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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상·해상·항공 넘어 우주까지…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착수

현대자동차그룹이 달 탐사차 개발에 나서며 지상, 해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탐사차)'의 개발모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추진은 우주 분야 기술력 확보를 통한 대한민국 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달 탐사용 로버 개발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국내 우주 분야 6개 연구기관들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연구기관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달 탐사 로버의 초기 모델 제작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달의 남극부에 착륙해 광물 채취, 환경 분석 등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착수 소식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버 개발모델 콘셉트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탐사 로버 개발모델 제작은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진행한 뒤 오는 2027년 실제 달 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개발모델의 콘셉트는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다.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300도 이상에 달하는 등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국내 정상급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을 목표로, 크게 상·하부로 구분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고 하부는 구동계로서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이 대거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며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0 13:28: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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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3년 연속 파트너십 체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올해도 인연을 이어간다. 한성자동차는 지난 19일 한성자동차 방배 전시장 내 AMG 퍼포먼스 센터에서 3년 연속으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프리미엄 브랜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전 세계 여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AMG 브랜드센터, 'AMG Seoul'를 운영하는 등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레이싱 스피릿' 기반의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성자동차 메르세데스-AMG 오너만을 위한 커뮤니티 클럽인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들에게 레이싱 DNA를 가진 고성능 차량, 메르세데스-AMG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모터스포츠의 의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고객과 접점을 강화했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2일, 23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한성자동차는 고성능 차량과 모터스포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 시즌 레이스가 펼쳐지는 서킷의 옥외광고, 생중계 가상광고 등으로 모터스포츠 관람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AMG 플레이그라운드 멤버와 특별한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3-04-20 13:27: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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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넵스등 가구社 8곳, 9년 넘게 2조3천억대 빌트인가구 담합

서울중앙지검, 8개 업체 임직원 12명 기소…일부는 '약식 기소' 검찰, 조직적 담합행위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소비자 부담 커져 국내 가구업계 1위 기업인 한샘, 범두산가인 넵스 등 8개 가구회사가 아파트 등에 들어가는 빌트인 가구 2조3000억원대를 담합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나타났다. 대표 등 최고책임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이들 기업의 조직적인 담합행위는 아파트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돼 결국 소비자들이 큰 부담을 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20일 건설산업기본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등 8개 업체와 한샘의 최양하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기소했다. 압수수색 당시 외장하드를 숨기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된 리버스 직원 2명은 증거인멸·은닉교사죄로 약식 기소했다. 업계 1위인 한샘은 현재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대주주다. 넵스 대주주는 범두산가인 이생그룹 박용욱 회장으로,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아들이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형이다. 이들 업체는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약 9년 간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곳의 빌트인 가구(특판가구) 물량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담합 규모는 총 2조3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건설사의 현장설명회 전후로 모여 낙찰 순번을 정하고, 가격과 견적서를 공유해 '들러리 입찰'을 세우는 방식으로 낙찰예정사가 최저가로 낙찰받도록 경쟁을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가구업계 매출 상위 업체들 중 담합행위가 많이 일어난 곳을 기준으로 수사 대상을 선정했다. 1위 업체는 600번, 9위 업체는 100여번 입찰 담합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섭 부장검사는 "빌트인 가구는 아파트 분양가를 구성하는 요소로, 담합은 장기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을 상승시켜 서민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건설사가 미리 책정한 분양가에 당장 영향을 주진 않지만, 가구 입찰액이 예상보다 높아지면 장기적으로 공급단가를 인상시켜 분양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가구업체들이 자유경쟁 시 입찰가보다 5% 정도 높은 금액대에서 낙찰가를 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불법 이익을 산정하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징조치는 어렵지만, 향후 공정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건은 공정위 고발 없이 검찰이 자진신고 감면제도(리니언시)를 통해 직접 수사에 착수한 첫 사건이다. 지난해 5월 비슷한 시기에 공정위와 검찰에 자진신고가 접수되면서 공정위의 행정조사와 검찰 수사가 동시에 진행됐다. 일부 가구업체 임직원들은 공정위가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에도 계속 담합한 정황이 확인되기도 했다. 공정위와 대검은 지난달 3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고발요청권 행사 범위를 조율했다. 지난 12일 검찰은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전속 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에 업체 8곳과 임직원 12명에 대한 고발을 요청했다. 검찰은 당초 9개 업체가 담합에 수사 대상이지만 1순위 자진신고 업체는 형벌을 감면하는 지침에 따라 8개 업체만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2순위 신고자 모두 고발을 면제하지만, 검찰은 1순위만 면제해줬다.

2023-04-20 12:38: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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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장애인 고용률 3.1% 유지…"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 6주년"

제주항공이 2017년 4월18일 항공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樂'을 설립해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이했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측은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1석 3조의 제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고용 인원의 3.1%를 장애인으로 채용해야하는 의무고용 비율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22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180만여 개 중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1.49%이며 장애인 고용률이 '3%이상'인 기업은 4만8600개로 전체의 2.7%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모두락은 지난해 평균 3.1%에 달하는 장애인 고용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모두락 장애인 직원 수는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44명으로 ▲사무직(7명) ▲바리스타(21명) ▲네일아티스트(9명) ▲헬스키퍼(4명) 등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 장애인은 33명으로 전체 장애인 직원 수의 75%를 차지한다. '모두락'은 사람들이 다정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뜻하는 제주 사투리 '모드락'을 활용한 명칭으로 실제로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임직원이 모두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두락 네일아티스트 전지영씨는 "소통이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일하기 어려웠는데 모두락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은 모두락은 지난 4월19일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제주항공 직원들과 함께 춘계 야유회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락 서비스는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회사의 좋은 복지라는 평가도 받고있다"며 "장애인 고용 창출뿐만 아니라 우유팩 다시 쓰기 캠페인 등으로 ESG경영에 동참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0 11:51: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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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출시…"더 조용하고 똑똑해졌다"

삼성전자는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팬의 소음을 기존 제품보다 23% 줄인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엔 삼성전자 인덕션 가운데 처음으로 좌우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 소음을 줄이는 기술인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DNC)를 적용했다. DNC는 좌우측 화구 간 주파수 차이로 소음 발생할 때 인버터 통신을 통해 주파수를 자동 제어해 기존 모델보다 고주파 소음을 약 50%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2023년형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은 팬 소음 최소화 설계로 기존 대비 소음 수준을 약 23% 줄여 도서관보다 조용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와 연동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스마트쿡' 기능을 업그레이드됐다. 농심·프레시지 등 식품사와 함께 개발한 '스캔쿡'의 지원 메뉴는 총 29개로 스마트싱스 앱으로 밀키트나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메뉴에 알맞은 조리값을 비스포크 인덕션이 자동 설정해줘 간편한 요리가 가능하다. 1개 화구를 최대 4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콰트로 플렉스존'뿐 아니라 직경 28㎝의 화구에 용기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듀얼링 대화구'가 있어 다양한 모양의 용기를 사용해도 열 전달이 가능하는 게 장점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4만~184만원으로 주방 환경에 따라 빌트인 타입과 프리스탠딩 타입으로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이준화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덕션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를 조화롭게 완성하여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신제품은 차별화된 화구와 스마트쿡 기능·저소음 기술 등을 적용해 소비자들의 조리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1:42: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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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덮친 '카플레이션'…가격 인상 어디까지

"오늘 구매하는 자동차가 가장 저렴합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고 있다. 과거 자동차 시장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가 가까워지면 기존 모델의 판매량은 크게 감소했다. 이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한 신형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디자인의 차량을 선택하고 싶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리인상과 차량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오히려 기존 모델을 빠르게 구매하거나 가성비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가격 인상과 소비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카플레이션' 현상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동차 업계에는 차량 가격이 상승하는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원가재 가격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과 높은 수요로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이같은 분위기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는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의 기술 진화에 따른 고급화로 차 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에는 3046만원이었던 국산 승용차 평균값이 2021년에는 327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3511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가격도 2020년 6309만원에서 2021년에는 7117만원, 2022년 상반기에는 7834만원으로 2년 사이에 약 1500만원 가량 인상됐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의 인상폭은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현대차의 승용차 평균 가격은 약 5032만원으로 2020년(약 4182만원)보다 약 850만원 올랐다. 기아는 같은 기간 승용차 3.8%(3309만→3434만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완성차 업계에서는 높은 수요와 쌓여 있는 대기 물량을 바탕으로 연식변경만으로도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전동화·자율주행 등 고급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자동차 가격 인상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고급화 전략의 영향이 크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차량 가격을 결정짓는 배터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와 차량 고급화를 위해 기존 모델대비 차량용 반도체 적용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신차 가격도 자연스럽게 인상되고 있다. 또 최근 출시되는 신차에는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주행보조 기능, 무선통신(OTA)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되고 있다. 과거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라고 불릴 정도로 진화했다. 이같은 기술 진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기술 개발 비용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하는데 4772억원을 투입했으며,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조(兆) 단위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은 2016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 크루즈를 1조 1000억원에 인수했으며 매년 수조원의 자금을 투입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지난해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AI모티브를 인수하며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AI모티브는 2015년 헝가리에 설립된 업체로 자율주행 부문 선두주자로 꼽힌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은 이용자들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차량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플래그십 친환경차 출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밴츠는 올해 초 대형 전기차 더 뉴 EQS SUV(1억5270만원)를 출시했으며 기아는 올 상반기 중 첫 대형 전기 SUV인 EV9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V의 경우 기아에서 출시하는 모델 중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의 가격 인상은 국내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 페이스리트스(부분변경)이나 풀체인지 등을 하면 신차 개념으로 일정부분 가격 인상이 진행됐지만 갈수록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식 변경만으로도 매년 가격이 인상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엔진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가격이 저렴한 구형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0 11:39: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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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KG모빌리티, 가성비 모델로 소비자 공략…토레스·트랙스 돌풍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카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는 '가성비' 모델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가 지난해 출시한 토레스를 시작으로 한국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까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말 사전계약을 시작한지 영업일 기준 7일 만에 계약건수 1만 3000건을 돌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보였다, 트랙스 인기 비결은 최근 높은 가격대로 출시되는 신차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052만원~2739만원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500만원 가량 저렴하다.또 2000만원 초반대로 엔트리카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동급 대비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오토홀드, LED 테일램프, LED 방향 지시등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된 것도 매력적이다. KG모빌리티의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는 모델은 바로 중형 SUV 토레스다. 토레스도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사전계약 당시 하루만에 1만 2000대를 달성했다. 트림별로 차이가 있지만 토레스 가격은 2830만원부터 시작돼 경쟁 차종으로 볼 수 있는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 등과 비교하면 수백만원 정도 저렴하다. 가성비를 앞세운 토레스는 올해 1~3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1만6852대를 팔았다. 이는 KG모빌리티 올해 내수 판매의 74%에 해당한다. 특히 한국지엠이 이번달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내수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상위권 차량들과 판매량 경쟁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시장은 현대자동차그룹 점유율이 80%를 넘어섰지만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가 '가성비' 모델로 내수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해당 차급이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현대차그룹의 경쟁 차종의 가격에도 영행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4-20 11:3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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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 전기차 고객 위한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향후 추가 프로그램 선보일 것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일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담은 'EV 서비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20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EV 서비스 패키지'는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업해 럭셔리 전기차 보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기차 관리에 필요한 혜택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편의까지 함께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보다 높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EV 서비스 패키지'는 전기차 충전 크레딧 혜택 포함 여부에 따라 '어드밴스'와 '프리미엄' 패키지로 구분된다. 어드밴스 패키지는 기본적으로 출고 시 장착되는 미쉐린 OE 타이어 4본 교체 서비스와 불스원 프리미엄 세차 3회 바우처로 구성되며, 현대백화점면세점 10만원 H선불카드 바우처, 하이캐디 골프 캐디백 배송 서비스 2회 바우처 중 1가지 서비스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어드밴스 패키지에 SK일렉링크 60만 충전 크레딧이 추가로 제공된다. 해당 충전 크레딧은 한 장의 카드만으로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 인프라 E-Pit, 제네시스 EV 충전소는 물론 SK일렉링크 충전소, 로밍제휴사 충전소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V 서비스 패키지'는 구매일로부터 1년 이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드밴스 패키지의 가격은 GV60(19인치 휠)을 기준으로 148만원부터이며, 제네시스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제네시스 멤버십 포인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EV 서비스 패키지 출시를 통해 럭셔리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오너십 경험을 보다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20 11:39: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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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시에라 국내 틈새시장 공략 성공…초도물량 완판

GMC의 첫 번째 모델인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Sierra)'가 국내 니치마켓(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7일 시에라의 온라인 계약을 시작한 후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100대가 완판됐고, 3월까지 126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라 드날리 모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한 만큼, 빠른 고객 인도를 위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GMC 시에라를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37%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사업을 운영하는 법인 고객들이 주를 이뤘다. 지역별 구매 비중은 수도권 41%, 경상남도 11%, 충청북도와 충청남도가 각각 5%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층의 성비는 남성의 비율이 83.5%로 압도적으로 높다. 40대 남성 사업가들이 시에라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남성 사업가 고객들을 만족시킨 GMC 시에라의 매력은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압도적인 크기와 프리미엄을 강조한 고급스러운 상품성이다. 시에라는 과감한 디자인과 함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다운 강력한 성능을 보유했다. 정정윤 한국지엠 최고마케팅책임자는 "GMC 시에라는 국내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과 고객 만족에 중점을 뒀다"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와 남다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선보인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픽업트럭"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라 구매 고객은 GMC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통해 사전예약 없이도 보증기한 내(3년 6만km) 차량 정기점검 및 간단한 소모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픽업 후 수리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보증 기한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3-04-20 11:38: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