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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오롱 모터스, 구미 통합센터 새로 단장해 오픈

BMW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 모터스가 BMW 구미 통합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18일 BMW 코리아에 따르면 구미 지역 유일의 수입차 전시장인 BMW 구미 통합센터는 연면적 1653m²(50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에 신차 전시장과 패스트레인 서비스센터가 함께 자리해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미 통합센터 1층과 2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총 5대의 최신 BMW 모델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의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가 적용돼 보다 고객 중심적인 장소에서 자유롭게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 또 통합센터 2층에 마련된 클로즈드룸을 통해 보다 심도 깊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차 출고 고객을 위한 '핸드오버 존'을 별도로 마련하여 인상적인 출고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통합센터 1층에는 BMW 서비스센터가 자리잡고 있어 소모품 교체나 경정비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으며, 사고차 접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BMW 구미 통합센터는 경부고속도로 구미 IC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하며, 경북권에서 충북권까지 넓은 지역의 서비스 수요를 해소할 예정이다.

2024-03-19 07:51: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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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지난해 영업이익 5909억원…'창사 이래 최대 실적'

세아제강지주가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매출액 3조9133억원과 영업이익 59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1% 증가했다. 글로벌 시황의 악화로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아제강지주의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에 기반한 미국, 한국, 베트남 법인들의 판매전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북미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병목 현상 해소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라며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등 기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납품이 본격 진행돼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세아제강은 지난해 별도매출액 1조8609억원, 영업이익 231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3.3%, 7.8% 증가했다. 지난 2023년 미국 내 오일&가스 사업에 쓰이는 에너지용 강관 가격이 일부 조정됐으나, 해상풍력과 LNG에 쓰이는 친환경 에너지용 강관 판매가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 분야에 걸쳐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과 러·우 전쟁 장기화,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의 수익중시 정책 등으로 고유가 기조 지속되며, 강관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8 20:07: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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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 첫 파업 위기…파업 찬반 돌입

삼성전자 노사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설지 주목된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조정회의를 열어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중재를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오늘(18일)부터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사측과 전삼노는 이날 오전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임금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 인상률 2.8%을 제안했으나, 노조 측은 8.1% 인상을 요구했다. 또 장기근속휴가, 난임휴가 등 휴가 확대 관련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노조 측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20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여기에 노조는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대표에게 DS 부문 격려금을 기본금의 200%를 지급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4일 열린 조정회의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전삼노는 결렬 선언문을 통해 "노조와 사측은 1개월간 8차례 교섭(본교섭 6회, 대표 교섭 1회, 실무교섭 1회)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제시안 조차 가져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는 찬성율 50%만 넘어도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된다, 노조는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홍보트럭, 현수막, 대자보, 피켓 등을 준비하고 온라인 홍보물, 전국사업장 홍보 선전 등으로 투쟁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전삼노는 현재 서초사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택이 있는 이태원, 타워팰리스, 신라호텔 등에서 집회신고도 마쳤다. 전삼노 측은 이날 노조 사이트에 공지사항을 통해 "조합원들이 쟁의 찬반 투표에 동참해 역사적인 첫걸음에 함께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전체 조합원 수의 50%가 찬성을 한다면 우리는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보장받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이는 1969년 창사 이례 55년 만 첫 파업 사례가 된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창사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파업을 겪은 적이 없다. 노조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 조정을 신청해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특히 업계는 이번 파업이 과거와 달리 사측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노조인 전삼노 조합원 수가 2만명에 달하면서 삼성전자의 핵심 세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조합원은 지난 15일 기준 현재 2만1023명이다. 2022년 5000명 대비 4배로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 12만명의 15% 수준이다. 삼성전자에는 전삼노와 함께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이 중심인 DX 노조(6000명)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 DX노조는 현재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다른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초기업 노조 출범으로 세를 키우고 있다. 다만, 사측은 최대한 전삼노 측이 파업에 돌입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2024-03-18 18:51: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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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코리아, '2023 딜러 어워드' 개최…31개 부문 시상 진행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해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3 딜러 어워드'를 15일 개최하고,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딜러와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개 공식 딜러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코리아 등 소속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일즈, 서비스 등 영역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23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의 딜러십'을 비롯해 '올해의 온라인 판매 딜러사', '올해의 고객 만족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 총 31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판매 실적, 고객 만족도, 서비스 품질 등 여러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2023년 최우수 딜러십을 선정하는 '올해의 딜러십' 영예는 '금정 딜러십'에게 돌아갔으며, '부산 북구 딜러십'과 '수원 권선 딜러십'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기장 전시장', '동대문 전시장', '일산 전시장'이 각각 '올해의 전기차 및 최상위 차량 판매 부문 전시장'과 '올해의CSI 전시장', '올해의 온라인 판매 전시장'으로 선정됐고, '부산 북구 서비스센터'가 '올해의 CSI 서비스센터'로 뽑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 뜨거운 열정으로 높은 성과를 달성한 모든 공식 딜러 파트너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 딜러사가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우수한 세일즈 및 서비스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높은 고객 만족도까지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8 17:0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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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펙트, 부산·경남권 추가 공략…'세펙트 리얼제닉' 설립

부산 강서 서부산유통지구에 자리…쇼룸·사무실 갖춰 황 대표 "물류 요충지에 위치…제품 공급·서비스 효율" 안전전문기업 세펙트가 부산·경남지역 추가 공략에 나섰다. 세펙트는 부산 강서구에 있는 서부산유통지구에 지역 영업·판매를 총괄하는 세펙트 리얼제닉을 설립하고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황현승 세펙트 대표는 "세펙트 리얼제닉은 김해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서부산유통단지내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남해제2고속지선인 서부산IC와도 가까운 등 물류 요충지에 자리를 잡았다"면서 "이곳을 통해 부산, 울산, 포항, 창원 등 부산·경남권 시장을 추가 공략하고 주변에 있는 거래처에 제품을 공급하고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세펙트 리얼제닉은 제품 전시장과 사무실을 함께 갖춰 바이어와의 상담 뿐만 아니라 제품 체험 등도 가능하다. 황 대표가 설립한 세펙트는 국내 최초로 '안전 스위치(Safety Switch)'를 국산화해 대기업 등에 납품하고 있다. 세펙트의 대표 제품인 '도어 인터락 스위치'는 공장내 위험구역에서 작업자의 진입을 통제하고 유지보수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도어 인터락 스위치는 작업자가 전용 키를 스위치에서 분리해 손목에 패용, 잠금이 완전히 해제돼야만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키 체커 시스템'을 도입해 만일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제품군을 처음 국산화한 세펙트는 현재 10건의 특허와 S·CE·CCC·ROHS·UL 등 국내외에서 여러 안전제품 인증도 받았다. '산업안전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현재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베트남, 헝가리 등 전세계 8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황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세펙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펙트는 이달 2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 4월1일부터는 일산 킨텍스에서 예정된 '서울국제제조생산기술전'에도 참가한다. 이들 전시회를 통해서 신제품 'SKA 키스위치'도 선보인다.

2024-03-18 17:09: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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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 출시…한국타이어와 맞대결

국내 1위 타이어업체인 한국타이어에 이어 금호타이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선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이노뷔(Enno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노뷔는 '전기'를 뜻하는 ELECTRIC과 '혁신'을 뜻하는 INNOVATION의 결합어로 금호타이어의 EV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노뷔는 세계 최초로 단일 제품에 HLC(High Load Capacity) 기술을 전 규격에 적용했다. HLC 기술은 전기차와 같은 고하중 차량에서 일반 제품 대비 동일한 공기압 조건에서도 더 높은 하중을 견딜 뿐 아니라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구조 설계 방식이다. 이노뷔는 ▲사계절(All-season)용 EnnoV PREMIUM ▲겨울용(Winter) EnnoV Winter ▲롱마일리지용(Long-mileage) EnnoV SUPERMILE 3개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노뷔는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딤플 설계로 분산시키는 타이어 소음 저감기술과 타이어 내측에 부착하는 K-Silent 기술인 폴리우레탄 재질의 Foam을 부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 및 내마모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한국타이어가 지난 2022년 5월 세계 최초로 전기차 타이어 전용 라인 '아이온'을 선보인 만큼 금호타이어가 후발주자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지는 미지수다. 한국타이어는 기술 개발을 통해 포르쉐를 비롯해 아우디, 폭스바겐 등 각 브랜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은 "이노뷔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출시한 금호타이어의 혁신 제품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7:03: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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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반등'…K-양극재 수익성 '청신호'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리튬 가격이 3개월 만에 kg당 100위안대로 상승해 국내 양극재 업계의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도 존재하기에 업계는 여전히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1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kg당 105.5위안(한화 1만9540원)으로 집계됐다. 리튬이 100위안대에 들어선 것은 올해들어 이달이 처음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 2023년 12월 100.5위안(한화 1만8614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며 약 3개월간 kg당 80~90위안대(한화 1만4817원~1만6669원)에 머물렀다. 배터리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좌우하는데, 양극재의 핵심 소재가 리튬이다. 양극재에서 리튬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의 용량은 늘어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탄산리튬 시장은 지난 2023에 88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에는 2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니켈 가격도 소폭 올랐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가 집계한 니켈 가격은 지난 1월 톤당 1만5700달러(한화 2095만원)선을 기록했으나 지난 15일 기준 1만8000달러(한화 2402만원)선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또한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리튬은 지난 2020년~2022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배터리 소비 증가로 가격이 폭등했지만 지난 2023년부터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리튬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선 데는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공급 과잉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리튬 기업 앨버말은 직원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호주의 코어리튬 기업도 피니스 광산의 채굴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카디움 리튬 역시 리튬 원광 생산량을 줄였다. 양극재 업체들은 원료 매입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의 가격 차이로 인해 수익 변동성이 높다. 통상 3~6개월 전 리튬을 비롯한 원자재를 매입하고 약 2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해 운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리튬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안정화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업계는 안도의 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실제로 양극제 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 광물 가격 급락과 전기차 수요 둔화 본격화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분기 각각 737억원, 11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엘앤에프 또한 2804억원의 적자를 냈다. 양극재의 주요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업계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재료 투입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리튬 가격이 상승할 때 미리 저렴하게 구매한 광물로 높은 판가에 제품을 판매하는 래깅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다만 광물 가격이 지난해 평균 수준에는 못미쳐 여전히 불안한 기색도 감돌고 있다. 전기차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어 리튬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 가격이 지난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1분기 실적 회복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2분기부터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18 16:39:19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