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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박스] BYD 전기차 시장 가격 인하바람…소비자 부담 줄여줘

BYD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가성비'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가성비를 앞세워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로 등극한 BDY에게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신형 모델 가격을 낮추고 기존 모델의 판매가격도 인하하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었으며 정부가 제조사의 차량 가격 할인 규모에 비례해 추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하자 자체적으로 가격 할인에 돌입한 것이다. 기아 프리미엄 전기차 EV9은 올해 480만원을 인하했다. 배터리 용량을 줄인 '스탠더드' 트림도 새롭게 추가해 6000만원대 초반으로 몸값을 낮췄다. EV9과 같은 급인 현대차 아이오닉 9은 시작 가격을 6715만원(7인승 기준)으로 책정했다. 보조금을 더할 경우 600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입차 브랜드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전기 SUV EX30의 가격을 스웨덴, 독일, 영국 등 글로벌 시장 대비 2000만원 정도 저렴하게 출시했으며 폴스타는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의 캐시백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수입차 브랜드도 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 인하 정책은 국내 시장에 진출한 BYD의 메기 효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YD는 아토3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기본형 3150만원, 고급형(아토3 플러스) 3330만원으로 책정해 정부 지원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가격 인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도 BYD 아토3 출시 이후부터다. 업계 관계자는 "BYD 국내 진출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가격 인하 정책이 본격화된 분위기다"며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들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경우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3-06 15:08: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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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글로벌 전기차 1위 BYD 한국서 메기될까?

국내 전기차 시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메기'로 주목받았던 세계 1위 전기차 브랜드 BYD가 위기에 직면했다. BYD는 올해 초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할 때부터 국내 완성차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브랜드다. '세계 1위 브랜드' '가성비 모델'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BYD의 아토3는 사전계약 개시 일주일 만에 1000건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러나 BYD는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 변경으로 고객 인도 시점은 하염없이 미뤄지고 있다. ◆정부 정책 발목…최악의 경우 보조금 0원 BYD가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정부의 신차 인증이 예상보다 길어진 것이다. BYD는 지난해 5월 아토3와 돌핀, 씰 등 3개 차종에 대한 정부 인증을 신청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록 한 개 차종도 인증을 완료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당시 차량 인증 마무리 업무를 담당했던 환경부는 BYD 차량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신청 2개월 만에 받았지만 연말까지 처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하는데 대략 4개월 소요된다. 당시 환경부 관계자는 "국내 처음 출시되는 모델인 만큼 안전성 등을 좀더 꼼꼼히 검사하고 있어 예상보다 인증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결국 환경부는 해를 넘겨 2025년 1월 아토3의 인증을 마무리했다. BYD코리아는 아토3가 1월 12일 국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 국토교통부 제원 통보,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를 마무리하자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BYD코리아는 2월 중순 고객 인도를 앞두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당시 아토3는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계약 대수가 1000대를 넘어섰다. 문제는 전기차 출시를 위해 인증 절차 외에도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것을 놓친 것이다. 올해부터 한국의 보조금 지급 기준이 새롭게 바뀐 부분과 이같은 정보를 사전에 챙기지 못한 BYD코리아의 내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환경부는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배터리 충전량 정보(SoC·State of Charge)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했는데 아토3에는 이러한 SOC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것이다. 이에 BYD코리아는 환경부에 1년 이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당 기능을 탑재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환경부가 받아들일지 미지수라 아예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럴 경우 BYD코리아가 내세운 아토3의 2000만원 후반대 가격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인 (인도) 시점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이탈까지…신뢰·기술력 검증해야 BYD코리아가 아토3의 고객 인도 시점을 2월 중순으로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BYD코리아가 출고 지연 사유나 향후 일정에 대해 명확한 공지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증폭시키고 있다. BYD 공식 커뮤니티 카페와 전기차 커뮤니티에는 차량 사전 계약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 소비자는 "배터리 충전량 정보 기능 탑재가 필수인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지도 의문이다"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예비 구매자는 "다른 브랜드는 인증 잘 받는데 유독 BYD만 문제인 것 같다. 특히 BYD가 사전계약을 진행했다는건 정부 요구 절차를 마쳤다는것으로 해석해야하는데 생각지 못한게 추가된 것이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BYD코리아의 차량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토3의 저온 주행가능거리에 대해 문제 삼는 주장들도 이어지고 있다. 아토3는 60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내 기준 상온 복합 321km, 저온 복합 309km를 주행하는 것으로 인증받았다. 하지만 한 겨울 한파로 배터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저온 주행가능거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아토3의 부분변경 모델이 곧 출시되는데 국내는 재고 소진하려는게 아니냐는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BYD는 이같은 악성루머와 흑색선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제보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BYD인터넷고발센터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지난달 21일 BYD가 최근 흑색선전의 유포 경로와 단서 등을 규명하는 데 도움을 준 제보자 8명에게 최대 2억원부터 2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BDY코리아는 아토3 출고 지연으로 국내 소비자들과의 신뢰를 잃은 만큼 소비자 이탈은 예상보다 클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상황에서 BYD의 현재 모습은 브랜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신뢰확보와 기술력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15:07: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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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법무부와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6일 법무부와 공동으로 상의회관에서 '해외진출 기업 법률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법률 리스크와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리사 밀러 월드뱅크 국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법무법인의 컴플라이언스·통상 전문가와 수출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월드뱅크는 최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쟁 사례를 분석하고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사 밀러 국장은 "청렴준수(Integrity Compliance)는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리스크 관리 요소 중 하나"라며 "월드뱅크는 한국 기업들에 여러 우수 사례 및 중요 쟁점들을 공유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 전망과 기업 대응방안 ▲ESG 규제 강화에 따른 기업 공시 의무 확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과 역외 적용 등 해외진출 기업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최신 법률 이슈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규제 환경이 기업 컴플라이언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트럼프 2기 통상 정책과 관세전쟁?IRA 폐지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성중 변호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강화함에 따라 관세 조치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조항이 우리 기업에 중요한 쟁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은 국제적 사법 구제 방안과 품목별 예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동시에 공급망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ESG 정책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 발표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변호사는 "트럼프 2기 이후 ESG 정책의 변화는 '화석연료로의 회귀'와 '반(反)-DEI(다양·형평성·포용성)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의 변화에 주목하면서도 유럽의 ESG규제 강화, 공급망을 통한 ESG흐름의 고도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외진출기업을 위한 개인정보보호와 컴플라이언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는 "해외 각국에서 프라이버시에 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그에 따른 제재 수준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인공지능을 도입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프라이버시 이외에도 인공지능 규제도 비즈니스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으로 격동하는 글로벌 규제의 시기는 준비된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혁신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법무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06 15:01: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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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기업회생' 홈플러스에 납품 중단…삼성전자는 "논의중"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전자업계들의 손절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먼저 LG전자가 홈플러스에 자사 제품 출하를 일시 중단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대응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중단했다. 다만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 상황에 따라 제품이 판매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며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납품을 진행 중인 업체들 사이에선 이번 회생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납품 대급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납품 물량을 축소하거나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상황을 면밀히 따져보며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 등 경영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대응책은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에있다"고 말했다. 다만 홈플러스는 상거래 채권은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매장을 정상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고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납품업체들은 상품권 환급 지연 가능성을 대비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6 14:58: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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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품은 스마트 공장이란…현대오토에버,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 '네오팩토리' 시연

현대오토에버가 이달 12일부터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AW2025)'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솔루션 '네오팩토리(NNNEO Factory)'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이 ▲생산 ▲품질 ▲데이터 관리 등의 모든 시스템을 소프트웨어로 통합하고 제어하는 공장을 뜻하는 네오팩토리는 현대오토에버의 SDF 솔루션을 아우르는 자체 브랜드다. '네오'의 '3N'은 더 새로운 기술, 더 새로운 생활,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네오팩토리를 통해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생산 능력과 생산자본의 최적화를 달성하고,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한 유연 생산체계를 실현할 수 있는 SDF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전시 부스를 마련한 AW2025는 공장 자동화, 머신비전 등 스마트팩토리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전시회다. 현대오토에버는 ▲팩토리 시연 존 ▲체험 존 ▲솔루션 존 등으로 전시 현장을 구성했다. '팩토리 시연 존'은 협동로봇과 차량 이동로봇 등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의 작동 원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미니 생산라인을 시연한다. '체험 존'에서는 참관객들이 직접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장을 직접 구현해보고, 증강현실(VR)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솔루션 존'에서는 네오팩토리의 각 솔루션과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 장연세 SDx사업부장은 "네오팩토리는 현대오토에버가 가진 20여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라며 "고객 중심의 솔루션 네오팩토리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06 14:3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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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숙 여경협회장 "해외가보니 기회보여…'펨테크' 육성 토대 마련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도 펨테크 지원사업 신설 준비…"내년 예산 반영에 최선 다할 것" 취임식서 조직 대표성 강화·지원체계 정비등 '5대 추진 과제' 朴 "회원 확장 노력해 정회원 1만명, 일반 10만명으로 늘릴 것"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사진)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펨테크'를 중심으로 한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박창숙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법정 단체의 수장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고민도 많지만 앞으로 3년간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는 소감을 전하고 "K-뷰티, K-푸드 등 여성특화 산업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젊은 여성기업인들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창우섬유 대표인 박 회장도 국내에만 머물러 있다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 4년전부터 과테말라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박 회장은 "한국에선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든지 오래다. 매달 1억원씩 적자를 보면서 7년을 버티다 내린 결정이었다. (해외에)가보니 많은 기회가 보였다. 10년만 일찍 왔더라면, 내가 좀더 젊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해외에 진출한 뒤 설레임은 더욱 커졌다. 여성기업들이 해외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펨테크' 산업 선도 여성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는 토대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펨테크(FemTech)'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의 생리, 임신, 출산, 육아 등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뜻한다. 박 회장은 "아직 국내 펨테크 산업은 인지도가 매우 낮고, 관련 지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내년을 목표로 올해 '펨테크 지원사업'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여경협이 관련 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내년에 쓸 예산을 만들어 놓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다. 박 회장은 지난달 12일 취임식에서 '5대 중점 추진 과제'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표성 강화 ▲여성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 ▲여성기업 육성사업 지원체계 정비 ▲여성기업의 소통과 화합을 제시한 바 있다. 여경협은 326만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법정 여성경제단체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여경협에는 정회원 3200여명, 일반회원 63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박 회장은 "정회원을 1만명, 일반회원은 10만명까지 각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높게 잡긴했다. 열심히해서 목표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2040' 젊은 회원 및 다양한 규모·업종의 여성경제인도 적극 유치겠다"고 전했다. 여경협은 현재 전국에 19개 지회와 함께 18개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35년간 여성기업인으로 살아오면서 사업은 절대 혼자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여성기업이 서로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데 협회가 구심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부회장, 신한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 등도 겸임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출범한 '여성기업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2025-03-06 14:22: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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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경기도·화성시와 'PBV 생태계' 구축 맞손…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 건설 계획대로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함께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6일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 화성에서 송호성 사장,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 건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된 여러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는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공모사업 및 관련 신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 내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PBV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PBV 기반의 WAV(휠체어용 차량), DRT(수요 응답 교통) 모델을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V2G(양방향 충방전) 충전 인프라 조성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이 맞춤형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전용 플랫폼 E-GMP.S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 구조와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갖춘 첫 번째 전용 PBV인 PV5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3-06 14:2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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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돌풍' LG 스탠바이미 2, 전국 오프라인 매장 전시 시작

LG전자가 최근 사전예약 조기 완판으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LG 스탠바이미 2'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 순차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는 LG전자가 지난 2021년 'LG 스탠바이미'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와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세우거나, 액자처럼 벽에 걸어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27형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FHD인 기존 제품보다 화질이 향상됐으며, 고용량 배터리 탑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해 최근 관심이 뜨겁다. 실제 LG 스탠바이미 2는 지난달 5일 진행된 첫 라이브 방송에서 동시 접속자 수 최대 40만명이 몰린 가운데 1000대 이상의 물량이 38분만에 완판됐다. LG전자 측은 "스탠바이미 2는 지난달 21일 정식 출시 이후 사전 예약 물량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는 가운데, 고객들이 오프라인에서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LG스탠바이미 2는 이달 중순부터는 다양한 판매 채널에도 전시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3-06 14:20: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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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라인 독일서 폭스바겐 ID.4 비교 평가서 우위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 N 라인이 독일서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상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 라인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총점 584점으로 폭스바겐 ID.4 GTX(580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번 비교 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 N 라인은 4가지 항목인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로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오닉 5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이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E-GMP를 적용, 차별화된 디자인과 3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아울러 18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5는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자동차 상을 석권한 바 있다.

2025-03-06 14:18: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