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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디지털 전환등 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을 열고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닷새간 이어질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첫 공식 일정으로 열렸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전환 현황과 도전과제 ▲정책금융과 민간 협력을 통한 금융혁신 ▲디지털 금융의 발전과 중소기업 혁신전략 ▲APEC 회원국 간 협력방안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에는 보라포즈 프라산파니치 태국 중소기업진흥청 부청장, 자키코리 세계은행 디지털개발 선임담당관, 조항정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 최성욱 센트비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와 함께 APEC 21개 회원국의 정부 대표단, 학계 전문가, 산업계 리더 등 200여 명이 모였다. 프라산파니치 부청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을 제시했고, 자키코리 선임담당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을 공유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라며 "이번 포럼은 회원국이 함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진공은 부대행사로 ▲K-스타트업 인포세션(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및 글로벌 IR 피칭) ▲K-뷰티 우수제품 전시관 ▲정책연수 프로그램 등을 열고 한국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우수제품을 소개했다.

2025-09-01 11:20: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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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연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만 가입

앞으로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다. 사치품이나 대형 마트 등에선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영세 소상공인 매출 증대라는 제도의 본래 목적에 충실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기 수원시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에서 간담회를 열고 온누리상품권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골목 상권 등 취약 상권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 처음 도입했다. 하지만 가맹점 매출 상한선이 없어 대형 마트, 대형 병·의원, 고가 사치품 및 기호 식품 취급 업종까지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중기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매출 30억원 이하로 가맹점 기준을 신설했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금액 기준을 신설한 것은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금융위원회의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우대수수료율 등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혼란을 방지하고 정책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앞으로도 전상연과 긴밀히 협력해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부정 유통 근절에 매진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신속히 마련해 안정적인 온누리상품권 제도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0:43: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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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받았다

LX하우시스와 GS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업계 최저 수준의 낮은 소음수치를 기록하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LX하우시스는 GS건설과 공동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가 최근 LH품질시험인정센터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중량충격음 31dB, 경량충격음 27dB을 기록, 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 인정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기록한 중량충격음 수치(31dB)는 1등급 기준(37dB 이하) 보다 6dB이 낮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치로 국내 역대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량충격음은 아이가 뛰거나 무거운 물체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쿵쿵거림'을 수치화한 지표로, 층간소음 갈등의 핵심 요인이다. 양사가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는 기존에 층간소음 완충재로 주로 사용한 EPS(발포폴리스티렌),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대신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을 적용해 바닥충격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고밀도 오픈셀 폴리우레탄'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또한, 1등급 성능 확보를 위해 쓰이는 고중량 모르타르 대신 가벼운 일반 모르타르를 사용해 시공 편의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에 1등급을 확보한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는 실제 주거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음 저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향후 GS건설과 함께 현장 적용 확대에 속도를 높여 국내 주거문화의 고질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9-01 09:17: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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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와 전략적 협력 본격화

한진이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와 국내 진출 글로벌 기업을 위한 물류센터를 공동 운영하며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1일 한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 공동 물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개소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다. 수도권 물류 핵심 거점에 마련된 이번 센터는 글로벌 메디컬 기업을 위한 전문적인 통합 물류 거점으로 운영한다. 양사는 DHL서플라이체인의 글로벌 전문성과 한진의 국내 물류 역량을 결합해 공동 유치한 고객사에 효율성과 안전성을 갖춘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과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한 공동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비재 산업의 물류 협력은 물론 지속가능물류 영역으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 양사는 물류 거점 협력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공동 물류센터 오픈은 DHL서플라이체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한진의 국내 물류 역량이 결합한 첫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의 국내 물류 운영에 최적의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에드문드 슝 DHL서플라이체인 코리아 대표는 "DH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이 한진의 탄탄한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차별화된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그들의 아시아 지역 성장의 교두보를 선점했다는 것이 이번 협력의 큰 의미"라고 전했다.

2025-09-01 08:53: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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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흙표흙침대와 '미네랄황토 흙매트' 출시

교원 웰스(Wells)가 건강침대 브랜드 흙표흙침대와 손잡고 '미네랄황토 흙매트'(사진)를 출시했다. 1일 교원 웰스에 따르면 미네랄황토 흙매트는 흙침대 수준의 온열 성능을 제공하면서 접근성은 높이고 가격 부담을 낮춘 토퍼형 제품이다. 황토는 가열 시 원적외선을 방출한다. 이때 나온 원적외선이 신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유지하고 피로 회복, 근육통과 같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흙매트는 국내산 황토볼 10.5kg을 적용해 퀸사이즈 흙침대의 90% 함량을 구현했다. 흙침대의 원적외선 방출량과 동일한 수준으로, 체온을 효과적으로 상승시키면서 가격은 흙침대 대비 78%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교원 웰스가 맡았다. 자사 매트리스 디자인 노하우를 반영해 흙침대의 전통적이고 무거운 이미지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미네랄을 표현한 육각 스티치와 흙의 온기를 연상시키는 투톤 컬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침실 및 거실 어디에 둬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갖췄다. 좌·우 분리난방과 1℃ 단위 온도 조절로 생활 패턴에 따른 사용이 가능하고, 수면모드는 수면 리듬에 맞춰 온도를 자동 조절해 숙면을 지원한다. 품질과 안전성도 입증했다. 글로벌 섬유 품질 인증 '오코텍스(OEKO-TEX)'를 획득한 친환경 극세사 원단을 사용했으며, 22만 회 마모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을 확보했다. 라돈과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 요소에 대한 시험도 통과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건강 효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미네랄황토 흙매트는 다가올 추석 선물로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8:3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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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참가…ESS 시장 공략 본격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공개하며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낸다. 3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현지 맞춤형 ESS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스톱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꾸리고,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을 중점 소개한다. 특히 전력망 ESS 공간에서는 'JF2 AC·DC LINK 시스템' 실물을 전시한다. 고효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5.1M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출력 타입(AC·DC) 선택이 가능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북미에서 생산되는 각형 폼팩터(form factor) 기반 LFP 배터리 셀을 처음 공개하고, 500Wh 이상 초고에너지 파우치형 LFP 배터리를 적용한 JF2·JF3 셀·팩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파우치형과 각형 두 가지 폼팩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김형식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RE+ 2025를 통해 업계 최초로 북미 현지 LFP 생산 체계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파우치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미국 맞춤형 ESS 솔루션을 집중 선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세 정책 등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기반의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핵심 공개 제품은 차세대 전력용 ESS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 신제품 'SBB 1.7'과 'SBB 2.0'이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일체형으로 탑재해 전력망에 바로 연결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에 최초 공개하는 SBB 1.7은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개선했고, SBB 2.0은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명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두 제품에는 모두 함침식 소화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가 적용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 이외에도 삼성SDI는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신제품, 열전파 차단 안정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1 06:00: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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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삼성·SK 中 공장 장비공급 제한에...생산 위축 우려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할 경우 건별로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로 인해 중국 공장 내 장비 반입 과정에서 허가 절차가 지연될 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미국 연방 관보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내 생산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포괄허가를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9월 2일 관보에 정식 게시되고 이로부터 120일 후부터 실행된다. 그동안 두 기업은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제도에 따라 장비 반입 허가를 건별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됐다. 새 조치에 따라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낸드 공장,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D램 공장과 다롄 낸드 공장으로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수출 건마다 미국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더라도 절차에 시간이 소요될 경우 장비가 제때 공급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른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연간 1000건의 수출 허가 신청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통장자원부는 지난 20일 보도 참고 자료를 통해 "정부는 그간 미국 상무부와 VEU 제도의 조정 가능성에 관해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우리 반도체 기업의 원활한 중국 사업장 운영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있어 중요함을 미국 정부에 대해 강조해 왔다"며 "VEU 지위가 철회되더라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성명을 통해 "한미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우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 기업 ASML,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의 장비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이는 단기 처방일 뿐 생산 라인의 호환성 문제 등 기술 전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겹칠 경우 장기적인 운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에서는 시행까지 남은 4개월간 한미 협상을 통해 이번 조치의 시행을 유예하거나 일부 조정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상무부의 조치에 한국 기업들이 타겟이 된 만큼 한국 외에 유일하게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만 TSMC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도 어떤 조치가 이뤄질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장비 반입 지연에 따른 생산 효율성 저하와 중국 사업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내 생산 기회가 확대될 수도 있지만 결국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31 16:29: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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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4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은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부문·에스테이트부문) 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그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에서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경영인으로, 제조·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글로벌의 사업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엔진은 김종서 전 한화토탈 대표가 맡는다. 김 내정자는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끈 바 있다. 글로벌 선박 수요 확대에 맞춰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에는 라피 발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임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로 GE와 항공우주 제조업체 프리시즌 캐스트파츠(Precision Castparts)를 거쳐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이사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최 대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냈다. 호텔·리조트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과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부문장을 맡고 있다. 종합 부동산 시설관리 사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성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31 15:40: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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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DC 케이블 쟁탈전 격화…LS·대한전선, 글로벌 시장 질주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연결 수요가 맞물리며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전선업계 양대 축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은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거점 투자와 설비 확충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망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해저케이블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6조원에서 오는 2029년에는 28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HVDC 해저케이블 시장은 슈퍼그리드(Supergrid, 국가간 전력망 연결) 및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확대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VDC는 장거리 전송에서도 손실이 극히 낮아 해상 풍력 단지와 내륙 전력망을 연결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로 꼽힌다. 영국과 덴마크를 잇는 '바이킹 링크(Viking Link)', 노르웨이와 영국을 연결하는 '노스시 링크(North Sea Link)'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이미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모로코와 영국을 직접 연결하는 3800㎞ 규모의 'Xlinks 프로젝트', 영국과 독일을 잇는 'NeuConnect' 등 차세대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며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수요 대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글로벌 '빅4'로 불리는 프리즈미안(Prysmian), 넥상스(Nexans), NKT, LS전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현재의 생산능력으로는 쏟아지는 신규 프로젝트를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공급 병목을 기회로 삼은 LS전선과 대한전은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LS전선은 강원 동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했고 미국 버지니아주에도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설치 역량 강화를 위해 1만3000톤급 초대형 설치 선박을 발주해 오는 2028년부터 글로벌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도하는 부산·후쿠오카 해저 통신망(JAKO 프로젝트)을 따냈고, 코펜하겐인프라파트너스(CIP)의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공급 우선계약도 확보했다. 대한전선 역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남 당진에 3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HVDC 전용 공장을 신설 중이며 오는 2027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해저 설치 전문기업 오션씨앤아이(OceanC&I)를 인수해 '설계·제조·설치·유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일괄 공급 체제를 완성했다. 글로벌 발주처의 턴키(일괄수주)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전선업체들이 HVDC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며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HVDC 해저케이블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LS전선과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31 15:16: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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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최우선"…이호정 SK네트웍스 사장, 구성원과 소통 경영 실천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 임직원들과 직접 만나 회사의 경영 현황과 미래 방향성에 대해 소통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과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3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구성원이 묻고, 리더가 답하다' 행사에서 구성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최근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이천포럼 CEO 스피치 세션에서 쏟아진 관심과 추가 질문에 화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대표는 "앞으로 순차입금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보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운영 역량을 갖추겠다"며 "보유 중인 사업 영역에서 흔들림 없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순차입금은 기업의 총 차입금에서 현금 및 예금 등을 뺀 수치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또한 그는 AI를 적극 활용해 기존 사업 모델의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SK그룹이 최근 강조해온 '일하는 방식의 AI 전환'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방향성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제도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저 혼자 할 수 없다"며 "구성원 모두가 회사를 믿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평소에도 구성원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매월 'SKMS Day 커넥트 타임'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올여름 폭염기에는 정보통신 물류센터와 워커힐 등 사업장을 직접 찾아 구성원들의 안전을 챙겼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31 15:13:4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