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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세계가 새로운 냉전 위기에 놓여"

"세계가 새로운 냉전 위기에 놓여 있다." 8일(현지시간) 미하일 고르바초프(83) 전 소련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이미 냉전이 시작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신 냉전 시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개혁·개방 정책을 이끌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의 실마리를 제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미국이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승리주의에 빠졌다"며 "미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의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약해지고 견제 세력이 없어지자 전 세계를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이 문제는 단지 (러시아를 비판하기 위해) 미국이 찾으려는 하나의 구실에 불과하다"면서 " 미국은 세계의 모든 문제에 개입하길 원하며 이에 러시아가 반기를 든 것이 양국 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하지만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2014-11-09 15:54:4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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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한국과 함께 성장하는 영국항공을 꿈꾸다"

"2년 동안 우리는 새 시장에 진입했어요. 지금까지를 자리매김 한 기간이라고 본다면 앞으로는 더 큰 꿈을 꾸며 성장을 해나갈 때라고 할 수 있지요." 1998년 국내에 취항한 후 외환위기 여파로 철수했던 영국항공은 2012년 12월 2일 인천과 영국 런던 직항 노선(주 7회)으로 국내에 재취항한 제이미 캐시디(Jamie Cassidy·사진) 영국항공 아시아퍼시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책임자는 우리나라를 무대로 보다 큰 꿈을 그리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이맘때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한국에서의 지난 2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이라는 시장이 곧 기회이며 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영국항공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가 올해 방한한 이유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파트너·고객 등과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구체적인 내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런던과 서울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경제와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자 그들이 속한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허브도시이고 글로벌 시티로서의 특징이 강하죠. 런던이 유럽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울도 아시아의 네트워크 도시고요. 우리는 바로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실 현재 영국항공은 인천~런던 노선만 취항했다. 하지만 유럽의 관문인 런던이 모든 유럽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하는 만큼 이 장점을 최대한 살려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첨단 터미널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터미널5'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런던과 꼭 닮은 아시아의 허브도시 서울의 이런 면모도 영국항공에게는 플러스가 된다. "내년 3월 29일 영국항공은 한국 취항 2주년을 맞아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LED무드 라이팅 시스템과 최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된 이 항공기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한 수분 공급 등 웰빙 시대에 맞는 아이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죠." 그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좌석에 침대를 도입하고 우리나라의 비빔밥 등 각국의 대표 요리로 기내식을 구성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인 영국항공의 서비스는 언제나 고객 중심이다. 드림라이너 역시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선보인 항공기로 향상된 기술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영국항공은 각종 조사와 탑승객의 피드백을 통해 끊임없이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할 점을 찾는다는 말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그렇지만 IT 강국인 한국의 고객과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기내 IT 서비스 강화도 추진 중이에요. 기내에 라이브 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사업도 추가적으로 구상하고 있어요. 게다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보다 강화하고 색다른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지요." 그는 전통적으로 강한 서비스에서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앞서가길 원했다. 최신 트렌드가 된 IT가 그 주인공이며 본사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최고의 수준을 자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땅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영국항공을 계속 지켜봐 달라는 말로 얘기를 마쳤다. "영국항공은 '기내식 서비스의 선구라'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진화해왔어요. 세계의 중심지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고 그 속에 한국과 서울이 자리한 만큼 한국에서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2014-11-09 15:35:06 황재용 기자
美캘리포니아 '1회용 비닐봉투 전쟁' 후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회용 비닐봉투'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정치인과 환경운동가, 식료품 가게 대표들은 1회용 비닐봉투 퇴출을 반대하는 단체에 맞서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1회용 비닐봉투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내년 7월부터 상점과 약국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미국비닐봉투협회'는 지난달 말부터 법안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협회 측은 연말까지 50만 4000명의 유효서명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효서명을 얻게 되면 오는 2016년 선거에서 이 법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진행될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어서다. 협회 측은 비닐봉투 산업으로 캘리포니아에서 3만 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겼다며 이를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비영리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의 입법시스템이 비닐봉투 제조업자들의 이해 관계 속에 오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닐봉투 퇴출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데 앞으로 6개월간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 또 서명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1000만 달러(약 109억원) 등 상당한 비용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1-09 12:19:08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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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2명 모두 갑자기 석방 왜?

미국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대북 매파'에게 화해의 손짓을 내미는 것일까. 북한이 억류 중이던 미국인 2명을 갑자기 석방해 그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AP·AFP·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라는 죄목을 씌워 억류해 왔던 미국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토드 밀러(24)를 모두 석방했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DC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들 2명이 미국령 괌에 도착했으며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들 억류 미국인 2명에 대한 석방 교섭차 북한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월 29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던 또 다른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을 지난달 21일 전격 석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모두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억류 미국인을 석방한 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오늘은 그들(케네스 배, 매튜 밀러)과 가족에게 매우 좋은 날이며 그들이 안전하게 돌아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대해 미국 정치권은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석방 과정에서 북한에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 관리들도 이번 일이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과 무관하다"며 "클래퍼 DNI 국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미국 중간선거가 '매파'인 공화당이 압승으로 끝나자 북한이 대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라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그동안 고수했던 강경한 (외교) 전술이나 수사를 통해 원하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이번 미국인 석방은) 대화를 재개하고 싶어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14-11-09 07:55:01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