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태국·싱가포르와 협력관계 구축…韓 기업 진출 지원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과 협약…싱가포르 항공우주산업協과 협력 姜 "국내 中企 아세한 진출위한 핵심 요충지…해외시장 안착 적극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강석진 이사장이 태국,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전문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에는 태국 국가과학기술개발원(NSTDA)과 한·태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협력과 국내 기업의 태국 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STDA는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MHESI) 산하 정부기관으로 5개 국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기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APEC, ASEAN 등 국제기구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 협력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기업의 현지진출 지원 ▲양국 산업 동향, 경제환경 및 기업지원정책에 대한 정책정보 교류 ▲APEC 협력사업 공동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강 이사장은 또 싱가포르 항공우주산업협회(AAIS)와 선제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의 미래항공분야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중진공은 이를 계기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호정보 공유 ▲항공우주산업 관련 정보교류를 통한 기술 및 산업 동향 이해 증진 ▲성공적 현지 진출을 도모하는 공동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항공산업 분야 생태계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기회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강 이사장은 싱가포르 내 동남아시아 투자전문회사인 리겔 캐피탈과 한국 스타트업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태국 소비재 제조·유통기업인 사하그룹과는 태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한국 제품을 대상으로 현지 유통 플랫폼을 활용토록 협의하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다졌다. 강 이사장은 "태국과 싱가포르는 국내 중소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위한 핵심 요충지"라며 "이번 협약이 국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의 마중물이 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0 08:25:0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AI 성장에 전력 인프라 산업 주목···K-변압기, ‘호재 기대’

전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전력 인프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변압기의 수요가 늘어나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호재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연평균 36.6%씩 성장해 2030년 18조4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4년에 684억6000만달러로 추정되며 2029년에는 1712억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산업이 발전할수록 전력이 소요되는 데이터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력기기 업계는 수주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대는 전력 소비 증가와 더불어 변압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가정, 공장 등에 송전되기 이전에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전력기기다. 관세청에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변압기 수출액(용량 1만kVA 초과 기준)은 약 6871만달러(한화 약 9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59만달러보다 33.1%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월 보쉬 커넥티드 월드 콘퍼런스에서 "(AI 발전에서) 1년 전에는 신경망 칩의 부족이 문제였다면 다음에는 변압기 부족이 예측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데이터센터 운영에는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하며, 기존 전력기기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변압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실제 기업들의 수주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은 연이은 전력기기 수주로 지난해 역대급 실정을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은 3249억원, 효성중공업은 25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각각 전년 대비 73.3%, 90% 늘었다. 업계는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증설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또한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생산거점에 전력기기 관련 사업장을 증설하는 등 공장 증설에 나섰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변압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고, 노후화된 변압기가 많고 변압기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현지 배전변압기의 70%가 평균 설치 수명인 25년을 초과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AI 관련 수주가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라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업계 수주 호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9 16:32:1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간편 사골육수, 나트륨 함량 높아… 제품간 최대 13.3배 차이

간편 사골육수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고 제품 간 차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19일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공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제품명 가나다순)이다. 시험에서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제품간 최대 13.3배 차이가 있었고, 제품 1개를 전부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12.4%에 달하는 제품도 있었다.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은,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11.9%)으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17.89mg(기준치의 0.9%)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의 경우,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풀무원식품)이 2248mg(기준치의 112.4%)로 가장 높았고, 요리하다 사골육수(롯데쇼핑)가 89.45mg(기준치의 4.5%)으로 가장 낮았다. 곰곰 사골곰탕(씨피엘비),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오뚜기) 등 4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수준에 달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할 경우 섭취량 조절이나 시금치나 미나리 등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제품 간 최대 4.6배 차이가 있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홈플러스)가 1928.80mg으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았고, 양반 진국 사골곰탕(동원F&B)이 416.10mg으로 가장 낮았다. 가격은 내용량 100g 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최대 3.01배 차이가 났다. 비비고 사골곰탕(씨제이제일제당)이 19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횡성축협육가공장)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밖에 시험 대상 전체 제품은 즉석조리식품, 식육추출가공품 등 시험대상 제품 관련 식품유형에 대한 미생물 시험결과,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소브산, 안식향산 등 식품첨가물 시험에서도 전 제품에서 미검출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9 16:20:0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고려아연, 배당안 '압도적 지지'로 통과…국민연금 '배당안·정관변경' 모두 찬성

75년 동안 동맹 관계를 유지해온 고려아연과 영풍과의 표대결에서 고려아연이 승리를 거뒀다. 특히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에 손을 들어주면서 미래 신사업과 중장기 기업 가치 향상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1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 별관에서 개최된 제50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현장은 일반 주주와 대리인, 의결권 위임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총을 앞두고 이른 시간임에도 참석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주총장 입구에는 경비 인력이 방문 목적을 물으며 철저한 검색을 진행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배당 규모와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됐지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은 만나지 못했다. 이날 고려아연 주총이 관심을 끈 것은 경영권을 놓고 고려아연 최씨 집안과 영풍 장씨 집안이 경영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두 집안은 1949년부터 동업을 해오며 상호 지분을 보유해 왔지만 고려아연 최 회장이 2022년 한화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현재 고려아연 최 회장 일가와 영풍 장 고문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각각 33%, 32%다. 우호세력을 포함해도 양쪽의 지분이 팽팽하다보니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약 8%)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총회의 핵심 쟁점은 배당과 정관변경 두가지였다. 우선 주총의 핵심 쟁점 중 하나인 배당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 62.74%가 찬성표를 던졌다. 고려아연은 이번 주총에 주당 5000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앞서 최대주주인 영풍은 배당금이 너무 적다며 주당 1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주장해왔다. 고려아연은 회사 이익이 줄어든 만큼 배당금을 낮출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배당금을 높일경우 주주환원율이 76%를 넘는 상황에서 96%까지 올라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표준정관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서도 고려아연 측 제시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53.02%를 기록했다. 하지만 특별결의 요건인 참석주주의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정관변경안은 지분 32%를 보유한 영풍 측이 반대했기 때문에 애초부터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 집안과 장 고문 집안 간의 표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은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이 사실상 승리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는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압도적인 지지로 의결됐다. 이로써 최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와 ESG경영 전략이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한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잘 활용함과 동시에 사회적 흐름에도 부응하는 신성장동력을 고민했고,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에너지 ▲리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친환경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비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국내외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전기료, 원료비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과 기술력 향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기존 제련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아연 주총에 이어 오는 20일에는 영풍의 주주총회도 열린다. 지난해 연결기준 17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중 4년간 적자가 이어진만큼 영풍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에 이어 최근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훼손된 문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주주환원율이 10% 수준에 그치는 등 부실한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비판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고려아연 주총과 관련해 주주 환원과 주주 권익 훼손 등을 놓고 영풍과 장씨 일가, 고려아연과 최 씨 일가가 치열한 논쟁을 벌여 온만큼 영풍 주주총회에서도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4조원에 육박하는 잉여금에도 불구하고 170억원대에 불과한 영풍의 배당금 규모를 놓고 주주들의 불만이 거센 가운데 고려아연 주총에서 주주가치 증대를 기치로 배당을 늘리라고 요구해온 영풍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4-03-19 16:11: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G모빌리티, 정용원 대표 횡령 의혹…경찰 본사 압수수색

KG모빌리티가 임직원 횡령 의혹에 따른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KG모빌리티는 19일 오전 정용원 대표이사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로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 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클린 컴퍼니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정용원 대표와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혐의 내용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KG모빌리티는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반 관련 내용은 2016년~2018년 쌍용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KG모빌리티는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3-19 16:10:5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올 봄 역대 최저 전력수요 전망… 화력·원전·태양광 발전 멈출수도

올 봄 역대 최저 전력수요가 예상되자, 정부가 전력수급 대응에 나선다. 전기 공급이 수요를 넘치면 화력, 원자력, 태양광 등 모든 전원 발전소 출력 제어에 나설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전력망 혁신 전담반(TF)'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봄철 전력수급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TF는 오는 4월 셋째 주 전력시장 내 최저 수요가 37.3기가와트(GW)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전년보다 1주일 확대된 3월23일~6월2일까지 72일간을 전력 수요 감소 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올해 봄 최저 전력 수요는 지난 겨울 최대 수요인 91.6GW의 약 40% 수준으로, 연중 최대·최저 수요 격차는 54GW에 달한다. 원전 1기 발전력이 1GW수준으로 보면, 원전 54기 발전력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간 전력수급 대책은 냉·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동·하계 전력 부족 대응 중심이었으나, 최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했다. 이에 정부는 작년 봄·가을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날씨에 따라 발전력 차이가 큰 태양광 설비의 경우 2013년 1.0GW에서 2023년 28.9GW로 증가했다. 태양광 발전은 기상여건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변동하며, 발전량 예측이 어려워 전기공급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 특히, 전력 수요가 연중 최저인 봄철 태양광 이용률은 최고로 높아지면서 전력계통 운영 난이도가 높아진 상태다. 우선 발전소 전력 공급을 줄이고 수요는 늘린다. 신고리 1호기, 한빛 1·4호기, 월성 4호기 등 원전 4기 정기 점검을 봄 전력 대책 기간에 맞추고, 석탄 발전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 전력 공급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수요는 늘리는 등 선제적 안정화 조치를 실시한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통 불안정성이 심화할 경우, 모든 전력 전원 발전소 출력 제어를 검토·시행키로 했다. 출력 제어가 상대적으로 쉽고 연료비가 높은 유연성 전원인 석탄과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먼저 출력제어하고, 그래도 출력제어가 필요한 경우, 원전과 연료전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모든 발전원이 출력제어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호현 실장은 "선제적 조치를 통해 봄철 출력제어 발생확률을 시간 기준 2.7%에서 1.3%로 줄일 수 있었다"며 "계통 안정화를 위해 불가피한 출력제어를 실시할 경우 모든 발전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봄·가을철 공급과잉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 츨력제어 시비스 시장(출력제어 참여 희망금액 입찰 → 가격순 제어 실시)' 개설 등 계통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전력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9 15:53:4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차세대 칩 '블랙웰' 공개… "칩 아닌 플랫폼의 이름 될 것"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인공지능(AI) GPU '블랙웰(BlackWell·B200)'을 공개했다. 두 개의 GPU를 연결해 하나의 칩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채택하며 과거 챗GPT 등 AI 모델의 응답 생성에 걸리는 추론 시간이 5배 빨라졌다.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도입하는 기업들은 이전 모델 대비 25배 더 적은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개막한 GTC2024에서 차세대 AI칩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신제품을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칩 블랙웰(B200)과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 님(NIM)을 소개했다. 블랙웰은 기존 H100과 달리 4나노급 공정(4NP) 반도체 다이(Die) 두 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2개 GPU를 연결해 하나의 칩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800억개였던 트랜지스터가 2080억개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현시점의 기술로 1개 GPU 내에 추가할 수 있는 트랜지스터 수가 한정적인 데에 따른 아이디어로 2개 GPU를 연결했음에도 구세대 모델인 호퍼 아키텍처 방식의 H100보다 작다. 젠슨 황은 "다양한 모델에서 처리하는 서로 다른 데이터 유형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가 등장하면서 AI의 적응성과 성능이 더욱 향상 돼 최근에는 최대 1조개의 매개변수까지 사용된다"며 "이는 곧 컴퓨팅 성능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의미"라며 "매개변수를 늘리면 이러한 모델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블랙웰 2개와 CPU 그레이스(Grace)를 한 셋트로 36개가 합쳐져 구성한 가속기 GB200도 소개했다. GB200 NVL72는 초당 1.4엑사플롭스 AI 연산이 가능하며 HBM3e 메모리를 30TB 내장한다. 이전 모델인 H100 36개로 구성한 시스템 대비 LLM 처리 속도는 30배 빠르다. 인텔, 제온, AMD 등 기존 x86 기반 프로세서를 활용하는 가속기 HGX B200도 향후 출시할 예정이다. 젠슨 황은 "블랙웰은 칩이 아닌 플랫폼의 이름"이라며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구독모델 님(NIM)을 추가로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기업은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대신 AI 모델을 조립하고 명령하며 작업 결과물을 학습시키고 AI가 내놓은 것들을 검토하는 업무방식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과 같이 개발 언어를 코딩해 작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정지었다. 님(NIM)은 구형 엔비디아 GPU도 최신 AI 소프트웨어 실행 프로세스에 최적화 시킴으로써 AI모델 훈련에 드는 전력을 줄여준다. 엔비디아 기반 서버를 이용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독 모델로 GPU 당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마누비르 다스 엔비디아 부사장은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 블랙웰 이후로 실제로 달라질 것은 이제 우리가 실제로 상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웰은 올해 중 출시될 예정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시장 반응은 다소 시큰둥하다. 기조연설 전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는 한때 주당 920달러를 넘기도 했으나 870달러대까지 떨어진 채 장마감 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시장의 90%를 장악하고도 초고가를 유지 중인 엔비디아로 인한 AI 개발 경쟁의 불공정과 TSMC의 반도체 생산 차질이 문제시 되고 있다. 그럼에도 기조연설에서 대략의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기존 H100의 가격인 칩당 2만 5000달러~4만 달러를 훌쩍 상회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내비치고 있다. 반론으로 일반적인 행사 전후 역기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실물 공개 후 투자자들의 수익화가 이어졌을 뿐, 블랙웰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9 14:59:3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한화오션, 국내 조선업 최초 '국제 안전경영시스템' 도입

한화오션이 무재해 작업장 구축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안전보건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품질 및 안전 전문 기관인 노르웨이 DNV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오션의 안전보건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그 평가결과에 따라 수립된 중장기 전략을 통해 관리수준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화오션 전체 사업장에 대한 사전 평가를 약 3개월간 진행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안전보건 관리 상태를 수치화해 회사의 객관적인 안전보건 현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화오션은 DNV와 향후 5년간 안전보건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최종적으로 DNV로부터 국내 제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안전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 획득과 함께 무재해 사업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ISRS는 국내 100여개 사업장, 전 세계적으로 약 1만2000여개의 사업장이 평가받았다. 국내 업체 중에는 한화토탈이 8등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은 10등급이다. 한화오션이 ISRS 등급 평가를 받게 될 경우 국내 조선업체로서는 최초가 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안전보건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혼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ISRS 평가를 통해 이를 더욱 체계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03-19 14:48: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4년 뒤부터 취업자 감소 전환… 2032년까지 89만명 부족

앞으로 4년 뒤부터 노동력 감소가 본격화하고, 2032년까지 부족한 노동력은 9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확대되면서 노동 공급 제약 여건도 심화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2032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활동인구는 이 기간 31만6000명 증가한다. 하지만 이는 과거 10년간 증가 폭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경제활동인구는 2027년까지는 증가하다, 2028년부터는 감소로 전환한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30만9000명 증가하지만, 2027년까지만 증가하고, 2028년부터는 공급제약의 영향을 받아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활동인구의 양적 축소 뿐 아니라 고령층 비중이 확대되는 등 구성효과로 인해 노동 공급에 제약 여건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 등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는 한편, 온라인 거래 활성화 등 산업구조 전환 영향으로 도소매업, 제조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증가 산업으로는 사회복지(75만명), 보건업(24만8000명), 출판업(11만1000명) 등이며, 감소 산업은 소매업(-25만5000명), 도매업(-12만3000명), 사업지원서비스(-8만4000명) 등이 꼽혔다. 직업별로 보면, 고숙련 수요 증가 및 산업구조의 서비스화로 전문가, 서비스직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겠으나, 온라인화·자동화 등 기술변화로 판매직, 장치, 기계조작 및 조립직, 기능원 등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돌봄·보건 및 개인서비스직(42.4만명), 보건·사회복지직(29.7만명), 정보통신전문가(12.5만명), 공학전문가(10.4만명)는 취업자가 증가하는 반면, 매장판매직(-24.8만명), 교육전문가(-7.8만명), 운전운송직(-6.1만명), 제조단순직(-5.8만명) 취업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인력 규모는 90만명에 육박했다. 고용정보원이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 함께 추가 필요인력 규모를 전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취업자 수 감소 원인이 되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고도화 방안 연구'도 병행 추진해 노동시장에 추가 유입돼야 할 필요인력 규모를 처음 전망했다는 설명이다. 고도화 방안 연구 결과, 장기 경제성장 전망치(2.1%~1.9%)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2년까지 추가 필요 인력 규모는 89만4000명이다. 이는 노동수요 기반 필요 인력 전망치(2929.1만명)에서 노동력 공급 제약을 고려한 전망치(2839.8만명)을 뺀 수치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산업전환과 노동시장의 중대한 구조적 전환기에 직면한 만큼 체계적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선적으로 청년, 여성, 고령자 등 잠재인력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을 강화하고, 경제활동 잠재인력의 업종·직종별 정밀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급 확충, 숙련도 제고 등을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여야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앞으로 공급 제약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에 따라 기업 구인난이 심화됨을 시사하는 만큼 우리 사회와 기업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9 14:41: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볼보코리아, '볼보 레이디스 데이' 성료…200여명 참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15일 '볼보 레이디스 살롱 2024'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볼보 레이디스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볼보 레이디스 살롱'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022년부터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이벤트로, 여성들이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와 영감을 공유하고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볼보 레이디스 살롱 2024'의 시작을 여는 '볼보 레이디스 데이'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 소재의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200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했다. 볼보 레이디스 데이의 메인 이벤트는 ▲보태니컬 플로럴 가든 클래스 ▲정우철 도슨트의 아트토크 ▲인스퍼레이션 토크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영감을 공유하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과 ▲'북유럽의 봄'을 모티프로 꾸민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는 '스프링 가든파티'를 통해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한편 '볼보 레이디스 살롱 2024' 프로그램은 '볼보 레이디스 데이' 외에도 다양한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과 함께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4-03-19 14:37: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