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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봉화송이축제' 풍년 속에 10만 관객 성료

향긋한 송이 내음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가득 품었던 '제29회 봉화송이축제'가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송이 풍년이라는 호재 속에 축제를 찾은 10만 명의 방문객은 봉화의 미식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종합선물세트형 축제'의 진가를 만끽했다.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추석 이후 이어진 이례적인 송이 대풍에 힘입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축제 기간 내내 송이 판매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첫날 매출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축제 매출을 넘어설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품질과 향을 고루 갖춘 봉화송이에 대해 관광객들은 "향은 짙고 육질은 탱탱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송이를 담은 아이스박스를 든 방문객들이 내성천 일대를 가득 메웠다. '숲속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이버섯 중에서도 봉화송이는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태백산 자락 천연림 속 춘양목 아래에서 자란 송이는 깊은 향과 단단한 육질로 '한국의 진미'로 꼽히며,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인 구아닐산 등 유효 성분도 풍부하다. 공판장을 거치지 않는 산지 직거래 유통구조도 봉화송이의 신뢰도를 높이며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송이주막존'과 '내성천 송이라면존'은 관광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았다. 전통 주막 형식의 송이주막은 도토리묵과 전, 전통주 등 향토 음식을 선보이며 쉼터 역할을 톡톡히 했고, 5천 원으로 즐길 수 있는 송이라면은 오전 중 조기 매진을 반복하며 '가성비 최고'라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제42회 청량문화제', '봉화농산물한마당', '목재문화행사'가 연계돼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청량문화제는 46개 전시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했고, 김치 담그기 체험은 매회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누렸다. 전국 청년들이 참여한 이몽룡 선발대회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계서성이성문화제는 전통문화와 창작 공연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볼거리를 선사했다. '농특산물한마당'은 봉화의 대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시식 체험과 럭키박스, 담금주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농특산물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 95만 명을 기록하며 온라인 판로 확대에 성공했다. '숲속도시 봉화'의 정체성을 살린 목재문화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 목재 체험과 전시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었고, 건강증진·마음건강 축제 등과 어우러져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대미를 장식한 폐막식은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실버세대를 위한 실버스타 선발대회와 송가인, 이예준, 정수연 등 인기 가수의 무대가 이어졌고, 마지막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쇼는 축제의 감동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송이와 한약우, 농특산물, 그리고 문화를 아우른 올해 축제는 진정한 가을의 종합선물세트였다"며 "이번 축제가 봉화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더욱 굳건히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0 13:46:3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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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10월 인성아카데미 강연 개최…강창희 대표 초청 ‘행복 100세’ 강의

영주시가 시민의 삶의 후반기를 더욱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인성 아카데미 강연을 연다. 이번 10월 강연에는 자산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인 강창희 대표가 연단에 선다.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10월 영주인성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시민들과 함께 노후 설계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은 국내 대표적인 노후설계 전문가인 강창희 행복 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가 맡는다. '행복 100세, 인생설계 자산설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재무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 인간관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삶의 설계를 중심에 둔다. 강연에서는 △자산 △건강 △관계에서 오는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각 인생 단계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실질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강창희 대표는 미래에셋금융그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균형 잡힌 자산관리 철학을 제시해 왔다. 그가 강조하는 노후설계는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닌,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지혜로운 설계로서의 접근이다. 강연에 앞서 오후 1시 30분부터는 영주 출신 포크가수 박푸른숲이 무대에 올라 따뜻한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노래로 분위기를 열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인생 후반기를 보다 주체적으로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단순한 재정 설계를 넘어서 삶 전체의 균형을 고민하는 시간"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현실적인 인생 설계의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오는 11월과 12월에도 인성아카데미를 이어간다. 11월 27일에는 KAIST 이경상 교수가 '생성형 AI가 인간에게 묻다'를 주제로, 12월 11일에는 유인경 전 경향신문 기자가 '진짜 어른이 되는 지혜'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10-20 13:44:5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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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2025 영덕생활문화주간 <우다다다교류회>' 개최

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이 지역 생활문화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관·단체·주민 간의 소통을 확장하기 위한 '2025 영덕생활문화주간 <우다다다교류회>'를 개최한다. 올해 교류회는 단순 발표회에서 벗어나 생활문화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 무대로 새롭게 기획됐다. 재단은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영덕읍 덕곡천 일원에서 '2025 영덕생활문화주간 <우다다다교류회>'를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교류회는 지역 내 생활문화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활동을 공유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공연 중심 행사를 넘어, 올해는 생활문화 관련 기관과 단체, 동호회, 강의 수강생 등이 모두 참여해 홍보·체험·네트워킹이 동시에 이뤄지는 확장형 행사로 전환된다. 이번 교류회는 △생활문화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영덕생활문화 홍보관' △40여 개 동호회의 공연·전시 발표무대인 '우다다다 발표회' △지역 동호회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활동을 소개하는 '우다다다 동호회 찾기'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홍보관'에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예주생활문화센터, 영덕생활문화센터, 영덕군가족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복지재단 등 생활문화사업을 수행하는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각자의 활동을 알리는 체험과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발표회'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40여 개 동호회가 공연·전시·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동호회 찾기'는 각 단체가 직접 부스를 열고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류회 참가 신청은 발표팀과 부스 운영팀 모두 오는 10월 24일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온라인 신청서 또는 전화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 부스에는 테이블과 의자 등 기본 물품이 제공되며, 세부 운영은 재단 지원팀과 협의 후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동호회 활동이나 문화강좌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이번 교류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며 "생활문화 주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연결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0 13:44: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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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 시행…성인지 감수성·연령별 공간 설계 기준 신설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계획은 장애 여부, 성별, 연령,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환경 혁신안으로, 교육시설의 물리적 접근성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포용까지 포함한 통합 설계 기준을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1일 유니버설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2025~2029년도 서울시교육청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계획'을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은 기존의 '무장애(Barrier Free)' 개념을 넘어, 모든 사용자가 차별 없이 학교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기준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늘고 있는 정서장애 학생과 다문화 학생 등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름을 넘어 공존하는 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물리적 편의시설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 문화적 수용, 성인지 감수성 등 비물리적 요소를 포함한 5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과제는 ▲정서장애 학생을 위한 조명·색채·소음 조절 등 심리 안정형 공간 설계 기준 마련 ▲다문화 학생을 위한 그림문자(픽토그램) 및 다국어 안내체계 표준화 ▲성별에 따른 안전·편의 격차를 해소하는 성인지 공간 설계 ▲교직원·학부모 등 다양한 사용자 특성을 반영한 공간 활용 기준 정립 ▲유치원~고등학교까지 연령별 신체·인지 특성에 맞춘 설계 세부 기준 마련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고, 학생이 직접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참여형 디자인 제도'를 도입한다. 또 교직원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표창하는 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유니버설디자인은 단순히 시설의 편의성을 높이는 수준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 없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의 모든 학교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기본계획 시행을 통해 정서장애·다문화 등 다양한 특성을 포용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 안전과 학습권을 동시에 보장하는 새로운 교육공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0 12:13: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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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근식 “AI와 인문학 함께 키워야…교권 회복·기초학력 보장에 총력”

서울시교육감 정근식이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AI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 미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학생의 학습권 보장, 교권 보호, 학부모 신뢰 회복이 서울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기초학력 보장과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 교육과 생태전환교육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AI 교육센터를 설립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AI 기반 맞춤형 학습을 확대하고, '독서교육이 곧 미래교육'이라는 신념으로 인문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권 회복과 관련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SNS나 온라인에서 침해받는 사례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수업 외 업무를 줄이고 법률 자문 체계를 강화해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부모 참여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정 교육감은 "학부모가 교육정책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넓히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서울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축소는 교육의 질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교원 정원 산정과 교육재정 구조가 미래교육 수요와 교육복지, 지역 특성을 반영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0 11:55: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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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 개발…2028년 착공 목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현재 컨테이너 문화공간인 '위례 스토리박스'가 위치한 창곡동 594번지 일대의 개발 방향을 '문화·체육복합시설 및 첨단기업 유치'로 확정하고,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총 2만3382.3㎡ 규모로, 이 중 1만6782.3㎡는 기업 유치 부지로, 6600㎡는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부지로 활용된다. 성남시는 4차 산업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간 연계 시너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부족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개최한 사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개발 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했으며, 장기간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던 부지가 새롭게 활용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위례동 한빛마을에 거주하는 안상일 씨는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부지에 주민들이 염원하던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건물이 조속히 완공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위례동에는 약 4만5000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복정1지구에 1만 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생활권 인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위례동의 1인당 공공 문화·복지시설 면적은 성남시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공공 체육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위례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창곡동 594번지 일대에 성남시 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건축면적 1만7600㎡)과 실내수영장,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산업(반도체·팹리스 등), 스마트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4차 산업 첨단기업을 유치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있던 위례 스토리박스 부지가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면 위례 생활권의 자족 기능과 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해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문화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51: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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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성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행사가 지난 10월18일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과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의 후원을 받아, 영양 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가 주관하였으며, 주민들이 직접 습지 생태계를 체험하며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행사 참가자는 석보의 학생을 사랑하는 모임 및 입암 별똥별 마을학교 등 120여명의 주민과 아동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감수성 함양에 기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특히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날 특별 강사로 참여해 「하늘다람쥐 인공둥지 달기」와 「곤충호텔 만들기」 체험 강의를 진행해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했다. 또한 영양군청은 행사 전반에 걸쳐 부스 운영과 행정 지원을 맡아 성공적인 운영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즐겼다. 현장에는 슈링클 체험 부스와 멸종위기종 증강현실(VR)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습지 퀴즈', '생태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교육의 장으로 기능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습지 산불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관련 사진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줍깅(줍다 + 조깅)' 활동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행사장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지역 고유의 먹거리도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포산마을의 전통음식인 '고추죽'이 제공되어 시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자연을 느끼며 전통의 맛까지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공기관의 협력이 어우러져, 생태계 보전 활동이 지역사회 속에 뿌리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이번 행사는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만든 생태교육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51:00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