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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폴더블 접어보고 느껴보세요!"…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플립 사이드 마켓' 개장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튜디오'를 '서울 성수', '부산 광안리' 등 국내 총 6곳에 오픈하고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플립 사이드 마켓'은 8월 19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언팩 2023'에서 발표된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갤럭시 Z 폴드5'·'갤럭시 탭S9 시리즈'·'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다각도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에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마켓(Market)' 콘셉트를 적용하고, '플립 사이드 마켓(Flip Side Market)'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며 " 관람객들은 패션, 게임, 북스토어, 스포츠, 건강 등 다양하게 구성된 공간에서 갤럭시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이 마켓 콘셉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폴드5와 플립5를 대여해 준다. 경험폰에는 '경험 마일리지'가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각 체험 공간에서 콘텐츠를 구매하고 구매 경험에 따라 '굿즈'도 받을 수 있다. '경험 마일리지'는 '삼성페이'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실제 각 체험 공간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먼저, 관람객들은 패션 소품으로 구성된 공간에서 플립5를 체험할 수 있다. 여러 각도에서 힙한 셀피 촬영을 할 수 있고,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를 꾸며볼 수 있다. 북스토어로 연출된 공간에서는 폴드5의 대화면을 통해 e북을 보면서 사전으로 단어를 검색하고, 동시에 S펜을 활용해 '삼성 노트'에 필기하는 등 다양한 멀티태스킹을 체험할 수 있다. 스포츠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폴드5와 '갤럭시 탭S9 울트라'의 대화면을 통해 스포츠 게임은 물론 고사양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게임 체험도 가능하다. 한층 강화된 수면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건강 콘셉트의 공간에서 체험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선 28일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을 기념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 스튜디오 '서울 성수'와 '부산 광안리'를 모두 찾아 소비자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노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께서 갤럭시 생태계가 실현하는 모든 혁신을 몰입감 높은 환경에서 경험하실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부산 광안리' 오픈 행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부산 엑스포 마스코트인 '부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인증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부기' 캐릭터를 활용해 플립5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를 꾸밀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2023-07-30 13:38: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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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이레정보기술 대표이사 검찰 고발… "낙찰 주도, 사익 추구"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경쟁입찰에서 담합을 주도하고, 낙찰 업체로부터 사적 이익을 취한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사업자들의 담합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1000만원(잠정금액)을 부과하고, 담합을 주도한 이레정보기술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담합에 참여한 업체는 이레정보기술을 비롯해 유시스, 디비밸리, 리눅수데이타시스템, 아이티스톤 5개사다. 이들은 2016년 10월~2018년 8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등'의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특히, 이번 담합은 이레정보기술 A 대표이사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입찰 업무를 대신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산하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사업단(ATEC)' 임직원들은 평소 친분 관계에 있던 A 대표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특정 업체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입찰제안서를 대신 작성해 달라거나, 들러리 업체를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이레정보기술을 통해 직접 낙찰을 받거나, 다른 업체들이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ATEC의 임직원에게 소개하고 해당 업체로 하여금 들러리로 세우도록 요구하는 등 입찰 담합을 주도했다. A 대표는 이레정보기술이 낙찰받을 경우 자신이 직접 들러리를 섭외했다. A 대표는 특정 업체를 ATEC의 임직원에게 소개해 낙찰을 받게 해주면서 입찰 공고가 나기도 전에 해당 업체와 영업이익을 5대 5로 배분하기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또 자신의 소개로 낙찰된 업체에게는 이레정보기술 제품을 구매해 발주처로 납품하게 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B 업체는 A대표 소개로 참여해 낙찰받아 약 18억원을 수주했으나,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17억원 가량을 모두 이레정보기술로부터 제품을 구매했다. 이번 사건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ATEC 임직원들의 입찰방해죄 여부 등을 수사하던 중 담합 혐의를 인지해 공정위제 제보하며 조사로 이어졌다. 공정위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발주한 총 7건의 입찰 담합을 제보받았고, 이 중 3건에 대해서 공정거래법상 입찰담합 사실을 확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담합행위의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은 경우라도 담합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이외에 검찰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30 12:00: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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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수출 늘어난 기업 있다...비결 뭐길래?

"우리가 만드는 최상급 실리콘과 중국의 저가 공업용 실리콘은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다"며, "해외 수출전시회에 참여해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며 신뢰를 얻었더니, 오히려 수출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코로나 사태를 전후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지만 오히려 수출이 늘었다는 기업도 적지 않아 그 비결이 주목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의 수출 제조업체 1,222개社를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 전후 수출 변화상 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올해 상반기의 수출실적을 비교했을 때 '수출물량이 감소한 품목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36.3%였으며, '수출물량이 증가한 품목이 있다'고 답한 기업도 5곳 중 1곳인 20.2%로 적지 않았다. '변화 없다'고 답한 기업이 4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들은 '수출이 증가한 요인'으로 '적극적인 해외영업 활동'(34.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코로나로 수출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선제적인 마케팅이 주요했다는 것이다. 이어서'기존 거래처의 물량 증가'(28.0%), '새로운 수출제품 개발'(27.8%), '고위기술 우위 확보'(25.8%), '단가인하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18.9%), '국내 거래처의 해외진출'(7.3%) 순으로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미한 중국 리오프닝 효과 등 무역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현지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신제품, 고위기술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수출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다"며 "과거 수출방식이었던 중간재의 단가경쟁이나 모기업과의 동반진출 등은 더이상 수출시장에서 먹히기 힘든 방식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감소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니 '기존 거래처의 물량 감소'를 요인으로 꼽은 기업이 64.1%로 가장 많았다. 수출이 감소했거나 증가한 대상국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수출이 감소한 품목의 대상국가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은 '중국'(39.4%)에 이어 미국, 아세안, 일본 순 이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 해외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으로 수출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경쟁사의 저가공세, 자국산 선호경향, 보호무역주의 등에 맞서려면 결국 수출전략을 대대적으로 바꿀 수밖에 없다"며, "일부 국가로 편중되어 있는 수출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중간재 중심에서 수입선 대체가 어려운 소비재와 첨단분야 고위기술 제품 중심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7-30 12:00: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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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공동개발사업 전문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협동조합 모집

8월16일까지 접수…최대 1500만원 지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사업개발 컨설팅 지원사업'을 펼친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들의 공동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16일까지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협동조합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신규사업 개발, 기존사업 활성화 등 공동사업 전문컨설팅 비용을 최대 1500만원(조합부담금 10% 별도)까지 지원한다. 공동사업은 ▲공동구매 ▲공동마케팅 ▲공동R&D ▲공동인프라(물류,시험·인증, AS등) ▲디지털전환 ▲환경규제 대응 ▲특화인력양성 등의 분야에서 자유공모하면 된다. 공동사업개발 전문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은 사업수행에 적합한 컨설팅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사업수행계획서를 작성해 마감일까지 중기중앙회 협업사업실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조진형 협동조합본부장은 "컨설팅 지원을 통해 업종특성에 부합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공동사업 모델이 많이 개발돼 협동조합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30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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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카이스트·한국공대에 AI전문인력 과정 신설… "연내 전문인력 100명 공급"

산업통상자원부가 연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100명을 양성해 산업현장에 공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에서 AI 도입·활용 시 애로사항으로 손꼽혀 왔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이스트(정원 60명)와 한국공대(40명) 2개 대학에 4개월 과정의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대학은 3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학생은 물론 재직자와 구직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의 2022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시 애로사항으로는 자금부족이 47%로 가장 많았고, 전문인력 부족이 18%로 다음으로 많다. 소단위 학위과정인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은 급변하는 AI 산업·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필수 교과목을 단기 집중교육하는 과정이다. 'AI를 활용한 산업현장 애로 해결방안',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 '분야별 현직 전문가 특강' 등으로 강의가 구성되며, 학생·재직자·구직자 누구나 산업현장에서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수료자에게는 학점인정과 함께 총장 명의 수료증이 제공되고, 맞춤형 취업 컨설팅도 지원된다. 교육과정은 참여대학별로 차별화해 제공한다. 카이스트는 AI의 제조공정 공통 활용방안을 주제로 '데이터 사이언스를 위한 확률·통계',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기초 기계학습', '기초 딥러닝' 등 이론교육과 산업활용 캡스톤 등 실습과정을 병행한다. 한국공대는 디지털전환 필요성 인식과 추진역량이 타업종보다 높고 전문인력 수요도 많은 미래차 특화 AI 활용기술 분야에 특화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구체적으로 '자동차 시스템', '차량개발 프로세스', '미래차기술 이론', '차량용 임베디드 SW 실습'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두 대학 과정 모두 구직자, 재직자, 학생 등 지원에 제한이 없으며, 카이스트 과정의 경우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수학·통계 지식 및 파이썬(Python) 프로그래밍 지식이 필요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은 산업 AI 대학원에서 제공하던 필수과정을 4개월로 압축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이라며 "산업디지털전환을 가로막는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 중심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30 11:46: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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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농촌 외국인력 4.8만명… 역대 최대

하반기 농촌 외국인력 공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부터 시작하는 수확기(8~10월) 대비 주요 품목 주산지를 중심으로 수확기 인력수급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촌 외국인력은 계절근로자의 경우 하반기 1만196명이 추가돼 총 3만4614명이 배정됐다. 여기에 고용허가제 배정인원 1만4000명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인 4만8614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력 도입 인원이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2만3663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외국인력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국내인력은 연인원 160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6% 늘었다. 수확기 인력수요가 많은 농작업은 사과·배 등 과일과 고추 등 노지채소 수확, 마늘·양파 파종(정식)이며, 고용인력 수요는 농번기(4~6월)의 70~80% 수준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2024년 고용허가제와 계절근로제 외국인 근로자의 조기 배정 및 확대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2024년에도 조기에 인력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인력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 170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며,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운영, 농촌 일손 돕기를 통해 공공부문의 인력공급을 확대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사업비 부족이 예상되는 센터에 예산을 추가 지원해 가동률을 높이고, 올해 2월부터 운영 중인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은 연말까지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촌 일손돕기는 집중호우 복구상황을 감안해 농협 등 공공기관 중심으로 8월부터 집중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수요를 반영해 중점관리 시·군을 기존 30개소에서 경기 안성, 강원 홍천·평창, 충북 음성·영동·충주 등 3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공공부문 인력공급을 지난해 수확기 대비 20% 이상 확대키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30 11:0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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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中企 협력사 ESG 지원사업 저변 넓어졌다

2021년 12곳, 2022년 25곳 이어 올해 12곳 '동참'…총 49개사 대기업등 전폭지원으로 '우수 中企 확인서 발급기업 339곳까지 지원 컨소시엄社 법인세 10% 공제…우수 中企엔 각종 인센티브 올해 롯데케미칼, CJ ENM, 현대중공업, LG이노텍, 남동발전등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컨소시엄이 50곳에 육박하는 등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ESG 경영 지원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7월 중순 현재 339곳에 이른다. 올해에도 신세계아이앤씨, 한국전력거래소 등 12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이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30일 동반위에 따르면 협력사 ESG 지원사업 컨소시엄에는 2021년엔 대기업 등 12개사가 참여한데 이어 지난해에 25개사로 늘었다. 올해엔 이달 19일까지 12개사가 동참하고 있다. 진행중인 올해를 제외한 지난 2년간 37개 컨소시엄이 총189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교육을 펼쳤고, 자가진단도 1047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실사를 통한 컨설팅은 665개사가 받았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예산, 인력 등이 부족한 협력 중소기업들의 ESG 대응역량을 강화하기위해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해 ESG 교육, 컨설팅, ESG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도움을 받은 중소기업은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춰 수출을 촉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사업은 중소기업의 정보유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신력을 확보하기위해 제3자인 동반위에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반위가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대기업 등이 협력사를 위한 맞춤형 지표를 도출하고 종합적으로 지원한 뒤 중소기업에게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협약체결(동반위·참여사)→상생협력기금 출연(참여사)→컨소시엄 구성 및 수행계획서 제출(참여사·수행기관)→컨소시엄 선정평가(운영위)→맞춤형 지표 선정(동반위, 참여사)→ESG교육(수행기관)→역량진단(〃)→컨설팅(〃)→현장점검(동반위·참여사)→최종평가(운영위)→확인서 발급(동반위)→후속지원(동반위, 수행기관)의 절차를 차례로 거친다. 특히 대기업 등 참여사들은 협력사 ESG를 지원하기위해 출연하는 상생협력기금에 대해 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대기업은 또 동반성장지수 실적평가에서 3점의 'ESG 경영 지원' 점수도 지표에 반영한다. 종합지원을 통해 ESG 우수 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협력사에게는 금융(시중은행), 수출(코트라), 연구개발(R&D·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미인증 기업에게도 추가 컨설팅과 정부 지원사업을 연계해 ESG 경영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과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협력사 두본, 그리고 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협력사 덕산하이메탈이 대표적이다. 롯데케미칼과 두본은 동반위가 제정한 '2022년 동반성장 대상'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오랜 기간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두 회사가 ESG 경영을 통해 해외 진출이라는 동반성장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두본은 ESG 지원사업 전신 격인 'CSR평가 지원 시범사업'에서 고작 45점을 받는데 그쳤지만 2년 후인 지난해 평가에선 10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할 정도로 괄목상대했다. 중소기업에게는 다소 벅찬 사회부문의 경우도 롯데케미칼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안전과 보건에 초점을 맞춘 결과 준수율이 95%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또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 공장내 부지를 두본에 내주고 핵심 생산설비를 선구매해 두본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설 투자 부담을 줄여주기도 했다. 산단공 협력사인 덕산하이메탈은 ESG 진단평가에서 두 차례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덕산하이메탈은 산단공으로부터 맞춤형 지표개발, ESG 교육, 역량진단, 현장실사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전사적 ESG 경영 마인드 함양, 신재생에너지 도입 추진 및 원자재 재활용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축, '덕산 Clean 제보센터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했다. 덕산하이메탈 손윤상 그룹장은 "해외에 수출을 많이하는 기업의 특성상 ESG 경영을 간과할 수 없었고 이에 따라 2020년부터 TF를 꾸렸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막연했다"면서 "산단공의 지원을 받아 ESG가 왜 필요한지 직원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고, 당초 목표한 '2022년 ESG 경영보고서' 역시 성공적으로 작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의 경우 현재까지 롯데케미칼, CJ ENM, 현대오토에버, 현대중공업, LG이노텍, 중흥토건, 세메스, 신세계아이앤씨,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력거래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3-07-30 10:58: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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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건설사와 공동개발한 합성전이보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포스코가 국내 건설사들과 함께 개발한 합성전이보 공법이 국토교통부건설신기술에 지정됐다. 포스코가 주관하고 롯데건설, 신세계건설, HL D&I 한라, 한양, 호반건설, 피컴스가 3년간 공동 개발한 이 공법은 '수직스티프너와 수평타이로 구성된 U형 강재보를 이용한 합성전이보(P-Girder) 공법'이다. 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현장 안전성이 높아 기존 주거용 건물의 철근 콘크리트 전이보(건물 상층부의 골조를 어떤 층의 하부에서 별개의 구조형식으로 전이하는 형식의 큰 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포스코는 26일 밝혔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전이보는 시스템 서포트 설치가 필수적이고 고소작업이 필요한 거푸집과 복잡한 철근작업으로 인해 주거용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용도의 건물에서 공사기간이 가장 오래 소요되는 부재에 해당했다. 반면 합성전이보 공법은 철골 부분인 합성전이보를 공장에서 선제작해 현장에서는 단순볼트접합으로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한다. 거푸집과 시스템 서포트를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대비 공사기간을 약 40% 단축시킬 수 있고, 거푸집 및 시스템 서포트 설치 또는 해체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HLD&I 한라 담당자는 "이 신기술을 부천 소사역 한라비발디 프레스티지 신축공사 외 2곳에 시공해 현장적용 검증을 마쳤다"며 "공사비를 절감하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음은 물론, 고소작업을 줄일 수 있어서 좀 더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원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콘크리트 수급의 어려움과 비싼 인건비, 공사기간 절감 등 건설현장의 니즈를 고려해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합성전이보 공법은 구조적인 안전성은 물론 시°성까지 확보한 신기술로,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및 현장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에 대한 인증 제도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장관이 발주청에 신기술 우선적용을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신기술 개발 및 활용실적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건설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합성구조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2023-07-30 10:58: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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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쉐보레,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지원…콜로라도 23대 긴급 구호 차량 제공

한국지엠 쉐보레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쉐보레 콜로라도 23대를 긴급 구호 차량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쉐보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트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운송과 피해 현장 복구 등 피해 지역 주민과 지역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정통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는 강인한 견인 능력과 오프로드 성능 및 편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차량으로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이동해 복구를 지원하는 데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사무총장 겸 한국지엠 홍보부문 윤명옥 전무는 "이번 쉐보레 콜로라도 차량 지원을 통해 수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 및 피해 지역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쉐보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집중적인 호우로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가 발생한 당사 출고 차량을 대상으로 수리비 총액의 50% 지원과 수해 발생 지역 방문 서비스 캠페인 등이 포함된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23-07-30 10:5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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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회장, '나쁜 이익' 기대 마라 일침…"스스로 노력 통해 가치 창출해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주요 계열사 임원들에게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30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 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각 사업별 핵심 현안과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 및 인재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또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그는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줬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직원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지를 고민하고 미래 사업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권 회장은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 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윤활유·카본블랙·유류 저장 사업 등으로 확장했다. 권 회장은 당시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현대오일뱅크를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성장시켰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 현대중공업 사장에 부임하며 사업 구조 재편, 비핵심 사업 매각, 각종 인사 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2023-07-30 10:57:2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