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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얼음 용량 ↑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출시

1.1㎏ 얼음 저장고 탑재…'스마트 원터치 기능' 적용 코웨이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얼음 용량과 위생, 편의 기능 등 얼음정수기의 핵심 요소를 한층 강화한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사진)를 출시했다. 10일 코웨이에 따르면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자사 가정용 얼음정수기 중 최대 용량인 1.1kg의 얼음 저장고를 탑재했다. 이는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대비 약 49% 커진 용량으로 제품 크기 변화는 최소화하면서 공간 효율성과 얼음 저장량은 극대화했다.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약 12분마다 신선한 얼음을 생성하며 하루 최대 600개의 얼음을 만들어 여름철에도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 원터치' 기능을 적용해 버튼 한 번으로 정량의 얼음을 간편하게 추출하고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추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얼음 크기부터 출수 용량, 온수냉수 온도까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얼음 트레이 ▲얼음 저장고 ▲얼음 토출부 ▲얼음과 물 추출 파우셋 등 얼음이 생성되고 추출되는 모든 구간에 '7중 UV 살균' 기능을 적용해 위생적인 얼음을 제공한다.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아이스 화이트, 아이스 그레이, 아이스 블루, 아이스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는 얼음정수기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얼음정수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능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8:23: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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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얇고 똑똑해졌다"…삼성, '갤Z 폴드7·플립7' 공개

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과 갤럭시 Z 폴드7을 동시에 공개했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해 폴더블폰 사용 경험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AI 중심 사용 경험'이다. 삼성의 갤럭시 AI는 텍스트·음성·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방식으로, 정보 검색·사진 편집·일정 관리 등을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특히 구글과 협력한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은 대화형 검색과 카메라 기반 도움 요청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폴더블 시리즈 중 고성능 모델인 갤럭시 Z 폴드7은 삼성의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8.9mm, 펼쳤을 때는 4.2mm이며 무게는 215g이다. 전면에는 6.5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내부에는 8.0형 대화면을 탑재해 몰입감 있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2억 화소 카메라와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더해 강력한 영상 편집과 생성형 AI 성능을 구현했다. 갤럭시 Z 플립7은 전면 커버 디스플레이가 4.1형으로 넓어지면서도 접었을 때 두께는 13.7mm, 무게는 188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시리즈 최초로 4,3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삼성 덱스' 기능을 지원해 외부 모니터와 연결한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닫은 상태에서도 문자 확인, 음악 재생,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줌 슬라이더나 듀얼 프리뷰 기능도 탑재해 셀피 특화 기능을 강화했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앱별 암호화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킵(KEEP), 기기 간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녹스 매트릭스', 그리고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안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까지 적용됐다. 디자인 면에서는 초박막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국내 출시는 오는 25일로, 사전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출고가는 갤럭시 Z 폴드7 기준 237만9300원부터, 갤럭시 Z 플립7은 148만5000원부터 시작된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저장 용량 무상 업그레이드, 인공지능 서비스 구독권, 액세서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8'도 함께 선보였다. 항산화 지수·혈관 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고도화된 건강관리 기능과 음성 기반 AI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 가격은 41만9000원부터다.

2025-07-09 23:00: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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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서 시작되는 건강"…삼성·애플·구글, 손목 위 '의료 플랫폼' 경쟁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 관리가 병원 처방과 연결되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병원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애플과 구글도 각기 다른 전략으로 헬스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BCC 리서치에 따르면,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4년 450억 달러(약 58조원)에서 2029년 1,518억 달러(약 196조원)로 연평균 2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상에서 측정한 생체 정보를 병원 진료와 연동하는 기술이 확산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미국 디지털 헬스 플랫폼 기업 '젤스' 인수를 발표했다. 젤스는 미국 내 500여 개 병원과 연결된 플랫폼으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당뇨, 임신, 수술 회복 등과 관련된 헬스케어 앱을 처방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 피드백과 앱 사용 현황도 병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 링'을 통해 심박수, 수면, 피부 온도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향후 젤스 플랫폼과 연계해 병원 진료 정보와 연결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중심으로 심전도(ECG), 체온, 낙상 감지 등 센서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동되는 '헬스킷' 생태계를 구축해, 사용자 건강 정보와 병원 진료 기록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면, 심장 건강, 생리주기 추적, 복용약 관리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돼 있다. 모든 건강 데이터는 아이폰 잠금 시 암호화되며, iCloud로 전송되는 정보도 암호화되는 등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조하고 있다. 구글은 2021년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최근에는 '헬스 커넥트' API를 통해 삼성헬스 등 다양한 헬스 애플리케이션(앱)과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은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기보다 건강 정보가 원활히 흐를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3사 모두 방식은 다르지만 웨어러블 기기를 단순한 피트니스 기기를 넘어 '개인 맞춤형 헬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병원 플랫폼을 직접 인수해 의료 생태계에 뛰어들었고, 애플은 iOS 기반의 폐쇄형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구글은 다양한 앱과 기기를 연결하는 오픈형 AP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은 단순 운동 보조 기기를 넘어 병원과 연결되는 헬스 인프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의료 데이터 보호, 보험 연계, AI 기반 처방 기술 등에서 기술과 제도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9 16:52:1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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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LNG, 한국 참여하나...산업계 '득실' 셈법 분주

한·미 정상회담이 이달 말 개최를 목표로 조율되는 가운데 한국의 알래스카 LNG프로젝트 참여 여부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십조원 규모의 대형 에너지 사업인 만큼 경제성·외교적 파급력 등을 놓고 산업계의 이해득실 계산도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 이후 알래스카 LNG프로젝트를 핵심 전략사업으로 삼으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의 사업 참여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다만 경제성 및 리스크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해 득과 실을 따지는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이다. 해당 사업은 한미 간 통상 협상의 주요 카드로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는 수익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알래스카 LNG사업은 최소 440억달러(약 64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사업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민간기업 입장에선 공사 과정에 필요한 장비·설비 부문에는 참여 의지가 있으나 한국이 자원 개발에 직접 투자한 전례가 많지 않은 만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조선업계 일각에선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LNG선, 쇄빙선 등에서 수주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사업대상지가 북위 51도에서 72도에 걸쳐있고 북극과 인접한 알래스카에서 LNG를 시추하려면 쇄빙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쇄빙 LNG운반선 가격은 일반 LNG운반선 대비 1.5배 가격으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더욱이 강관업계의 수혜 기대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고강도 강관 생산이 가능한 종합강관 제조업체인 세아제강 등 국내 강관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탄소강 강재를 사용하는 원유나 가스와 달리 LNG파이프라인에는 스테인리스(STS) 강관을 사용해야 한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박사는 "알래스카 LNG사업이 추진되면 국내 조선업계가 LNG운반선 수주를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LNG개발을 위한 생산 플랜트와 관련해서도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다만 아직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전반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점 등 혜택 발생 시점이 확정돼야 어느 정도 규모의 수혜가 예상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래스카산 가스는 기존 시장에 없던 자원이기에 공급이 본격화되면 그에 따른 수송·인프라 수요도 새롭게 생길 것이기에 긍정적인 요소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으로 인해 LNG선 수요가 오히려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알래스카가 아시아와 비교적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어 기존보다 적은 수의 운송선박으로도 수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미국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수요처까지 장거리 운송이 필요해 많은 LNG선이 요구됐으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구조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알래스카 LNG프로젝트가 경제성이 충분한 사업이라면 미국 자국 기업들이 먼저 나섰을 것이다. 미국 에너지 대기업 엑슨모빌도 막대한 비용 부담을 이유로 손을 뗀 사례가 있다"라며 "미국이 동맹국에 강제적으로 투자를 요구하는 듯한 분위기 자체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쇄빙선이 필수이긴 하지만 한국이 쇄빙선을 많이 만들어본 경험이 없어 수주가 북유럽이나 러시아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9 16:49: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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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K-방산, ‘기회의 문’ 앞에 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의 안보 지형이 흔들리면서, 한국 방산업체들이 국제 무대 전면에 본격 등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오는 203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단순한 정책 방향을 넘어 유럽 각국의 군비 확충과 군수품 재고 비축이라는 실질적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K-방산이 이 흐름의 한복판에 선 이상, 단순한 기회를 넘는 전략적 전환이 요구된다. 현재 한국 방산업체들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이다. 유럽과 미국 등 전통적 방산 강국들이 느린 생산과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로 공급 차질을 빚는 사이, 한국은 신속한 대응과 일사불란한 공급망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대표적 사례가 폴란드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수백 대를 발주하며 한국 방산의 역량을 실시간으로 검증했다. 공급 계약 체결에서 실물 납품까지 이어지는 속도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무기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세가 오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단순한 납품 속도나 가격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무기체계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미래전 양상이 급변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술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드론, AI, 무인화, 우주 방위, 에너지 무기와 같은 미래형 플랫폼에서의 경쟁력 확보 없이는 '저가형 대량 생산국' 이미지에 머무를 수 있다. 한때 한국 자동차가 '값싼 대안'에 그쳤던 것처럼, 방산도 동일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않다. 또한, 해외 고객들은 단순한 완제품 납품이 아니라, 유지보수(MRO), 교육훈련, 현지 생산 파트너십까지 포괄한 종합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선진 방산국들은 이미 자국 내 생산 유도, 기술 이전,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을 수출 계약의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이제는 무기를 '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파트너 국가와의 신뢰 구축, 장기적인 운용 지원 체계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가 관건이다. K-방산이 진정한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도 중요하다. ㎡정부는 무기 수출 대상국과의 외교적 교섭력 강화, 수출 절차 간소화, 국방기술 보호와 이전의 균형 등 제도적 뒷받침을 서둘러야 한다. 민간 기업은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미래 기술 투자와 품질 보증 시스템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기회를 일궈내는 것은 속도와 가격이지만, 신뢰를 쌓아가는 것은 품질과 내실이다. '전쟁특수'를 넘는 전략적 성장이 필요한 때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09 16:02: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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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5600억' 투자..."역대 최대 규모"

고려아연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600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액도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고려아연이 펴낸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금액은 약 5666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492억원 대비 12배 가까이 늘었다. 2020년 이후 작년까지 5년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금액은 약 1조146억원이다. ▲2020년 234억원 ▲2021년 79억원 ▲2022년 3675억원 ▲2023년 492억원 ▲2024년 5666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용이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호주에 오랜 기간 투자해 왔다. 2018년 124MW 규모로 현지 최대 산업용 태양광 발전소인 '썬-메탈스 솔라팜'을 건설했으며 2021년에는 자회사 아크에너지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아크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에퓨론'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923MW 규모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30%를 취득해 발전용량 277MW를 확보하며 부분 가동을 개시했다. 수소 생산과 저장, 수송을 아우르는 그린수소 밸류체인 형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2023년 그린수소 생산·충전시설인 'SunHQ'를 착공했고 올해 초 공사를 완료하여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연간 그린수소 140톤을 생산하여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둘러싼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사업에 특화된 회사이자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투자해 지분 33.3%를 확보했다. 전력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PPA) 등의 수행을 염두에 뒀다. 지난해 8월에는 국가산업단지 내 최초로 수소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를 온산제련소 제1공장에 건립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주력하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9 15:51: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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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방위산업의 날 기념 동탑산업훈장 수훈

LIG넥스원이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K-방산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 중 최고 훈격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제정되어 올해 첫 공식 기념행사를 가진 '방위산업의 날'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기념일이다. 최근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고, 신정부 출범 직후 개최된 첫 행사라는 점에서 방산업계 종사자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뜻깊은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훈격 훈장을 수여 받아 수출 확대에 기여해 온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협력업체와의 상생, 국내 방산 경쟁력 강화 대규모 채용 등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도 이어졌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LIG넥스원은 '제1회 방위산업의 날'에서 국내 방산업체를 대표해 동탑산업훈장을 받을 수 있었다. LIG넥스원은 지난 2006년 국산 무전기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해외 고객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왔으다. 또한 방산 수출 전문인력 확보 및 해외사업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향후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09 15:43: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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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드라이브에 날개 단 K-방산…위상 높이기 '총력'

전 세계적으로 K-방산을 찾는 손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4대 방산 강국' 목표를 내걸었다.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금융지원, 기업의 연구개발(R&D)투자 세액 감면 등으로 총력 지원해 K-방산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조성한 우호적인 수출 환경으로 K-방산 업체들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기술이전·유지보수(MRO)까지 포함된 전략적 패키지 수출 구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방위산업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직속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정상외교를 활용한 무기 세일즈 외교 강화를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성장엔진을 동시에 잡기 위해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방위산업에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 재편 ▲방산 수출 기업의 연구개발(R&D) 세액 감면 등을 통해 방산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부는 올해 방산 수출이 목표치 200억 달러(약 28조40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동과 유럽, 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러브콜'을 강하게 보내면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수주 실적도 가파른 상황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9월 이라크 국방부와 천궁-Ⅱ(M-SAM)를 28억달러(3조7000억 원) 규모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를 동시 요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히트-투-킬' 방식 중거리 방공체계다. LIG넥스원은 UAE·사우디에 이어 중동 세 번째 조 단위 고객을 확보하면서 방공포대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인도와 3714억원 규모의 K9 155㎜ 자주포 추가 수출 2차 계약에 서명했다. 1차(2017년) 계약보다 현지 부품 국산화 비율을 50%에서 60%로 끌어올렸다. 차기 물량은 오는 2028년까지 라르센앤드투브로(L&T) 공장에서 완성되며, 탄약 자동보급장치와 무인사격통제(FCS)장치 등 추가 개량 요구 조건도 포함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2일 폴란드와 65억달러(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2 공급 2차 계약 효과는 단순히 현대로템만의 수주 잔고 및 수출 비중 확대로만 그치지 않는다. 국내 방산업체들이 주력 해외 수출지역이었던 중동 및 동남아에서 벗어나 유럽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수주 계약은 정부의 금융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방산 강국 도약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전체 계약액 가운데 약 80%가량을 정책 금융으로 조달하는 방안으로 무역보험공사가 대출 보증을 주도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20~30% 범위에서 보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패키지로 기본 옵션화해 유럽과 인도·중동,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기술이전·유지보수(MRO)까지 포함된 전략적 패키지 수출 구조로 협약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가 방산 강국을 외친 만큼 정부와 협력해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09 15:43: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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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업계 “플랫폼 규제는 이중 족쇄”…코스포, 공정위·국회에 공동 반대 성명

스타트업 업계가 알고리즘 공개·수수료 공시 의무 등을 담은 플랫폼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해 '과잉 규제'라며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9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추진과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공동 반대 성명을 낸 바 있다. 당시 코스포는 "이중·삼중 규제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축시킨다"며 플랫폼 기반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사전규제에 문제를 제기했다. 코스포는 "알고리즘 투명성 공개, 수수료 공시 의무, 표준계약서 강제 등은 기존 온플법, 공정거래법과 중복되는 사전규제로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과 성장 기회를 제한한다"며 "모호한 규제 기준은 스타트업을 사실상 대기업과 동일한 틀에 묶어버릴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플랫폼법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만을 규제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사용자 수가 많은 중소 플랫폼 기업들도 포함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트업 정책 전문가들도 현행 입법 기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한 스타트업 규제 정책 연구자는 "규제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대상과 방식이 정교하지 않으면 산업 전체의 활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특히 기술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에게 '공개 의무'는 생존 전략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 규제 기조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22년 대선 공약에서 플랫폼 독점 견제를 위한 공정경쟁법 제정을 약속했고, 현 정부의 '진짜성장 전략'에서도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정기획위 해설서에는 '신산업 진입장벽 완화'와 '규제개혁'의 병행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어, 규제의 강도와 대상 설정에 대한 정교한 조정이 요구된다 코스포 관계자는 "이번 성명은 단순한 반대를 넘어, 스타트업에 맞는 규제 체계 마련을 위한 요청"이라며 "대형 플랫폼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혁신 생태계를 살리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말 "한국의 플랫폼법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코스포는 앞으로 국회 및 정부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플랫폼 산업 전반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는 규제 설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2025-07-09 14:47: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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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기술·가격' 부족함 없는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푸조는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제품완성도와 안전성을 갖춘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만큼 디자인적인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때문에 과거 국내에서 30·40대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운전자와 여성들이 주요 고객층을 형성했다. 이번에는 신혼부부와 생애 첫차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이 출시됐다. 바로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제품 완성도와 안전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갖춘 모델이다. 이번 3세대 올 뉴 3008은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된 모델로 디자인과 공간, 파워트레인, 기술 등 전반적으로 푸조의 혁신을 담아냈다. 첫 인상은 사자 발톱 형상의 주간 주행등으로 이어지는 경계를 없앤 전면부 등은 푸조 고유의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감성이 강하게 느껴진다. 지난 8일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GT 트림을 타고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를 출발해 경기 남양주 수동휴게소 톨게이트를 경유, 가평군 글램트리 리조트까지 왕복 약 110km를 주행했다. 우선 실내는 최신 모델답게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센터 콘솔 부분에 있던 변속기를 시동 버튼 옆으로 옮겨 시동과 변속에 일체감을 준다. 다만 일반 변속기와 위치가 다르다는 점에서 운전자가 적응하기 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 위치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형태로 미래적 감성과 시각적 몰입도를 높여준다. 또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통풍시트와 오토홀드 등의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주행 성능도 부족함이 없다.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엔진·전기 모터 합산 145마력, 엔진 최대토크는 23.5㎏·m라는 점에서 주행시 느껴지는 부족함을 우려했지만 빠르게 치고 나갔다. 48V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를 통해 시동·출발·저속 주행 시 전기 모드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100㎞/h 이상의 고속 구간에서도 가속성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다. 고속 구간에서도 흔들림은 크지 않다. 구불구불한 와인딩 구간에서는 단단한 접지력을 발휘했고, 핸들링은 정교했다. 다만 험한 노면의 충격과 진동은 불편하게 느껴졌다. 공인 연비는 복합 14.6km/L, 도심 14.7km/L, 고속 14.6km/L다.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알뤼르 4490만원 ▲GT 49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적용 시 각각 4425만원, 4916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차량 구매 고객에 대해 무상보증기간이 3년·10만㎞인 만큼 소비자 부담도 최소화했다.

2025-07-09 14:40: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