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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5개 권역서 창업지원사업 순회설명회

6일 충청권에서 시작해 27일 대경권까지 창업진흥원이 2월 한달동안 전국 5개 권역에서 '2025년도 창업지원사업 순회설명회'를 연다. 4일 창진원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충청권(6일), 수도권(12일), 동남권(17일), 호남권(20일), 대경권(27일) 총 5개 권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해 올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창업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창업자들의 정책 수요를 반영해 ▲성장단계별 지원사업 ▲초격차·민관협력·재도전 지원사업 ▲창업 인프라·교육 프로그램▲글로벌·경진대회의 총 4개 유형으로 구성해 총 17개 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사업설명회는 각 지원사업별로 지원대상, 지원규모, 모집기간, 지원내용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사업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창업자들을 맞이해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관련 상세 내용은 창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열수 창진원장 직무대행은 "각 지역 창업기업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각 권역별로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순회설명회에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2025-02-04 08:3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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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강동구청과 지역 中企 기술혁신 제고

이노비즈 경쟁력 강화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노비즈협회가 서울 강동구와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제고에 나섰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3일 강동구청에서 강동구청과 '강동구 중소기업 이노비즈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은 강동구 관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노비즈 인증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협회와 강동구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강동구 관내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 포함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지식과 기술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는 시대에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 강화는 국가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토대"라며 "협회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동구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서울 동남부에 위치해 경제와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친환경적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활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술 기반의 중소기업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노비즈협회와 강동구는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02-04 08:29: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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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코오롱그룹과 모빌리티 소재 경쟁력 강화 협력 추진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코오롱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R&D 본부장(사장)과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 부문 부사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안상현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미래 모빌리티 소재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수소 저장 용기 소재와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을 위한 공동 R&D(연구·개발)를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요 판매 시장인 유럽연합(EU) 등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 상용차 ST1의 컬러 외판재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기아 차종에도 적용을 검토한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양희원 사장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친환경 소재 적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차량용 복합소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의 높은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합쳐져 국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지난해 7월 항공과 방산 분야 복합 소재 전문 업체인 코오롱데크콤포지트를 중심으로 코오롱글로텍의 차량 경량화 부품, 방탄 특수 소재, 수소 탱크 사업, 코오롱ENP의 차량용 배터리 경량화 소재 부문 등을 더해 출범한 신생 회사다.

2025-02-03 16:53: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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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이차전지 등 주력사업 부진…지난해 영업익 38.4% 급감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와 철강 사업 실적 하락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2024년 연결기준 매출 72조 6880억원, 영업이익 2조 1740억원, 순이익 948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8%, 38.4%, 48.6%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과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환경 악화로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사업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다.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과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 시황 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 3000억원도 반영됐다. 철강사업은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이차전지소재 부문도 메탈가격 하락, 천연흑연 미국 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포스코퓨처엠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현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탄소중립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 이 외에도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과의 리튬 추가개발 협력 등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하고,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진행 중인 구조개편을 차질 없이 완료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으며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 10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전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국제 통상 리스크의 혼재로 당분간은 현재 약보합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하고 있고 환율도 상당히 조금 안정화 추세로 가는 상황이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03 16:53: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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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설 연휴 직격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인기 힘입어 홀로 상승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로 지난달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월 글로벌 시장에서 31만3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국내 4만6054대, 해외 26만43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1.4% 줄었다. 국내 판매는 세단의 경우 그랜저 5711대, 아반떼 5463대, 쏘나타 3620대 등으로 총 1만4806대 판매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4819대, 투싼 3636대, 코나 2141대, 캐스퍼 926대 등 1만4836대를 팔았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30대, GV80 2692대, GV70 2739대 등 총 8824대를 팔았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23만957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국내 3만8403대, 해외 20만993대다. 국내는 1년 전보다 13.9% 감소했고, 수출은 0.1% 소폭 증가했다. 특수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4.9% 감소한 175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글로벌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로 4만3473대다. 이어 셀토스 2만2198대, 쏘렌토 2만1421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 3만6926대, K3(K4 포함) 1만8663대, 셀토스 1만7856대 등으로 집계됐다. KG모빌리티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0% 감소한 7980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23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9% 급감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이 5.0% 늘어난 568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1961대), 코란도(1420대), 렉스턴스포츠(1272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한국GM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만161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1229대, 해외 3만3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5%, 24.6% 감소했다. 한국GM의 글로벌 판매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1820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381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해당 기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황에서도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 성장을 이어갔다. 르노코리아의 1월 판매는 지난 해 말 평일 잔업 및 주말 특근을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 물량으로 진행되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2601대, 수출은 1213대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8.1%, 수출은 같은 기간 438.1%씩 늘었다. 내수 판매 중 그랑 콜레오스 판매는 2040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의 86.4%(1762대)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L당 15.7㎞의 공인 복합연비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2월 첫 주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둘째 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상황과 설 연휴에 따른 근무 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5-02-03 16:53: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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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리스크 떨친 이재용 회장, 경영 복귀 속도 '뉴삼성' 구축

그룹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부당합병과 회계부정 등의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되며 경영복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위기 극복 방안의 일환으로 등기이사 복귀와 신사업 중심의 초대형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그간 발 묶였던 '뉴삼성' 구축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심 무죄, 사실상 사법리스크 해소 3일 서울고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 김선희 이인수)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총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선고재판을 열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5일 1심 선고 무죄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게 됐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도 원심과 같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측이나 시나리오, 가정에 의해 형사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라며 "검사의 항소 이유에 관한 주장에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과 합병 시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여부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차례로 판단한 뒤 검사의 주장을 모두 기각한 것, 아직 검찰의 상고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통상 상고심은 법리적으로 위법한 게 없으면 사실관계는 인정될 것으로 본다. 때문에 항소심 판단이 뒤집히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이 회장 측 변호인단은 "현명한 판단 내려주신 재판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피고인들이 본연의 업무를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 재건 촉각,'신사업 발굴로' 8년간 이재용 회장의 발을 묶었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이 회장은 조만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 회장은 재판 일정으로 인해 경영 활동을 하는 데 제약을 받았다.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데도 재판부로부터 불출석 허가서를 받아야 출국할 수 있었기 때문.이 와중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32조원에 그치면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반도체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성장 정체에 직면했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이번 무죄 판결로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뉴삼성' 비전을 구체화하고 위기극복 방안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가석방으로 풀려난 직후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M&A와 첨단 R&D사업 발굴 등 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먼저 이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인 ▲AI ▲로봇 ▲바이오 ▲전장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고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만들며 본격적인 로봇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와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여부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과거 이 회장은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비서실, 미래전략실을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해체시켰다. 현재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결국 이 회장의 결정에 따라 컨트롤타워의 재건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최근 반도체 실적 부진 등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하면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삼성그룹의 준법 경영을 감시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이찬희 위원장도 지난해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준감위 연간 보고서 발간사에서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또 해외 네크워크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TSMC 등 경쟁사의 추격으로 파운드리 사업부가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현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이 회장은 지난해 1심 재판 선고 직후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 동남아를 찾아 해외 파트너 등을 만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단독 회동을 한 데 이어 같은해 6월에 미국을 찾아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 등을 만나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3 16:18: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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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전년 대비 영업익 98% 하락..."비상경영 돌입"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양극재 판매 가격 하락과 음극재 판매 감소의 영향을 받아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위축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맞물리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699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8.0% 감소했다. 배터리소재사업은 매출 2조 339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전기차 신모델용 제품 공급 개시에 따라 고부가 제품인 하이니켈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 하락으로 판매가가 크게 하락하며 매출은 전년대비 30.4% 감소한 2조 1856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제품 및 원료 불용재고에 대한 평가손실 436억원 계상으로 수익성도 감소했다. 음극재 사업은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원료인 흑연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초기 높은 제조단가로 인한 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돼 매출이 전년 대비 30.4% 감소한 1,543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매출 1조 3600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 내화물은 전로 수리 증가로 이익이 늘었으나 화성·라임(생석회)에서는 고정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저하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자산가치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현황을 선제적으로 반영, 손상차손을 인식하며 당기순손실 231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캐즘(수요 정체기) 이후의 성장을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장수요 위축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등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선제적 위기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03 16:08: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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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고부가가치 수주 전략으로 순항..."LNG선 감소 대비는 숙제"

국내 조선업계가 LNG운반선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을 앞세워 올해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거센 추격과 LNG선 발주 감소에 대비한 전략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중국의 저가 공세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수주 전략을 펼치며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소형 화물선 등 보통 선박 부문에서는 중국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초대형 선박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 부문에서는 한국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그러나 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방향을 잡고 있으면서도 단순 수주량에서는 중국에 크게 밀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글로벌 선박 수주량 기준 상위 10개 조선소 중 7개를 중국이 차지했으며 1~4위를 독식했다. 한국은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HD현대삼호조선이 각각 5~7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량만으로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LNG선의 발주 감소를 대비해 수주 선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027년 이후 LNG선 신조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용선료 하락과 선복량 과잉으로 인해 선사들의 신조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저가물량 공세에만 의존했던 중국 업체들이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에 뛰어들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영국 선박 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7%였던 한국의 LNG선 수주 점유율은 지난해 중국이 41척을 수주하며 점유율 38%를 기록한 영향으로 한국의 점유율은 62%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중국이 친환경 선박분야로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조선소들이 지난해 1~3분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오더의 70%를 수주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같은 기간 한국 수주량은 18%에 그쳤다. 중국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전략 정책인 '중국제조 2025'에 조선업을 포함한 후 기초 역량 강화, 품질 및 생산 역량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을 지속해왔다. 이로 인해 벌크선 위주로 편성돼 있던 제품 라인이 지난 2021년 이후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등으로 다양해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출범으로 인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조선업에 러브콜을 보내며 협업 의지를 내비치는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동시에 각국을 향한 관세 확장을 강조한 무역 정책이 글로벌 교역 수요를 위촉시킬 것이라는 견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여전히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기술적적으로 앞서고 있으나 중국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도 중국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수주 전략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정부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03 16:06: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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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초격차 기술력으로 WTIV 인도 시기 한 달 단축

한화오션이 초격차 기술력을 앞세워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WTIV를 예정일보다 한 달 먼저 조기 인도해 독보적인 해상풍력 밸류체인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오션이 인도한 WTIV는 지난 2021년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로부터 수주한 설치선이다. 길이 148m, 폭 56m 규모로 최대 2600톤의 중량물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해당 WTIV는 15메가와트(㎿)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 번에 운송·설치할 수 있고, 수심 65m까지 관련 장비 설치가 가능하다. WTIV는 대만에 위치한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은 "조기 인도를 위해 시운전 시작 단계부터 주문주와 원팀을 구성, 이슈 해결 방안 및 그 실행에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작업 효율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3척의 WTIV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재 건조 중인 1척을 올해 말까지 인도하면 가장 많은 WTIV 수주 및 건조한 국내 조선사로 올라서게 된다. 한화오션은 WTIV 건조를 넘어 해상풍력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일괄도급 방식(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현재 에너지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최근에는 해상풍력발전기의 용량도 기존 10㎿ 이하에서 10㎿ 이상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발전기 교체 수요 급증으로 대형 WTIV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03 15:19: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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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쉐보레·캐딜락 파격 프로모션 돌입…할부·현금 지원

한국GM이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에 대한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GM은 쉐보레와 캐딜락, GMC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도 속도를 높일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는 2월 한달 간 SUV 라인업을 부담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부 프로그램, 일시불 혜택, 현금 지원 등 다양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4.0%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과 현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고객이 현금 지원 대신 초저리 또는 초장기 프로그램을 원할 경우, 3.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5%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4.9%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50만원을 지원한다. 올 뉴 콜로라도 구매시 6.0%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고,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15%를 지원한다. 시에라는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0%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아발론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시 150만원, 인디고 블루 색상을 선택할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캐딜락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ESV 포함)을 포함해 하이퍼 퍼포먼스 머신 CT5-V 블랙윙 구매 고객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구매시 800만원 할인, 36개월 동안 2.6% 저금리 할부(선수금 0%), 60개월 4.7% 리스(보증금 0%), 제휴 할부나 리스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80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정 재고 차량을 선택한 고객에 한해 6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CT5-V 블랙윙은 1500만원 현금 할인,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36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20%), 제휴 할부나 리스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500만원 지원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2025-02-03 15:07:15 양성운 기자