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경찰, 유병언 사망 관련 허위사실 유포 글 수사 착수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인터넷 악성 글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31일 "유씨의 사망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낭설이 퍼져 사회 혼란을 일으킴에 따라 인터넷상 허위 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씨 시신을 정밀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라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는 '국과수가 남의 시신을 가져다가 유씨 시신이라고 우기고 있다', '국과수가 발표한 유씨 시신의 엑스레이 손가락 사진도 조작됐다'는 등의 글이 떠돌고 있다. 경찰은 악의적이고 반복적인 게시글을 선별해 IP 추적 등을 통해 게시자를 추적, 인터넷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사이트 관리자에 해당 글을 삭제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유씨 사망과 관련한 의혹은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한 경찰이 자초한 측면이 큼에도 오히려 이를 강압적인 수사로 무마하려 한다는 비판도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유씨가 잠시 머물다 검찰의 추적을 받고 도망친 순천 송치재 인근을 수색했지만, 그곳에서 유씨 시신이 심하게 부패할 때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또 변사체의 유류품 중에 스쿠알렌 병 등 유씨와 연결되는 물품이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해 시신을 장례식장 냉동실에 40일이나 방치했다. 이 때문에 정밀 부검에서도 유씨 사망 원인이 규명되지 못했다.

2014-07-31 13:15:50 윤다혜 기자
기사사진
영국 스타 쉐프 제이미 올리버 홍콩 진출

영국의 스타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29일 홍콩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홍콩점은 두 달 전부터 예약을 받았는데 접수 첫날 9월 예약까지 완료,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이탈리아 식당인 '제이미스 이탈리안'은 영국 옥스퍼드에서 처음 개점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35호점까지 냈다. 홍콩점은 200좌석이 마련돼 있고 이 가운데 중 15%만 예약석으로 운영된다. 주방은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고객들은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홍콩점은 대중적인 영업 전략을 택했다. 10인 이하 고객은 따로 봉사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가게 벽면은 홍콩의 유명 건축물과 거대한 용이 포효하는 그림으로 장식, 홍콩의 지역적인 특색을 살렸다. 제이미 올리버는 세계적인 요리사답게 홍콩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 직원은 "제이미 올리버는 손님들이 음식에 관심을 갖도록 보통 지점을 낸 후 초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가게가 자리를 잡으면 홍콩점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제이미 올리버는 광동어로 짧은 광고를 찍기도 했다. 광고에서 그는 "우리는 곧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 최초의 제이미스 이탈리안의 문을 엽니다. 매우 설렙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홍콩 음식점에서 중국산 식자재 안전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홍콩점 대표 주페이원은 "홍콩점은 중국 대륙의 식자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연어는 노르웨이산, 조개는 캐나다산을 이용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재료를 공수해 온다"고 밝혔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7-31 11:10:51 조선미 기자
기사사진
한여름 무더위 날리는 '좀비 달리기'...등골이 오싹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소콜니키 공원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좀비 달리기' 대회가 개최됐다. 대회는 모스크바시가 후원하는 '한여름 밤의 꿈' 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좀비 분장을 한 '죽은 자'들의 방해를 피해 소콜니키 공원에 마련된 5km 코스를 내달렸다. 대회 관계자는 "규칙은 간단하다"면서 "곳곳에서 출현하는 좀비를 피해 결승선까지 완주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좀비는 참가자들의 육체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어깨에 두르고 있는 띠를 뺏으려고 한다"며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띠가 생명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좀비를 피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한 참가자는 "좀비가 나타나고 정신 없이 도망치느라 어느 순간 게임인 것도 잊어버렸다. 저승사자 수십 명이 숲길 양쪽에서 나타난 것 같아 아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심장이 요동치고 등골이 오싹했지만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출발선을 지난뒤 얼마 되지 않아 좀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좀비를 피해 더 깊은 숲 속으로 달려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깊은 숲 속에서 축구선수 좀비도 만났다"며 "덩치가 나보다 훨씬 커서 사력을 다해 그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축구선수 좀비를 피해 한참을 달리다가 어깨를 보니 피가 묻어 있었다"며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살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자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여한 한 남성 참가자는 "결승선 200m를 남겨두고 좀비를 만났다"며 "여자 친구가 결승선까지 무사히 갈 수 있도록 좀비의 시선을 끄느라 결국 나는 결승선을 밟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 증명서를 받지 못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수 없어 아쉽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지킨 든든한 남자친구라는 사실은 입증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보그단 지랴노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7-31 10:38:31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