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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전투기 훈련장비' 韓서 폴란드까지 운송 성공…물류 역량 입증

시뮬레이터 2대 육상·항공운송등 5주간 진행…방산물류 프로젝트 성공 CJ대한통운이 전투기 훈련장비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며 'K-방산'의 물류 파트너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전투기 훈련장비 시뮬레이터 2대를 폴란드로 운송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항공우주산업(KAI) 고성 공장에서 출고한 전투 임무 시뮬레이터(Full Mission Simulator, FMS) 1대와 운용 비행 시뮬레이터(Operational Flight Trainer, OFT) 1대를 폴란드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기지까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주에 걸쳐 운송했다. 전투기, 전차 등 주력 방산장비와 마찬가지로 훈련 장비인 시뮬레이터 또한 정밀한 전자 장치와 복잡한 기계 구조를 포함하고 있어 운송 과정에서 극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외부 충격과 진동에 민감해 운송 중 손상 위험이 높아 고도의 물류 전문성이 필수적이다. CJ대한통운은 운송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화물을 분해된 상태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운반하고 현지에서 조립하는 '모듈형 방식'을 적용했다. 35개의 부품으로 분해한 시뮬레이터를 개별 포장해 국내 육상운송, 항공운송 및 폴란드 현지 육상운송을 수행했다. 총 28톤에 달하는 대규모 화물에 외부 충격이 최소화되도록 국내 및 해외 현지 내륙운송 시 총 15대의 무진동 차량이 투입됐다. 화물이 폴란드에 도착한 후에는 철저한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상태 점검과 반입 작업을 완료했으며 이후 분해된 부품들을 조립해 최종 완성체로 복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CJ대한통운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별 영공 통과 규정, 보안 요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항공 경로를 설계했다. 시뮬레이터가 군사물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국가의 영공 통과에 제한이 있어 한국에서 폴란드로의 직항 대신 캐나다 밴쿠버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채택했다. 운송 시간이 직항 경로 대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며 방산물류 역량을 증명했다. CJ대한통운은 경로 최적화 기술과 모듈형 운송 방식을 활용해 방산물류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KAI의 T-50TH 전투기를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 부분으로 분해해 태국 따클리(Takhli) 공군기지까지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2022년에는 영국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 9대를 모듈형 방식으로 운송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전차, 헬리콥터 등 다양한 방산물자에 대한 운송 경험을 축적하며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장영호 IFS본부장은 "방산물류에 특화한 기술력과 다양한 화물운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폴란드향 시뮬레이터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통해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고 K방산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4 09:59: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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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스마트제조혁신기업 판로 지원나서

중기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社 10곳 제품 선발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손잡고 '전국 스마트제조혁신기업 제품 판로지원 사업'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제조혁신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제조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24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선 총 10개 기업 제품을 선발해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상품기획자(MD)와 1대1 상품화 코칭부터 홈쇼핑 영상제작비 지원, TV홈쇼핑 판매방송 진행까지 원스톱 판로 지원을 제공한다. 지원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 2조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1차 자격심사, 2차 전문가 서류심사, 3차 오프라인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14일까지 '판판대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영홈쇼핑 누리집과 판판대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영홈쇼핑 정책지원팀 김영진 팀장은 "중기부 스마트공장 지원화 사업을 통해 국내에도 제조 경쟁력이 높고 탁월한 상품들이 많이 있다"며 "국내 스마트혁신기업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전국 스마트제조혁신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24 08:36: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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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6억 규모 성과공유제 시행한다

40개 협력사에 1500만원씩…현재까지 658곳, 67억 지원 홈앤쇼핑이 올해 6억원 규모의 성과공유제 시행에 들어가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을 이어간다. 24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올해 성과공유제를 통해 40개 협력사에 1500만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다. 2012년 개국한 홈앤쇼핑은 본격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2013년부터 초과 이익에 대한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658개 중소기업 협력사에 총 67억원을 지원했다. 성과공유제는'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취지를 더욱 잘 살릴 뿐 아니라, 대상 업체의 안정적 경영활동과 기술개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홈앤쇼핑은 협력사 상품 판매대급 지급 시기도 지속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 사업 초기 평균 32.5일이던 대금 지급시기를 현재는 평균 8일 수준으로 3주 이상 대폭 축소했다. 매월 10일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금액을 정산해 마감일로부터 3영업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이 밖에도 ▲상생펀드 운용 ▲무이자 자금 대출제도 신설 ▲부정부패 방지시스템 인증 (ISO37001) 등 홈앤쇼핑은 중소협력사와의 상생과 정도경영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무까지도 완수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불경기가 시작되면 더욱 힘들어지는 곳이 중소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과 중소기업이 불경기를 잘 이겨나갈 수 있도록 보다 실직적인 도움 그리고 지원정책 수립과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홈앤쇼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2-24 08:15: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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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대미투자 계속 검토...방미 성과 달성"

미국에서 민간 경제사절단 활동을 펼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인센티브를 전제로 미국에 추가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소통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워싱턴DC 샐러맨터호텔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5' 행사의 취재진을 만나 "비즈니스라는게 필요한 투자를 하는 건 당연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와 첫 번째 접촉이고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으며 소통을 시작하고 가능하면 그들이 흥미로워할 얘기를 할 계획이었고, 그런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며 "원래 계획했던 성과들을 다 거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기업도 '트럼프 시기에 (투자를)얼마 하겠다'고 생각하면서 다가가지 않고 내 장사에 얼마나 좋은지, 나쁜지 이야기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생산 시설을 좀 더 원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인센티브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조정하려는 것과 관련 "미 정계 인사 한분이 '미국에 좋은 건데 왜 안 해주냐'고 했다"며 "무조건 '준다, 안준다'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최소 4월쯤 무엇인가를 발표한다고 하니까 좀 기다려보자"고 설명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미국 상품에 한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비금전적 관세도 관세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제가 협상할 얘기가 아니며 아마 다음번 한국 정부가 오면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6명으로 꾸려진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미해 지난 19∼20일 백악관, 재무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 주지사 등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조선 ▲에너지 ▲원자력 ▲AI·반도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6개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회장은 TPD행사 개회사를 통해 한미일 산업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제조 AI, 에너지, 조선·해운, 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AI 활용이 금융과 서비스 영역에 집중돼 있지만 향후 리더십 경쟁은 제조 AI에서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의 최첨단 생산설비, 미국의 소프트웨어, 일본의 소재·장비 기술을 결합하는 협력 전략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미일 정·관계 인사들은 3국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한국·일본이 미국의 에너지 수출을 위한 인프라·물류를 지원, 반대로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협업 ▲원자력·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에서 미국의 원천기술과 지적재산(IP)을 한국·일본의 설계·조달·건설(EPC) 능력과 결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TPD는 한미일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와 태평양 지역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안보의 해법을 모색하는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3 18:00: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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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구조조정 시간온다]기술의 삼성,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올인'

'트럼프 관세폭탄'이 한국 반도체 산업을 저격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직격탄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최근 시장 2위인 SK하이닉스에 연간 영업이익까지 역전당하면서 '삼성 위기론'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력 사업인 모바일과 가전 사업도 최근 중국 기업들의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사개편을 단행하면서 고위급 기술진을 최고 의사 결정자로 대거 투입하며 기술경쟁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력 사업인 모바일 부분에서는 업그레이드된 갤럭시S25 시리즈를 통해 인공지능(AI) 폰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지키는 데 힘을 쏟는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최초의 XR(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하고 로봇 관련 기업등 신기술 스타트업들과 소규모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기술 경쟁력 회복에 '올인' 23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중으로 반도체에 25%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고 공급망 재편을 통해 미국의 반도체 제조능력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문제는 국내 반도체 업계의 미국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발표된 관세 부과 정책이 국내 업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관세 부담은 삼성전자에게 상당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미국 매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지만 반도체 입지는 좁아지고 있어서다. 같은기간 삼성전자 미국 매출은 84조677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여기에 시장에서 급성장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선두권도 SK하이닉스에 뺏겼다는 점도 상황을 악회시키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이 15조1000억원에 그친 반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23조467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문가들에게 회사 지휘봉을 맡기고 초심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의사결정에 기술인의 의견이 없는 점 ▲신기술에 대한 전략 부재 ▲고객 중심 문화 퇴보 등이 문제로 거론되어 왔다. 삼성전자는 내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를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발탁한다. 앞서 지난해말 삼성전자는 DS부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두 갈래로 갈라진 임원 직급을 통합하고 경영임원을 기술임원으로 전환했다. '미국통'인 한진만 미국법인(DSA)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임명됐다. 삼성전자내 반도체 기술통으로 꼽히는 신설된 파운드리사업부 CTO 직에는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사장)을 임명했다. 각각 미국통,기술통인 두 사장을 전진 배치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며 적자를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부사장은 글로벌 빅테크를 상대로 고객을 늘리고, 남 CTO는 수율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요 과제로 향후 기술력 강화와 동시에 엔비디아 등 고객사 확대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당장 4분기 내 5세대 HBM인 HBM3E 8·12단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 퀄테스트(품질검사) 통과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양산 목표인 HBM4(6세대)부터는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10나노급 6세대(1c) D램을 탑재해 고객맞춤형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10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급 1c D램의 설계 개선작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율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산을 위한 수율에 도달하기 위해 개발 완료 시점도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6월로 반년 미뤘다. 삼성전자는 1c D램을 올 하반기에 양산할 6세대 HBM인 'HBM4'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기술 M&A로 '신성장 허들' 돌파 문제는 반도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도 최근 고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공시한 '주주총회 목적사항별 기재사항'에 따르면 ▲TV ▲ 스마트폰 ▲D램 ▲스마트폰 패널 ▲ 차량용 디지털 콕핏 등 5개 부문 시장 점유율이 하락 추세다. 특히 가전 및 스마트폰은 최근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에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주력사업까지 잇따라 흔들리자 삼성은 9년만에 전 계열사 임원을 소집해 리더십 세미나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통으로 알려진 노태문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며 리더십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22년 노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 MX사업부는 최근 3년 동안 삼성전자의 실적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도체가 고전하는 상황에서 MX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전작에 비해 훨씬 업그레이드 된 AI 폰 갤럭시S25 시리즈를 내세우고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을 갖고 있다. 또 S시리즈와 폴더블폰인 Z시리즈 외에도 보급형 폰 라인업에도 AI 기능을 지속 확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초의 XR(확장현실) 기기를 연내 출시하고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신기술 확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간 260여개 회사에 대한 소규모 M&A와 지분 투자를 성사시켰다. 지난해 말 로봇 전문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로 늘려 최대주주가 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온디바이스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가진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시멘틱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자회사 하만을 통해서는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삼성메디슨을 통해서는 초음파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를 사들였다.

2025-02-23 17:33: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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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전쟁' 다시 불붙나…삼성·애플, 중저가폰 새 전략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갤럭시 A' 시리즈를, 애플은 '아이폰 16e(아이폰 SE4)'를 앞세웠다. 여기에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도 가세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19%, 애플 18%, 샤오미 14% 순으로 조사됐다. 업체 간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인도, 동남아, 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두 기업 모두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두 기업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5G 확산과 맞물려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 16e' 출격…AI 기능도 탑재 애플은 3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6e'를 지난 19일(현지시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고,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신제품 명칭이 '아이폰 SE4'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애플은 이를 '아이폰 16e'로 변경했다. 플래그십 모델 '아이폰 16'과의 연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제품은 기존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액션 버튼'도 탑재했다. 위성 네트워크 연결 기능도 포함돼 인터넷이 없어도 문자 전송과 긴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도입된 것이다. 애플의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돼 이미지 생성, 알림 요약, 자연어 검색 기능이 지원된다. 하드웨어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최신 A18 칩이 탑재돼 기존 보급형 모델과의 성능 격차를 줄였으며, 그래픽 처리장치(GPU)는 4코어, 램(RAM)은 8GB가 적용됐다. 특히, 애플이 자체 개발한 C1 모뎀 칩이 최초로 탑재됐다. 기존 퀄컴 모뎀을 사용했던 애플이 직접 개발한 모뎀을 적용하면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고, 광학 손떨림 방지(OIS) 및 2배 광학 줌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된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은 빠졌다. 가격은 미국 기준 599달러(약 99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6' 기본 모델(799달러)보다 200달러 저렴하지만, 3년 전 출시된 '아이폰 SE3'(429달러)보다 170달러 비싸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기존 보급형 시장을 겨냥하기보다는 삼성전자 '갤럭시 A' 시리즈 중 상위 모델인 'FE(팬에디션)'급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 16e'를 1차 출시국인 한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등 59개국에서 오는 28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1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 삼성, 갤럭시 A 시리즈로 맞불…가성비 경쟁 심화 삼성전자는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앞세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갤럭시 A36'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색상은 유광 화이트, 블랙, 퍼플, 그린 총 4종이다. 갤럭시 A36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A35'의 후속 모델이다. 6.6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5 기반의 '원UI 7'이 적용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모델의 일부 기능이 적용된다. 엑시노스 칩셋과 AI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핵심 제품군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갤럭시 A15 5G, 갤럭시 A15 4G, 갤럭시 A55' 등 세 개 모델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도 보급형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갤럭시 A' 시리즈와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에서도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신제품에서도 AI 기능이 대폭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 '갤럭시 A56'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프랑스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 A36'과 함께 '갤럭시 A56'의 존재를 공개한 바 있다. 6.7인치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2-23 16:36: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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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서 '모나크 나비' 공개…멸종위기종 보호 앞장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 아래 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5번째 영상 '모나크 나비'편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 모나크 나비의 모습을 담아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남부에서 멕시코까지 이동하며 서식하는 대형 나비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에도 타임스스퀘어에서 눈표범, 흰머리수리, 바다사자, 붉은 늑대 등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모나크 나비 편을 시작으로, LG전자는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다큐멘터리 시리즈에 등장하는 멸종위기종을 3D로 구현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멸종위기종을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하는 공모전을 NBC와 공동 개최한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최대 2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23 14:17:1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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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내달 '인터배터리' 총출동...차세대 기술로 주도권 싸움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46시리즈 첫 공개...BMTS 기술도 삼성SDI, 열전파 차단, 전고체 등 안전성 기술 집중 부각 SK온, 파우치형·각형·원통형 모두 전시...고객 대응 차별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배터리사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세대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고도화됨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각 사가 어떤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비롯 이차전지 업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약 640개 업체가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셀 라인업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전시된다. BMTS(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관련 차별화된 기술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BMTS는 배터리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기존 BMS에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통해 고도화된 안전진단, 퇴화·수명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솔루션이다. 아울러 안전성이 뛰어나면서도 원가 경쟁력을 높인 LFP-CTP(Cell-to Pack), 니켈 함량을 줄이고, 고전압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끌어 올린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 셀 등이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전반의 생태계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는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독자적인 열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TPc)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길이가 길어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다수 고객에게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며 오는 2027년 상용화 목표를 향해 차질 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3대 폼팩터(파우치형·각형·원통형)를 모두 전시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SK온은 원통형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소개한다. SK온은 작년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형 배터리는 양방향에 이어 단방향 모델을 추가해 올해 전시할 예정이다. 각형 배터리에 적용된 Z-폴딩 스태킹 기술 및 급속충전 솔루션도 소개된다. 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케미스트리(양극·음극 소재)를 달리한 제품들도 여럿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온은 가격경쟁력, 성능, 수명, 안정성을 고루 갖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배선이 필요 없는 차세대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도 선보인다. 배터리 셀 탭에 부착된 무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의 안테나가 BMS에 무선으로 전송하는 구조다. SK온 관계자는 "SK온은 끊임없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3 14:16: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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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프리미엄 가성비' 국내 시장서 돌풍…EX 30 디자인·성능 '매력 뿜뿜'

"(EX30의) 올해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잡았으며 앞으로 볼보의 10년을 새롭게 열어갈 모델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윤모 대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전기 소형 SUV '볼보 EX30'을 공개하면서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기)의 원인이 된 비싼 가격과 안전성 등의 문제를 완벽하게 대응하고 다시한번 전기차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초반 분위기는 성공적이다. EX30은 출시 3주만에 1만6000여건에 이르는 시승 신청이 이어지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초도 물량은 이미 완판된 상태다. 이 모델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만대(9만8065대) 판매고를 기록했고, 유럽에서 7만8032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실제 시승을 통해 경험한 EX30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우선 소형 SUV 이지만 장거리 주행도 거뜬하다. 이윤모 대표는 이달 초 출시·시승행사를 위해 경기도 분당에서 경남 김해까지 약 350㎞를 EX30으로 직접 주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완충상태인 EX30으로 약 350㎞ 주행 후 도착, 남은 주행가능거리는 75㎞를 기록했다. 이를 계산하면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430㎞까지 가능하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인 351㎞(상온 351㎞, 저온 302㎞)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서울-부산(408㎞), 서울-목포(340㎞)도 주행이 가능하다. EX 30은 66k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했고, 여기에 200kW 모터를 결합했다. EX30은 실제 주행에서 뛰어난 연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찾아온 2월 초 영하의 날씨임에도 매력적인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하의 날씨로 히터와 열선 시트를 활성화했지만 출발전 배터리는 72%(주행가능거리 218㎞)에서 65㎞ 주행후 54%(180㎞)를 기록했다. 주행거리보다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토크를 확보해 고속주행에서 힘은 부족함이 없었다. 제로백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2열 실내 공간이다. 177㎝ 성인 남성이 탑승하면 좁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탑승자에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차내 천장을 통유리로 적용했지만 햇빛이 반사되어 운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별도로 엑세서리를 구매해 햇빛 가림막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창문을 여닫는 버튼은 센터 패널로, 사이드미러를 조절하는 버튼은 디스플레이로 옮겨가며 운전자가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 브랜드의 가장 큰 강점인 '안전'은 한층 강화됐다. 주행 중 하품이나 스마트폰 조작, 창밖을 바라볼 경우 차량이 운전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소음 등 경고를 보냈다. 또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5G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정확히 음성을 인식했다. "아리야, 히터 꺼줘", "아리야 오늘 날씨 정보 알려줘"등을 물어보면 빠르게 대응했다. EX30은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코어 트림은 4700만원대, 울트라 사양은 51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대까지도 가격이 내려간다. EX30은 신혼부부나 주로 2인이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2-23 13:41: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