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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 침해”…신천지예수교회, 과천시에 행정소송 1심 승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과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물대장 기재내용 변경신청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 승소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4월 24일, 과천시의 거부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하며 이를 취소하고 소송비용 역시 과천시가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판결은 지자체가 종교적 민원이나 지역 여론을 이유로 종교시설 운영을 제한한 사례에 대해 사법부가 헌법적 원칙에 따라 제동을 건 것으로 평가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06년 과천시 별양동 뉴코아백화점 9층을 매입한 뒤 '업무시설'로 등록돼 있던 공간을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변경하고, 15년 넘게 예배 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과천시도 오랜 기간 해당 용도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과천시는 별다른 법적 근거 없이 해당 건물을 폐쇄했고, 감염병 위기 종료 이후에도 예배 재개를 허용하지 않았다. 2023년 1월에는 교회 측에 '문화 및 집회시설' 용도에 맞게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위반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신천지예수교회는 건축물대장에 용도를 '종교시설'로 변경해달라고 신청했지만, 과천시는 교통 문제, 주민 민원,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법원은 과천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건축법상 동일 시설군 내에서의 용도변경은 원칙적으로 수리돼야 하며, 과천시가 제시한 사유는 정당한 거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수의 민원이나 특정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행정처분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과천시와 협의를 통해 예배 재개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교회 관계자는 "5년 넘게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며 성도들이 겪은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은 종교 편향에 기대 행해진 위법한 행정에 대한 사법부의 단호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행정소송을 넘어, 종교의 자유와 지자체의 권한 남용, 그리고 정치적 판단의 한계를 다시금 환기시킨 사법적 분수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2025-05-02 16:02:0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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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앞둔 고양어린이박물관, ‘놀이+환경+전통’ 다 담은 가정의 달 프로그램 공개

고양시 화정동에 위치한 고양어린이박물관(대표 이동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루한 박물관'이라는 편견을 깨고, 놀이·교육·예술이 결합된 역동적인 콘텐츠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을 예정이다. 2015년 개관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연면적 8,492㎡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옥상공원까지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 20만 명, 누적 관람객 180만 명을 넘긴 지역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대표 전시공간으로는 '물빛마을'(2층), '건축놀이터'(3층) 등 11개의 전시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 연휴인 5월 5일과 6일 이틀간 열리는 <들썩들썩 놀자: 컬러풀 동물원> 축제는 올해 최대 규모의 야외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피크닉존은 물론 알다브라코끼리거북, 왕관앵무, 우파루파 등 이색 동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생태 체험존이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서울호서전문학교와의 협업으로 기획되었다. 더불어, 산림청과 협력해 축제기간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고 나무 심기 활동을 함께하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날'이라는 메시지를 실현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양시도서관센터와 함께하는 '독서피크닉', 고양소방서와 함께하는 '고GO랜드!', 아름다운가게 및 한살림과 공동으로 여는 '지구를 구하장 플리마켓' 등 다양한 기관 협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되는 전통문화 체험 <우리 문화 놀이터>도 주목할 만하다. 세종대왕 탄신일과 단오절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꼼지락 우리말 놀이', '살랑살랑 단오한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 한글의 가치와 전통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현대미술 체험 전시 <뒤바뀐 세상>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먹을 수 없는 도넛', '땅속에 뜬 구름' 등 예상 밖의 장면들을 통해 물체의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해당 전시는 2026년 6월까지 계속된다. 한편, 박물관은 '어린이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전 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경력단절 부모와 조부모를 위한 <메이커 아카데미>에서는 코딩·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수료생들은 박물관 강사로 활동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이 외에도 성인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자연으로 힐링하는 플랜테리어>는 '문화가 있는 날'에 무료로 진행되며 매 회차 빠른 마감 행렬을 보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103주년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체험의 공간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02 16:01:4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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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차차 흐려져…강풍 주의

2일 금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동해안과 경북동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강원동해안은 오늘 오전까지, 경북동해안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으니, 입산 자제, 야외 활동(산행, 캠핑 등) 시 화기사용 및 쓰레기 소각,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아침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8~13도, 최고 20~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낮 최고기온은 17~2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수원 18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대구 22도, 부산 20도, 제주 1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2025-05-02 15:29:4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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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도 해킹 당했다"…개인정보 2만건 유출

SK텔레콤 해킹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인 알바몬도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정보 2만건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은 2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과 말씀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렸다. 알바몬은 지난달 30일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바로 감지해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이력서 작성 페이지의 미리보기'에서 해킹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IP를 차단 처리해 현재 동일 방식의 해킹 시도는 차단된 상태이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는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인 이름,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전체 2만2473건이 유출됐으며 개인 별로 유출 항목은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알바몬 측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을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알바몬은 해킹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으며, 대상 회원들에게 같은 날 이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알바몬은 현재까지 이번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단 개인 정보가 유출된 회원에게는 불편함을 겪은 데 대한 보상안을 문자와 메일로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알바몬 측은 "이번 일을 통해 고객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보안체계를 더 강화하겠다"며 "이번 일로 걱정과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2 15:19:4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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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비 최대 20% 할인"…김포시, 전국 최초 시행

전국 최초로 김포시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시민들의 반려동물 장례비용을 최대 20% 할인해준다. 김포시는 지난 1일 관내 동물장묘업체 5개소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약 1500만 반려인 시대에 발맞춰 김포시는 시민들의 반려동물 장례비용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김포시민이 김포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이용할 경우 일반인은 5%, 취약계층은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지자체 최초로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엔 반려동물 장례문화까지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김포시는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되고 있는 화장 비용 또는 봉안시설 이용 비용에 한정된 할인 방식과 달리, 전국 최초로 전체 장례 비용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많은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중요한 순간이다. 이번 협약이 장례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품격 있는 장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포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두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조성 및 수요 증가에 따른 장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5-02 14:56:0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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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호서대 정서진 연구원, 화재감지 실험설계 연구 ‘우수논문상’ 外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소방방재학과 석사과정 정서진 연구원이 최근 열린 한국화재소방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정 연구원이 발표한 '연기감지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실화재 기반 성능시험 설계요소 도출에 관한 연구'는 국내 실정에 부합한 실화재 및 비화재보 실험의 설계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논문은 UL268 기준에 따른 화재 및 비화재 실험을 수행함으로써, 현재 유통되고 있는 연기감지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다양한 시험화원과 시험장 규격, 감지 인자에 따른 실험 설계를 통해 감지기의 실화재 및 비화재보 시험환경 구축 요소를 논리적으로 도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서진 연구원은 "국내 감지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개정을 위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화재감지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김시국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화재 환경을 반영한 실험 설계를 통해 감지기 성능시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향후 국내외 감지기 평가 및 기준 정립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교내 구성원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운동할 수 있는 복합 스포츠 공간 '인하 스포츠파크' 개장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 인하 스포츠파크는 인하대의 기존 운동장 시설을 개선·확충한 체육시설이다. 대운동장의 노후화한 인조 잔디를 전면 교체해 운동 환경을 개선하고, 주변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체육공간을 조성했다. 인하 스포츠파크는 총 면적 2만966㎡ 규모로 축구장, 풋살장(4코트), 피클볼장(5코트), 다목적구장(2코트), 야구연습장(1개소), 탄성트랙(4레인), 제1테니스장(3코트), 제2테니스장(5코트)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열린 인하 스포츠파크 개장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김윤휘 정석인하학원 관리이사, 김성찬 인하공전 총장,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을 기념하는 풋살·피클볼 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풋살·피클볼 대회를 통해 새롭게 조성된 스포츠파크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는 인하 스포츠파크가 교내 구성원,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운동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 스포츠파크는 학업, 연구, 업무에 지친 인하 구성원들이 건강을 관리하면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공간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지난달 30일 이러닝 콘텐츠 전문기업 감동공장(대표 심영구)과 온라인 학점은행제 기반의 학점 인정, 해외 유학생 공동 마케팅, 임직원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사이버대 신봉섭 부총장, 안성식 글로벌·대외협력처장, 서진숙 교육혁신본부장, 강민석 부본부장, 함장식 부처장과 감동공장 심영구 대표와 이혜연 이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학점은행제 이수자의 경희사이버대 입학 연계 ▲해외 유학생 공동 마케팅 ▲임직원 교육 협력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산학별 원격 교육 역량과 인프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K-EDU 수출 모델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특히 감동공장이 운영하는 원격평생교육원을 통해 해외 학습자들이 학점은행제 과정을 이수한 뒤, 경희사이버대에 신·편입학해 정규 학위과정을 이어가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교육의 연속성과 실질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 연계를 넘어, 대학의 원격 교육 인프라와 산업체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한 새로운 K-EDU 수출 모델로 주목된다. 이는 베트남 등 한국어 및 직무 교육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우수 교육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봉섭 부총장은 "이번 협력은 정착을 넘어 학문과 실무에서의 역량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회 속에서 학습자들이 자립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가 지난 1일 '2025학년도 1학기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상명대 국제학생지원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문화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안정적인 유학 생활 정착을 도와주고, 나아가 유학생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해 학업은 물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재고를 위해 매 학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교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문화인 사물놀이 전시를 관람한 뒤 사물놀이 연주법을 실제로 배우면서 다양한 장단을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명대 국제학생지원팀 관계자는 "문화체험은 유학생들이 한국과 친숙해질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가 한류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동국대 원격미래융합교육원(원장 박서진)은 지난달 28일 서울캠퍼스 혜화관 세미나실에서 반코C&T(대표 장민석)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국대는 이를 통해 'K-Culture & Business Leader 과정'(이하 K-C&B 과정)을 공식 출범하고, 한류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 윤재웅 총장이 선포한 '한류학(Hallyu Studies)의 확산'과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글로벌 한류 씽크탱크 구축' 비전을 실행하는 일환으로 마련됐다. K-C&B 과정은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해 국내외 유망 사업가 및 문화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류의 핵심 가치와 실질적 비즈니스 전략을 교육하는 최고위과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첫 해외 파트너로는 방글라데시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반코C&T가 선정됐으며, 방글라데시 현지 사업가를 대상으로 한 과정이 오는 8월 말 개강을 앞두고 있다. 총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K-Business(경제·경영), K-Science(과학·기술), K-Culture&Art(문화·예술) 등 총 30개 강좌를 중심으로 온라인 학습과 오프라인 세미나, 한국 현장 탐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서진 원장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양국 간 실질적인 문화·산업 교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향후 K-Beauty, K-Edu, K-Food 등 다양한 영역의 K-Contents를 세계에 소개하고 이를 통한 인재 양성과 산업적 연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1:2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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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위기관리 위해 각 부처 ‘원팀’ 돼 달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외교와 안부, 국방, 경제 어느 분야든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라며 "국익을 위해 '원팀(one-team)'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나면서 이날 0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 권한대행은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그 기본적인 사명"이라며 "NSC가 국가의 안위와 국토의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들께서 안보 불안으로 조금도 염려하시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 안보, 국방, 경제안보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각 부처와 기관, 재외공간에서도 치밀한 위기 상황 관리는 물론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매진해주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부처와 기관이 국가 안위의 최후의 보루라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무엇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02 11:1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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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美 관세 '비상대응 TF' 가동...수출기업 관세 리스크 선제 대응

인천시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기업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미국의 관세 부과 유예와 양국 간 협상 개시를 계기로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단장 하병필 행정부시장)'를 중심으로 관세 정보 대응을 강화한다. 관세 정책의 실시간 변동을 모니터링하며 기업에 매일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상대응 TF에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KOTRA 인천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한국무역보험공사 인천지역본부 등 수출 지원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TF는 지난 4월 18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 대상 정보 제공은 실무회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기업의 불안 해소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TF는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 동향, 언론 보도, 신규 관세 정책 등 종합 정보를 기업에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는 시 누리집에 신설한 '관세동향' 코너를 통해 'TODAY 글로벌 통상 이슈'를 매일 게시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TF 참여 기관과도 공유된다. 인천상공회의소의 '인천경제뉴스레터'와 연계해 관세 이슈를 기업 이메일로도 발송하고 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현재는 피해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관세 영향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비상대응 TF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또 관세 정보 제공을 넘어 피해 상담과 지원까지 확대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의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를 포함해 여러 기관이 애로사항 접수창구를 운영 중이며 관세 관련 맞춤형 자문도 제공한다. 지원책도 잇따라 시행된다. 직간접 피해기업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 1,500억 원 지원이 추진 중이며 자동차부품기업 지원 확대와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신설 등도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도 KOTRA를 통해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E-ruling 신청 대행 서비스가 제공되며 FTA 상담과 교육 등 기업 맞춤형 컨설팅도 연중 운영된다.

2025-05-02 05:55:38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