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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또 오를까…프랜차이즈는 고민, 소비자는 냉동·마트로 이동 중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곡물가 인상에 따른 닭고기 가격 상승, 여기에 배달앱 수수료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치킨 한 마리 가격이 또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육계) 평균 도매가격은 ㎏당 약 31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상회하며면서 사료와 부재료의 단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닭고기 생산 비용이 증가, 도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비상계엄 전인 11월 초 2780원~3100원을 형성하던 닭고기 시세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달 들어 2980원~5100원까지 올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배달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치킨 업계에도 '이중가격제'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중가격제는 같은 메뉴라도 매장에서 먹을 때와 배달로 주문할 때 가격이 다른 구조를 말한다. 자담치킨은 이달 3일부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의 가격을 일괄 20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후라이드치킨은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 양념 및 맵슐랭치킨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라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본사 차원에서 이중가격제를 공식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일부 가맹점이 자율적으로 배달 가격을 올린 경우는 있었지만, 본사가 직접 나선 건 이례적이다. 업계는 이중가격제 도입에 신중한 입장이다. 치킨의 경우 전체 매출의 70~80%가 배달에 의존하고 있어 소비자 반발이 곧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촌·bhc·BBQ 등 다른 프랜차이즈는 아직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가맹점들의 요구는 커지고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는 이미 대부분 이중가격제를 운영 중이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킨 회사들의 결정에 따라 향후 이중가격제 확산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 매출 비중이 큰 치킨 업계까 동참할 경우 다른 업종까지 흐름이 쉽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제 프랜차이즈가 아닌 대형마트 PB 치킨과 냉동 치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마트는 2022년 9980원짜리 '생생치킨'으로 주목을 끈 데 이어, 2024년에는 가격을 더 낮춘 6480원짜리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마트의 치킨류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43.8% 증가했고, 2023년 1~7월에도 15%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홈플러스는 '당당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2022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 마리를 넘기며 대형마트 PB치킨 중 가장 강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마트 역시 월평균 6만 개 이상 팔리는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 시리즈로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가격 경쟁력, 간편 조리, 품질 개선이라는 3박자를 갖춘 냉동 치킨도 프랜차이즈 대체재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641억 원으로, 2022년(1410억 원)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의 '고메 소바바치킨'은 출시 18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여기에 하림, 오뚜기 등 식품 대기업들도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다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냉동 치킨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이다. 대형마트 기준 한 팩에 5000~8000원 선으로 프랜차이즈 치킨의 절반 이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15분 내로 바삭한 치킨이 완성되는 조리 편의성도 한몫한다. 과거 '딱딱하고 퍽퍽한 맛'으로 저평가받던 냉동 치킨은 최근 제조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품질도 대폭 개선됐다.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식감과 육즙을 살리고, 바삭한 튀김옷과 다양한 시즈닝으로 '갓 튀긴 맛'에 근접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마트 PB치킨과 냉동 치킨의 인기는 단발적인 유행이 아닌 소비 구조의 변화로 읽힌다. 고물가·고금리로 허리띠를 졸라맨 소비자들에게 마트 치킨은 하나의 생존 전략이 되고 있으며, 유통업계 역시 이를 주력 상품으로 끌어올리며 레시피 개발과 품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생산비와 배달 수수료 부담이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치킨 가격 인상과 이중가격제 도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소비자 이탈을 막기 위해 대형마트나 냉동 치킨처럼 가성비 상품 개발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13 14:26: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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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시장 혹한기' 양극화 현상까지...투자유치 위한 전략은?

투자 전년동기比 24% ↓ AI기업 투자 줄어들어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한파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졌다. 벤처캐피털(VC)들은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초기 라운드에서의 투자 위축이 뚜렷하다.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투자 건수는 24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 금액도 1조2363억 원으로 4% 줄었다. 최근 3년간 1분기 투자 흐름을 보면 ▲2022년 609건, 5조9685억원 ▲2023년 384건, 1조6031억원 ▲2024년 318건, 1조2824억원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초기 라운드(시드~시리즈A) 투자도 침체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초기 투자금은 시드 단계 1951억원, 시리즈 A 1조5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31%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이 흐름은 이어졌으며, 초기 투자는 181건(전년 대비 29%↓), 투자금은 4049억원(전년 대비 12%↓)으로 집계됐다. 투자 위축에 따른 생존 부담은 실질적인 숫자로 드러난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스타트업 중 68곳이 폐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증가한 수치다. 반면 중기 라운드(시리즈 B 프리 IPO) 투자 건수는 43% 늘었지만 금액은 21% 감소했다. ◆AI도 투자 '양극화'…기술력만으론 한계 AI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투자 성공을 거둔 AI 스타트업들도 올해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분기 AI 분야 투자 건수는 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고, 투자금은 1949억원으로 37% 감소했다. AI 산업은 여전히 기술 트렌드의 중심에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준은 한층 높아졌다. VC업계는 밸류에이션 거품과 수익모델 부재를 AI 산업의 핵심 리스크로 지목하며, "기술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실매출과 시장성이 입증되지 않으면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분야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모델을 개발하는 인프라 기업에는 자금이 몰리지만, 단순 서비스형 스타트업은 실적 부족으로 외면받고 있다. 업계는 이를 '2차 AI 투자 사이클'의 시작으로 분석하며, 기술 중심 단계에서 벗어나 사업성과 지속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환경·에너지 투자 늘어…해외 VC도 관심 지속 올해 1분기 투자 증가가 눈에 띈 분야는 환경·에너지(2181억원, 332%↑), 엔터프라이즈/보안(1857억원, 43%↑), 패션/뷰티(1068억원, 150%↑), 음식/외식(691억원, 21%↑) 등이다. 이들 분야에서는 30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투자도 잇따랐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선 아모지(820억원), 리코(585억원) 등 두 건의 대형 투자가 돋보였다. 해외 투자자들의 유입도 증가세다. 1분기 외국계 VC의 투자 금액은 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더브이씨는 "미국의 굿워터캐피탈, 비알브이캐피탈매니지먼트를 비롯해 다수의 해외 투자자가 참여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830억원 규모 시리즈 B 라운드와 아람코벤처스가 주도한 아모지의 820억원 규모 시리즈 C 라운드 등 굵직한 투자 라운드들이 해외투자 유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부, 유동성 공급…매출 없어도 성장성으로 투자 한파가 지속되자 정부도 적극 대응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시드, 프리A, 시리즈A 등 초기 투자 단계 중심의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협업 확대, 팁스(TIPS) 프로그램 강화, 지역 창업팀 발굴 등으로 생태계를 뒷받침하며, 초기 기업의 후속투자 연계 체계도 정비 중이다. 특히 매출이 없는 기업도 성장성만 있다면 지원 가능한 기준을 새롭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책금융기관들도 움직이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스타트업 보증 한도를 상향했고, 중진공은 비즈니스 모델 기반 정책융자를 통해 초기 자금난 해소를 지원 중이다. 해외 진출도 강화된다. KOTRA, 중진공, 창진원을 중심으로 동남아, 중동, 북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지 VC 매칭, 데모데이도 병행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 주도 정책자금이 단기 처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 VC 관계자는 "정책자금은 마중물일 뿐, 민간 투자 유인을 위한 세제 혜택, 투자 회수 구조의 정비 같은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역시 정부 의존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으로 증명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살아남은 기업의 조건은? 투자 시장 냉각상태를 오히려 기회로 보는 스타트업들도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만들어낸 곳'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한 SaaS 스타트업 대표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꾸준히 매출을 늘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투자자들도 그것에 반응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기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 차례도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도 흑자를 기록해왔다. 전문가들은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를 유인한다고 설명한다. 투자자문회사 한 관계자는 "이처럼 생존 그 자체가 '신뢰 자산'이 되고,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투자 유인'이 되는 시대가 열렸다. 화려한 기술 데모나 비전보다, 현재의 지표와 고객 반응이 훨씬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것이 사업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를 잃는다. VC들을 유인하기 위해 스타트업들은 '기술 중심'에서 '사업 중심'으로, '비전 중심'에서 '지표 중심'으로 전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5-04-13 14:07: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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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도민과 함께 달리며 ‘청렴 의지’ 조성 캠페인 실시

경남도교육청은 13일 마산로봇랜드에서 열린 제21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에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직원 130여 명이 참가해 공정하고 깨끗한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교직원들은 청렴은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며 직접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또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경남교육청은 교육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 청탁 사례를 보여 주고, QR 코드로 부패 신고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참여자가 문제를 선택하고 해당 정답에 다트를 던져 맞추는 '반부패 청렴 퀴즈 부스'를 운영해 청렴을 향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 냈다. 이 밖에도 자원 순환 중요성과 생태전환교육 활동을 알리는 '환경 보호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 함께 즐기는 세계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 경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제13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으로 받은 포상금 700만원 전액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도민과 함께 5㎞를 완주한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교육청의 청렴 의지를 알리고 도민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3 14:07: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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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0명 안팎 출마 '각축전', 민주당 '이재명 독주'에 비명계 '견제구'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국민의힘에서 10명 안팎의 주자가 출사표를 던지며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원을 받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 속에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이 견제구를 날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4~15일 제21대 경선 후보 등록을 받는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 경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당 일각에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선 후보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 최종 대선 경선 도전 후보는 1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룰에 반대하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에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2차 경선에서 과반 후보가 없을 시 최종 2인이 최종 경선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중도확장성이 있어 유력 주자로 평가받던 오 시장이 불출마 하자, 경선 구도도 흔들리는 분위기다. 그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을 어느 후보가 흡수해 난립한 후보 가운데서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기 때문이다.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대표가 오 시장을 향한 러브콜을 보낸 것도 그런 이유로 평가받는다. 이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던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전날(12일) 나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 중앙대학교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 함께 참석해 '연대' 행보를 보였다. 두 주자는 지난 11일 청년 보수단체가 주최한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10대 대선 공약'을 발표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1박2일 일정으로 영남권 시민을 만난데 이어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며 경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일찍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행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자신의 비전과 가치, 캠프 인선 등을 모두 발표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앞두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자체 대선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야권 유력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민주당의 후보가 범야권의 대표 대선 후보가 될 예정이다. 이재명 전 대표 캠프엔 현역 의원 9명이 경선 캠프에 참여한다고 밝혔는데, 캠프 좌장엔 5선에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은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맡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3선의 한병도 의원이 종합상황실장과 재선인 박수현 의원이 공보단장을 맡았다. 이밖에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출신 김영진 의원이 정무전략본부장을, 4선인 윤후덕 의원이 정책본부장,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캠프 대변인, 이해식 의원이 비서실장, 이소영 의원이 TV토론단장을 맡았다. 강유정 캠프 대변인은 13일 안규백 의원을 특보단장, 박균택 의원을 법률지원단장, 김병기 의원을 조직본부장, 박상혁 의원을 홍보본부장, 강득구 의원을 현안대응TF단장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AI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해 성장경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 대표는 이번 일정에서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인공지능)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과 지원 정책을 제시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친노(친노무현)계, 친문(친문재인)계 적통이라고 평가받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비명계 구심점이 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다른 비명계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 지역 유일한 현역 의원인 전재수 의원도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불출마를 선언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2025-04-13 14:04: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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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성공? 기술은 기본 숫자 너머를 봐야해

스타트업 시장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고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기술력만으로는 더 이상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매출과 시장성을 중시하며, 단순히 기술을 증명하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액셀러레이터 벤처포트의 정하윤 이사는 "기술은 이제 기본이다. 숫자로 증명하지 못하는 기술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들은 이에 따라 초기부터 수익 모델을 명확히 하여 피칭에 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동안 스타트업 투자 건수는 3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투자 금액은 1조2824억원으로 4% 줄었다. 초기 투자(시드~시리즈A)도 181건으로 29% 급감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검증된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벤처캐피털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금리와 펀드 조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리스크가 낮은 중기 이상 레벨(데스밸리 7년 이상)이나 이미 매출을 발생시키는 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 지난해 AI 산업에 집중됐던 투자도 올해 들어 크게 감소했다. 기술력만으로는 투자유치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대규모 데이터 모델을 보유한 인프라 기업에는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단순 AI 활용 기업들은 외면받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사업성과와 시장성을 증명하지 않으면 더 이상 투자받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투자 한파를 돌파하기 위해 정책 자금과 직접 투자 확대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조원 규모의 초기 스타트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팁스(TIPS), 정책융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역시 기술보다는 사업성과를 중심으로 지원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창업기업들은 여전히 자체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매출 기반을 갖추거나 빠른 흑자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한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유료 전환 전략을 빠르게 구사하고, 고정비를 줄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든 기업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클라우드넷'은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빠르게 매출 모델을 구체화하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클라우드넷은 초기에는 고유 기술력에 집중했으나,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을 마련해 유료 전환 모델을 빠르게 도입했다. 이 기업은 지난 1년간 고정비를 절감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대형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사업화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이제 '기술력'보다는 '사업모델'이 중요한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단기 위기를 넘어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기술 중심의 성장 서사는 끝났고, '사업가형 창업자'가 시장을 이끄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최빛나기자 vitna@metroseoul.co.kr

2025-04-13 13:57: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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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방역기동반 역량 강화 및 안전 교육 진행

부산시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감염병과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2025년 공공방역기동반 역량 강화 및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에는 16개 구·군 보건소 담당자와 방역기동반, 20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역 소독 담당자, 주민자율방역단, 한국방역협회 부산지회 등 방역 소독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협회 부산지회에서 각각 '모기 생태 및 환경친화적 방제'와 '방역 소독 약품 및 장비 안전'을 주제로 교육했다.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이희일 과장은 '모기 생태 및 환경친화적 방제'를 주제로 매개체 전파 질환 및 종류, 방역과 방제, 종적 매개체 관리, 국내 방제 현황, 관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한국방역협회 부산지회 임재의 홍보차장은 '방역 소독 약품 및 장비 안전'을 주제로 안전 및 사고 사례, 약품 종류와 특성, 안전한 취급법, 장비 종류와 방법, 보호복 착용 등 안전한 활동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한편, 기후 변화로 위생 해충 서식지가 다양해지고 출현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시는 발생 빈번 지역을 방역 취약지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며 매개체 종류와 발생 장소에 따라 효과적인 방제를 하고 있다. 특히, 기온 상승으로 매개체 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대비를 위해 방역기동반과 주민자율방역단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동시방역의 날'을 운영하고, 서식지 제거 등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적절히 혼용해 효과적인 환경친화적 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방역기동반과 주민자율방역단이 매개체 감염병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안전한 방역 소독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불가피한 야외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기피제 사용 등 모기 물림 방지 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위생 해충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4-13 13:55:59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