퇴학 처분을 받은 학생 2명을 포함해 SAE 회원들이 버스에서 손뼉을 치며 흑인 비하 용어를 외치는 동영상을 입수해 지난 8일 온라인에 공개했다. 미국 역사에서 흑인 참정권 획득의 한 획을 그은 '셀마 행진' 50주년 바로 다음날 불거진 이 사건을 개탄하는 목소리가 미국 전역에서 터져 나왔다. 흑인 학생 1천400명을 비롯해 오클라호마 대학 미식축구 선수들은 9일 오전 훈련을 포기하고 학내 집회에 참석해 일부 백인 학생들의 인종 차별 발언을 강하게 성토했다. 보런 총장과 학교 법무팀은 흑인을 비하한 백인 학생들이 언론의 자유 권한을 잘못 사용했다며 이들이 인종 차별을 금지한 연방 민권법 6조를 위반했는지를 검토해 서둘러 학교에서 내보냈다. 150년 역사가 넘는 SAE 전국본부도 "역겨운 일"이라면서 이 학교 지부를 즉각 폐쇄한다고 9일 발표했다.

2015-03-11 09:59:26 김숙희 기자
서울시 "2018년까지 소음·악취 민원 30% 감축"

서울시가 2018년까지 소음과 악취 민원을 30% 감축하겠다고 서울시의회에 11일 보고했다. 시에 따르면 2009년보다 2013년 소음 민원은 73%, 악취 민원은 271% 늘었다. 시는 "소음과 악취, 실내공기질은 시민의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조용하고 쾌적한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자연과 생활환경이 어울리는 조용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기업·공공의 역할, 실천의지를 담은 소음 관리 종합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는 2018년까지 환경소음을 3㏈ 줄이고, 소음 민원을 30% 감축하는 동시에 도심 내 조용한 휴식공간 300곳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다. 대형공사장 근처 소음 민원을 줄이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소음 측정 시스템을 단계별로 의무화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형공사장에 소음 저감시설을 사전에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내년부터는 의무화를 추진한다. 10월까지 소음 발생원별로 소음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내년까지 교통소음지도도 제작한다. 교통소음지도는 교통량, 건물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올해 6개구, 내년에 19개구에서 제작된다. 시는 또 이달 중 생활 악취 민원을 30% 줄이기 위한 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다양한 악취 저감 기술의 실증과 설치비를 지원하는 내용, 7월까지 인쇄소 등 소규모 사업장의 악취 방지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긴다.

2015-03-11 09:02:46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