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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해도 통한다"…삼성전자, '앰비언트 AI'로 인터페이스 혁신 노린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하는 인공지능(AI)이 온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기술인 '앰비언트 인텔리전스'를 앞세워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음성이나 텍스트 입력없이도 상황과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지 않는 AI' 구현이 목표다. 박지선 삼성전자 MX사업부 랭귀지 AI팀 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 베일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멀티모달과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AI는 사용자 경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일일이 타이핑하지 않아도 눈앞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친구처럼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갤럭시Z 폴드7·플립7'에 폴더블폰 특화 멀티모달 AI 기능을 탑재했다. 멀티모달 AI는 음성,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감각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고 이해하는 기술로, 입력 방식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폴드7은 대화면을 활용해 실시간 음성 명령을 반영하는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지원하며, 플립7은 '플렉스 모드'에서 카메라로 옷장을 비추면 어울리는 의상을 추천해 주는 식의 영상 기반 응답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AI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설정하고, 이를 워치, 링, XR, 가전,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예컨대 스마트워치나 링에서 수집한 생체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일정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자의 상태와 요구를 예측하고, 맞춤형 기능을 먼저 제안하는 구조다. 이러한 '능동형 인터페이스'는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UI 8'을 통해 더욱 정교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루틴을 예측해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개인화 AI'를 지향하고 있다. 영국 런던대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전체 사용자 중 약 45%는 타이핑만큼 음성 명령을 자주 활용하며, 60%는 스마트폰이 사용 패턴을 학습해 스스로 기능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삼성전자의 전략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AI 경쟁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이 iOS 기반의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하고, 구글과 아마존이 음성 비서 중심 생태계를 확장하는 가운데, 삼성은 하드웨어 연동성과 인터페이스 유연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체 언어모델 '가우스'를 중심으로 한 온디바이스 처리 기술과 외부 모델과의 혼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AI' 전략은 성능과 개인정보 보호, 디바이스 최적화라는 세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노릴 수 있는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최적화와 하이브리드 전략을 병행하는 삼성전자의 방식은 성능과 보안, 사용자 경험을 모두 확보하려는 시도로 읽힌다"며 "인터페이스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글로벌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16 15:55: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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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실탄 장전 완료…한화에어로, 글로벌 방산 확장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3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방위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 기반을 확립했다. 이번 증자는 단순히 자본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본격적으로 넓히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확보된 자금은 유럽,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전략 국가들에서의 현지 생산기지 구축, 스마트팩토리 구축, 그리고 공급망 강화 등의 핵심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계 사상 최대인 총 2조91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확보된 자금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거점에서 생산기지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별 특화된 제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현지화 전략을 심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 내 방산 생산 기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모듈화장약(MCS)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에 K9A2로 참여 중이다. 고위험 기초 화약소재 니트로글리세린을 포함한 탄약 밸류체인 전반을 미국 내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탄약 추진제와 장약의 핵심 성분으로 쓰이는 고위험·고폭발성 화약 물질이다. 중동 지역의 안보 위협이 고조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방산 협력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중동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립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투자와 기술 협력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유럽시장의 경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방위력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협력해 현지에 천무 유도탄 합작공장도 추진하고 있다. 80㎞급 천무 유도탄(CGR-080)을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가격과 공급 안정성 측면 등 경쟁력이 부각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위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강화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방위 산업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방위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 시장에서의 생산 능력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향후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략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통해 현지 생산기지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하고, 더욱 빠르게 글로벌 방산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16 15:33: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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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CCUS 설비 구축 마쳐..."이산화탄소, 자원으로 활용"

금호석유화학이 이산화탄소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금호석유화학은 CCUS 설비 구축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착공식 이후 약 19개월만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여 발전설비의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만을 선택적으로 포집할 계획이다. 향후 포집된 이산화탄소로 다른 유용한 화학물질을 만들 수 있는 전환 활용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금호석유화학의 발전설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CCUS설비는 최대 가동 시 연간 약 7만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 식음료용 탄산을 비롯해 용접 및 절단, 원예 등 농업, 폐수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한 금호석유화학은 이산화탄소 포집 시설에 직접 투자하여 포집 공정 기술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22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로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금호석유화학의 CCUS는 이산화탄소를 비용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6 15:25:4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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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 개최..."학계와 함께 배터리 탐구"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 학생들과 '산학 협력의 장(場)'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3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주요 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 학생들과 함께 배터리 분야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학계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나아가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교수진 산학협력 과제 세미나 세션 ▲석·박사 학생 포스터 세션 ▲LG에너지솔루션 채용 설명회 ▲네트워킹 세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5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해 20 건의 산학 협력과제를 직접 소개하는 등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발표 주제는 차세대 배터리를 비롯해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기술 과제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포스터 세션에서는 총 115편의 대학원생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중 우수 포스터 30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일부 수상자에게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BTC 행사 초청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재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채용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기술 비전과 각 사업 부문별 직무, 성장 기회 등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소형, 자동차, 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전시, 연구원 휴게 공간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행사 전반의 몰입도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 전무는 "이번 행사는 기업과 학계가 다같이 배터리에 대해 탐구하는 교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과 산학 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6 15:25: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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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파문 7년, 스타트업이 바꾼 월경용품 시장 판도

2017년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 이후 국내 생리대 시장의 지형이 7년 만에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 제품이 유통과 인지도 측면에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왔지만, 이제는 성분 투명성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시장의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피문데이와 라엘(Rael)은 제품 설계부터 고객 접점까지 전방위에서 기존 생리대 산업의 방식과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 두 기업 모두 유기농 인증 원료와 전 성분 공개, 유해 성분 배제 등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생리 주기에 맞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충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들 브랜드의 입지는 빠르게 확장 중이다. 해피문데이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사몰과 앱을 중심으로 한 월경용품 구독 고객의 재구매율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 수는 약 200만 명에 이른다. 사용자의 생리 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품과 수량을 자동으로 추천·조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고객은 불필요한 구매 없이 최적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제품군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생리대 외에도 유기농 탐폰, 질세정제, 월경통 완화 제품, 생리팬티, Y존 케어 라인까지 포함되며, 자사몰을 기반으로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월경 경험 플랫폼'으로 전환 중이다. 해외에서 설립된 라엘은 미국과 한국 양국을 동시에 공략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라엘은 미국 내 유기농 생리대 시장에서 아마존 판매 1위를 기록한 이후,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에서도 입지를 확보했다. 2025년 현재, 라엘은 연매출 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탐폰과 생리팬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 기능 강화 및 피부 진정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헬스케어 뷰티'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제품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 접점에서도 대기업과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해피문데이와 라엘은 모두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 개선 주기를 짧게 가져가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사용자 대상 설문조사 및 테스트를 시행해 제품 기획에 반영한다. 또한 SNS, 커뮤니티, 브랜드 콘텐츠 등을 통해 월경·성건강·여성 라이프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넓히며 단순 위생용품을 넘어선 '경험 설계'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도 유기농 라인과 성분 정보 표기 확대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기존 '좋은느낌' 브랜드에 유기농 코튼 커버를 적용한 제품군을 선보였고, LG유니참은 '소피 내추럴' 시리즈로 무염소표백·무형광·무합성향료 제품군을 강화했다. 다만 정기배송, 월경일 자동 연동, 피드백 반영 제품 추천 등과 같은 고객 경험 설계에서는 스타트업에 비해 여전히 수동적이라는 평가다. 시장 전체의 구조도 변하고 있다. 한때 생리대 중심의 단일 시장이던 월경용품 산업은 현재 탐폰, 생리컵, 생리팬티 등으로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으며, 각 제품군별로 고정 수요층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재사용 가능한 월경팬티나 월경컵은 ESG와 지속가능성 트렌드와 맞물려 중장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해피문데이와 라엘 모두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자사몰 내에 다양한 월경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으며, 일부는 월경 외 성건강 전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배경에는 여성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있다. 단순히 저렴하거나 유명한 브랜드를 고르는 대신, 자신의 건강에 어떤 성분이 닿는지, 이 제품이 내 라이프스타일에 어떻게 맞는지를 따지는 '의식적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대 후반~30대 중반 여성층은 성분, 브랜드 철학, 편의성, 커뮤니케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를 선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월경 경험은 그동안 생리대, 생리 달력, 건강 정보가 따로 흩어져 있어 지나치게 파편화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월경 주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맞춘 통합적 케어 경험이 시장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5:24: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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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XPS' 잇는 최고급 노트북 '델 프리미엄' 2종 출시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존 XPS 시리즈를 잇는 최고급 컨슈머 노트북 라인업 '델 프리미엄' 신제품 2종을 이달 중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델 14 프리미엄'과 '델 16 프리미엄' 두 가지로, 각각 14.5형과 16.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베젤(화면 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엣지'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을 높였고, 알루미늄 바디와 고릴라 글라스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시리즈'를 탑재해 일상 업무는 물론 영상 편집이나 3D 작업 같은 고사양 작업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27시간(델 16 기준)으로, 장시간 외부 작업에도 적합하다. '델 16 프리미엄'에는 고성능 그래픽칩셋 RTX 50 시리즈가 적용돼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고화질 영상 작업에 적합하며, 4K OLED 디스플레이 옵션도 제공된다. '델 14 프리미엄'은 RTX 4050 GPU와 3.2K OLED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휴대성과 성능의 균형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델은 이번 신제품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소재와 100% 재활용 포장재를 적용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충성도 높은 최고급 노트북 브랜드 'XPS'를 계승한 '델 프리미엄' 노트북은 성능, 디자인, 지속가능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컴퓨팅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6 15:13: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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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베트남 주석 만나...'APEC협조 요청'

ABAC(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의장을 맡고 있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적극적인 민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경제교류 확대와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부회장은 이 날 끄엉 주석을 만나 베트남이 ABAC 3차 회의 개최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는 10월 열리는 APEC CEO 써밋에 끄엉 주석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며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끄엉 주석은 "ABAC는 민간의 목소리를 각국 정부에 전달하며 글로벌 경제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조 연설자 초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베트남은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한·베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과 HS효성이 투자와 고용 면에서 베트남 경제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조 부회장은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리는 2025 ABAC 3차 회의를 이끌며 글로벌 통상 이슈를 비롯한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19일부터는 하노이로 건너가 베트남 정부 인사들, 비즈니스리더들, 각국대사들을 만나 APEC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월과 4월 열린 ABAC 1차 회의 및 2차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아젠다를 다시 한번 점검한다. 2025년 ABAC의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5개 분야 워킹그룹에서 논의된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아젠다의 실천 방안을 확인하고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회의에서 검토된 안건은 올해 10월에 열리는 ABAC 4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조 부회장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건의문을 10월 2025 경주 APEC 회의의 'ABAC 위원-APEC 정상 간 대화' 세션에서 ABAC의장 자격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APEC 21개국 정상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APEC 21개 회원국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한 정책 제언이 담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16 14:52: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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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협약식 진행

롯데케미칼이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 캠페인의 일환이다.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장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0년 소셜벤처 기업 8개사와 함께 프로젝트 루프 소셜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3기 정식 사업 포함 총 19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4기 모집에서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주관 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심사를 진행해 플라스틱 자원의 수거, 선별, 원료화를 추진하는 유망 소셜벤처 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 실현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판로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6개사는 AI 로봇 솔루션 기반 폐플라스틱 재활용 선별 기업 '에이트테크', 재활용 플라스틱 전문 유통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미생물 기반 플라스틱 분해 기술 보유기업 '리플라',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포어시스', 고분자 표적 추출 방식 섬유 재활용 기업 '텍스타일리', 연속 초음파 열분해 활용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기업 '아크론에코' 이다. 롯데케미칼 이영준 총괄대표는 "프로젝트 루프 소셜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4:43: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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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4972억원' 투자 결정

대한전선이 HVDC 해저케이블 경쟁력 강화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대한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해저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와 해상풍력 시장 확대 및 본격화되고 있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 기간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다. 대한전선은 이번 투자 결정에 따라 연내 해저2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해저2공장 1단계는 640kV급 HVDC(초고압직류송전) 및 400kV급 HVAC(초고압교류송전)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전용 공장으로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VCV(수직연속압출)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춘다. 1단계 공장 가동은 2027년 목표이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공장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추진 예정이다. 대한전선 해저2공장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내 해저1공장과 맞닿은 곳으로 면적은 약 21만5000㎡(축구장 30개 규모)에 달한다. 공장이 가동되면 해저1공장 대비 약 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케이블공장과 솔루션공장 및 해저1, 2공장 등 대한전선의 국내 모든 생산 인프라가 당진에 집적되어 인적·물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저2공장 건설 추진을 통해 HVDC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한편 본격화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준비가 가능하게 됐다"며 "해저케이블 턴키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을 주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4:38:0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