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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ESG 규범 글로벌 단체 RBA·Drive+ 가입…책임 경영 강화

삼성전기가 ESG 경영 실천 의지를 더했다. 삼성전기는 RBA(책임감 있는 산업연합)과 'Drive+(드라이브 플러스, 전장 부품 공급업체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이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구성한 비영리 단체다. 22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017년부터 RBA 행동 규범을 토대로 '협력사 행동 규범' 등 자체 평가 기준을 수립해 안전과 환경, 인권 등 준법 경영을 점검해왔다. RBA 가입을 계기로 5개 분야 글로벌 행동 규범을 더욱 강력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기는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도 RBA 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공급망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삼성전기 및 협력사 근로자 근무 환경을 글로벌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RBA 현장심사도 적극 참여한다. 삼성전기는 드라이브 플러스 가입으로 자동차 업계 공급망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드라이브 플러스는 자동차 산업에서 글로벌 국제 규범을 바탕으로 환경과 인권 및 근로조건 등 3개 행동 규범을 통해 공급망과 근무환경, 탄소중립 등 5가지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하만을 비롯해 콘티넨탈 등 30여개 글로벌 전장부품 기업이 속해있다.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전자부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관리를 글로벌 기준으로 강화해 고객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12 10:01: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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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SK디앤디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진출

한화솔루션이 SK디앤디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 진출과 함께 태양광 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1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SK디앤디와 수소연료전지 및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 수소발전 입찰시장 참여를 목표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부지 확보 및 인허가 신청을 담당하고, SK디앤디는 연료전지 공급과 발전소 운영·관리(O&M) 업무를 맡는다. 한화솔루션은 조성 중인 수도권 산업단지에 SK디앤디와 함께 2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1분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연간 4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력을 생산한다. 화력발전과 비교하면 매년 약 11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수도권에서 개발 중인 산업단지와 분산 전원 사업이 가능한 사업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SK디앤디와 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공동개발 및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후변화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새로 개설된 연료전지 입찰 시장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SK디앤디와 협력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발전 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12 09:2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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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잠수함 핵심 음향장비 국산화 성공

한화오션이 잠수함의 생존성을 높여주는 핵심 장비인 음향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함정 명가의 위상을 과시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잠수함의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높여주는 음향측심기, 음탐기 비콘,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 등 음향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5년간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함에 따라 장보고-III급 Batch-II 잠수함은 국산화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장보고-Ⅲ급 Batch-I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은 국산화율 76.2%를 기록하고 있다. 물속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은 주변을 탐색하기 위해 파장이 긴 음파를 활용한다. 그래서 음파탐지기 소나는 잠수함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국산화한 음향측심기와 음탐기 비콘,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잠수함 소나의 핵심 장비다. 음향측심기는 음파를 발사해 바다의 수심과 잠수함의 잠항심도를 측정한다. 음탐기 비콘은 조난 시 음파를 발사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발사형 수중환경측정기는 작전 중인 바다 속 환경을 수시로 분석해 수온과 조류 등에 영향을 받는 잠수함 소나의 정확도를 높여준다. 특히 기존 수입 장비와 비교해 탁월한 가격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해외 독점업체로부터 수입해 온 이들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5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수입 장비는 문제가 발생하면 잠수함을 육상으로 끌어올려 수리해야 했지만, 국산 제품은 수중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함정의 진동과 소음을 줄여 작전 성능을 높이는 제진재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제진재와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 역시 해외 장비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어 국산 함정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잠수함 음향장비의 국산화로 해상 방위력 증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산화를 통해 대한민국 자주 국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2 09:20: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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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으뜸 소상공인' 6명 선정

소상인, 소공인, 전통시장 우수상인 대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인·소공인·전통시장의 귀감이 되는 우수상인 6명을 올해 2분기(4~6월) '으뜸 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 12일 소진공에 따르면 으뜸 소상공인은 경영혁신, 서비스 개선, 기술과 연구개발 등에 노력한 소상공인을 발굴·포상해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소상공인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제도다. 선정된 소상공인의 업적과 성과가 돋보일 수 있도록 소진공 내부직원들의 명칭공모를 통해 기존 '이달의 소상공인'에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소상인 부문에는 몬스터펫샵 지봉민 대표(인천 서구)과 에이스컴퍼니 이상헌 대표(충북 충주), 클린페이스 이현화 대표(대전 서구)가 선정됐다. 소공인 부문에선 대영산업 김주석 대표(대구 북구), 원실리콘 심용보 대표(인천 부평구)가 이름을 올렸다. 전통시장 상인 부문에서는 한미명가 떡집 서순득 대표(대구 중구)가 뽑혔다. 한편 소진공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추첨 이벤트'를 이날부터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신규고객 이벤트는 행사기간 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규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신규가입 후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1건 이상 결제 시 마케팅 정보 이용 동의자에 한해 자동으로 응모된다. 구매고객 이벤트는 행사기간 내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앱으로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 시 마케팅 정보 이용 동의자에 한해 자동으로 응모된다. 각 이벤트 당첨자에겐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앱 내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1등 500만원(1명) ▲2등 300만원(2명) ▲3등 100만원(4명) ▲4등 5만원(700명) 등 총 1억원 규모의 경품을 지급한다.

2023-07-12 08:2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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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억불 규모 외화 교환사채 발행

LG화학은 글로벌 투자 자금 조달 목적으로 20억불(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1일 공시했다. LG화학이 신성장동력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전지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화학이 발행하는 외화 교환사채는 달러(USD)로 발행된다. 5년물과 7년물의 만기 구조를 가지며 만기 이자율은 5년물은 0.75~1.25%, 7년물은 1.35~1.85% 수준이다. LG화학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교환사채의 교환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보통주다. 교환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의 11일 종가 55만0000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30%, 7년물은 30~35%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금액 기준으로 전액 교환이 이뤄질 경우 교환대상은 약 369만5000주로 이는 LG에너지솔루션 발행 주식 총수의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정확한 프리미엄 및 발행 금액은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12일 오전에 최종 확정된다. LG화학은 안정적인 글로벌 신용 등급(무디스 A3, Stable)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LG화학 외화사채 5년물 금리 대비 최대 4.6%P 낮은 금리로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저금리 자금 조달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뢰도 제고 및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외화 교환사채를 싱가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전세계적인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아 우수한 조건의 외화 교환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1 17:43: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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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소나 활용해 '바닷속 소음' 잡는다…수중 소음저감 기술개발 속도

삼성중공업이 수중 음파탐지장치 소나로 탐지한 바닷속 음파 신호를 분석해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대형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해양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상선의 수중 방사소음 연구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소나 신호 분석기법을 적용해 17만4000㎥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소음 원인을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나 신호 분석기법은 소음원이 방출하는 소리를 수신해 소음 세기와 방향,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술로 주로 군사 분야에서 적의 함정 탐지 등에 주로 사용됐다.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은 선박이 항해할 때 추진기 공동현상(cavitation)과 선체, 기계류 등에 의해 발생하며 해양 포유류, 어류 등 해양 생태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수중 방사소음 규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소음저감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건조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 발생 원인 세분화와 영향도 분석, 운항 속도·흘수(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별 소음 예측 등 관련 기술 개발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선박 추진기뿐만 아니라 엔진·기계류의 수중 방사소음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소음저감기술 수준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상무)는 "삼성중공업은 수중 방사소음 R&D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영향을 최소화 하고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움직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1 15:5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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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시장 친환경차 성장…재생 합성연료 현실적인 대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선 재생 합성연료(E-Fuel)와 바이오연료를 통한 연료와 기술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바이오연료 효율적인 이용과 원료 수급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 구축과 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주한미국대사관, 미국곡물협회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 서울에서 '2023 친환경연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재생 합성연료,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통한 에너지 포트폴리오 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완성차 회사가 전동화 전환을 선언하며 전기차, 수소차를 만들고 있지만 전 세계 운행 중인 차량 15억대 대부분은 여전히 탄소연료를 활용해 움직인다"며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기존 차량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해운 분야처럼 전동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는 바이오연료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재생 합성연료란 재생 에너지 전기로부터 생산한 수소(H2), 메탄(CH4), 합성 가솔린, 디젤 연료 등을 반응시켜 만든 연료를 말한다. 재생 합성연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제조 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탄소는 재순환되고, 이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의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하다. 배출가스의 경우도, 재생 합성연료는 완전 연소 비율이 높아 기존 경유 자동차 대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40% 수준이다. 이기형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전기·수소차가 탄소중립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기나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탄소 배출이 증가하게 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탄소 배출이 없고 기존 연료 공급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재생 합성연료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재생 합성연료는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바이오연료를 적극 사용하는 등 탄소중립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연료와 기술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EU가 지난 3월 발표한 2035년 내연기관차량 판매 금지법에서 재생 합성연료 구동 자동차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합성연료의 제조 기술 개발과 대규모 제조 실증을 통해 2030년 이후 합성연료 도입을 확대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상병인 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는 "재생 합성연료는 기존 내연기관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연료로 부상하고 있어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에 비해 내연기관을 대체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27% 저렴한 만큼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전기차에만 의존하기보다 재생 합성연료 같은 대체 연료도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SAF)에 대한 각국의 정책동향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프레드 가탈라 워터폴 그룹 파트너는 "EU는 2025년부터 SAF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들도 SAF 관련 목표를 수립한 상태"라며 "탄소 감축과 경제적인 효율 측면에서 분석해 보았을 때 바이오에탄올은 SAF 생산에 있어 가장 적합한 원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바이오에탄올의 혼합 사용은 2050 넷제로 목표를 위해 자동차와 정유산업의 연착륙을 위한 현실적인 탄소 저감 대안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며 "중동 의존도가 높은 수송용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국내 58%에 달하는 휘발유 승용차 소비자에게도 탄소중립 연료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면서 "바이오에탄올의 혼합 정책 도입은 한국의 2세대, 3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을 개발하는 환경도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바이오에탄올은 석유제품과 화학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석유제품과 혼합을 전제로 생산 및 공급된다"며 "정유업계와의 상생이 전제돼야 바이오에탄올이 신재생에너지연료 의무혼합제도(RFS)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바이오에탄올은 더 이상 자동차 산업, 정유 산업과 대립하는 에너지 소재가 아니다"라며 "최근 정유업계도 탄소중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시장과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직접 바이오연료 생산 및 공급 사업에 뛰어들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2023-07-11 15:53: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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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완료…'우주 인터넷' 서비스 본격화

한화시스템이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지난 6월 5일 신청 이후 한달 여 만에 심사를 통과했다. 한화시스템은 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기업 간 거래(B2B)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회선설비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로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지 않지만, 원웹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업을 본격화 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1년 8월 영국 원웹에 3억달러(투자 당시 약 3450억원)를 투자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지구 저궤도 1200km 고도에 수많은 소형 통신위성을 띄워 전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이다. 원웹은 지난 5월까지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으며,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가장 먼저 추진한다. 초소형 SAR위성으로 탐지한 전장상황 정보를 저궤도 위성통신과 지상망으로 실시간 공유해 전장 전체를 연결하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또한 항공기·선박·기차·차량·도심항공교통(UAM) 기체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B2B 통신 서비스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오지·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분야에도 투자를 이어왔다. 지상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 간 직접 통신을 가능케 해 대용량 데이터를 지연없이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디지털 통신 중계기(OBP), 위성 간 레이저 통신 시스템(ISL)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발사된 저궤도 위성이 노후화돼 교체되는 2세대(Gen2) 시기에는 협력업체들과 함께 원웹 부품공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독보적인 방산·통신·레이다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 뛰어들어 '글로벌 초공간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화 중이다"라며, "군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UAM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위성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1 15:49: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