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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신고받은 경찰 "허위신고면 체포" 엄포 논란

한밤중에 사라진 아들을 찾아달라며 신고한 시민에게 경찰관이 진위를 파악하기도 전에 "만약 허위 신고면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아들 부부와 같은 빌라에 사는 이모(56)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3시께 "수상한 사람들이 아들을 찾아왔다"며 112센터에 신고했다. 출동한 서울 서대문경찰서 홍은파출소 A경위는 당시 이씨의 집 주차장에 있던 남성 3명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수상한 점이 없다고 판단해 그대로 철수했다. 이씨는 "아들이 납치된 것 같으니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달라"며 또다시 112에 신고했다. 다시 현장을 찾은 A경위는 아들을 찾아나서기도 전에 이씨에게 "허위신고일 경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경고부터 했다. 지난해 10월 아들이 차를 타고 외출한 뒤 이틀간 연락이 끊기자 이씨의 부인이 차량 도난 신고를 했다가 허위신고로 범칙금이 부과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경위는 '아들이 납치된 것 같다'는 이씨의 신고 내용이 '결과적으로' 허위였다며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이씨 부자에 대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법정에 출석한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경찰의 즉결심판 청구를 기각하고 사건 재수사를 명령했다. 뒤늦게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씨의 허위신고 혐의에 대해 무혐의라고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한편 A경위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2014-04-02 11:28:05 윤다혜 기자
'무료 지능검사 빌미' 어린이 개인정보까지 수집·거래한 일당 검거

무료 다중지능검사를 빌미로 수집한 어린이 개인정보를 보험사와 교육관련 업체 등에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표 김모(39)씨 등 A업체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어린이 개인정보를 취득해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데 이용한 보험사 등 업체 4곳 관계자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무료로 다중지능검사를 해주겠다며 서울 모 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일선 학교와 유치원에서 어린이 1700여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다른 업체 4곳에 제공하고 대가로 3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다중지능검사는 언어, 음악, 논리수학, 공간, 신체운동,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어린이 지능 정도를 검사하는 것으로, 비용은 10만원 정도다. 보험사 등은 A사에 다중지능검사 설명회 1회당 500만~1000만원을 준 뒤 설명회 참석 학부모들을 상대로 자사 상품을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육상품 판매업체는 개인정보 1건당 1만5000원씩 모두 500만원을 A사에 주고 어린이집 주소를 알아낸 뒤 2~3차례 방문, 자사 직원들이 직접 검사를 시행하고 나서 상품을 홍보했다.

2014-04-02 11:19:06 안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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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기름통 기타' 크라우드 펀딩 타고 '활활'

미국 애틀랜타주에 기름통으로 만든 이색 기타 생산 업체 '보헤미안 기타'를 설립한 애덤(28), 숀(25) 리 형제. 두 사람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거리의 악사와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사람들이 다양한 물건을 이용해 손수 만든 악기를 들고나와 거리에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자랐죠. 기름통으로 만든 기타도 있었어요. 생김새가 허술하긴 했지만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헤미안 기타'를 만들게 됐습니다." 최근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리 형제는 2012년 보헤미안 기타를 설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난제였는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은 중소·벤처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일반인에게 투자 받는 금융 플랫폼이다. 애덤은 "다른 소규모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사업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 정말 어려웠다"면서 "킥스타터과 같은 크라우드 펀딩이 없었다면 회사를 제대로 꾸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기 시장에서 보헤미안 기타를 '생활 악기' 전문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리 형제가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회사의 연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이 돼야 했다. 하지만 사업을 갓 시작한 소규모 업체의 매출이 이 정도 규모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벤처 캐피털이나 개인 투자자도 이름없는 소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 기업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은 부모 집 지하실 창고를 빌려 기름통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2월 '킥스타터'에서 5만 4200달러(약 5760만원)를 투자 받았고,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도 13만 달러(약 1억3800만원)를 모았다. 보헤미안 기타는 요즘도 여러 펀딩 사이트를 통해 일반인들의 '쌈짓돈 투자'를 받고 있다. 개성만점 기름통 기타는 악기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기타리스트를 비롯한 전문 연주가와 악기 수집광의 뜨거운 호응 덕분이다. 리 형제는 창고를 벗어나 애틀랜타 도심 한복판에 버젓한 사무실도 차렸다. 기름통 기타 한 대의 가격은 299~550달러 정도다.

2014-04-02 11:12:05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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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2차 촬영 출근 시민 불편…"촬영 현장 잘보이는 곳" 누리꾼 관심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의 서울 2차 촬영이 진행된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가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관·모범운전자 150여명을 투입, 월드컵 북로(월드컵파크 7단지~상암초등학교 사거리) 양방향 도로와 골목골목에 있는 진입로를 전면 통제했다. 출근시간대에 접어들면서 우회로와 버스 임시 노선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고, 지난 주말 마포대교에서의 첫 촬영 때와 달리 등굣길·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극심한 불편을 호소했다. 일부 시민은 회사 건물을 코앞에 두고 "늦었으니 지나가게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경찰·통제 요원과 시민 간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주변 고층 건물 사무실 창가에는 촬영 장면을 지켜보려는 직장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포대교 때와 마찬가지로 어벤져스2 촬영 관계자들은 내용 유출과 관련해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어벤져스 2' 촬영 현장 잘 보이는 명당" 등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촬영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2014-04-02 11:01:02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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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파트 주차장에 '지하궁전'을…

중국에서 한 아파트 1층 세대주가 주차장을 막고 집 1층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계단을 만들어 논란이다. 저장성 원저우시 보진자위안 아파트 7동 101호 세대주 천모씨. 그는 복식구조인 아파트를 '지하 궁전'이 있는 3층짜리 집으로 마음대로 바꿨다. 천씨의 '지하공작'은 다른 세대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관할 구역 도시관리당국은 통지서를 보내 '원상복귀'를 명령했지만 건물은 아직 철거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27일 이곳에서는 여전히 인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래 복식구조인 이 주택의 면적은 약 300㎡. 1층에는 각각 2층과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공사는 약 1년 전에 시작됐다.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는 자신이 일하러 오기 전에 이미 지하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1층 면적과 같은 지하층은 내부 구조가 기본적으로 다 갖춰져 있는 인테리어 단계였다. 지하실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문 밖은 이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이다. 문에는 원저우시 도시관리 및 행정집행국이 지난달 18일 발급한 '조사통지서'와 '개조명령통지서'가 붙어있다. 지하 주차장 개조 행위를 지역 주민들은 모두 반대하고 있다. 한 주민은 "2년 전 101호 주민이 주차장을 개조해 지하실로 사용하면서 소방 통로의 일부 면적을 점유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101호가 안 좋은 선례가 됐다. 많은 1층 주민들이 따라 하려고 하고 있고, 벌써 공사를 시작한 집도 있다. 모두 이렇게 지하층을 만들어버리면 주차장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천모씨는 "지하 주차장 자리는 원래 좋은 차를 사서 세워두려고 사두었던 건데 차를 구입하지 않아서 지하층을 만들어 와인바를 설계하기로 했다"며 "이 지하층이 다른 세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관련 기관에서 이 개조가 확실히 위법이라고 하면 그 때 철거하겠다"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4-02 10:43:55 조선미 기자
다음 사이트 개인정보 4만건 해킹하고 금품 뜯어

개인정보 해킹으로 악명이 높은 유명 해커의 또다른 범행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일 포털사이트 다음을 해킹해 수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해커 신모(40)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허모(43·복역 중)씨 등과 공모해 총 4만337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에 침입, 고객 175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07년 9월 필리핀에서 인터넷으로 다음 고객(CS)센터 서버에 침입해 이름·주민등록번호·아이디·비밀번호·주소·전화번호·신분증 사본 스캔파일 등이 포함된 회원 개인정보 4만건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신씨는 타인의 주민번호로 만든 이메일 계정으로 다음 측에 접촉해 "사이트를 해킹했다. 15만달러를 주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겁을 줘 50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세이클럽·다음 등 유명 사이트는 물론 자동차학원이나 성형외과, 복지재단 등의 회원정보 10만여건을 박모씨에게 100만원을 받고 넘기기도 했다. 검찰은 신씨의 공범과 그에게 범행을 의뢰한 이들이 모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2014-04-02 10:42:05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