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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유방센터, 유방암 건강 강좌 개최

양산부산대병원 유방센터는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양산부산대병원 4층 모암홀에서 '2025 핑크리본 캠페인' 유방암 건강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유방암 환자와 가족, 유방암 예방과 관리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에 유방암 인식 개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지음앙상블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로 시작된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음악회는 유방암 환자뿐 아니라 양산부산대병원의 모든 환자와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유방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 강좌가 진행된다. 정윤주 유방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방암 항암 치료, 똑똑하게 이겨내기, 유방암에 좋은 음식, 제대로 먹기, 항암 중 탈모와 피부 관리 이야기,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주제로 구성됐다.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정윤주 유방센터장은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건강 강좌를 통해 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불안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유방암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2025-10-15 08:45: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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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회, 제241회 임시회 개회… 14개 안건 처리 예정

울주군의회는 14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제241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17일까지 나흘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 최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교적 짧은 회기지만 군정의 주요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정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과 동의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노미경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촉진을 위한 울주군 경계선 지능인 지원 조례안과 노인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지원 사항을 규정한 울주군 노인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상걸 의원은 기후 재난 피해 예방과 대응에 필요한 사항을 담은 울주군 폭염·호우·대설·한파 피해 예방·대응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정우식·노미경·김상용 의원은 태양광 발전 시설 개발 행위 허가 기준을 지역 특성에 맞게 규정하기 위한 울주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으로는 돌봄 통합 지원에 대한 조례안, 농업 기계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울주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 운영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공공건축 품질 전문가 운영 조례안 등 군민 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안건들이 심사될 예정이다.

2025-10-15 08:45: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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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진선 군수, "더 이상 억울한 희생 없도록 모든 행정력 다할 것"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10일 별세한 故 정희철 단월면장을 추모하며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 면장 영결식 조사에서 "12만9천여 양평군민과 1천8백여 공직자가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며 "늘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로 군민을 대하며 지역 발전에 헌신하신 분이 특검 수사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홀로 감내하셨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정 면장님이 조사받았던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며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에는 '강압', '억압', '멸시', '회유' 등의 단어가 반복돼 있다. 한 공무원이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아직도 조사 중인 공직자들이 있다"며 "그들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문변호사 지원 확대, 심리상담, 정당한 행정행위에 대한 법률지원 등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더 이상 이러한 희생이 개인의 고통과 죽음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할 통로조차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했던 고인의 죽음 앞에서 국가 제도와 역할을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양평군이 오랫동안 감내해 온 지역적 희생도 언급했다. 그는 "양평은 팔당 상수원 규제로 인한 50년의 보상 없는 희생, 용문산 사격장 피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중단 등 수많은 불이익을 겪었다"며 "그럼에도 군민과 공직자들은 묵묵히 공동체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군수는 "이 지역의 명예와 자존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법적 조치를 강력히 강구하겠다"며 "양평 지역사회와 군의회, 언론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5-10-14 20:29: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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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의 날 61주년...‘30만에서 300만으로’ 기적을 미래로

인천광역시는 11일 남동체육관에서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하나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화와 근대화의 주역으로 성장한 인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인천시 시민의 날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변모해왔다. 1965년 6월 1일 자유공원에서 첫 시민의 날이 열렸고, 이후 '항도제'와 '제물포제'라는 이름으로 이어졌다. 1974년 인천항 준공일에 맞춰 5월 10일로 바뀌며 항구도시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했고, 1981년 직할시 승격 이후에는 7월 1일로 조정됐다. 그러나 장마철 행사 운영의 어려움으로 1994년 시민 설문을 통해 1413년 인주가 인천으로 개명된 10월 15일이 최종 기념일로 확정됐다. 2015년에는 50년간 닫혀 있던 문학산 정상이 시민에게 개방되며 도시사에 중요한 변곡점을 남겼고, 2023년에는 내항 1·8부두 일부가 개항 1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며 '인천하버페스타'가 개최됐다. 인천은 지난 61년 동안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끌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1960년대 30만 명이던 인구는 직할시 승격 시기 114만 명으로 늘었고, 1990년대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300만 인구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 304만여 명으로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 규모 역시 꾸준히 확대됐다. 1981년 4조 원 수준이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00년대 50조 원, 2019년 81조 원을 거쳐 2023년에는 117조 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실질 경제성장률 4.8%로 전국 1위를 달성하며, 항만·공항 기반 산업과 첨단 기술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경쟁력을 입증했다. 1883년 개항으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첫걸음을 내디딘 인천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관문 도시로 자리 잡았다.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으로 송도·청라·영종이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변모했고, 2009년 인천대교 개통은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인천항은 2005년 물동량 1억 톤을 돌파하며 세계적 항만으로 성장했고, 2019년 국제여객·크루즈 터미널 개항으로 관광 중심지로서의 위상도 강화됐다.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도 지속됐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의 출산·양육 통합지원 모델인 '아이플러스 드림 정책'을 통해 저출생 대응의 선도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GTX-B 착공과 GTX-E 노선 확정,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등 광역 교통망 확충은 시민 이동권을 크게 넓혔으며, 천원택배·천원주택·아이(i)패스 같은 생활밀착형 정책은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이자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로, 300만 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해"라며 "시민이 곧 인천이고, 인천이 곧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민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고 세계 속에서 빛나는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4 16:21:2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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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황동 골프장 증설 ‘정상 추진’… 법원, 주민 집행정지 신청 기각

의정부지방법원 제1행정부가 산황동 골프장 증설 인가 고시와 관련해 제기된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의 행정처분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며, 골프장 증설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13일 산황동 주민 7명이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 고시 무효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28일 일부 주민들이 "골프장의 공익성이 부족하고 행정 절차에 위법이 있다"며 효력 정지를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고양시가 지난 6월 17일 고시한 산황동 골프장 증설(9홀에서 18홀로 확대) 인가 절차는 그대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법원 결정은 시가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처분을 진행해 온 점이 일정 부분 인정된 결과로 본다"며 "다만 본안 소송이 남아 있는 만큼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며 사실관계와 법리에 근거해 성실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황동 골프장 증설 사업은 2011년 경기도 수요조사와 자체 심사, 입안 공고, 승인 신청 절차를 거쳐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후 전략 및 본안 환경영향평가를 모두 완료하고, 올해 재협의 절차까지 마무리하며 행정 절차를 끝냈다. 또한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인 '토지면적 3분의 2 이상'과 '토지소유자 총수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충족해 인가 고시가 이뤄졌으며, 2019년 감사원의 공익감사에서도 같은 사안이 기각된 바 있다.

2025-10-14 15:51:3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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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김건희 논문·선문대 재정지원 의혹·유아 사교육 실태…교육정책 신뢰 흔든 국감

통일교와 관련된 선문대학교가 윤석열 정부 기간 동안 교육부로부터 지원받은 재정사업비를 교세 확장이나 종교 행사에 활용했다는 부적절 사용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14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및 연구윤리 문제를 비롯해 선문대 재정지원금 집행 논란, 유아 영어사교육 실태 등 교육정책 신뢰와 관련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 김건희 논문 대필·연구윤리 공방 교육 현장의 신뢰를 흔든 연구윤리 관리 부실 문제가 국감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이 사실상 대필로 작성된 정황이 있다며 "논문 작성 과정에서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리서치 업체가 김 여사와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에게 동시에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했고, 이 자료가 논문 내용에 그대로 활용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교육부가 2022년 연구관리지침 개정을 약속했지만, 대학 자율성 문제를 이유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해당 지침 개정안을 추진했으나 부처 간 규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시행이 지연된 상태다. 이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자체 심사 과정에서 삭제됐지만, 다시 검토하겠다"며 "연구부정 방지 제도를 실효성 있게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김영호 위원장 역시 "박사논문을 대학 내부 심사만으로 정당성이 확보되는 구조는 문제"라며 "교육부가 논문 윤리 기준을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선문대 지원금, 통일교 유용 의혹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투명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문제도 국정감사 현장에서 도마에 올랐다. 선문대학교가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예산을 통일교 관련 행사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문대가 산학협력·현장실습 명목으로 교육부 예산을 지원받아 사실상 통일교 행사에 동원했다"며 "선교 영어실습, 평화 순례 등 이름으로 9500만원이 쓰였고, 이후 신학과 구분도 없이 예산이 흐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선문대 지원액이 2배 이상 늘었는데, 종교단체와 연계된 프로그램에 세금이 쓰였다면 이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교진 장관은 "사실이라면 철저히 조사하고 환수를 포함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비교육적 사용이 있었다면 법적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아 영어사교육 부실 관리 조기 영어 사교육 확산과 이에 대한 정부의 관리 부실 문제도 교육위원회 질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아 영어학원들의 과도한 경쟁과 입학시험 실태를 지적하며 "교육부의 전수조사 결과와 현실이 괴리돼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최초로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728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3%에 해당하는 23곳이 레벨 테스트를 시행 중이라는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진 의원은 "일부 프랜차이즈형 영어유치원은 입학시험을 '레벨테스트' 대신 'CMC(클래스 매치 체크)' 등으로 이름만 바꿔 운영하고 있다"며 "형식상 시험이 아니라 '학습 수준 진단'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유아를 선발하기 위한 입학시험으로 활용되고 있어 규제를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도 "유아사교육이 조기경쟁을 조장하고 가정 부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교육부가 실질적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장관은 "전수조사 과정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유사 명칭 학원까지 포함한 재조사와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하루 20명 이상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는 현실은 어른들이 만든 결과"라며 "영유아 사교육은 단순한 학원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병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강력한 규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5:44: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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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넥스트인천교육 이현준 대표 “교실로 교육을 바꾼다”

34년간 학교 현장에서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온 이현준 전)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교장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인천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넥스트인천교육'을 출범하고 상임대표로서 활동을 시작했다.단순히 다음을 의미하는 '넥스트(Next)'를 넘어 교육의 본질을 되찾고 변화의 흐름을 읽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도전과 전환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이현준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넥스트인천교육에 대해 소개 하자면. '넥스트인천교육'의 '넥스트(Next)'는 단순한 다음이 아니다. 새로운 전환,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 그리고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가치의 변화를 포함한다. '교육이 행정의 관성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으로 전환' 되도록 만들기 위해 넥스트인천교육을 출범했다. 교육은 늘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과거의 방식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인천교육도 다르지 않다. 정책은 넘쳐나지만 현장은 숨이 막혀 있다. 변화는 행정이 아니라 학교 안에서 시작돼야 한다. 그 생각으로 출범한 '넥스트인천교육'은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실제 현장에서 실험해보는 조직이다. 말보다 행동으로 교육의 방향을 검증하려 한다. ― 영화국제관광고 교장 재임 시절, 어떤 학교를 만들고 싶었나. 관리되는 학교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 학교는 행정 기관이 아니라 사람의 공동체로 교사는 관리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일하는 주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운영했다. 그래서 Task Force 시스템을 도입해 교사들이 직접 과제를 정하고, 함께 해결하는 구조가 되도록 했다. 또한 학생에게도 자율권을 부여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게 했다. 통제를 풀자 책임이 생겼고, 책임이 성장으로 바뀌었다. 그게 자율성장문화학교의 시작이었다. ― '자율성장문화학교'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학교가 성장하려면 자율이 전제돼야 한다. 학생은 누가 시켜서 배우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일 때 배움의 동력이 발생하며, 교사는 그 과정을 돕는 조력자라는 자각이 있어야 한다. 이 시스템이 자리 잡자 교사와 학생 모두 바뀌었다. 교권 갈등이 줄었고, 학생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결국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을 자율에서 찾을 수 있었다. ― 교직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1990년 교생 실습 때였다. 직업계고에 대한 편견이 많았던 시절이었지만, 그 안에서 만난 아이들은 순수하고 따뜻했다. 그때 이 학교에서 진짜 교육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1999년에는 상업계고 대부분이 정보컴퓨터 계열로 바뀌던 때였지만, 인천공항의 등장과 산업 구조 변화를 보고 '관광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혼자서 고독하게 주장한 끝에 결국 2004년 관광과가 신설됐고 스스로의 주장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6년 간 두 곳의 관광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의 영화국제관광고 성장의 큰 디딤돌이 된 그 판단과 실천이 교직생활 34년6개월의 세월중 가증 큰 보람으로 남았다. ― 지금의 인천교육을 진단 하자면. 현재의 인천교육은 교육의 본질이 흐려졌다고 생각한다. 정책이 너무 위에서 만들어지고, 현장은 따라가지 못한다. '일걷쓰' 같은 정책이 대표적이다. 현장의 공감 없이 추진됐고, 많은 예산이 들어갔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정책이 행정 중심으로 흐르면 결국 사람은 소외되기 마련이다. 정책은 현장에서 만들어져야 하고, 교사와 학생이 주체가 돼야 한다. ― 인천교육이 바뀌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인가. 인천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설계할 때부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참여해야 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행정보다 교육의 본질을 앞세워야 한다. 교육은 문서로 하는 일이 아니다. 관계가 살아 있어야 살아있는 학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넥스트인천교육의 계획을 향후 계획을 말하자면. 현장 중심의 정책 실험을 시작하려고 한다. 학교 안에서 직접 검증하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인천교육 포럼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직업·진로 교육 모델을 새로 만들고, 그 과정을 담은 인천교육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교육의 변화는 큰 구호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작은 교실 하나가 바뀌면 교육 전체가 바뀔 수 있다. ― 교직을 떠난 지금 소외를 밝히자면. 교장은 내려놨지만 교사는 남았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났을 뿐 여전히 교육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 학교가 아니라 인천 전체를 바라보려고 한다. 더 자유롭게, 더 깊이 교육을 고민하고 싶다. ― 끝으로 인천교육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은 행정의 장식이 아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이 즐겁고, 교사가 가르침의 의미를 느낄 때 진짜 공교육이 실현 되는 것이다. 넥스트인천교육이 그 변화를 위한 불씨가 되도록 만들어 가려고 한다. '교육의 본질을 되찾는 길'을 여전히 교사임을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넥스트인천교육과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

2025-10-14 15:33:2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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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반려견 동반 관광 활성화 나선다…‘멍멍 트래킹’ 26일 첫발

영덕군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가을 여행 프로그램으로 '제1회 영덕 멍멍 트래킹'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을 걷고, 행동 교정 교육부터 다양한 체험 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이벤트로 꾸며진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26일 영덕군 별파랑공원 일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트래킹 프로그램 '제1회 영덕 멍멍 트래킹'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국 1,400만 반려동물 양육 인구를 겨냥해 영덕군이 추진하는 '블루로드 반려견 동반 트래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8월에는 반려견과 함께 블루로드 명소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식사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 영덕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멍멍 트래킹'은 콘텐츠 구성 면에서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전액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되며, 행사 당일에는 다양한 반려견 맞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인 이웅종 교수가 직접 나서 반려견 행동 교정과 관련한 강연 및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별파랑 둘레길을 반려견과 함께 걷는 보물찾기 이벤트, 반려견과 함께 장애물을 넘는 어질리티 미니 운동회, 반려견 캐리커처 그리기,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타로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반려견 건강상담과 위생 미용 서비스도 제공되며, 현장에는 용품 및 간식 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여행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영덕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까지 받으며, 선착순 100팀에 한해 모집이 진행된다.

2025-10-14 14:54:4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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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제3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 ‘2025년 전라남도 우수분재 대전’ 개최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지역축제와 분재대전을 함께 하며 차(茶)·역사·예술의 조화로움을 함께 선보인다. 보성군은 오는 10월 24일부터 3일 동안 보성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3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과 '2025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을 동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성차나무분재협회(회장 임봉현)가 주관하고 보성군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과 한국남도분재협회(회장 김용묵)가 주관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하는'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이 함께 열리는 전국 규모의 분재 축제다. 올해는 '2025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와 연계 개최돼, 역사와 자연,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 융합의 장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은 2023년 처음 개최돼 해마다 호평 받고 있으며, 하얀 차꽃이 피어나는 10월, 차나무의 생명력과 예술미를 함께 조명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장은 열선루 주변과 광장 일대로 구성되며, 차나무 분재 70여 점과 송백류·잡목류 등 60여 점의 우수 분재 작품이 전시된다. 임봉현 보성차나무분재협회장은 "역사적인 장소인 열선루에서 차나무 분재와 전라남도 우수분재 대전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녹차수도 보성'의 위상을 높이고, 차나무 분재의 예술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보성 열선루 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며, ▲국가유산야행,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제13회 보성세계차박람회, ▲제3회 대한민국 차나무 분재대전, ▲전남 우수 분재 대전,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 등 60여 개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통합축제로 진행된다.

2025-10-14 14:54:2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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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초청 공연 개최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APEC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의 초청 공연을 연다. 클래식부터 한국적 정서를 담은 아리랑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청년 예술인들의 열정과 예술성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합창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군은 오는 10월 16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이 출연하는 공연 'Timeless Voice ? 멈추지 않는 우리의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된 자리로, 음악적 완성도와 감동을 모두 갖춘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무대에 오르는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은 국내 주요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 합창인으로 성장 중인 차세대 예술가들이다. 공연은 독일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합창 편곡으로 풀어내며 서정적인 서막을 연다. 이어 영국 현대 합창음악의 거장 존 루터(John Rutter)의 장대한 작품 〈글로리아〉,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가 깃든 〈5개의 아리랑〉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서양과 동양의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국립창극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청년교육단원들도 함께 참여해 공연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공연이 청년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통해 군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APEC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청송군의 뜻이 군민의 공감과 함께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4 14:54:17 손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