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두산밥캣, GME 제품군 성장 힘입어 역대최대 실적 기록…영업익 1조원 넘겨

두산밥캣이 농업 및 조경장비(GME) 제품군의 가파른 성장세와 선진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조6219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8%, 80%씩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GME 제품군의 성장과 2021년 7월 인수한 두산산업차량이 연간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도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기존 두산밥캣 사업(산업차량 제외)에서 전년 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가 20%, 포터블파워는 24% 성장하면서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GME는 북미에서 전년보다 51% 성장하면서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출시한 2019년 이래 4년간 연평균 56%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차량 제품도 대형 렌털사향 매출 증가 등 북미 시장 호조에 힘입어 1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썼다. 두산밥캣은 지역별로도 북미 36%,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3%,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37%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2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08억원을 기록했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률도 12.4%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늘었다. 올해 전망도 매출액 9조 2262억원, 영업이익 8978억원을 제시했다. 두산밥캣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중간배당 600원에 결산배당을 더해 연간 총 배당금은 1350원으로 결정됐다.

2023-02-08 17:00:2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자동차·조선-철강업계 팽팽한 신경전…상반기 철강가격 협상

국내 철강업계와 자동차·조선 업체가 올해 상반기 가격 협상에 돌입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업계 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철강업계는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공급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에 강판 가격 상승까지 더해질 경우 자동차 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수주 렐리를 이어온 조선업계는 실적 반등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후판(선박에 사용되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 협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완성차 및 조선 업계와 상반기 철강 제품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두 차례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가격 협의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간 인상과 인하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 강판 가격을 지난 2년간 인상했다는 점을, 수주 확대로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조선업계는 후판 가격 인상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완성차 업계는 철강업계가 2년 동안 가격을 올려온 만큼 이번엔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철강사들은 2021년 상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리면서 4년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12만원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도 상반기 톤당 15만원, 하반기 5만원씩 인상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강판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될 경우 수익 유지를 위해 자동차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며 "수익성 악화는 물론 소비자들의 부담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도 가격 안정화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후판 가격은 지난해부터 3반기 연속 상승한 뒤 지난 하반기 톤당 10만원 인하됐다. 2021년 상반기 후판 가격은 직전 연도보다 10만원 오른 톤당 70만원대로 결정됐다. 같은 해 하반기 40만원이 추가로 인상돼 110만원대로 뛰었으며 2022년 상반기엔 10만원 더 올라 120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반면 철강업계는 가격인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는 원료인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과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세 등을 반영해 공급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월27일 중국 수입 철광석(CFR·운임포함인도) 가격은 톤당 122.26달러로 지난해 11월4일(82.42달러)보다 1.48배 올랐다. 인건비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부담도 커졌다. 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지난해 4분기 태풍 피해와 노조파업, 시황 악화까지 겹치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84조7500억원, 영업이익 4조8500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 76조3320억원, 영업이익 9조2380억원, 당기순이익 7조1960억원) 대비 1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7%, 당기순이익은 50% 급감했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경영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 27조3406억원, 영업이익 1조616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3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매출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 당기순이익 1조5052억원) 대비 19.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3.9%, 당기순이익도 31.0%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와 제조업체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올해 상반기도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 가격 등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16:05:3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유업계, 올해도 실적 호조 '현재 진행형'...횡재세엔 '펄쩍'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호실적을 거둔 국내 정유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스, SK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를 가지고 있는 HD현대,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국내 대표 정유사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대폭 감소했고, 정치권에서는 "횡재세(초과이윤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연일 제기되고 있어 정유사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에 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9.6% 증가한 3조99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6% 증가한 78조56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정유 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67.36%에 달하는 52조58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이 77.66%, 영업이익이 192.33% 증가했다. HD현대의 상황도 비슷하다. HD현대의 매출액에서 57.44%에 해당하는 34조9550억원이 현대오일뱅크에서 발생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2조78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HD현대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80%를 넘어섰다. 현대오일뱅크의 호실적에 힘입어 HD현대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6.7% 증가한 3조3870억원을 거뒀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6% 증가한 60조849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S-Oil)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전년보다 각각 54.6%, 59.2% 증가해 연간 매출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지난해 거뒀다. 다음주 실적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GS칼텍스 역시 나머지 정유 3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체 분위기는 훈풍이 불었지만 4분기만 떼놓고 보면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는 게 정유업계의 중론이다. 21.4달러까지 폭등했던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는 6.3달러로 내려 수익률이 큰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정치권에서는 고유가에 따라 이익을 취한 정유사들에게 '횡재세'를 거둬야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정유사들은 부담감을 느끼는 상태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6일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책회의'에서 정유사에 대해 횡재세 개념의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과도한 불로소득, 또는 과도한 영업이익을 취한 것에 대해 전 세계에서 이미 시행하듯 '횡재세' 개념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업계가 근 2년 동안 많은 수익을 거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횡재세를 걷는 국가의 정유사들은 원유 시추까지 하는 곳이고, 국내 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해 정제 후 60% 가량을 수출하는 곳이기에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횡재세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횡재세' 도입 여부와 관련해선 "우리나라에는 적절치 않다"고 딱 잘라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나면 누진적인 법인세를 많이 내서 기여하면 된다"고 맞받아치며 '횡재세 반대' 입장을 밝혀, 아직 정유업계 현장에서 '횡재세'를 걷게 될 일은 묘연해 보인다.

2023-02-08 16:05: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암모니아에 진심"…롯데케미칼, RWE-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동맹

롯데케미칼은 암모니아 개발에 적극적인 그룹 중 하나로, 2030년까지 12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청정수소 생산과 인프라 개발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인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하고,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및 공급망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혼소발전 분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돋보인다. 수소혼소발전을 위한 가스터빈 개발과 복합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수소혼소발전 사업과 제철 과정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 중이다. 그 첫번째 일환으로 3개사는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 겸), 미쓰비시상사 히로키 하바(Hiroki Haba) COO, RWE Supply&Trading GmbH 울프 컬스틴(Ulf Kerstin) CCO 등이 참석한 가운데 JSA(Joint Study Agreement)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JSA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블루 및 그린)의 생산 및 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는데 협력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천만 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며,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 및 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이 용이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며,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롯데케미칼 황진구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6조 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톨그래스와도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국내 중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과는 암모니아 혼소 발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롯데는 롯데정밀화학을 통해 청정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 지난 6일 롯데정밀화학은 6일 2022년 연간 매출액 2조4638억원, 영업이익 4085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38.4% 영업이익 67.1%가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롯데정밀화학 측은 "동아시아 1위의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작년 12월 세계최초로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하는 등 청정수소·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2023-02-08 15:24: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익 1조1474억…전년 대비 52.3% 하락

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3% 감소한 1조14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7조9756억원이었다. 순이익은 47.7% 줄어든 1조282억원을 기록했다. 8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2022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7조9756억원, 영업이익 1조1474억원, 당기순이익 1조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52.3%가 감소한 수치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하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사업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2.3%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정기 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줄었고, 위생 장갑 소재인 NB라텍스의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합성수지 부문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연말 비수기 시즌인데다가 경기침체로 가전 등 수요가 위축되며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페놀유도체 사업도 수요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91.1% 급감한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부문 영업이익은 154억원, 정밀화학·에너지 등 기타 부문 영업이익은 760억원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합성고무 시장 전망에 대해 "원료가 상승과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성고무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설 예정이며, 합성수지의 경우 경기 부진으로 수요 약세가 전망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3-02-08 15:14:5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김종훈 SK이노 이사회 의장 “이사회 역할 강화로 기업 체질 개선”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이 기업의 사업구조를 혁신하는 데 있어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가 핵심적인 요소임을 강조하고,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모범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배구조체계 확립과 개선은 내부적으로는 ESG경영을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키우는 중요한 출발선이자, 외부적으로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일류기업으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구조를 '카본 비즈니스(Carbon Business)' 중심에서 '그린 비즈니스(Green Business)'로 전환하고 있는데,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기업들이 시장에서 평가절하 받는 원인 중 하나로 지배구조가 꼽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4년 이사회 중심 경영을 선언하고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고, 지난 2021년부터는 CEO의 평가, 보수, 승계와 관련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사회 권한의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강도는 세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재계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가 20년간 결코 놓치지 않았던 것은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사회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약속 실현이 달려있다는 사명감으로 이사회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타임 넷제로는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2년에 회사 창립 이후의 직접 탄소 배출량 만큼을 감축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첨단기술의 중요성 등 국제사회가 대전환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특히 올해가 기업에 있어 고난의 시기인 'Rainy day(레이니 데이)'가 될 것으로 전망,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임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기업은 레이니 데이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누구의 체질이 더 튼튼한 지는 그 시기가 오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이 계속된 체질 개선으로 레이니 데이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이사회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15:09:1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진에어 '진마켓', 행사 첫날 100억 매출 돌파

진에어의 연례 최대 할인 행사인 진마켓 오픈 첫날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진에어는 2월 7일 오전 10시 동남아, 오후 2시 일본 등 국제선 노선 대상으로 진마켓 특가 프로모션을 오픈했다. 진마켓 시행 전 지난 3일에는 사전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올해 첫 진마켓 행사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본 행사인 2월 7일 진에어 홈페이지에는 오픈 시간 전부터 접속자가 몰리기 시작했다. 진에어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사전에 서버 용량을 대폭 늘리고 목적지별 행사 시작 시점을 분리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모여든 접속자로 인해 홈페이지 접속 지연이 발생했으나 시스템 마비 등의 문제점 없이 원활한 운영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 첫날의 매출액은 2017년 진마켓 이후 약 6년여 만에 하루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해 강화되었던 방역 정책이 완화되며 해외여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여행 수요가 대폭 되살아 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며 9일에는 국제선 예매 시 6%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모션 코드도 제공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무료수하물까지 포함된 알찬 진마켓 특가와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2-08 15:05: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HD현대·두산그룹,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굴착기·스키드로더 등 건설장비 지원

HD현대와 두산그룹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복구작업을 위해 건설장비를 지원한다. HD현대는 튀르키예에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브라질 홍수,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대지진, 인도 홍수와 인니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와 인력지원, 성금 전달 등 구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두산그룹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 구호와 복구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한다. 두산은 인명 구조와 건물, 도로 등 기반시설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두산밥캣 현지 딜러를 통해 신속히 건설장비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비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장비 등이다. 두산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등 대형재해 때마다 건설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2023-02-08 14:56: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