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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계 올해 2분기 온도차 극명…자동차·조선 '맑음'-반도체·정유화학 '흐림'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로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실적 고공행진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주 절벽으로 불황을 겪은 조선 업계는 친환경 바람을 타고 흑자 전환을 통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반면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악화로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유·화학은 장치 분야의 극심한 수익성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분기 42조2497억원의 매출과 4조23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42.2%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기아는 20.0% 증가한 26조2442억원의 매출과 52.3% 증가한 3조4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완성차 업체로서는 쉽지 않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기아는 13.0%, 현대차는 10.0%였다.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부품 수급 부족으로 발생한 공급자 위주로 바뀐 시장 흐름에 수익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 제품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브랜드 경쟁력도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공개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는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0.5∼11.5%에서 14.0∼15.0%로, 영업이익률은 6.5∼7.5%에서 8.0∼9.0%로 조정했다. 기아도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 9조3000억 원에서 11조5000억∼12조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에서 11.5∼12.0%로 올렸다. 조선업계가 지난 2년간 채워놓은 수주 물량의 현금화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수주가 하반기에도 기대되고 있어 당분간 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6213억원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8%, 61.8% 감소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조원 넘게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 조선을 포함해 건설기계, 전력기기 부문 실적은 개선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5조4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도 2분기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조9457억원으로 36.4% 증가했는데 2019년 4분기(2조1572억원)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이다. 순이익도 23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조선업계는 친환경 선박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반도체 업계는 코로나 엔데믹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팬메딕 시정 특수를 노렸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95.3%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사실상 흑자 턱걸이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던 반도체 부문에서 4조3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타 부문의 실적 상승에도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2조882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다. 반도체 수요 위축, 계절적 비수기, 고객사 재고 조정 등이 맞물리며 판매 감소와 가격 약세가 이어진 탓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계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기업들의 메모리 감산 효과로 재고가 빠르게 감소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정유 업계의 실적 잔치가 1년 만에 끝났다. 전통적인 장치산업(석유정제설비, NCC) 분야의 부진이 심각한 가운데, 신사업에서의 성공 여부가 전체 실적을 결정지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도 전년 대비 5.9% 감소한 18조7272억원에 그쳤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석유사업에서만 41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적자는 면했지만 361억원의 초라한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97.9% 감소한 실적을 받아들었다. 석유화학 기업들도 업황 악화에 직면했다. LG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한화솔루션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조39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8.7% 감소한 1941억원에 그쳤다.

2023-07-30 10:5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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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그룹, ESG보고서 첫 발간…비전 'Link For Next' 제시

6개 계열사 ESG 전략 및 성과도 담아 LX가 그룹 차원에서 ESG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 LX홀딩스는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향성과 주요 계열사들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는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LX홀딩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LX ESG 비전으로 'Link For Next'를 제시하고 그룹의 ESG 전략 체계를 수립해 ▲환경 경영 정책 수립 ▲환경영향 관리체계 구축 ▲이해관계자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공급망 관리 체계 구축 ▲ESG 거버넌스 체계 구축 ▲정도경영 문화 정착 등 6대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이와 함께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LX MDI 등 6개 계열사의 ESG 경영 전략과 성과도 담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 첫해인 2021년부터 ESG를 경영의 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후 LX그룹은 전 상장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계열사별 ESG 경영환경을 분석해 관련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진서 LX홀딩스 대표는 ESG 보고서 인사말에서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 수립과 전략 확보에 집중한 결과 그룹 통합의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며 "ESG 경영 내재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며 LX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0 09:09: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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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초등생 공부방 '아이캔두 클래스' 새로 선봬

9월 출시…자기주도형 Ai 맞춤 학습·1대1 관리 가능 교원 빨간펜이 초등생 대상 공부방 '아이캔두 클래스'를 오는 9월 새롭게 선보인다. 30일 교원에 따르면 '아이캔두 클래스'는 아이캔두를 활용해 자기주도형 Ai 맞춤 학습과 1대1 대면 관리까지 가능한 오프라인 공부방이다. 올해 교원 빨간펜은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 기반의 오프라인 학습 채널 확대를 통해 아이캔두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공부방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캔두 클래스'에선 교과 개념 학습부터 서술형 첨삭까지 1대1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태블릿PC를 통해 아이캔두 학습을 마친 후 선생님에게 1대1밀착 관리를 받는다. 이처럼 수준별 디지털 학습과 1대1 대면 코칭의 장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학습자는 매일 50분씩 주 4일 또는 5일 동안 방문해 공부할 수 있다. 교원 빨간펜은 이번 아이캔두 클래스 론칭과 함께 1기 선생님도 모집한다. 안정적인 공부방 운영을 돕기위해 ▲가맹비 및 보증금 전액 지원 ▲정기 교육 ▲LMS(학습이력관리)시스템 ▲본사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 태블릿PC 및 학습용 헤드셋 등 수업 운영에 필요한 물품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아이캔두 클래스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아이캔두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30 09:08: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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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임직원 대상 건강 캠페인…응급 처치 교육도

서초동 본사서 7월 한 달간 3회 실시…금연 클리닉·금주 다짐도 KCC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서초구 보건소와 함께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응급 처치 교육과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캠페인을 펼쳤다. 30일 KCC에 따르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서초구 본사에서 7월 한달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 교육, 임직원의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음주 고글체험, 금연 클리닉, 금주 다짐 등으로 구성했다. KCC는 응급 처치 교육을 이수한 직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했다.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 제고와 응급처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위해 관련 교육을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KCC 성지현 책임은 "매스컴을 통해서만 봐왔던 CPR을 직접 교육을 통해 실습해보니 응급 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혹시라도 주변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나서 귀한 생명을 살리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사옥 주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반 시민들이 신속하게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초구 본사 1층 로비에 비치한 자동제세동기(AED)의 위치를 '자동심장충격기 정보검색 서비스'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응급의료 정보망'에서 검색할 수 있다.

2023-07-30 09:08: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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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값 3주째 상승…경유 6주 만에 1400원 돌파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에 따른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서 29일 확인한 7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599.3원이다. 이는 지난주보다 15.7원 오른 금액이다. 국내에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이며, 7월 넷째 주 기준 지난주보다 22.4원 오른 1680.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지난주보다 18.4원 오른 1573.2원이었다. 휘발유 판매 상표별로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SK에너지 주유소로 1607.8원이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알뜰주유소로 1564.4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411.8원이었다. 이는 지난주보다 6.9원 오른 금액이다. 약 2년 만에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1300원대로 내려간 지난달 10일 이후 6주 만인 지난 21일 1402.1원으로 오른 뒤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 영향을 받아 올랐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2달러 오른 배럴당 83.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99.5달러로 지난주보다 4.3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7.3달러 오른 108.6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판매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오름폭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29 11:01:1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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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보험 '삼성케어 플러스', 폴더블 파손시 본인 부담금 인상 예고

삼성전자 제품 월정액 보험 상품인 '삼성케어플러스'의 폴더블 스마트폰 파손보장형 자기부담금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약관이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폴드 기준 '파손 보장형 자부담금'이 기존 16만원에서 29만원으로 금액이 조정되는 가운데 변경된 금액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케어플러스는 2가지 상품으로 구별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도난·분실에 대한 보험과 배터리 교체까지 지원하는 '스마트폰' 상품과 파손 시 수리비만 지원해주는 '파손보장형' 상품이다. '파손보장형'의 경우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기준으로 개정 이후에도 월 이용금액은 6900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기기 파손 시 1회 당 자기부담금이 16만원에서 29만원으로 13만원가량 인상된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5만원 인상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가입 시 상품 보장기간 36개월 내 2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S·A·노트 시리즈의 파손시 자기부담금 및 이용요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스마트폰' 상품에서도 폴드 시리즈만 파손 시 자기부담금이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을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바 타입 스마트폰에 비해 내구성이 약하고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수리 시 폴드 계열이 바 타입보다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보험 가입하는 사례도 있다. 실제로 액정 자재 반납가 기준으로 현재 폴드4의 액정 단품 수리비는 55만500원, Z플립4는 25만2500원, S22울트라는 21만8000원이 들어 폴더블 수리가 더 비싼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이용약관은 8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신규 고객부터 자기부담금이 인상된 상품으로 가입되며 기존 삼성케어플러스 가입자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이번 폴더블 신제품을 사전예약한 고객에게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파손 보상 2회 ▲수리비 즉시할인 ▲방문 수리 3회)을 제공한다.

2023-07-28 19:12: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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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2482억원 호실적 달성…한국공장 노조 파업으로 적자

국내 타이어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원료 및 물류 부담이 줄어들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2634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1.6% 증가한 수치다. 한국타이어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상승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용 반도체 공급 안정화로 신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전 지역의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 확대가 지속됐다. 동시에 주요 시장의 유통 재고 증가로 인한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요를 상회하는 '교체용 타이어(RET: Replacement Equipment Tire)' 판매량으로 호실적을 이끌었다. 원자재 가격 및 운임비 안정화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4.5%p 상승했다. 주요 지역인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는 신차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의 판매도 증가하면서 글로벌 성장세를 견인했다. 2분기에는 국내에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의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아이온'의 사계절용, 겨울용 타이어를 선보인 이후, 올해 퍼포먼스용까지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아이온 에보'와 사계절용 타이어 '아이온 ST AS(iON ST AS)'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단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공장 화재와 파업 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대전공장의 경우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및 화재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1~6월) 약 400억원대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한국공장은 지난 2021년부터 노조 파업 등의 악영향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도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더욱 어려움이 생길 전망으로, 노사 차원의 대책 모색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하반기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속에서도 2023년 매출액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률 증가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5% 달성, 그리고 승용 및 경트럭용 타이어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중 전기차 모델 공급 비중 20% 도달을 목표로 전기차 시장 선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확대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3-07-28 19:09: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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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서 열린 삼성전자 언팩 열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으로 이어져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 국내에서 개최한 언팩 행사가 부산 엑스포 유치 염원으로도 이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언팩 2023' 취재를 위해 서울에 방문했던 외신 기자들이 28일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관을 방문했다. 외신 기자들은 40여명 규모로,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매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취재는 삼성전자가 언팩을 위한 취재단을 구성하면서 기자단에 부산엑스포와 관련 취재 의사를 확인하고 부산시에 요청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은 언팩 행사 취재를 끝낸 후 부산으로 이동,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관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전국민적인 분위기와 함께, 충분한 유치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추후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를 끝낸 기자들은 부산시 추진력과 장기적인 계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부산시도 28일 오후부터 부산 광안리에 마련되는 갤럭시 스튜디오에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설치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노태문 사장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메시지를 적는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3-07-28 17:58:0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